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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18:35:38

사라(용사 파티 때려치웁니다)

사라
이름 사라
이명 성녀(聖女)
나이 27세
성별 여성
종족 인간
직위 델로힘 교단의 성녀
용사 파티의 성녀
최연소 성녀
클래스 불명
소속 카일 파티
델로힘 교단
가족관계 카일 토벤(연인)

1. 개요2. 성격3. 작중 행적
3.1. 1부3.2. 2부
4. 능력
4.1. 기술
5. 소지품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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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용사 파티 때려치웁니다등장인물. 카일의 연인으로 신의 축복을 받았다는 성녀다.

2. 성격

3. 작중 행적

3.1. 1부

간간히 라니엘의 회상에서 드러났던 인성은 인간말종이 따로 없는 수준이다.

과거에 마왕군이 한 마을에 처들어오자 주민을 포함한 마을 전체를 미끼로 삼아 마왕군을 끌어들이고 폭발 주문으로 한 번에 날려버리자고 했으며 신도들이 자신들을 위해 희생하는 걸 당연히 여겼다.

오죽하면 라니엘은 사라를 인간으로 여기지 않으며 온갖 지랄을 해도 물리적인 폭력을 휘두르진 않았던 라니엘도 이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폭력을 썼으며 카일도 이때만은 라니엘의 편을 들었다.[1]

이후 최초의 성녀의 동료였던 카르디도 사라를 보자 이딴게 성녀냐며 말세라고 한탄했을 정도.[2]

언데드가 된 쿤델과 싸우다 부상을 입은 라니아를 치료하다가 용사 파티의 인물 중 처음으로 라니아의 정체를 눈치챘다. 다만 라니아의 몸상태를 보고 연민을 느꼈기에 그녀의 정체를 모른 척 해줬다. 그 와중에 정체를 알아내고서도 라니아를 연적으로 보는건 덤. 사라 왈, 라니아는 그럴 맘이 없어도 카일은 모른다고.

드러난 과거로는 사라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몰락해가던 델로힘 교단에서 수백 년만에 손꼽히는 재능을 지닌 사라가 나타나자 세뇌에 가까운 교육을 한 결과 작중의 인성이 완성되었다.

그러던 와중 카일이 용사로써 성녀의 동행을 요구하자 교단의 지시에 따라 빠르게 복귀하기 위해 카일을 괴롭혔으나[3] 마왕군에게 사로잡혀 별과 연결되지 않는 곳에 갇히자 난생 처음으로 신과의 연결이 끊어지는 공포에 떨던 중 카일이 구해주자 반하게 되었다. 의외로 카일이라는 인간을 제대로 좋아하는 것으로 용사라서 달라붙었던 게 아닌 것.

그러던 와중 갈라할의 일이 끝난 후, 북부에 가니칼트가 나타나며 그곳에서 카일과 라니엘이 죽을 것이라는 예지몽을 꾸게 된다.[4]

이에 카일이 라니엘이 그곳에 간다면 자신도 가야한다고 하자 죽을 거라며 말려보지만 결국 뜻을 꺾지 못했고 라니아에게 찾아와서 난생 처음으로 무릎을 꿇고 머리까지 조아리며 그동안의 일을 사과하며 뭐든 할테니 북부에 가지 말아달라고 빌게 된다.

이때 사실 내심으로는 자신이 틀렸고 많은 잘못을 했다는 것도, 라니엘이 옳았던 것도 알고 있었으나 사이가 나빴던 것과 스스로의 자존심 때문에 인정하지 않고 있던 것이라고 한다.

또한 수 년간의 여정 동안 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신앙마저 흔들렸으며 라니엘을 쫒아낸 것도 지쳐서 더 이상 목숨을 거는 위험한 일에 엮이지 않고 싶었고 포기한 채로 살아가는게 마음이 편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카일이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으로 흘러가자 이런 자존심을 전부 꺾게 된 것.[5]

이미 카일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접었고 더 이상 엮이고 싶지도 않았으며 타인을 억지로 끌고갈 마음도 사라진 라니아는 카일이 오지 않아도 상관 없다고 돌려서 사라의 부탁을 들어주었으나 라니엘 본인은 갈 생각이었고 결국 카일이 엮이는 걸 막을 수 없다는걸 깨닫자 뭐든 할테니 카일만은 죽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하며 본격적으로 협력하게 된다.[6]

카일과 함께 작품 내에서 이미지가 극적으로 세탁된 케이스. 에피소드가 진행되고 과거 행적과 진의가 드러나면서 강한 에고를 지닌 인간 말종 광신도의 이미지에서 부패한 교단[7]에서 세뇌교육을 받고 자라서 나쁜 인성을 지녔어도 관계가 최악이었던 동료의 처지를 보고 연민해 줄 정도의 마음은 있으며 용사에 대한 사랑만은 진심인,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그 강한 자존심도 내려놓을 수 있는 순애보로 이미지가 변화하며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지니게 되었다.[8][9]

특히 1부 마지막 에피소드에 와서는 카일과 함께 각각 용사와 성녀다운 면모를 보여주면서 1화 때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이미지가 반전되었다.

마왕과 조우한 이후로는 신앙도 다 잃어버렸고 신(별)에 대해서도 라니엘과 별반 다르지 않게 일종의 규칙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동안 보였던 광신도 기질은 전부 연기라고 한다.[10]

어디까지나 카일을 제일 우선순위로 두고 있기 때문에 라니엘 때문에 또 카일이 위험해 질 것 같자 원망하기도 하나 본인도 라니엘에게 목숨을 빚졌다는 자각은 있고 라니아의 몸 상태가 직접 보면 그런 마음도 들지 않을 정도로 심각해진 상황이라 카일을 따라 라니엘을 돕기 위해 움직인다.

그리고 카일과 함께 별과의 거래를 이행하는 것을 지켜보는 입회자이자 용사를 돕는 성녀의 위치로서 카일과 동행했다가 미래의 라니아를 만나게 된다.

그녀가 겪은 지옥을 엿듣고서 자신이 괴롭지 않기 위해 타인을 탓으로 돌리며 도망치고 라니엘에게 수많은 것을 빚지며 의무에서 눈을 돌리고 사는 동안 라니엘이 어떠한 심정으로 살아야 했는지를 깨닫고 카일이 라니엘을 살리기 위해 죽을 각오를 했음에도 차마 더 이상 라니엘을 원망할 수 없게 된다.

결국 누구의 탓도 할 수 없게 된 사라는 누군가를 원망하거나 핑계를 대는 것을 그만두고 라니아를 살리고 카일을 돕기 위해 자신이 외면했던 용사 파티의 숙명인 마왕 토벌을 카일과 함께 정면으로 받아들이게 된다.[11]

카일이 마왕과 싸울 때 성녀의 권능으로 축복을 부여해 카일을 지원하는데, 신에게 기도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카일을 위해 기도하여 축복을 걸자 이전과는 달리 마왕의 앞에서도 쇠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강력한 축복이 걸린다.

아예 교단에서 절대 쓰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던 생명력을 소모하는 축복까지 주저하지 않고 사용하며 점점 수명이 줄어드는 것을 느끼지만 그런 감각을 통해 생명을 바칠 각오의 희생이 지닌 무게의 의미를 깨달으며 더더욱 카일을 위해 라니아의 몫만큼 남김없이 쓸 각오로 카일의 싸움을 지원한다.[12]

본래 그녀의 힘은 교단 측에서도 신에게 빚어진 몸이라고 할 정도로 신을 담기에 뛰어난 그릇이었고 따라서 사라에게 신을 위해 헌신해야 하는 몸이니 아껴야 한다고 교육했으며 더더욱 생명력을 지불하는 축복은 금기라 경고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카일을 위해 사용하면서 속으로 내 몸은 내 것이라며 자기가 원하는 곳에 쓸 거라고 교회의 늙은 이들을 라니엘처럼 비웃는 건 덤.

카일이 기어코 마왕을 베어낸 것을 보고 기뻐하며 다가가지만 카일은 모든 걸 바친 일격을 날린 후 사망해 있었고 이를 보자 오열한다.[13]

그러나 그 순간 그늘이 새로운 그릇을 찾아 카일의 시신에 영혼을 붙든 다음 삼켜 새로운 재앙으로 만들려 하고, 이에 저항하려는 카일이 사라를 밀쳐내 도망가게 한다.

사라는 재앙을 능가하는 무언가가 나타날 것을 느끼고 본능적인 두려움에 뒷걸음치며 주저하다 성검을 감싸고 있는 잿가루를 보고 라니엘이 마지막까지 카일을 도왔다는 것을 깨닫고 자극받아 도망치는 대신 자신의 모든 것[14]을 바쳐 그늘에 삼켜지는 카일에게 마지막 고백과 함께 빛을 남겨 놓는다.

이후 일단 육체적으로는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카르디의 진찰로는 영혼의 일부를 잃어서 기억에 지장이 생겼을 것이며 눈을 뜨기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결국 사라가 남겨놓은 씨앗은 결실을 맺어 라니엘이 카일을 다시 인간으로 되돌리고 살려내는 데 성공한다. 카르디와 재의 여신의 의견으론 카일에게 심어진 씨앗은 사라의 소망 그 자체라며, 기억이 불완전하긴 해도 카일의 회복이 완전히 끝나면 눈을 뜰 것이라고 한다.

다만 카일의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사라 역시 눈을 뜨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이후 카일과 함께 회복과 안전을 위해 세계수의 성지로 옮겨졌다.

3.2. 2부

미래에서 온 데나텔의 도움으로 깨어난다.

데나텔과 함께 최초의 광인 토발전에 합류한다. 이후, 모든 싸움이 끝나며 평화가 찾아온 뒤엔 레미아와 함께 카일과 결혼하며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4. 능력

델로힘 교단 역사상 최연소 성녀다.

4.1. 기술

5. 소지품

6. 기타


[1] 정확히 말하면 라니엘이 사라를 상대로 폭력을 쓰는 걸 방조했다. 라니엘과 카일은 이런 식으로 고향을 잃었던 피난민 출신이기 때문.[2] 그나마 최근 모습을 보면 민간인을 대피시키는 정도는 하게 된 걸 보면 두들겨 맞고서 아주 조금 나아지기는 한 거 같기도. 물론 이건 자기가 좋아하는 카일도 이에 대해서는 암묵적으로 라니엘을 편들었던 영향도 있을 듯.[3] 교단측이 알려줘서 카일이 귀족 밑에서 굴렀던 것도 알고 있다.[4] 정확힌 둘이 가니칼트에게 맞서는 장면까지 보았으나 가니칼트는 오랫동안 재앙 중에서도 아무도 제대로 맞선 적이 없는, 당장 전성기 시절의 카일 파티도 간신히 살아남을 정도로 죽음 그 자체 같은 상징이 되어왔다.[5] 즉, 처음에는 실제로 인성에 문제가 많은 광신도였다가 파티에 합류한 뒤의 인간관계와 전장에서 겪은 일로 심리적인 변화를 겪은 것.[6] 동시에 서로 하나씩 내려놓고 대화한 결과 갈등이 조금은 풀려 라니아와 관계가 나아진다. 라니엘이 떠난 후 카일의 상태에 대해서도 알려주며 서로 가볍게 디스하면서 만담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 딱 악우. 동정 마법사에서 이젠 처녀 마법사라고 놀렸다가 결국 또 머리끄댕이를 잡혔다. 최근 둘의 모습만 보면 카일보다도 찐친으로 보일 수준.[7] 작중에서 밝혀지는 교단의 악행만 보면 카일 파티가 틀어지는데 근본적인 원인 제공을 은근히 많이 한 편이다. 성녀를 세뇌교육으로 키워 썩은 사상을 주입시켰고 카일과 라니엘의 고향을 교단이 희생양으로 삼은 탓에 둘은 고향과 부모를 잃고 난민이 되었고 험하게 자라는데 영향을 줬다. 그 결과 라니엘이 교단을 적대시 하는 것은 물론 꼬인 인성을 가진 채로 자라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항상 사라와 충돌하고 레미아도 질리게 만들었으며 종국에는 카일과도 틀어지고 말았다. 애초부터 초대 성녀의 동료였던 카르디가 현재의 교단은 근본을 전부 잃어버렸다고 인증하기도 했었으니.[8] 특히 평생 세뇌교육을 받은 광신도에 가까웠던 성녀가 신앙을 잃어버리게 할 정도였던 신의 실체와 재앙들의 강함, 거기에 일방적인 피해자로 여겨졌던 라니엘 또한 비인간적인 면모로 실제로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난 영향도 있다.[9] 작중 그들을 바라보는 회상이 주인공인 라니엘의 1인칭 시점에서 이뤄지는게 많다보니 독자들도 자연스레 라니엘의 시선에서 그들을 바라보게 된 이유도 컸다. 이는 카일과 데스텔도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서술트릭도 있었던 셈.[10] 조기교육으로 제일 처음 배웠던게 연기라고.[11] 죽을 각오를 한 카일에게 키스하면서 어떻게든 자기가 살려 두겠다고 마음을 고백한다.[12] 단검으로 피를 흘려서 사용하는 것으로, 북부에서 가니칼트와 싸울 때도 썻던 그 축복으로 보인다. 문자 그대로 카일을 위해서 자기 목숨을 바치고 있는 것.[13] 그동안 자신이 성녀로서 가볍게 타인의 생사를 판정해온 것과 달리 소용없다는 것을 알고서도 애원하며 카일의 시신에 계속 축복을 불어넣는다.[14] 성녀로서의 삶, 기억, 신성 등 말 그대로 자신의 모든 것. 성녀라는 특별함이 떠난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게 될 것이지만 카일의 앞에서는 어차피 평범한 소녀라고 생각하며 살았으니 상관 없다고.[15] 물론 일반적인 부활과는 전혀 달랐기에 단 한 명의 사람도 구원하지 못했다.[16] 별 의미는 없겠지만 라니엘은 뒤늦게라도 진통을 걸어주긴 한다.[17] 가식을 그만두고 본색을 드러낸 후 은근히 라니아와 죽이 잘 맞는 것도 그렇고, 잘 드러내진 않지만 라니아의 걸걸한 성미가 살짝 옮았는지 마음에 안 드는 상대에 대한 비웃음이나 욕설도 닮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