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P 시절 미군의 사막화 |
벨빌 사의 사막화.[1] |
1. 개요
사막 위주의 지형에서 사용하기 위한 전투화. 현대적인 디자인의 사막화는 걸프전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형태이나, 시초는 2차대전 시기에 영국군 등에서 사용한 데저트부츠[2]이다. 사막에서 신기 위해 모래와 비슷한 황갈색(tan색)으로 되어 있으며, 전투화답게 가장 두껍고 튼튼한 소가죽[3]위주에 통풍을 위해 일반 섬유도 꽤 사용 된다. 기온이 높아 땀이 많이 나므로 온대기후에 적합한 기존의 전투화에 비해 통풍성에 좀 더 주안점을 두고있다.요즘 전투화에 많이 쓰이는 고어텍스의 경우 방수와 투습이 동시에 되지만 건조나 투습은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사막화의 경우 고어텍스를 사용 하지 않고 통풍과 건조성 위주의 매쉬소재를 많이 쓴다. 사막이라 비가 많이 오지도 않고, 비가 와도 워낙 건조해 잘 마르기 때문에 물에 젖는 대신 빨리 마르는 데에 주안점을 둔 것. 더불어 일반 밑창은 사막 지역의 뜨거운 아스팔트 등에서 녹을 수 있어(신발이 쩍쩍 달라붙는 느낌이라고 한다) 고온에서도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꽤나 딱딱하다는듯. 다만 반대로 기온이 떨어지면 지나치게 딱딱해져 접지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겨울철이나 빙판 등에선 미끄러워 매우 사용이 불리하다.
다만 잘 젖는다는 것도 어디까지나 사계절용 고어텍스 전투화들과 비교했을 때의 이야기지 신발 자체는 기본적으로 전투화이므로 폭우나 발을 아예 물에 깊숙히 담그지 않는 이상 잘 젖지 않는다. 게다가 보급 부츠 중에는 가장 시원하고 가벼운 부츠라 미군들도 전투부대가 아니면 대부분 이걸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신고 다닌다. 행정병이 대부분인 카투사들도 신은 부츠를 보면 십중팔구 이걸 신고 있다.
2015년경 패션화로써 잠시 유행을 탄 적이 있다. 카녜 웨스트가 전개하는 의류 브랜드인 이지 시즌을 필두로 밀리터리가 유행하면서 G-DRAGON 등 국내외의 여러 패셔니스타들도 착용하며 각종 패션커뮤니티에 등장하면서 당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하지만 몇년 못 가서 유행이 시들해지자 금세 한물 간 옛날 패션이 되어 인기가 없어졌고 2024년 현재는 신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물론 중고 매물도 다시 헐값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