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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8-22 01:56:05

빨강불가사리

빨강불가사리
Semiregular seastar
파일:external/ncache.ilbe.com/6633acfcb4c86be12e77a3ed3bb7de15.jpg
학명 Certonardoa semiregularis
Muller & Troschel, 1842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극피동물문(Echinodermata)
불가사리강(Asteroidea)
연변목(Valvatida)
긴팔불가사리과(Ophidiasteridae)
빨강불가사리속(Certonardoa)
빨강불가사리(C. semiregularis)

파일:external/www.hkbs.co.kr/13136323917.jpg

1. 개요2. 특징3. 생태4. 인간과의 관계

1. 개요

연변목 긴팔불가사리과의 불가사리로, 1속 1종이다. 사람들이 불가사리하면 떠올리는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 별불가사리와 함께 불가사리의 대표종으로 꼽힌다.

2. 특징

한국, 일본, 말레이제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의 얕은 바다에 널리 서식한다.

이름 그대로 몸빛깔이 붉은 것이 특징이며, 체반은 작은 편이다. 팔은 5개로 길이는 약 10cm 정도다. 몸의 아랫면은 오렌지색이고, 가운데 입에서 팔 끝까지 이어진 좁은 보대 홈에 관족이 2줄로 배열되어 있다.

아무르불가사리와 마찬가지로 차가운 물을 선호하는 편이다. 팔에는 빨강불가사리고둥이 기생하여 혹을 만들기도 한다.

3. 생태

수심 10cm 정도의 얕은 바다 바위와 모래 바닥에 서식한다. 주로 갯지렁이를 잡아먹으며, 새우 자망에 자주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직접 발생형으로 번식하며, 알은 크고 난황이 풍부하다. 알이 몸 밖으로 나온 후 물속을 떠다니다가 다른 물체에 붙어 지내고, 이후 변태하여 유생이 된다.

4. 인간과의 관계

아무르불가사리 구제 작업 시 빨강불가사리도 함께 잡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빨강불가사리는 조개에 전혀 손대지 않는 무해한 종이다. 게다가 정작 피해를 주는 아무르불가사리는 여름철에 심해로 들어가 여름잠을 잔다.

다행히 최근에는 아무르불가사리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을철에 구제 작업을 벌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1]


[1] 별불가사리는 조개를 아예 못 잡아먹는 것은 아니고 아무르불가사리를 잡아먹기도 한다. 아무르불가사리가 진범, 별불가사리는 공범 정도라면, 빨강불가사리는 범죄와 아무 관련 없는 완전한 무고인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