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테즈카 오사무의 만화 도로로의 등장인물. 2019년판 성우는 나카무라 유이치.통칭 주사위 눈의 사부로타 라고 불린다.[1]
2. 상세 행적
2.1. 원판
요마 미도로를 쫒던 햐키마루가 오두막에서 만난 떠돌이 무사. 가슴에 커다란 흉터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창술을 주로 쓴다. 출세를 위해 전쟁 중인 양 진영의 상태를 살피던 중으로 햐키마루와 가벼운 말다툼으로 승부를 거는데, 장작의 불이 꺼지는 걸 신호로 서로 칼을 뽑기로 하지만, 동이 틀 때까지 장작이 꺼지지 않는 바람에(...) 승부는 흐지부지된다. 다이고 진이 승리한걸 보고 다이고 진에 붙으러 간다고 떠났는데, 나중에 말요괴 미도로를 타고 사람들을 학살하며 다시 등장. 햐키마루에게 결투를 신청해 들판에서 겨루지만 햐키마루는 말요괴를 베어버리고 사부로타는 그대로 기절한다. 햐키마루 말에 따르면 미도로에게 홀렸다고.나중에 햐키마루를 잡는 조건으로 다이고 휘하에 무사로 들어가 돈부리 마을에서 아귀를 무찌르고 눈을 전부 되찾은 햐키마루를 베려다 장로의 딸 요네가 대신 칼에 맞아 죽자, 분노한 햐키마루에게 얻어맞고 늪에 빠지면서 겨우 풀을 잡고 나오는 것으로 등장 종료.
2.2. 타 미디어 믹스
2.2.1. PS2 게임판
게임판에서는 햐키마루의 주적으로 등장. 마신의 자식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하여 다이고와 함께 햐키마루를 위기로 몰아간다.[2]4장 초입부 장벽 오두막에서 만났을 때는 서로 통성명 정도만 하고 사부로타 본인은 유리한 쪽에 붙어 관직이나 얻을까 하는 말을 햐키마루에게 한다. 이후 다이고 저택에서 관직을 얻은 채 잠깐 등장. 나중에 햐키마루가 다이고령을 나가려 할 즈음 타호마루의 명령을 받았다며 햐키마루를 상대,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결국 다이고 령의 승리로 끝난다. 4장 마지막에 다이고가 햐키마루를 추격하라는 명령과 함께 미도로를 하사받는다.
5장에서는 햐키마루를 처치하기 위해 병사들과 요괴들을 플어놓고,이후 햐키마루와 헤어진 도로로 앞에 나타나 그 녀석과 가까이 있지 않는 게 좋다며 이간질 겸 충고하기도 한다. 이 때 너는 나와 같은 냄새가 난다라는 말을 했는데, 어쩌면 이후 스토리에 대한 떡밥이었을지도. 장 마지막에는 어째서인지 미사키를 데리고 있다.[3] 이후 6장에서 마신에게 홀린 미사키에게 자신이 힘을 주었다는 말을 하며 등장.[4] 미도로를 데리고 있다. 이후 지옥당에서 본색을 드러내며 햐키마루를 죽이기 위해 다시 요괴들을 풀어놓는다. 마지막에는 지옥당을 빠져나온 일행에게 갈까마귀의 모습으로 나타나 타호마루를 반역죄로 납치했으며, 곧 다이고 성이 완성될 것이라고 전한다.
최종장에는 다이고 성에서 대결, 하지만 햐키마루에게 패배하고 죽게 된다. 죽기 전에 자신은 순전히 햐키마루를 처치하는 것만이 목적인 요괴 인간이며, 햐키마루가 찾던 마신이 만든 요괴 인간은 도로로라고 밝혔다.[5] 또한 자신은 심장이 없기 때문에 마신의 영역이 아닌 곳에서는 힘을 발휘할 수 없으며, 햐키마루를 처치하면 심장을 받아 자유로운 몸이 되었을 것이라 한탄한다. 충격을 받은 햐키마루는 반드시 모든 마신을 쓰러드리겠다고 다짐한다.
2.2.2. 신 애니판(2019)
신 애니판에서는 20화에 등장. 말요괴 미도로와 엮였던 원작과는 달리 누에 관련 에피소드에서 등장. 누에가 자신의 어머니를 잡아먹었기 때문에 이를 퇴치하는 걸 도와주겠다면서 누에가 자주 다니는 산의 절벽으로 햐키마루와 도로로를 안내하지만, 정작 햐키마루가 누에와 싸우기 시작하자 오히려 햐키마루를 습격하여 누에가 둘을 절벽 밑으로 떨어뜨리게끔 한다.이후 회상으로 밝혀지는 사실에 의하면 과거 어머니를 의사에게 데려가기 위해 업고 산을 가던 중[6] 누에에게 습격당했는데, 누에에게 부상을 입은 뒤 살기 위해 자신을 잡는 어머니의 팔까지 베어버리고 마을로 도망쳤다.[7] 결국 자기 살겠다고 부모를 버렸다면서 손가락질 당하던 중에[8] 다른 마을 청년들이 어머니의 복수를 하자면서 같이 누에를 잡으러 가지만, 그들이 누에에게 무력하게 당하는 걸 보고 오히려 희열을 느껴[9] 누에에게 마을 사람들을 비롯해 다른 여행객들을 제물로 바치고 있었던 것.
그러나 도로로를 비파법사에게 맡기고 돌아온 햐키마루가 누에를 압도해 베어버리는 걸 보고 절망, 햐키마루에게 나도 너처럼 되고 싶었다면서[10] 자신을 누에에게 바치고 누에의 일부가 되어서 햐키마루를 습격하지만 결국 참살당한다. 죽기 전에 햐키마루의 심장 부분에 뭉쳐져 있는 붉은 기운을 보고 넌 인간이 아니었구나라고 말하며 햐키마루가 더 위험한 상태에 놓여있다는 암시를 던졌다.
[1] 원작이나 신애니판이나 이름 탓인지 눈매가 네모지게 그려진다.[2] 원작처럼 창을 사용해 창술을 구사하며 싸우는 것은 똑같다.[3] 이전에 햐키마루에게 오빠를 잃고, 복수하기 위해 부동 산까지 찾아왔지만 2번 다 패배했었다.[4] 이 때 상황을 자세히 보면 인면창이 미사키의 몸 속에 침입하는 모습이 보인다.[5] 도로로가 햐키마루의 신체 부위를 이용해 만든 인간이었다는 설정은 모험왕 판에서 가져온 것이다. 햐키마루와 도로로가 서로 마음을 통해 대화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본질적으로 도로로가 햐키마루와 동일한 존재였기 때문인 것. 사부로타도 이 점을 추가로 언급했다.[6] 이 때 어머니랑 하는 대화를 보면 원작처럼 검을 가지고 출세할 야망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7] 어머니라는걸 알고 칼질을 한 건 아니고 누에 때문에 패닉에 빠진 상태에서 칼질을 마구잡이로 했는데 하필이면 그가 휘두른 칼에 잘려나간게 그를 붙들던 어머니의 한쪽 팔이었다. 그리고 그걸 사부로타는 눈치채지 못한 채로 마을까지 돌아왔는데, 마을 사람 중 한 명이 그의 옷을 붙들어맨 어머니의 한쪽 팔을 보고 놀라서 뭐라 한 덕에 사부로타 역시 어머니의 죽음과 자기가 어머니를 버렸다는걸 알게 된다.[8] 마을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던 중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절대로 그런게 아니라며 집에 틀어박혀 괴로워 하고 있었다.[9] 정확하게 말하자면 누에를 상대로는 다른 이들도 자기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서 어머니를 버리고 도망간 행위를 자기합리화하는 것. 즉 자기 혼자만 무력하고 무능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합리화하는데 성공하면서 희열을 느껴온 것으로 보이며, 이걸 좀 더 확실히 하기 위해 계속 사람들을 끌어다가 누에에게로 유인한듯하다.[10] 상상 속에서 사부로타 자신이 용감하게 누에를 배어버리고 어머니를 구하는 모습이 나온다. 자기 용기의 증명에 대한 욕구와 어머니를 구하고 싶었던 본심을 동시에 반영한 상상인듯. 과거 어머니를 손수 업고 가면서 산을 타던 것도 그렇고, 마지막으로 한 상상 속에서도 어머니를 구하는 자신의 모습이 나온 걸 보면, 누에에 대한 두려움과 생존욕 때문에 어머니를 버렸고 이후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켜가면서까지 어머니를 버린 불효자스런 행위를 합리화했긴 했지만 내심 어머니에 대한 사랑만큼은 진심이었던 것일수도 있다. 다만 상황이 진심을 압도해버려 행동이 못 따라간 끝에 이후에 망가지고 만 케이스일지도. (작중 누에를 물리치러 가던 다른 사람들도 겁먹고 누에를 해치우지 못해 죽은 것을 고려해보면 사부로타의 이런 면모는 상황에 압도당하는 나약한 일반인들을 대면하는 것일수도 있다. 물론 단순한 자기합리화를 위해 타인을 계속 희생시키는 태도는 누가 봐도 막장 범죄자의 행위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