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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8 17:17:36

블래스트 소드

斬妖剣 (ブラスト・ソード)
Blast Sword
파일:블래스트 소드(그랑블루판타지).png

1. 개요2. 성능3. 정체4. 관련 문서

1. 개요

라이트 노벨슬레이어즈》 소설판 제2부에서 가우리 가브리에프가 얻은 전설의 .[1] 알파벳 표기로 보아 블래스트 소드라고 읽는 것이 옳지만 국내에 퍼졌던 번역본에서는 "브러스트 소드"로 오역되어 있었다. 정식 발매판에서는 영어 표기를 따라 블래스트 소드로 표기. 소설 2부에서 라바스 대행이 수집하던 무명의 수집품 중 하나였다가 가우리가 습득하고 휘두르면서 나중에 정체가 밝혀졌다.

위의 이미지는 그랑블루 판타지의 슬레이어즈 콜라보 당시 공개된 이미지.

2. 성능

외형은 가느다란 검신에 보라빛이 감도는 강력한 마력검이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일격에 마왕룡(데이모스 드래곤)마저 양단한다는 전설의 명검이지만, 그만큼 검의 예리함이 높다 못해 비상식적인 까닭에 휴대하기가 극히 곤란하다.

칼집에 끼우고 살짝 휘두르면 칼집이 두 동강이 나며, 실수로 돌계단 위에 떨어트리면 그대로 돌계단을 뚫고 떨어진 다음, 옆으로 누우면서 돌계단을 세로로 자르게 된다. 덕분에 위험해서 쓰기는커녕 가지고 다닐 수도 없다. 리나 인버스는 이를 두고 예리함만 무작정 강조한 자동썰기 기계 같은 얼간이 아이템이라고 푸념했다.

처음 가우리가 라바스 대행의 창고에서 노획했을 당시엔 라바스의 마력탄을 맞고도 부서지지 않았던 무명의 마력검이었지만, 패왕 그라우세라와의 결전 도중 패왕의 악력에 의해 날이 으깨진 뒤 검의 잔해 속에서 본래의 칼날이 드러나 예전 사용자가 검의 절삭력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본래의 칼날 위에 새롭게 날을 덧대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라우세라와의 싸움 뒤, 골든 드래곤 미르가지아의 피로 마법문양을 부여해 날카로움을 둔화시켜 휴대하는데 큰 위험이 없을 정도로 안정시켰다. 물론 예리함을 둔화시켰다고는 하나 검술의 달인인 가우리가 휘두른다면 바위라도 두 동강 낸다.[2]

2018년에 발간된 16권의 후일담에서는 블래스트 소드의 진짜 위력을 발휘할 필요를 느끼게 되면서, 저 마법문양을 이해하는 엘프 아라이나에게 부탁해서 예전에 걸어둔 미르가지아의 절삭력 둔화 마법문양을 해주해서 원래의 절삭력으로 돌아갔다. 본래의 위력으로 돌아간 블래스트 소드를 주변의 돌멩이에 갖다대서 움직여보니 그대로 잘려나간다.
가우리: 역시 이거...... 넣어두면 칼집 베어버리겠지?
그걸 보던 아라이나도,
아라이나: "......이 검 만든 사람은...... 바보일까요?"
리나: "나도 조금은 그 생각 했어."
가우리는 이대로 칼집에 넣지도 못하고 들고다녀야 하는건가 걱정했고, 아라이나가 검의 위력을 둔화시키는 처치를 하는 게 아니라, 검집의 내부에 "이 검집에 들어간 검의 절삭력을 낮춘다"라는 효과를 부여함으로서 휴대할 수 있게 처치해주었다.

SFC판 게임에선 가우리 전용커맨드로 즉사기를 쓰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여담으로 사일라그[3]의 신성수의 내부로 들어갈 열쇠로 쓰인다.

또한 주변의 마력을 흡수하여 날카로움이 상승하는 성질상, 아스트랄 사이드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아스트랄 사이드를 경유하는 보이지 않는 공격을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다. 다만 검을 쥔 사람이 왠지 모르게 검이 끌려간다는 느낌을 받는 정도에 그친다. 실제로 아스트랄 사이드의 공격이 어느 방향에서 날아올지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은 검을 쥔 사람이 해야 한다.

3. 정체

그 정체는 주위의 마력을 날카로움으로 바꾸는 칼. 마력이 충만한 공간에서는 더욱 강해지며, 근처에 마족이 있다면 그 마족의 마력도 끌어모아 날을 세운다. 또한 그 "날카로움"이란 개념이 물리적인 한계를 뛰어넘는 수준에 이르기 때문에 보통 물리공격에 면역이라고 봐도 무방한 마족에게도 효과를 발휘한다. 작중 마왕 샤브라니그두마저도 블래스트 소드에 상처를 입었다.
Q. 블래스트 소드는 주변 마력을 양식으로 날카로움이 변하는 칼입니다만, 칼의 주위에 있는 자의 마력용량도 관계 있는걸까요. 예를 들어 가우리라면 마력용량이 높은 리나의 곁에 있는게 검의 절삭력이 날카로워진다던가...
혹시, 검이 마력을 흡수하니까 주변 자들이 무슨 영향이라도 받나요?
칸자카 하지메: 기본적으로 주변에 존재하는 마력용량에 의해 위력은 증감합니다. 단, 당연히 그 마력이 외부에 방출되는 상태인지, 흘러나오는 상태인지에 따라서도 변합니다. 주변에 리나가 있다던가에 의한 절삭력의 변화폭은 인간 정도의 마력으로는 오차에 지나지 않고요.
그리고 가우리는 마법은 쓰지 못하지만 마력용량 자체는 실은 제법 높습니다.
칸자카 하지메 공식 팬클럽 - 메가 블랜드 기획 블로그 수록 인터뷰 #
지명도나 이론적인 성능은 빛의 검이 더 높지만, 본편에서 그나마 제대로 사용한 인물(?)은 명왕 피브리조뿐이었기 때문에[4] 인간이 사용하는 무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쪽이 더 유용하다. 또한 리나처럼 인간 마법사가 강력한 주문을 싣는 식으로 응용하지 않고 검사가 쓰는 조건이라면, 최대 공격력도 빛의 검보다 블래스트 소드 쪽이 더 강하다. 허나 빛의 검처럼 주문을 흡수하는 활용도 불가능하거니와 그 공격력도 비정상적인 특성 탓에 제한받는 등, 이래저래 뭔가 빛의 검보다는 좀 아쉬워 보이는 무기.[5] 그래도 블래스트 소드의 사용자가 마법과 아예 연관이 없고 순수한 검사이자 인간 전사인 가우리이므로, 가우리에게는 앞에서 서술한 대로 빛의 검보다는 블래스트 소드가 더 나은 검이다.[6]

게다가 충격적인 사실은 블래스트 소드는 양산형 무기란 것이다. 작가 칸자카 하지메 공식 팬클럽 회지인 《BLASTER!》에 실린 작가와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블래스트 소드'란 명칭은 강마전쟁 당시 엘프의 마도기술로 만들어진 대마족용 병기의 통칭에 불과하다. 작중에서 가우리가 소유한 블래스트 소드는 그 중에서도 마력을 날카로움으로 바꾸는 방식이지만, 다른 곳에는 또 다른 방식으로 마족을 상대할 수 있게 만든 블래스트 소드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4. 관련 문서



[1] 사실은 본편 이전에 SFC판 《슬레이어즈》 RPG에서 먼저 등장했었다.[2] 사실 가우리 실력으로는 보통 철검으로도 동전을 세로로 자르거나, 바위를 썰거나 하기 때문에 물리적 절삭력은 별로 의미가 없다. 가우리는 마족을 상대할 만한 아이템이 필요했을 뿐이다.[3] 근데 해당 검을 얻을 시기엔 신성수와 사이라그가 통째로 날아간 뒤 재건될 시기라 설정오류이다.[4] 리나는 마법 주문을 빛의 검에 '싣는' 형태로 응용하긴 했으나, 결국 인간이라는 한계를 극복할 수는 없어서 잠재력을 제대로 끌어내지조차 못했다.[5] 빛의 검의 정체는 못해도 피브리조를 비롯한 5대 심복과 동급인 이세계의 고위 마족이다. 마왕 바로 밑의 존재가 형태를 바꾼 무기와 어느 정도라도 비벼볼 수 있다는 점에서 블래스트 소드야말로 실로 얼토당토않은 무기인 셈. 사실 작중에서 나온 빛의 검도 사용자들이 인간인고로 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해서 아무리 잘 쳐줘도 일개 마검인 블래스트 소드가 빛의 검과 비벼볼 수라도 있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말이다.[6] 빛의 검은 상술한 대로 마왕 다크스타 듀그라디그두가 스스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낸 무기로 피브리조와도 동급이기 때문에 피브리조조차도 완전히 다루기는 불가능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