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고베셴스크 Благовещенск | |
설립 | 1653년 |
소속 | 아무르주 |
인구 | 225,757 (2021) |
면적 | 321㎢ |
인구밀도 | 701.29명/㎢ |
시간대 | UTC+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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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 헤이허시(上)와 러시아 블라고베셴스크시(下)의 모습. |
블라고베셴스크는 러시아 아무르주의 주도이다. 아무르강과 아무르강의 지류인 제야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며, 중국 헤이허시와는 아무르강을 경계로 마주본다. 도시 명칭인 블라고베셴스크(Благовещенск, Blagoveshchensk)는 러시아어로 '성모희보(благовещение)의 도시'를 의미한다.
2. 역사
고대에는 숙신, 읍루, 말갈 등 퉁구스계 민족들이 살고 있었으며, 선비, 거란 등 퉁구스계와 일부 혼혈된 몽골계 민족들이 이곳을 간접지배하기도 했었다. 나중에 여진족-만주족의 청나라가 본격적으로 이곳을 점령해서 다스리게 되었다.블라고베셴스크는 러시아 제국의 시베리아 진출로 1653년 러시아 원정대가 처음으로 도달했지만, 네르친스크 조약으로 청나라의 영토로 인정받아 만주어로 느릅나무 마을을 뜻하는 해란포(海蘭泡)라고 불렸으나, 1858년 아이훈 조약으로 인해 러시아 영토가 되었다. 이후에도 중국인이 거주하고 있었으나 1900년 의화단 운동 당시 러시아군의 집단 학살로 인해 중국계 인구는 거진 소멸하였다. 20세기 초에 이 도시는 러시아 극동 지역의 대도시의 하나로 성장하였으며 현재는 아무르주의 주도로서 인구 약 22만 명이 거주하는 아무르주의 최대 도시이다.
건너편 헤이허시를 잇는 다리 중어헤이룽장대교(中俄黑龙江大桥)는 중국과 러시아가 합작했는데 2022년 완공되었다.
코로나19 때 500m 거리에 떨어진 이 도시에 있는 학교를 가기 위해 1만km 우회해야 하는 중국인 학생의 사례가 생겼다.
2010년대만 해도 중국의 헤이허시에 사는 중국인들이 이곳을 통해 불법으로 러시아까지 가서 블라고베셴스크 측에서 불법 이주 중국 노동자들을 잡곤 했는데 이후에는 중국의 경제가 발전한 데다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는 반대로 러시아 동원령을 피하기 위해 중국으로 이주하려는 러시아인들이 헤이허시로 불법 월경을 하려고 했다.
3. 특징
아무르강을 사이로 중국 헤이룽장성의 헤이허시를 마주보는 국경도시로서, 기본적으로 유럽 문화권인 러시아 특성상 헤이허와 많은 대조를 보인다. 국경도시 특성상 중국과의 활발한 교역이 이루어지며 중국에서 온 상인과 관광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4. 교통
시베리아 횡단철도 본선상에 있는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벨로고르스크에서 내려서 지선 열차로 갈아타서 와야 한다.중국 헤이룽장성의 헤이허시와 인접하다 보니 헤이허에서 이 도시로 아무르강이 해빙된 시기에는 배로, 강이 결빙된 시기에는 버스로, 또 계절과 상관없이 소형 호버크래프트로 서로 왕래할 수 있으며, 헤이룽장 대교로 고속도로로 연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