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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24 03:17:28

빙탄지간

1. 개요2. 출전

고사성어
얼음 빙 숯 탄 어조사 지 사이 간

1. 개요

얼음과 숯의 사이라는 뜻으로, 서로 맞지 않아 화합하지 못하는 관계를 이르며, 충성스러움과 아첨(阿諂)함은 같이 있을 수 없다는 뜻의 비유로도 쓰인다.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 수화불상용(水火不相容)도 같은 표현이다.

2. 출전

초사(楚辭)》 권13 동방삭(東方朔)이 지은 칠간(七諫) 자비(自悲)의 '빙탄불가이상병혜(氷炭不可以相竝兮)'라는 시구에서 유래하였다.
한(漢)나라 무제(武帝)의 신하(臣下) 중에 동방삭(東方朔)이 있다. 그는 박학다식하여 무제(武帝)의 좋은 이야기 상대가 되었다. 언제나 어전에서 먹고 지냈는데 남은 음식(飮食)이 있으면 품에 넣어 집으로 가지고 갔으며 하사 받은 의복은 어깨에 걸머메고 퇴거하는 묘한 행동(行動)을 했다. 이를 보고 사람들은 미친놈이라 했으나 본인은 태연(泰然)했다. 동방삭(東方朔)의 글에 칠간(七諫)이 있는데 여기에, 「얼음과 불은 서로 나란히 할 수가 없다(빙탄불가이상병혜氷炭不可以相竝兮).」란 말이 보인다.

같은 말로는 견원지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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