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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0-30 23:43:45

빌 알레스 그라샤

빌 알레스 그라샤
파일:남부공 할아버지.jpg
웹툰
나이 80세
생일 9월 25일
체형 키 180cm, 근강한 노년
직업 남부공 할아버지
소속 그라샤 남부
좋아하는 것 혼란한 세상 속에서 가끔 보이는 희망, 새끼돼지 요리
싫어하는 것 다른 사람을 짓밟는 자, 힘과 권력을 마구 휘두르는 강자
취미 사냥과 승마
특기 행정
이상형 사별한 전처의 모든 것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남부 공작. 레나를 용병으로 고용한 고용주이자 용병 레나를 황궁으로 초대한 인물. 이름의 뜻은 순서대로 규범, 날개, 은총.

2. 작중 행적

초대한 용병을 자신의 대리인으로 쓰려 했으나 레나가 여자란 사실에 당혹한다. 이는 레나가 용병으로 활약한 남부 전쟁이 '침묵전쟁', 즉 침묵 속에서 이루어진 전쟁이었기 때문이다.[1] 완전 무장한 갑옷을 입고 소리 없이 싸우니, 남부공으로서는 레나의 성별을 추측할 만한 단서가 없었다.[2]

레나가 독단으로 루벨 후작을 만나러 간데다 루벨의 숨기는 딸이기까지 하자 남부공은 난처한 입장에 빠진다. 레나의 아버지 북부 후작 및 그를 신임하는 북부 공작과의 갈등 문제가 불거지기 때문이다. 레나를 신뢰하는 남부공은 화내는 대신 레나의 계획을 물어 본다. 레나가 약자인 자신의 편에 서달라고 제안하자 그 계획으로 이길 수 있겠냐며 물어본다. 남부의 안정을 위해서 레나와 서로 이용하는 관계가 되기로 한다. 그러나 이후 이루어진 공작들의 모임에서 레나를 옹호하며 북부와 대립한다. 함께 싸운 정 때문인지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임에도 레나에게 한 수 접어주는 편이며, 유니와 레나와 함께 있는 모습은 버릇없는 손녀들과 엄한 할아버지처럼 보이기도 한다. 조카뻘 북부공의 거만한 언행을 언짢게 여기며, 추기경(옛 서부공)의 능글맞은 성격을 좋아하지 않는다. 동부공 리그난 아이테르너 또한 혐오하는데, 그를 "동부의 미친개"라고 칭할 정도. 과거 첫만남 당시에는 이방족 혼혈이라는 이력과 함께 13세의 나이에 공작이 된 그의 기구한 삶을 동정했으나, 궁에 온 당일 밤에 린을 덮치려다 권능 부작용으로 인해 폭주한 린에게 초주검을 당할 뻔한 반라의 귀족 영애를 목격한 탓에 그에게 있던 일말의 동정심도 지워버렸다.

전야제 때 레나의 행적[3]이 소문을 타고 일파만파 퍼지자, 남부공 역시 이 소식을 듣고 곤란해한다. 레나가 남부 제복 차림이어서 남부의 명예와 직결되기도 했고, 무슨 일을 벌일 지 통제할 수 없어 걱정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건국제 당일, 황궁으로 동행하는 레나에게 처신을 신경쓰라며 타이른다. 남부는 망자와 힘겹게 싸우다 가까스로 살아 돌아온 상황. 이런 시점에 황제가 남부 전쟁은 방관해놓고 또 정복을 명령하니 남부공은 이가 갈린다. 하지만 황제에게 저항할 수 없기 때문에 절망하며 따르는 처지이다. 레나에게 이번 정복에서 북부와 동부의 중간만 하라며 조언한다. 레나가 어느 순위더라도 맞춰 주겠다는 포부로 답하자 상황 파악을 해달라고 덧붙인다. 건국제에서 무덤이 정복지로 정해진다. 남부를 지켜낸 공으로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자 레나를 남부공의 대리인으로 요청한다.이후 루벨 후작이 레나와 대화하고 싶어하자 고개를 끄덕여 허락해준다.

건국제 오후 일정에 레나와 함께 참석한다. 추기경과 동부공, 북부 형제를 레나와 소곤대며 욕한다. 두엄의 궁에 펼쳐진 무덤의 균열을 보며 남부 전쟁 당시의 그 고난이 없던 일이 된 거 같아 허망해하나, 곧이어 몰려드는 망자들의 군단에 곧바로 전투태세를 취한다. 그러나 나이가 있어 당할 뻔한 순간, 그의 위기를 목격한 린에 의해 구출된다. 그러나 망나니 연기 중인 린의 태도 탓에 그에게 도움받은 것에 대한 당혹감은 곧바로 분노로 바뀌게 된다.

카르도 루벨이 방 장작에 넣은 독 때문에 서서히 중독되어 몸이 극도로 쇠약해진다. 자칫하면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위기 상황이었으나, 엔지 루벨이 꼬박꼬박 해독제를 빼돌려 먹이기 시작하고부터 상태가 호전된다.

무덤의 왕들이 나자를 제외하고 모두 정복된 후 황제의 명령을 따라 서부로 갔다가 카르도 루벨의 손에 살해된다.

이후 등장이 없다가 레나와 린이 무덤으로 돌아가 카르도와 전쟁을 치르던 과정에서 새로운 망자의 왕이 되어 등장했으며[4], 레나와 린이 지상으로 돌아간 뒤 망자들이 지상으로 갈 수 없도록 막고 있다.

3. 기타



[1] 남부공은 이 전쟁에서 자식들을 전부 잃었다.[2] 39화에서 비서가 말한 바에 의하면 남부공은 레나를 단순한 대리인이 아닌 양자 삼으려고 했단다. 그러나 레나가 루벨 후작의 딸이라는 사실에 바로 단념했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여도 양녀로 삼으면 되지만, 루벨 가 같은 인지도가 높은 귀족 가문의, 그것도 후작이 버젓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그녀를 양녀 삼는 게 걸림돌이었기 때문. 그러나 신임이 준 것은 아니었기에 남부공이 레나의 상의도 없는 독단을 질책한 적은 없었다. 당장 레나가 도착하자마자 루벨 후작을 만나러 간 것, 제복 차림으로 루비드를 샴페인 호수에 빠트린 것, 원정에 대한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한 건 다른 이가 했으면 바로 처벌받고 쫓겨났을 일이었지만 그는 해명만 요구할 뿐 불이익을 준 건 없었다. 이 말은 즉슨 단순한 대리인으로써 레나를 대하는 것이 아닌 거의 후계자 급으로 레나를 대하는 것과 같다는 소리다.[3] 북부 공작의 동생 루비드를 레나가 샴페인으로 채운 호수에 빠뜨린 일. 레나가 루비드에게 수모를 겪었기 때문에 벌인 반격이었다.[4] 짓밟히는 자들을 보고 듣기만 한 방관자들의 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