파일=블레이즈킥.jpg,
한칭=블레이즈킥, 일칭=ブレイズキック, 영칭=Blaze Kick,
위력=85, 명중=90, PP=10,
효과=10% 확률로 상대를 화상 상태로 만든다. 급소에 맞을 확률이 높다.,
변경점=9세대: 브레이즈킥 → 블레이즈킥 기술명 수정,
성질=접촉, 상태이상=화상)]
포켓몬스터의 기술. 8세대 기술레코드 41번이다. 리프블레이드, 탁류와 함께 3세대 스타팅 포켓몬 전용기로 처음 등장했던 기술이다. 본디 번치코의 전용기[1]였지만, 4세대에 들어서 나머지 두 기술처럼 다른 포켓몬들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배우는 포켓몬이 늘어났다고는 해도 여전히 극히 적어서 한 번 써보기도 힘든 기술이다. 원조이자 상징인 번치코를 제외하면, 자력으로 배우는 건 킥 기술이 컨셉인 시라소몬 뿐. 그 외에는 초염몽, 루카리오, 에이스번이 기술레코드나 교배로 배울 수 있을 뿐이다. 이외에는 영화 상영중에 이로치 게노세크트가 이 기술을 가지고 배포된 적이 있다.
그나마도 이 중에서 번치코와 초염몽은 훨씬 강력하고 명중률 100인 플레어드라이브가 보통 우선되며, 플드의 반동 대미지가 싫은 사람이라도 번치코는 그렇다 쳐도, 철주먹 초염몽이라면 불꽃펀치를 쓰는 게 위력도 명중률도 높아서 굳이 쓸 필요가 없다.[2] 결국 실제로 채용을 고려할 수 있는 것은 시라소몬과 루카리오, 게노세크트로 극히 한정된다. 저 셋은 위력과 명중률을 맞바꾼 대용품 불꽃펀치도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불꽃 타입 물리기를 쓰려면 이것밖에 없다. 특히 루카리오는 이 기술 줬다고 그런 건지는 몰라도, 냉동펀치, 번개펀치는 배우는데 불꽃펀치는 배우지 못한다. 물론 이들도 불꽃 타입 기술을 원하지 않는다면, 다른 서브 웨폰도 많아서 꼭 이 기술을 채용할 필요는 없다.
첫 등장한 3세대 때는 4세대 이후보다도 더욱 쓰기에 좋지 않았다. 당시 불꽃 타입은 전부 특수 분류였기에 이 기술은 특수기였고, 이래서는 위력도 더 높고 명중률도 좋은 화염방사의 하위 호환이나 다름없었다. 급소 보정이 붙어있으니 완전 하위 호환은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상으로만 그럴 뿐이다. 급소기라고 해도 그렇게까지 급소가 잘 터지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초점렌즈까지 달아주고 써야 겨우 확률이 25%가 된다. 화염방사마저도 불대문자나 오버히트에 밀리는 감이 있는 판에 번치코가 여기까지 내려와야 할 이유는 없었다. 불대문자와 오버히트는 화염방사와 비교하면 명중률이 낮은 단점이 있어서 화염방사를 상호 호환으로 남겨두는 실정이지만, 이 기술과 비교하게 되면 위력도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고 명중률도 훨씬 우월하여 전혀 꿀릴 게 없었다.
3세대 대인전에서는 별 인기가 없었지만, 그래도 스토리 진행에서는 제법 괜찮은 편. 이 기술이 번치코가 자력으로 배우는 가장 강력한 불꽃 기술이었고,[3] 화염방사 기술머신을 사려면 보라시티 게임센터 경품이라 돈이 많이 깨지기 때문에 돈을 아끼기 위해 이 기술로 밀고 나가도 크게 지장은 없는 편이었다. 이 기술 자체의 성능은 분명 그렇게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기술 자체의 성능이 그렇게 나쁜 건 아니지만, 배우는 포켓몬이 너무 없어서 잘 안 쓰이는 기술이기에 습득 포켓몬이 늘어야 좀 더 쓸만해질 것이다. 이래 봬도 전설의 포켓몬 전용기인 성스러운불꽃을 제외하면 명중률 이외의 디메리트가 없는 불꽃 타입 물리기 중 가장 강한 기술이고, 6세대부터는 초점렌즈와의 조합으로 50%, 기충전과의 조합으로 확정 급소를 내도록 급소 시스템이 상향되었기 때문에, 잘만 쓰면 플레어드라이브 이상의 효과를 낼 수도 있는 기술이다. 가령 부스터가 플레어드라이브를 못 배우던 시절에는 "쥬피썬더가 두번차기를 배우는데, 부스터도 이 기술이라도 배울 수 있었으면……." 하고 입맛을 다시기도 했다. 부스터는 이제 플레어드라이브를 습득했지만, 낮은 HP 때문에 생각보다 마음놓고 지를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 뭔가 아쉬운 상황. 습득만 한다면 선택지는 될 수 있을 것이다. 파이어로도 이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면 질풍날개를 버리지 않고도 강력한 불꽃 타입 물리 자속기를 날릴 수 있었겠지만, 이 기술을 배우지 못한다.[4] 도감 설명에 강렬한 킥으로 공격한다고 설정되어 있어 더 아쉽다.
이 기술이 있어서 불꽃 타입 물리기에는 처음으로 손을 쓰는 기술과 발을 쓰는 기술이 둘 다 있게 되었다. 얼음 타입은 펀치만 있었으나 8세대에 와서야 트리플악셀이 추가되었고, 전기 타입은 아직 발을 쓰는 기술이 없다.
8세대에서 기술레코드로 풀렸지만 여전히 배우는 포켓몬들은 매우 적다. 날쌩마, 카포에라, 타격귀, 만마드처럼 로킥, 10만마력과 같은 발 기술은 잘만 배우면서 이건 못 배우는 녀석들이 차고 넘친다. 거기에 배우는 포켓몬이 대부분 불꽃 타입이라 여전히 서브 웨폰으로서 빛을 못 보는 중이다.[5]
기술의 이름 Blaze Kick을 음차한다면 보통 블레이즈킥이 되지만, 한국에서는 일본어 표기를 그대로 읽은 듯한 브레이즈킥이 정식 명칭이 되고 말았다. 이 오역 사례는 이후에 브레이징소울비트로 이어졌지만, 9세대에서 수정되었다. 문제는 정작 브레이징소울비트는 수정대상 외라는 것. Z기술의 오역은 7세대 리메이크가 되어야지 수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니에서는 한웅을 통해 번치코가 선행공개되면서 등장. 지우가 브레이즈킥을 보고 생소해하는 반응을 보인 걸 보면 당시에는 잘 안 알려진 기술인 듯. 그 이후에는 봄이의 번치코와 용식의 시라소몬이 사용했고[6] 고우의 에이스번이 많이 사용했다.
[1] 그래서인지 3세대에서 사용할 때 보이는 애니메이션은 사람 발자국 모양이 뜨는 4세대 이후와 달리 번치코의 발자국 모습으로 나타난다. 사실 3세대까지만 해도 킥 계열 기술은 뾰족한 발톱을 가진 동물스러운 발자국이 떴지만, 4세대부터 사람의 발자국 모양으로 바뀌었다.[2] 그래도 브레이즈킥은 불꽃펀치와 플레어드라이브에게 없는 급소에 맞을 확률이 높다는 차별점이 있다.[3] 아차모를 진화시키지 않고 레벨 43까지 키운다면 화염방사를 자력으로 배우긴 했지만, 스토리 진행에서 진화를 안 시키고 거기까지 키우기엔 여러모로 귀찮고 힘들다.[4] 사실 따지자면 플레어드라이브 외의 불꽃 물리 자속기가 있긴 하지만, 그게 위력이 50밖에 안 되는 니트로차지다. 니트로차지는 부가효과만 보고 쓰는 기술이다.[5] 불꽃타입과 소수 격투타입 + 뮤가 배우고 둘 다 아닌 경우는 게노섹트, 제라오라 딱 둘 뿐이다.[6] 참고로 시라소몬의 브레이즈킥 습득 방법은 번치코와의 교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