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국립공원공단이나 지자체에서 등산로라고 고시한 적이 없는 길을 말한다.지금은 불법이지만 이런 관념이 제대로 박히지 않았던 시절에는 산악인들이 오지를 찾아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경우가 많았다.#
2. 지정 이유
비법정탐방로는 관리주체에서 특별히 허가하는 경우 외[1]에는 출입을 금하고 있다.이유는 안전 문제 및 자연보호. 합법등산로도 안전사고 및 환경에 끼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등산객 및 입산 시간 제한 등을 두는데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장소라면 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용아장성 등 사람이 다니기 매우 위험한 경로 역시 마찬가지다.
당연하지만 다니지 말라고 한 길이니 주기적인 관리를 할 리 없으므로 사람이 다니기에는 매우 위험하다. 비법정탐방로를 다니다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한다.# 단순 추락사, 탈진부터 시작해서 독사나 독충, 멧돼지 따위를 만나거나, 정말 재수없으면 6.25 전쟁 당시 매설된 지뢰를 밟아 폭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딜가나 꼭 말을 안 듣는 사람은 있는지라 비법정탐방로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적발되는 사람이 매년 끊이지 않아 골치를 썩이고 있다.#1 #2 아예 인터넷으로 당당하게 비법정탐방로에 들어간 걸 알리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설악산 용아장성 코스가 막혀있으나 매년 단속을 피해 몰래 입산을 하는 등산객들이 다치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입산금지 경고판에 실제 추락사한 시신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박아놓았는데 이것이 이슈가 되었다. 안내판의 사진은 팔과 다리가 모두 꺾여있고 피까지 흥건한 추락한 등산객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고 한다. 매체에서 확인 결과 이 경고문은 일반인 관광객은 볼 수 없고 금지한 코스까지 들어온 등산객만이 볼 수 있는 경고문이라고 한다. '추락사 시신' 사진을 적나라하게…"유가족 본다면?" 설악산 경고판 논란
반발이 심하거나 딱히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거나, 심하게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개방하는 경우도 있으니 가보고 싶다면 그때를 노려보는 게 낫다.
3. 대표적인 비법정탐방로
3.1. 설악산
- 용아장성 : 비법정탐방로 중 가장 유명한 곳. 옥녀봉 등이 용아장성 등산로에 있는 곳이다. 위에 있는 내용대로, 아예 1년에 1번 꼴로 사람이 죽는데 그래도 가시겠습니까?라는 팻말이 있다.
- 달마봉 : 1년에 1번 선착순 1000명에게 개방된다.
- 화채능선
- 황철봉 : 중간에 저항령이라는 곳을 지나는데, 저항령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이곳이 6.25전쟁 당시 남한군과 북한군이 치열하게 싸운곳이라서 그렇다. 이로 인해 국군유해발굴단은 들어갈 수 있다.
- 망대암산[2]
- 점봉산[3]
- 미시령 : 황철봉 등산로의 종점이다. 도로는 있어 차로는 미시령을 갈 수 있다.
3.2. 오대산
- 신배령 : 홍천과 강릉의 경계. 사실상 홍천과 강릉이 바로 맞닿아 있는 유일한 고개다.
- 호령봉 : 계방산과 상원사, 두로령, 두로봉, 비로봉, 동대산 등 타 오대산 구역을 잇는 유일한 등산로다.[4]
- 수정암
- 소계방산
- 소황병산 : 황병산과는 다른 곳이다.
3.3. 지리산
- 장당계곡
- 두류봉
- 촛대봉
- 국수봉
- 내림폭포
- 종석대
3.4. 주왕산
- 두수람
- 청련사
3.5. 가야산
- 동성봉
3.6. 속리산
- 갈목재[5]
3.7. 단석산
- 장군봉 : 건천IC 바로 옆에 입구가 있으며 건천읍내에서 제일 가깝다.
- 홈골 : 건천에서 산내로 가는 중간에 있다.
- 돌구디 - 수리바위 : 옆의 방내지 방면은 정상등산로이므로 거길 이용하자. 참고로 네이버 지도에서는 방내지도 비법정탐방로로 나온다.
- 우중골 남부 코스 : 북부의 신선사 코스는 정상 등산 코스다.
- 수의지
- 반동
- 박달리
- 사곡지
- 독주골
3.8. 월악산
- 악어봉[6]
- 대미산
- 벌재
3.9. 계룡산
- 천황봉
- 쌀개봉
- 머리봉
위 세 곳은 통신선이 있는 곳인데다, 군사시설인 계룡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관계로 통제구역이다.
4. 비법정탐방로는 아니지만 기간제한이 있는 등산로
4.1. 오대산
- 모든 고지대 탐방로
4.2. 주왕산
4.3. 지리산
- 성삼재 - 노고단, 화엄사 - 노고단, 백무동 - 천왕봉, 중산리 - 천왕봉, 대원사 - 천왕봉, 정령치 - 구인월을 제외한 모든 지리산 종주 코스
- 칠선계곡[7]
4.4. 설악산
- 모든 고지대 탐방로
[1] 예를 들어 국군 유해발굴단이 유해발굴을 위해 황철봉 등산로 중간에 있는 저항령에 가는 경우.[2] 점봉산의 하위 봉우리로 한계령을 통해 접근 할 수 있다.[3] 탐방로 예약신청을 통해 곰배령까지 접근 가능동쪽 서쪽 관할구간이 다르다는게 함정[4] 오대산의 5봉우리중 하나이지만 2002년부터 무기한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가 있다.[5] 도로가 있으며, 원래 갈목재를 넘는 것이 가능했으나 갈목터널이 개통되자 폐쇄되었다.[6] 2024년 7월 개방 예정으로 육교 공사 중[7] 5~6월, 9~10월 한해 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