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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22 19:37:11

사비나 레프리오

1. 개요2. 행적3.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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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메탈 패닉!의 등장인물. 담당 성우는 이노우에 마리나

아말감 소속인 것 같긴 한데 그보다는 레너드 테스타롯사의 개인 비서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원작 소설에서는 첫 등장 이후 줄곧 레너드의 명령으로 억류중인 치도리 카나메의 감시와 수발을 담당하는 비전투원으로 보였으나, 실은 상당한 전투력의 소유자이며 레너드에 대한 무한한 충성심도 실은 개인적인 연정에서 비롯된 얀데레 캐릭터다.

폴란드 우치 출신으로 어린 시절을 슬럼에서 궁핍하고 비참한 생활을 하며 갱단의 암살자로 성장하였으나[1], 그러한 생활에서 벗어나게 해준 레너드에게는 충성 그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작중 내내 묘사된다. 레너드 심복 3인방 중 리더격인 리 파울러가 가족을 잃은 본인의 과거를 바꾸기 위해 레너드의 사상에 동조해 그를 따랐다면, 사비나는 개인적인 연모의 감정으로 레너드를 추종했던 것으로 보인다.

레너드의 명령에 의해 치도리 카나메의 수발을 성심성의껏 들었지만 그녀가 레너드에게 마구 대하는 것에 대해 큰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후에는 그게 폭발하여 그녀를 살해하기도 했다. 사실 얌스크11에서 일어나는 기시감 덕분에 사비나의 상상 속 일이 되기는 했지만... 나무사크에서 중상을 입은 사가라 소스케가 재활하고 있는 곳이 파악되자 레너드에 대한 충성심으로 독단적으로 암살자들을 보내 소스케를 제거하려 하기도 한다.[2]

AS 조종에도 뛰어난데, 특히 전자전 능력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전자전 사양으로 개조된 하얀색 전용기 엘리고르에 탑승하여 적 AS의 제어권을 강탈해 아군끼리 싸우게 만들거나, 기체의 모습을 홀로그램 영상으로 감싸서 모습을 감추는 ECS 불가시 모드 원리를 역으로 응용하여 자신의 기체 주변에 홀로그램으로 분신을 만들어 혼란을 유도하는 전술이 특기다.[3]

2. 행적

작중 첫 전투에서 멜리사 마오의 M9 건즈백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녀와 라이벌 플래그를 꽂고, 마지막 전투에서는 소련의 핵미사일 기지를 리 파울러와 함께 점거하여 전자전 능력만으로 이를 진압하러 온 소련군의 Zy-98 섀도 1개 소대를 농락하며 전멸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후에 쳐들어온 미스릴 부대와도 교전, 마오의 M9을 몰아붙이나 자신의 실력을 과신한 나머지 람다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않고[4] 전자전으로 싸우다가 되려 마오의 임기응변[5]생각치도 못 한 저격을 받아 AS전에서 패배하고 만다.

그 후 레너드가 계획했던 '격변'이 실패한 것을 깨닫고 핵미사일을 레너드와 카나메가 있는 메리다 섬에 멋대로 발사해 그녀가 애증을 품고 있던 인물들을 통째로 날려버리려 드는 얀데레의 극치를 보여주며, 끝끝내 미사일 스위치를 누른 직후 멜리사 마오에게 사살되는 것으로 애증의 폭주는 막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정작 그녀가 죽이려고 했던 인물들[6]은 아무도 죽이지 못했다. 작중 묘사로 비추어보아 레너드는 그녀와 육체적 관계를 가진 적은 있으나 깊은 정을 주진 않은 것 같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에서 첫 등장, 원작 삽화가인 시키 도우지에 의해 디자인이 본격적으로 그려졌지만 동기인 리 파울러와 함께 전투 캐릭터도 아닌데 어느새인가 조용히 이야기에서 사라져버려서 실상 왜 나왔는지 모를 역할이라서 슈퍼로봇대전 V에서야 본격적으로 참전한 셈이다. 여기서는 원작자인 가토우 쇼지가 오디션 과정에 참여하여 담당성우로 이노우에 마리나가 낙점되었고 전용 코다르 역시 구현되었다. 후반에 엠브리오가 만들어낸 폐쇄공간에서 아군을 공격하지만 결국 최후의 전투때 파괴되고 그녀도 사망한다.[7] 격추시 대사가 기구한 인생을 반영한 듯 "어째서… 나만 이런 꼴을… 불공평해."인데 격추 후 마오는 속으로 과거를 바꾸고 싶을 정도로 인생이 시궁창스러웠음에 동정하지만 그렇다고 타인의 행복을 앗아갈 권리는 없다고 일침한다.[8]

3. 관련 문서


[1] 본인의 어머니가 SM이 취미인 경찰한테 자신을 팔아버리자, 그 경찰과 어머니를 차례로 죽여버리고 마피아 밑으로 들어가서 살인이 직업인 삶을 살았다고 한다.[2] 결국 실패하였는데, 심복 3인방 중 리더격인 리 파울러에게 명령 없이 멋대로 행동한 점이나 작전에 실패한 점을 지적받은게 아니라 암살같은 졸렬한 짓 안해도 우리 레너드님에게 그런 놈은 위협이 안되거든?이고, 그런 질책에 대한 사비나의 반응도 당연하죠인걸 보면 중증 레너드 빠돌이, 빠순이 답다.[3] 전자전 분야에 나름 일가견이 있던 멜리사 마오도 과거에 ECS의 이런 응용법을 구상했던 적이 있지만 적의 눈을 속일 수 있을 정도로 홀로그램 분신들이 제각각 자연스럽게 행동을 하게끔 프로그래밍하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다가, 가뜩이나 전력을 무지막지하게 잡아먹는 ECS로 다수의 홀로그램 분신 영상을 만들어내는 것은 기체 출력의 한계상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판단해 단념했었지만 사비나 레프리오의 기체는 일반적인 코다르 타입이 아니라 고출력 제네레이터를 탑재한 특제품 엘리고르 전용기라서 가능했던 모양.[4] 위에도 적혔지만 ECS도 전력을 많이 먹기때문에 일부러 안썼을수도 있다. 작품 내용상 이 캐릭터는 뒷치기 2연타를 맞고 사망했고 일반 람다 드라이버는 전방에 방어막이 집중되는 성질이니 켰어도 젔다.[5] 사비나의 맹공에 서서히 기체가 파괴당하면서도 미리 해킹을 시도한 소련군 기지 무인 포탑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해킹 완료되면서 기습적인 뒷치기에 성공[6] 치도리는 메리다 섬 탈환작전에 나선 테레사 테스타롯사 및 미스릴 병력들에게 구조되어 헬기로 탈출 중이었고, 레너드는 사가라 소스케에게 패한 뒤 안드레이 칼리닌에게 사살당한 상태였다.[7] 참고로 격추하지 않은 채로 클리어했을때의 행보가 루트마다 다른데, 통상 루트라면 폐쇄공간의 소멸에 따른 공간의 뒤틀림에 휘말려 사망하고, 곤란루트라면 죽지 않고 어디론가로 사라진다. 이는 천옥편때 똑같은 처우였던 리 파울러도 동일.[8] 마오 본인이나 미스릴은 물론, 지구함대 천구에도 사비나 못지않게 비참한 과거사를 가진 인물들이 많았다. 그런 인물들이 삐뚤어지거나 타락하지 않고, 혹은 잘못된 길을 걸었으나 개심하여 지구와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분골쇄신으로 노력하는 걸 같은 전우로서 함께한 마오로서는 당연한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