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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 | 문장 | ||||
| 휘장 | |||||
| 빌레펠트의 위치 | |||||
| 행정 | |||||
| 국가 | 독일 | ||||
| 시간대 | (UTC+1/+2) | ||||
| 주 |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 ||||
| 현 | 데트몰트 현 | ||||
| 인문환경 | |||||
| 면적 | 258.82km² | ||||
| 인구 | 338,332명(2022년 12월) | ||||
| 인구밀도 | 1,307명/km² | ||||
| 홈페이지 | |||||
| 정치 | |||||
| 시장 | 피트 클라우센 | | |||
독일 내에서의 빌레펠트 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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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파렌부르크(Sparrenburg)성
1. 개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데트몰트현의 유일한 군급시이다.
방직공(Leineweber) 동상 [1]
2. 역사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좌절할 수밖에 없었던 토이토부르크 숲의 북쪽에 위치한 빌레펠트는 1214년[2]에 건립되었다. 신성로마제국 내부의 라펜스베르크(Ravensberg) 백국의 수도로서 자리잡다가 리넨 산업이 흥하여 한자동맹에도 가입하고 다른 공국에도 넘어가 봤다가 15세기에 브란덴부르크의 영토가 되어 이후 주변 지역의 중심지로서 2차대전 당시 대규모 폭격을 받았다.[3]3. 빌레펠트 음모론
2022년 기준 인구 33만여명으로 독일 내에서 중규모 도시이자 데트몰트 현의 최대 도시지만 독일인들에게 뭔가 존재감이 부족해 보이는지 인터넷상에서 사메지마 사건과 비슷하게 "실제로 빌레펠트는 실존하지 않는 도시인데 음모를 꾸미는 집단이 빌레펠트라는 가공의 도시를 마치 진짜인 것처럼 꾸며내고 있다"는 음모론적인 뻘글이 돌아다니기도 한다. 뭔가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리넨 산업 빼고는 경제/산업 면에서 두드러지는 도시도 아니다. 그나마 DSC 아르미니아 빌레펠트가 잠깐 분데스리가로 승격하는 등 선전했으나 명문 구단까지는 아니다. 지역 출신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할만한 인물은 영화계 거장 F.W. 무르나우 정도인데 정작 무르나우는 7세에 케셀로 이주한데다 사후 생긴 무르나우 재단은 비스바덴에 있어서 홍보할 기회도 뺏긴 상태다.이 유래는 한 학생 파티에서 나온 대화에서 시작되었는데 한 학생이 자신이 빌레펠트 출신이라는 말에 거기가 어디야? 같은 것도 아니라 '말도 안돼.(Das gibt's doch gar nicht)' 라는 식으로 대답을 한것에서 유래되었다. ‘Das gibt's doch gar nicht’를 직독하면 그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 되기에 여기에 착안되어서 '빌레펠트라는 도시는 존재하지 않으며 일부 사람들을 세뇌하고 이 진실을 알아버린 자들은 조용히 제거하여 빌레펠트 시를 실제로 존재하는 것같이 꾸미고 있다.' 라는 장난스러운 음모론이 되었다. 이 밈은 독일 내에서 유명해져서 빌레펠트 시에서 자신들이 존재하지 않는걸 증명하면 상금을 주겠다고 하고 이 음모론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동참하는등 널리 쓰이는 농담이었다.동참하고 싶은 사람들은 아무나 붙잡고 질문 3개만 하면 된다.
1. 당신은 빌레펠트 출신인 사람을 한 명이라도 아는가?
2. 당신은 빌레펠트에 한번이라도 가본 적이 있는가?
3. 당신은 빌레펠트에 가 봤다는 사람을 아는가?
2. 당신은 빌레펠트에 한번이라도 가본 적이 있는가?
3. 당신은 빌레펠트에 가 봤다는 사람을 아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 세 문항에 아니다고 답할 것이니 “고로 빌레펠트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답을 낼 수 있고, 하나라도 그렇다라고 답하면 정부가 보낸 첩자거나 이미 세뇌당했다고 우기면 된다.
서구권에서는 꽤나 통하는 드립인지 유럽과 남북아메리카의 꽤나 많은 나라들이 존재감 적은 소도시나 인구가 적은 지방자치단체가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는 드립이 있다. 도시 뿐 아니라 와이오밍이나 아크리처럼 주 단위로 존재를 부정당하거나 오스트레일리아나 핀란드처럼 국가 단위로 존재를 부정당하기도 한다.
4. 여담
- 관광요소는 없지는 않은 편이나 있지도 않은 수준. 구 시가지와 슈파렌부르크 성, 닥터 외트커 공장 견학 등이 있다. 하절기에는 관광용 미니트레인이 운영된다.
구 시청사[4]
- 정치 성향은 박빙으로 2020년 지방 선거에서 CDU가 27.7%, SPD가 24.9%, 녹색당이 22.3%의 득표율을 얻었다. 그뒤로 FDP 7.0%, 좌파당 6.1%를 기록했다.
- 빌레펠트 내의 양조장(Brauhaus) 레스토랑에서 양조하는 맥주가 있긴 하나 유통되는 수준까진 아니고 1925년부터 양조된 Wüllners Braumeister가 마트 등지에서 구입할수 있는 병맥주로 유통되고 있다. 필스너,홉 강화 필스너,엑스포트,라들러,란트비어(Landbier) 라인업을 갖췄으며, 의외로 주력은 일반적이라 할수 있는 필스너보단 베스트팔렌 맥주 스타일답게 나온 란트비어이다. 그러나 생맥주로도 쉽게 마실수 있는 유통망을 잘갖춘 옆동네 헤르포르트의 헤르포르더(Herforder)가 대게 지역맥주 취급을 받는다. 역사도 1878년부터, 라인업도 9종이기도 하고.
- 축구팀으로는 2. 분데스리가 소속인 DSC 아르미니아 빌레펠트가 있다.
- 영화감독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의 출생지이다.
5. 교통
5.1. 시외 교통
중앙역에서 매 1시간 간격으로 쾰른과 베를린을 잇는 ICE 노선이 다니며 IC노선으로는 독일 북부 뤼겐 섬/쥘트 섬, 바이에른 서남부 알고이(Allgäu) 지방이 이어진다. RE급 주요 노선으로는 빌레펠트-하노버-브라운슈바이크 노선이나 뒤셀도르프-빌레펠트-민덴을 잇는 베스트팔렌 익스프레스가 있다. 그 외 오스나브뤼크 행, 데트몰트 경유 파더보른행, 함 경유 뮌스터행 등의 RB 열차등이 다니며 쾰른과 베를린/프라하/바르샤바를 잇는 야간열차가 새벽 1시경에 정차한다.장거리 버스 교통편은 없진 않으나 부실한 편이다. 장거리 버스 전용 터미널은 없고 시 남부 Brackwede 역 근처에서 상,하차가 이뤄지며 역사 한켠에 티켓 사무실이 있는 수준이다. 일 1~3회 쾰른-하노버/베를린/함부르크 노선 중간에 껴서 정차하는 정도이고 뮌헨,프랑크푸르트,슈투트가르트 등의 독일 남부 대도시나 리가,오데사행 등의 초장거리 노선은 주 1회 있거나 없는 수준이다.
공항 접근성은 꽤 떨어지는 편이다. 반경 100km 권에는 도르트문트, 뮌스터오스나브뤼크, 파더보른리프슈타트, 하노버 공항이 반경 200km권에는 뒤셀도르프, 쾰른-본, 브레멘, 베체(Weeze) 공항이 있는 수준.
5.2. 시내 교통
빌레펠트 구석구석과 시 경계를 넘어 근처 마을까지 주간/야간버스가 운행된다. 위 사진의 얀 광장(Jahnplatz)이 그 중심지.
시가 전차 1~4호선이 평일 오전,오후 기준 매10분 이외 매15분 간격으로 다닌다. 중앙역-얀 광장-시청 구간은 모든 호선이 겹치는 구간으로 환승객들이 몰린다. 시 중심부의 역들은 대체로 지하화(U-Bahn)되어있다.
2030년까지의 기존노선 확장 및 신노선 건설. 빌레펠트 교통공사(moBiel)의 야심찬 계획으로 2014년 5호선 건설을 추진하였으나 주민투표 결과 무산되었다.
6. 경제
주변 귀터슬로와 헤르포르트를 묶어 광역경제권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독일내 12위 규모의 음료회사 뷜너[5](Wüllner)와 DM이나 로스만 혹은 기차역 자판기 등에서 자주볼 수 있는 음료 브랜드 크리스티넨(Christinen)을 생산하는 토이토발더 브루넨(Teutowalder Brunnen), 독일 최대규모 식품기업이자 귀차니즘이 가득찬 유학생들에겐 냉동피자 등으로 익숙할 유럽 전체를 아우르는 닥터 외트커(Dr.Oetker), 한국에도 수입중인 샴푸 Plantur 39의 본사 등이 빌레펠트에 소재해 있고 귀터슬로에는 가전회사 밀레(Miele)의 본사가 위치해있다.7. 교육
빌레펠트 대학교가 시에 소재해 있다.[6] 1969년에 학제간 연구를 중요시 하는 '개혁대학교(Reformuniversität)'로 사회학자 헬무트 셸스키(Helmut Schelsky)에 의해 계획되어서 설립되어졌다. 독일 대학치고는 역사가 긴 편은 아니지만 니클라스 루만[7]을 주축[8]으로 빌레펠트 학파는 70, 80년대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하버마스와 대립, 양강구도로 단숨에 명성을 얻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빌레펠트 대학교 홈페이지
[1] 맨위 사진의 슈파렌부르크 성과 함께 빌레펠트의 상징이다. 특별한 한명의 귀족이나 영웅이 아닌 방직공의 동상을 세운것은 아마포로 빌레펠트가 성장해 왔기 때문. 때문에 구 시가지 곳곳에서 간간히 방직공 형태의 조형물들을 볼수 있다.[2] 2014년은 시 건립 800주년이라 성대한 축제가 벌어졌었다.[3] 그랜드슬램(지진폭탄)의 첫 폭격지가 헤어포르트(Herford) 방향의 철로육교였다.[4] 원래는 탑이 있었으나 전쟁의 여파로 무너졌다. 현재까지 복구공사를 하지않은 상태이다.[5] 대표 브랜드 카롤리넨(Carolinen), 참고로 위에서 소개한 맥주양조장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6] 여담으로 대학 역에는 한국음식 스낵바가 있다.[7] 설립하면서 끌고 왔다.[8] 동료 교수로 라인하르트 코젤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