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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1-22 08:02:32

빵가게 습격

1. 개요

1. 개요

パン屋襲撃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 후속작으로 빵가게 재습격이 있다. 국내에서 90년대 걸작단편집에 수록된 빵 가게 습격(1981)이라는 단편으로 소개되었다. 그리고 2013년 문학과 사상사를 통해 빵 가게 재습격과 합쳐 빵가게를 습격하다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다가, 2014년 문학동네에서 빵가게 습격으로 다시 소개 되었다. 근데 문학동네의 단편집 빵가게 재습격에선 어째서인지 빵가게 습격과 빵가게 재습격이 순서가 반대로 수록되어 있다.

엄밀히 말해서 문학과 사상사의 빵가게를 습격하다가 최신 판본이다. 2012년에 빵가게를 습격하다(パン屋を襲う)라는 제목으로 일본에서 작가 본인이 개작한 새 판본이 후간되어 이때 수정이 이루어져 그림을 곁들여 출간되었기 때문에, 하루키 팬이라면 결국 모든 판본을 구해보게 되는 수밖에 없었다. 개작한 두 단편과 일러스트를 모두 합쳐서 낸 판본(사실상 아트북) 역시도 후기를 포함해 80페이지 정도인 짤막한 소품들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내용은 지극히 단순해서 대략 10페이지 분량의 단편이다. 정말로 식칼을 들고 두 남자가 빵가게를 습격[1]해 빵을 먹게 된다[2]는 줄거리. 《빵가게 재습격》의 시작 부분에서 주인공이 본 단편의 이야기를 회상 형식으로 직접 여주인공(이자 현재의 아내)에게 들려준다.

[1] 말이 습격이지 '우리 돈없는데 배는 고파서 빵이 먹고싶다' 라고 시작하는 걸 보면 사실상 구걸.[2] 빵집 주인도 조건을 거는데... 꽤 황당하다. 주인양반이 클래식 덕후, 그 중에서도 중증의 바그네리안었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