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1-06 20:18:24

빼꼼(애니메이션)/1기 바퀴벌레2 에피소드 논란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빼꼼(애니메이션)

1. 개요2. 리메이크 버전 내용3. 초기버전 내용4. 결론
4.1. 그 외 다른 에피소드
5. 여담

[clearfix]

1. 개요

열람 주의
이 문서에서 서술하는 내용은 보시는 분들에게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열람 주의[1][2]
52화 리메이크 버전

시즌 1 52화 《바퀴벌레 2》는 모든 에피소드 중 유일하게 두 가지 버전의 에피소드가 존재한다.

이 에피소드는 초중반부까지는 내용이 똑같지만, 빼꼼이 바퀴벌레를 피해 탁자 위에 올라가다가 밑에 기어다니는 바퀴벌레를 보고 발을 동동 굴러서 탁자가 부서져 지하로 굴러떨어지는 장면 이후부터 두 버전의 내용이 다르다.

후술하겠지만, 초기 버전은 트라우마가 발생할지도 모를 정도로 바퀴벌레라는 곤충을 굉장히 혐오스럽게 다루고 있다. 이 때문에 재방송에선 후다닥(빼꼼)이 나오는 리메이크 버전으로만 방영된다.

2. 리메이크 버전 내용

후다닥의 집 청소를 하고 있던 빼꼼. 바퀴벌레를 보고 기겁해 탁자 위로 도망치지만, 탁자가 부서지면서 지하실로 굴러떨어진 후 정신을 차리고 화가 난 빼꼼은 애꿎은 지하실 문한테 화풀이하고 주변을 둘러보다가 파리채 하나를 발견하고 의기양양하며, 다시 올라와 바퀴벌레를 잡으려 한다. 빼꼼이 1층으로 올라올 때 문이 얼굴에 부딪히는 건 덤.

이후 주변을 살펴보다 먼저 액자를 치워 살펴보지만 그곳에는 바퀴벌레가 없었고, 바닥에 떨어져 있는 출구 안내판 밑에서 바퀴벌레 한 마리를 발견하고는 파리채를 마구 휘두르면서 잡으려 하지만 놓쳐버린다. 초반부에 넘어져 있던 청소 도구 수레에서 바퀴벌레를 다시 발견하지만 놀라서(?) 벽에 세게 부딪히고, 충격으로 선반 2개가 무너져 항아리 3개를 깨뜨리고 만다. 더 화가 난 빼꼼은 문 쪽으로 도망치는 바퀴벌레 한 마리를 잡으려고 힘껏 파리채를 내려치지만, 하필이면 후다닥이 들어와서 바퀴벌레 대신 후다닥을 때리고 만다(...).

빼꼼은 결국 해고를 당해 쫓겨난다.[3][4] 이후 자신이 했던 짓을 스스로 자책하고, 파리채로 얼굴을 때리며 터덜터덜 길을 걷다가, 등에 바퀴벌레 한 마리가 기어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며 끝난다.

3. 초기버전 내용

빼꼼이 청소를 하다가 바퀴벌레를 보고 탁자 위로 도망치는 장면까지는 똑같다. 탁자가 부서지면서 지하실로 굴러떨어지고, 바닥에 머리가 박힌 충격으로 문이 잠기는 장면이 추가된다.[5]

빼꼼은 몽롱한 표정으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는데, 부서진 바닥에서 꽤 많은 바퀴벌레가 기어나온다. 깜짝 놀라 일어나지만 무심코 바닥을 짚은 양손에 바퀴벌레가 한 마리씩 뭉개지자 빼꼼은 당황해한다. 놀란 빼꼼은 안절부절못하며[6] 벽 쪽으로 피하는데, 물러서다 벽을 세게 등지는 바람에 충격으로 양동이가 떨어져 빼꼼의 머리에 씌워지고, 선반도 떨어져 빼꼼을 강타한다.

넘어진 빼꼼은 다시 한 번 정신을 가다듬고 양동이를 살며시 들어보는데… 그 순간, 빼꼼의 얼굴보다도 훨씬 큰 거대 바퀴벌레가 빼꼼을 덮친다. 양동이를 쓴 덕에 직접적인 공격은 받지 않았지만 그 충격으로 몇 번을 구르다가 양동이째로 거대 바퀴벌레를 집어던진다. 그리고 작은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빼꼼 쪽으로 기어온다. 빼꼼은 패닉에 빠져 지하실 문 옆에 있는 창문으로 탈출하려 했으나 그것은 창문 그림이 그려진 액자였고, 아무것도 몰랐던 빼꼼은 거기에 들이받고 쓰러진다. 그리고 빼꼼이 쓰러진 사이 아까도 기어왔던 많은 바퀴벌레들이 빼꼼의 몸에 잔뜩 달라붙는다. 빼꼼이 바퀴벌레들을 떼어내려 몸부림까지 치며 허둥대고 있는 사이, 또 다시 거대 바퀴벌레가 빼꼼을 덮쳐버린다... 빼꼼이 무슨 죄가 있다고....

그 후 빼꼼은 바퀴벌레 공포증에 걸려 정신병원에 들어가게 되었다. 어디서 바퀴벌레가 튀어나올지 빼꼼은 두려워하면서 제대로 있지도 못하고 덜덜 떨고 있는데..... 환풍구 틈새 사이로 바퀴벌레 한 마리가 나온다. 놀란 빼꼼은 침대 쪽으로 피하고 기둥으로 올라가지만 떨어져서 빼꼼의 코에 바퀴벌레가 붙고 패닉에 빠진 빼꼼은 탈출하려 하지만 문은 잠겨있었고, 결국 비명을 지르며 에피소드가 마무리 된다.[7]

4. 결론

내용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바퀴벌레를 무서워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일반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공포심을 심어줄 수 있는 소름끼치고 무서운 에피소드이다.

바퀴벌레들이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쫓아오고 기어오거나 새끼 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몸에 달라붙는 것도 상당히 공포스러운데, 얼굴보다 큰 바퀴벌레가 덤벼들거나 바퀴벌레 수 십 마리가 한 번에 몸에 달라붙는다는 내용은 심약한 사람이 보면 엄청난 혐오감과 큰 트라우마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공포스러운 수준이다. 심지어 바퀴벌레가 나타난 장소는 환한 바깥도 아니고 정신병원, 문이 굳게 잠긴 어두컴컴한 지하실이라 밀실공포증 또한 충분히 피어날 수 있다.

해당 에피소드의 외국 버전은 BGM 역시 무섭다. 특히 제일 무서운 부분은 빼꼼이 창문 그림에 부딪혀 쓰러진 후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빼꼼에게 기어오는 부분과, 마지막에 정신병원에서 탈출하려는 파트. 특유의 웅장함과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음조로 되어 있어 여느 호러 컨텐츠 못지 않은 공포심을 준다.

본방 당시 해당 에피소드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적이 있는지는 확인된 바가 없지만 현재 EBS에서 공식 제공되는 에피소드는 충분히 밝고 코믹한 내용인 것을 보면 외부적으로든, 내부적으로든 해당 에피소드의 문제점이 심각한 것은 분명한 것으로 보이며, 해당 에피소드는 EBS 공식 제공 에피소드에서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해당 에피소드를 지금까지 계속 재방송했었다면 진짜 늦게까지 논란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도 해당 에피소드가 재방송되었던 적이 있는데, 2013년 경 투니버스에서 빼꼼을 방영할 때 리메이크 버전이 아닌 원본을 방영해 원본을 보지 못한 사람들이 결국에 봐서 큰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어릴 때 이 에피소드를 리메이크판이 아닌 원본으로 본 사람들로부터의 반응은 당연하게도 빼꼼 역사상 최악의 에피소드였다, 선 넘은 에피소드, 이걸 어른도 보기 힘든걸 어린이들이 보라고 만든건가? 같은 부정적 댓글들이 많이 보인다. 이로보아 빼꼼 제작진들은 이를 인지하고 시청자들께 사과를 하고 리메이크 버전을 새로 제작했음으로 추정된다.

4.1. 그 외 다른 에피소드

사실 이 에피소드 말고도 시즌 1 28화 나방의 꿈 에피소드도 공포스러운 장면이 나온다. 빼꼼이 나방을 거미줄에 매달더니 거미가 오자 나방이 저주를 내린듯이 빛을 비추고 빼꼼이 작아졌는데, 이번엔 거대 바퀴벌레가 아닌 거대 거미가 빼꼼을 공격한다. 거대 거미가 빼꼼에게 거미줄을 쏴서 제압하고 빼꼼을 그대로 덮친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빼꼼은 악몽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한숨을 쉰다.

내용을 읽으면 알겠지만 이 에피소드도 반응이 좋지 않다. 전체적으로 시즌 1이 블랙 코미디의 성향이 강한데, 순수 개그로만 구성된 시즌 2와 시즌 3와 확실히 차이가 날 정도다.

5. 여담


[1] 실제로 한국에서 방영되었던 원본이다.[2] 1분 56초와 2분 17초에 큰 바퀴벌레가 튀어나오니 열람 주의![3] 이때 후다닥이 파리채를 던지는 건 덤.[4] 여담으로 이때 문 손잡이가 2개가 있다.[5] 리메이크 버전과 달리, 통에 담겨져 있는 청소 도구들이 없다.[6] 이 때 등에 바퀴벌레 두 마리가 붙어 있다.[7] 여담으로 해피엔딩 인척 마지막엔 오프닝 브금이 틀어졌다.[8] 대부분 공익광고나 주의사항이 나오지만 가끔 나올때가 있다.[9] 다만 외국에는 바퀴벌레 원본 버전이 많이 퍼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