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비탈레 브라마니(Vitale Bramani)가 "Carrarmato"(영어로는 Tank Tread, 전차 무한궤도라는 뜻이다.)라는 특유의 패턴을 가진 아웃솔을 특허 출원하며 그 역사가 시작된다. 이 패턴은 이후에도 등산화나 부츠를 상징하는 기본적인 패턴으로 자리잡게 된다. 이렇듯 처음에는 등산화를 위한 고무 아웃솔을 제작하는 회사로 시작하였으며, 2차 세계대전때는 군화용 아웃솔을 제작하여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계속 아웃솔 연구에 매진하여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었다. 내구성이나 기능성에서 손꼽히는 아웃솔 브랜드이다. 부츠, 그 중에서도 작업화나 등산화의 아웃솔로서 가장 높게 평가되는 브랜드 중 하나이다. 구두용 아웃솔도 만들며, 가죽창(홍창)을 사용한 구두의 보강을 위한 제품도 함께 내놓고 있다.
특히 1970년대 1980년대 미국의 아웃도어 붐에 편승해서 합성고무를 사용한 신발 밑창 제조사로서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00년대 들어서는 기존의 박음질을 이용한 제화공법이 접착제를 이용한 사출식 시멘트 공법에 경쟁하기에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서, 미국의 유명한 부츠 기업들이 줄도산하거나 한국계-일본계 짬뽕 기업인 ABC마트 산하로 넘어가는 등(...) 쇠락했지만, 유명 부츠 제작사인 치페와(Chippewa) 레드윙(Red wing) 대너(Danner) 쏘로굿(Thorogood) 울버린(wolverine) 등지에서 자사가 최초로 부츠에 비브람 솔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등 티격태격 하고 있다. 21세기 들어서는 나이키나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 비교적 캐쥬얼한 젊은 애들을 위한 스포츠 브랜드에서도 고급화 전략이 필요한 라인이거나, 내구성이 필요한 등산화 트래킹화 라인업에는 비브람 아웃솔을 적용한다.
아웃솔만 전문적으로 제작해오다가 2010년대에 들어 자체적으로 독특한 신발들을 제작하고있다. five fingers, furoshiki 등..
미 육군 전투화에도 비브람 솔이 적용된다. 패턴은 사막전투화 기준으로 시에라 솔이 들어간다.
비단 부츠 뿐 아니라 구두류나 고급 운동화의 밑창 보강용으로도 애용된다. 비브람 아웃솔의 특징으로는 한국에만 들어오면 가격이 비상할 정도로 껑충 뛴다는 것이다. 슈마*터나 기타 리페어 업체에서는 닳아버린 밑창을 제거하고 새로 창갈이를 하는 공임비를 감안하더라도, 비브람 창으로 교체할 경우 10만원대의 액수를 부르고 있다. 하지만 비브람과 밑창 패턴의 디자인과 재질까지 유사한 국내산 혹은 중국산 짝퉁 밑창의 경우 액수가 절반으로 뚝 떨어진다. 이베이나 아마존 등지에서 비브람의 대표적인 민수용-군용 다목적 라인업인 sierra 패턴과 고급 등산화 라인업인 kletterlift 패턴과 bifida패턴이 소매가 7달러~15달러 사이에 팔리고 있는걸 생각하면 어이가 없을 지경... 순수 재료비를 넉넉하게 잡고 현물이 아무리 높게 불러봐도 3만원 이내인데, 국내에서 비브람 밑창 교환하는 돈이 10만원이나 들어간다. 교체 업체에서 저렇게 가격을 높게 부르는건 정보력은 부족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널널한 아저씨 계층을 노리고 영업하기 때문으로(...) 국내 비브람창 교체비용은 부르는게 값이다. 만일 적당한 가격으로 부츠 밑창을 교체하고 싶다면 해외 사이트 등지에서 사이즈를 맞춰 구입해서 집 근처에서 평이 괜찮은 수선 업소로 들고가기를 추천한다. 가격을 높게 불러봤자 2만원 내외로 교체해 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