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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3:25:27

Beyond Scared Straight

파일:p11819917_b_v8_aa.jpg
첫방송 2011년 1월 13일
방송사 A&E 네트워크
언어 영어
제작 책임자 아놀드 샤피로
작가 아놀드 샤피로
수상 후보 선정 프라임타임 에미상 논픽션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 편집상
한국 방영명 지옥캠프 바로완치, 천조국 깜방수업, 비행청소년 힐링캠프

1. 개요
1.1. 상세
2. 역사3. 교화의 대상이 되는 미성년자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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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에서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으로, 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들을 실제 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는 감옥에 보내서 하루를 보내게 하는 청소년 갱생 프로그램. 한국에서는 일명 "일진 참교육 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1.1. 상세

원작과 마찬가지로 출연자들 모두 실제 미성년 범죄자와 실제 복역 중인 죄수들이라는 점이 포인트로, 비행 청소년들에게 그 생활을 고치지 않으면 발생할 '미래'를 이미 겪어본 사람들이 진심을 담아 알려주고 있다. 따라서 페이크 다큐멘터리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각본, 그러니까 '애들이 오면 정신 차리게 겁 줘라'라는 정도의 지시 사항이 있다. 그래서 약쟁이들은 약쟁이가, 폭력범은 폭력범이, 이 맨투맨으로 마크해서 잡아먹을 듯이 대하면서 겁을 주고 훈계를 시키는데 한국에서의 교화나 훈계같은 건 콧방귀도 안 나올 수준으로 매우 수위가 높다.

여기에 나오는 죄수들은 갱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미성년자들의 안전을 위해 교도소 측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별하며, 필요하다면 무기수까지 교도관을 여러 명 붙여서라도 데려온다. 죄수들 역시 협력한들 아무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서 협력하고 있다. 교도관들도 누가 어떤 죄수인지 파악하고 있어서인지 죄수들이 아이들을 겁줄 때 스스럼없이 맞장구를 치거나 부추기기도 하지만, 어쨌든 죄수 신분인지라 정말로 감정이 격해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기에 필요에 따라 통제를 하기도 한다.[1][2]


가감이나 봐주는게 하나도 없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엄마가 복역 중인 교도소로 체험을 당하러 끌려온 딸이나 아빠가 복역하고 있는 교도소에 체험하려고 끌려온 아들이라던가, 집단 린치를 저지른 12세 여동생과 14세 오빠가 같이 체험을 한다거나,[3] 쳐 보라는 여성 교도관의 도발에 진짜로 주먹을 내지른 16살 여성 청소년[4] 등 한국인의 정서상으로는 기절초풍할 일이 많으며, 범죄자들도 차원이 달라서 실제로 온갖 갱단이나 범죄자를 표하는 문신을 온몸에 뒤덮어 쓴 사람들,[5] 몸에 총이나 칼로 인해 생긴 상처가 그대로 드러난 사람들이 나온다. 단순히 생긴 것만 무서운 게 아니라 그 위압도 장난이 아니어서, 어느 여자 죄수는 좀 더 거센 발언으로 혼내야겠다 싶은 애를 따로 데려가서 면담하려고 할 때 카메라가 따라오자 눈빛으로 따라오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6]

가장 심각했던 건 10명을 넘게 죽인 살인자가 훈계를 해주는 에피소드인데, 이 때는 이 한 사람을 교도관 8명이 집중 마크를 했다. 이딴 거 하나도 안 무섭다면서 욕지거리를 하면서 당당하던 청소년 한 명이 이 살인자가 말한 "너 내가 누군지 아냐? 너 같은 거 10명의 목을 딴 새끼다!" 라고 한 말을 듣자 긴장하더니 나중에는 손을 부들부들 떠는 게 눈에 보여 오히려 불쌍해보였을 정도로 심각한 화도 있었다.

프로그램 내에서 약간의 불편한 진실이 있는데, 갱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미성년자들도, 죄수들도 흑인 비율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거의 모든 에피소드에서 흑인 죄수들이 통제를 하고, 가끔씩 등장하는 다른 인종은 히스패닉이나 백인 갱단 정도이다. 심지어, 여자 죄수편은 더더욱 비율이 심해서 10명중 1-2명을 제외하곤 모두 흑인으로 이뤄져있다.

미국 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한 장면이 있었다.

히스토리 채널에서의 방영이 확정되었다. 부제는 천조국 감빵 수업.

2. 역사

원조는 무려 [age(1978-11-02)]년 전인 1978년 11월 2일에 방영된 다큐멘터리 Scared Straight![7]이다. 아놀드 샤피로[8]가 감독, 제작자, 작가까지 모두 맡은 작품이고, 형사 콜롬보의 주연 피터 포크가 나레이션을 맡았다. 당시 러웨이 주립 교도소(Rahway State Prison)[9]에서 시행 중인 불량 청소년 갱생 프로그램 "무기징역자 대면 프로그램(Lifers Program)"을 대중에게 소개했는데, 불량 청소년들을 3시간 동안 교도소로 보내 실제 감옥생활이 어떤지 짧게 보여준 뒤 무기수들(Lifers' Group)이 청소년들에게 실제 교도소 안에서의 삶이 어떠한지 가감없이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그 과정에서 (비록 직접적인 폭력은 없었지만) 과격한 행위와 욕설이 난무했는데, 놀라운 점은 지금보다 훨씬 보수적이었던 1970년대 당시 영상의 현실감과 정확한 교훈을 위해 일체의 필터링 없이 그대로 TV에 내보냈다.

Scared Straight!은 방영되자마자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후 1987년 Scared Straight! 10 Years Later[10], 그리고 1999년 Scared Straight! 20 Years Later[11]까지 총 2편의 후속작과 1999년 또 하나의 속편인 Scared Straight! '99이 제작되었다.[12] 그리고 세월이 흘러 2011년에 또 다른 속편 같은 TV 프로그램이 출시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Beyond Scared Straight이다.

3. 교화의 대상이 되는 미성년자들의 반응

청소년들의 반응도 제각각인데, 아마도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건 자기를 갱단 블러즈(Bloods)의 일원이라고 한 13살 흑인 어린이 안다리우스(Andarius)가 나온 영상일 것이다. 이 블러즈라는 갱단은 크립스(Crips)라는 갱단과 서로 눈에 띄면 총질부터 하는 매우 적대적인 관계인데, 교도소에 들어가자 진짜 크립스 단원이 나타나서 "니가 블러즈냐?"며 험악한 모욕과 욕지거리를 퍼붓는다. 어린애가 공포에 질려 대답도 못하고 눈물을 보이자 바닥에 내동댕이 치며 팔 굽혀펴기를 시킨다.

이걸 본 교도관은 옆에서 "일어나! 범죄자 새끼가 하는 말 쳐 들을 거냐?" 면서 옷깃을 잡아 강제로 일으키고, 바로 옆에서 보던 갱이 "안 하면 죽인다 씨발." 하면서 다시 내동댕이치고, 이걸 반복하는데, 이 때부터 이 어린이는 멘탈이 나간 게 눈에 보인다. 나중에는 위의 갱에 의해 옷깃이 잡힌 채로 토끼마냥 들려서 죄수들이 있는 감옥 문 앞에서 반성하라고 다그침당한다. 이미 정신이 반쯤 나간 아이가 울기만 하자 갑자기 그 방 안에 있던 죄수가 이거 처먹고 정신 차리라면서 뜬금없이 레몬을 껍질채 먹으라면서 하나 주는데, 껍질을 까고 있으니 교도관이 하는 "안 되겠네. 이 문 열어야겠다"는 한 마디에 살려달라고 오열하면서 생레몬을 우적우적 씹어먹기 시작하는 장면은 다른건 몰라도 이 프로그램의 교화 능력만큼은 확실할 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그게 끝이 아니었다. 어떤 수감자가 안다리우스의 안경을 뺏어서 자기 안경이라고 가지게 된다. 흑인 경찰관이 안다리우스에게 "네 안경을 찾아 줄 테니까, 누가 네 안경을 훔쳤냐?"라고 말하자, 안다리우스는 사실대로 말하려다가 수감자들을 보고 겁이 엄청 났는지 말을 하지 않고, 자기 안경을 뺏긴 수감자를 표시한다. 분노를 참지 못한 수감자가 어쩔 수 없이 그의 안경을 되돌린다.[13] 복도에서 수감자가 안다리우스에게 '너 아직도 블러드 소속이라고 말 할거야? 계속 거짓말을 할 거야? 카메라 앞에서 넌 블러드 소속이 아니라고 증명해!'라고 말해, 두 수감자가 안다리우스를 데리고 카메라 앞에서 '(울먹하면서) 나는 블러드 소속이 아니에요(I'm not a blood). 죄송합니다. 엄마 사랑해요!' 라고 말한 안다리우스의 증명.

또 한 에피소드는 마약을 한 10대 여자아이가 무기수를 상대로 훈계를 듣는 장면이 있는데 처음에 그 무기수는 정말 쓰레기를 보듯이 여자아이를 언어로 공격하다가 너 엄마가 이러는거 아시냐, 엄마 뭐하시냐 라고 묻자 그제서야 울음을 터뜨리며 엄마는 식물인간이 돼서 누워있다고 하니까 갑자기 무기수가 상당히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지으며 "제발 그러지 말아라, 엄마가 뭐라고 생각하시겠느냐, 나도 엄마가 있었으면 여기에 안 왔다." 같이 울컥이며 그녀를 최대한 순화적으로 다독이면서 충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교도관이 그녀와 다른 비행청소년들을 데리고 나가자 "씨발..." 이라고 말을 하며 결국에 살짝이 눈물을 보이는 에피소드가 있다. 무기수도 역시 교화가 안 된 여자아이를 바라본 뒤 무기수가 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후회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죄수들은 직접적인 신체적 폭력이나 미성년자 본인 외를 대상으로 한 패륜적인 발언은 할 수 없다.[14] 위의 레몬도 분위기야 험악했지만 실제로 한 말은 이거 먹고 갱 같은 거랑은 연을 끊어버려라 같은 뭔가 교훈적인 말들이다.

이걸 알고 있는 일부 청소년들이 반항하거나 반대로 죄수들에게 욕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실제로 죄수들이 사는 모습을 체험한 후 교도관이 "이게 니 미래다. 축하해.""여기서 살면 참 좋겠네? 씨발. 넌 개쩌는 엘리트가 될 수 있을 거야.", "미래의 니 친구들이랑 하룻밤 놀아본 기분이 어땠냐? 나중에는 니가 원하지 않아도 몇 십 년은 쟤들이랑 놀아야 한다고. 니가 여기로 끌려오면 앞으로 내가 니 부모다." 같은 말을 들으면 결국은 무너진다. 자신의 깡이나 신체적 강함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걸 절망적일 정도로 리얼하게 봐 버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걸 본 사람들의 의견으로는 한국에서도 송포유 같은 거 말고 이런 프로그램을 하라는 의견도 많긴 한데, 한국의 보편적인 정서상 힘들다. 물론 수위는 이 프로그램보다 한참 낮지만 한국에서도 교육당국에서 학교폭력을 저지른 학생들에게 구치소나 교도소를 견학시켜 실제 수감자들이 어떤 모습인지 보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한국 교도소랑 미국 교도소는 분위기 차이가 매우 심하다.

죄수들 간의 성폭행, 집단린치, 살인은 물론이고 심지어 교도관들을 공격해서 중상을 입히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곳이 미국 교도소다. 이는 워낙에 수감자들 절대 다수가 살인, 강간, 총격, 갱 범죄, 마약 등등 한국과는 스케일이 다른 흉악범들 출신에 영미법 체제 특유의 엄벌주의로 인해 살아있는 동안에는 어차피 교도소 밖을 못 나갈 것을 아니까 그렇다. 반면에 한국 교도소는 무기징역을 받은 죄수라도 성실하게 생활하고 사고만 안 치면 시간이 지나 사회의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당연히 사형수를 제외하면 그나마 일말의 희망이라도 있으니 어지간해서는 사고 안 치고 교도관들 말도 고분고분 잘 따른다. 결국 동양권과 서양권의 사회문화 차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이런 갱생 프로가 방송되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나마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JTBC의 사법 리얼리티인 착하게 살자가 있겠으나 이 또한 연예인들을 섭외해서 가공의 범죄자로 만든 뒤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진행됐고 함께 출연하는 죄수들의 얼굴 또한 모자이크 처리됐기 때문에 수위는 훨씬 낮다.

어쨌든 경찰모범수들 출신 선생님들의 훈계가 진짜로 엄청 무섭기 때문에 여기 끌려오면 미국남산, 즉 중앙정보부(KCIA)안기부 끌려간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이 캠프는 불량학생들에게는 상상조차 하기 싫은 정도로 공포의 대상이다. 들어가면 제 정신으로, 불량학생들의 잘못된 신념으로 버티며 나오기 힘들다는 캠프로도 악명높다. 얼마나 불량학생들을 혹독하게 다뤘던지 이 캠프를 다녀온 사람 중에는 꿈에서까지 나올 정도까지의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코렁탕 먹는거라고 보면 된다.


[1] 어떤 죄수는 미성년자를 붙잡고 이리저리 휘둘러도 교도관들이 제재하지 않지만, 어떤 죄수들은 미성년자를 밀치기만 해도 교도관들이 바로 달려들어 끌고 나간다. 이 때문에 미성년자를 저렇게 멱살을 잡고 거칠게 대할 수 있는 죄수들은 모범수라는 꽤 합리적인 주장이 나오지만, 일단은 사실무근이다.[2] 한 에피소드에서는 미성년자들을 각 방에 두고 감방 문을 개방시킨 뒤 죄수들이 달려들어 살벌한 분위기를 만들게 했는데(물론 언어적으로만 살벌하게 대하고 물리적으로 건들지 않았다) 통제불능이 될 거 같으니까 교도관들이 공포탄이 든 산탄총을 공중에 쏴서 죄수들을 조용히 시킨 적도 있다.[3] 죄수들이 감방 안에서만 도발해대는 비교적 순화된 체험이었지만, 여동생은 계속 위협하는 죄수들을 보고 겁을 먹다가 결국 울음을 터뜨렸고, 오빠는 죄수들을 보며 실실 웃으면서 감정을 다스리다가 계속되는 도발 때문에 빡쳐서 자기 딴에 분노를 터트렸지만 통하지 않았고 교도관들이 현실을 직시시켜 주면서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만다.[4] 물론 숙련된 교도관이므로 이런 공격을 가볍게 회피하고 순식간에 제압했다. 이처럼 가끔 여자 청소년들도 나오기 때문에 이에 맞춰서 여자 죄수들이 나오기도 한다.[5] 심지어 하켄크로이츠 문신을 새긴 죄수도 나왔다.[6] 결국 제작진은 모퉁이 뒤에서 보이는 죄수의 등짝과 들려오는 말소리밖에 잡지 못했다.[7] straight는 직역으로는 스트레이트 에지 소사이어티처럼 '보수적-금욕적인 생활'을 뜻하지만 속어로 '진실'을 뜻한다. 그러니 번역하면 "(비행 청소년들을 기다리는) 무서운 진실" 정도가 된다. 본 문서의 Beyond Scared Straight는 후속작 내지 심화판이라는 의미에서 Beyond를 붙인 것.[8] 맨 위에 제작 책임자로 나온 그 사람 맞다.[9] 1988년 11월 30일, 이스트 저지 주립 교도소(East Jersey State Prison)로 개명했다.[10] Scared Straight! 촬영이 끝나고 10년 후 당시 불량 청소년들과 무기수들의 근황을 다루었다.[11] Scared Straight! 촬영이 끝나고 20년 후 당시 불량 청소년들과 무기수들의 근황을 다루었다.[12] 1980년, Scared Straight!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영화 Scared Straight! Another Story가 나왔지만, 영감만 받았을 뿐 다른 Scared Straight! 다큐멘터리 시리즈와는 관련이 없다. 당연하지만 영감을 받아 연출한 영화가 실제 교도소에서 그대로 찍은 다큐멘터리와 같을 수가 없다.[13] 어떤 수감자가 '내 침대에 건드리기만 해봐라!'라고 경고를 줬다가, 안다리우스가 자기 안경을 잡아 도망친다.[14] 한 번은 청소년 한 명이 끝까지 정신 못차리고 죄수들에게 계속 개기다가 화를 참지 못한 죄수 한 명이 그 청소년을 밀치자 곧바로 교도관 여럿이 달려들어 그 죄수를 강제로 끌고 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