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한국에서 각종 플라스틱필름을 뭉뚱그려 지칭하는 말. 영어로는 그냥 plastic이라고 한다. 그래서 비닐봉투를 plastic bag라고 한다.
구글에서 검색하면 알 수 있듯 영어권에선 보통 vinyl 하면 레코드판을 가리킨다. 게다가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염화 비닐(polyvinyl chloride)의 줄임말로도 vinyl을 쓴다. 하지만 일본과 한국에선 폴리염화비닐 및 그 외의 소재로 만든 필름을 비닐이라고 한다. 게다가 vinyl의 원어 발음은 바이늘(ˈvaɪnl)이다. 앞의 i를 aɪ가 아니라 ɪ로 처리하는 관례도 일본과 한국이 일치한다. 실제로 예전엔 일본어(ビニール)에 가깝게 비니루라고 했고, 고연령층은 아직도 저렇게 발음한다. 여타 수많은 외래어, 외국어가 그러했듯 비닐도 일본식 용법이 한국으로 넘어온 사례이다.
플라스틱 필름은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에스터 등 다양한 재질이 있으며 셀룰로스 계열의 바이오 필름도 많다.
화학에서 에틸렌에서 수소 하나가 떨어진 -CH=CH2 를 가리키는 명칭이다. 에테닐기라고도 한다. 여기에 염소가 붙으면 H2C=CHCl, 즉 염화 비닐(바이닐 클로라이드)이 되고, 염화 비닐이 중합체를 이룬 것이 다음 항목인 폴리바이닐 클로라이드(폴리염화 비닐), 즉 PVC다.
1965년에 나온 앤디 워홀의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가 원작이다. 70분 정도의 흑백 필름이며 편집을 거치지 않았다.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국내에는 앤디 워홀의 커리어중 일부로 짤막하게 소개된게 전부이고 정발된 적은 없어서 자막은 없다. 공유용 자막도 없다. 얼마나 듣보잡인지 앤서니 버지스나 스탠리 큐브릭의 시계태엽 오렌지를 소개할때도 잘 언급이 안된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