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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전사 건담 UC에 등장하는 가공의 재단법인.표면적으론 역사적 가치가 있는 미술품들을 지구보다 환경이 안정된 스페이스 콜로니로 옮기는걸 목적으로 하는 재단법인조직이나, 실제로는 당주인 사이암 비스트가 만들어낸 사업과 투기에 들어간 돈을 세탁하기 위한 기관이다.
우주세기의 세계관의 주축 중 하나인 초거대기업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와는 일심동체의 관계로, 비스트 가문의 인물들[1]이 애너하임의 고위 간부로 재직중이다. 그 영향력은 애너하임 그룹의 파급력을 타고 금융, 철강, 제조 등의 기본산업부터 유통과 레저산업, 심지어는 백화점 경영까지 걸쳐 세계의 수면하에 "그림자의 왕국" 이라 할 정도의 대재벌을 형성하고 있다.
세계 여러 곳에 뻗어있는 비스트재단의 힘과 그 맹우인 애너하임의 독점적이고 타지적인 상업운영이 연방정부에게 묵인된건 재단의 배후에 당주 사이암이 가지고 있는 라플라스의 궤의 존재 때문이다.
당주의 친족들에 의해 운영되며, 사이암에 이은 2대 당주는 사이암의 손자 카디아스 비스트였으나, 우주세기 0096년에 카디아스가 사망한 후엔 카디아스의 친동생이자 애너하임 회장부인인 마사 비스트 카바인이 당주대행의 자리에 앉게 되었다.
2. 재단 탄생의 경위
과거 분리주의조직의 테러에 가담한 사이암은 동료들과 함께 작업정으로 도망가던 도중 카운트다운 직전에 관저에서 생중계로 들은 초대수상 리카르도 마세나스의 연설을 떠올리나, 결국 입막음을 위해 선내에 장착된 폭탄에 의해 작업정은 실행범들 째로 폭파당한다. 선외작업 때문에 작업정 밖에 나와있던 사이암은 폭발에 휘말리지 않았으나, 충격으로 날려져 우주를 표류하던 중 환영을 본다.
그것은 스페이스 콜로니가 지상에 낙하하는 미래에 벌어질 지옥같은 장면이었고, 환영에서 정신이 든 그때. 폭파된 라플라스의 파편군 속에서 사이암은 지구광을 반사해서 빛나는 신기한 궤형의 물체를 발견한다. 그리고 기적적으로 민간선에 구조된 뒤 사이암은 물체와 함께 지구로 귀환한다.
사건 직후 연방정부는 재빨리 신내각을 발족하여 테러 관련자를 일제적발했으며 리멤버 라플라스를 슬로건으로 하여 세계 각지의 분리주의조직을 철저하게 탄압했다. 사건후 돌아가는 일이 너무나도 순조롭게 돌아가다보니 "사건이 연방정부의 자작극이 아닐까" 라는 소문이 돌 뿐, 대부분은 있을법한 음모론에 지나지 않는다고 단정해 되려 연방정부의 테러대응에 지지했다.
우주세기 0022년에 연방정부가 "지구상의 분쟁 소멸" 을 선언할 때까지 계속된 분리주의자와의 투쟁은 결과적으로 연방정부의 국가기반을 확립하게 되었다.
지구로 돌아온 사이암은 지하사회로 진출하여 이미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인간이 된 자신의 특성을 살려 지하사회에서 힘을 얻어 10년 정도 뒤 연방정부에 접촉. 사건현장에서 지구로 귀환한 사이암 그 자체와, 라플라스 콜로니 파편에서 가져온 궤형 물체의 존재는 연방정부의 수뇌부를 크게 동요시켰다.
그 물체는 연방정부 개력 세레모니에서 공개될 터였던 우주세기 헌장을 새긴 석비였는데, 사이암이 가져온 오리지널에 사건후에 만들어지고 공포된 헌장에는 없는 문장이 하나 더 적혀있었고, 이 물증과 테러의 생존자인 사이암 그 자체가 라플라스 사건이 연방정부의 자작극임을 증명할 수 있는 커다란 위험요소였기 때문이다.
석비를 몰수하는 계획, 사이암을 암살하려는 계획이 수없이 이루어졌으나 결국 실행에 옮겨지진 않았다. 사이암은 석비를 볼모로 연방정부를 동요시켰어도, 문제의 규모에 비해선 별로 대단하지 않은 요구를 반복할 뿐 연방정부의 역린을 건드리지는 않았다. 되려 돈을 뿌리는 등 정부관계자들과의 유착을 반복해 이 결과 사이암은 연방정부와의 관계에서 석비의 존재를 비밀로 함과 동시에 자신을 무시할 수 없게 된 공생관계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리하여 그 석비는 어느새 라플라스의 궤라 불리며 연방정부내에서 실체가 없는 두려운 존재로 "라플라스의 궤가 세계에 공개되면 연방정부는 멸망한다" 는 소문이 자연스럽게 유포되며 비스트 재단의 영향력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사이암은 특허사업에 관여하여 당시 중견규모의 가전제품 메이커에 지나지 않았던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와 맺어지게 되고 궤의 압력으로 연방정부를 움직여 라이벌 기업을 견제. 애너하임의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그 결과 사이암은 애나하임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져 당시 주임이었던 자의 딸과 결혼,[2] 그녀의 가계는 구 프랑스 귀족인 비스트가와 이어진 명가로서 "사이암 비스트" 란 이름을 얻은 사이암은 애너하임 산하에서 사업을 일으켜, 비스트가의 이름을 써서 공익법인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