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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16 05:22:55

사우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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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LAND

1. 개요2. 등장인물

1. 개요

작품을 대표하는 스토리인 시즌 1의 은행 강도 장면. 이 영상 하나로 드라마의 어두운 분위기가 보인다.

미국 LA 경찰의 거리에서의 삶을 그려낸 드라마. ER을 제작한 존 웰즈가 제작했던 이 드라마는 시즌 1은 NBC에서 방영하였다가 제작비를 이유로 캔슬 위기를 맞았으나 이미 만들어 놓은 시즌 2의 6개 에피가 있어 운좋게 TNT 네트워크로 방송국을 옮겨 방영하였다. 제3자적인 시선에서 경찰 일선의 업무를 감정묘사를 자제한 건조한 연출 때문에 유명세를 타지는 않지만 생생한 현장감과 역동적인 연출로 인해 골수팬들을 만드는 드라마이다. 2013년에 시즌 5 끝으로 종영했다.

미드 팬이라면 반가운 얼굴이 몇몇 보인다. BOB에서 불 랜들먼으로 나왔던 마이클 커들리츠는 주연급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고, 시즌 2 후반에는 수크레아마우리 놀라스코가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시즌 4에서는 마이클 커들리츠의 파트너로 루시 리우가 나온다.

이 드라마에서의 경찰에 대한 시선은 페이소스와 비슷한 감정을 전달하는 데에 한걸음 떨어진 관찰자의 태도를 유지한다. 마약, 살인, 강간같은 강력 범죄를 맞닥뜨리는 데에 과장된 영웅주의적인 연출로 경찰들을 정의의 투사로 의도적으로 묘사하는 방법을 피하고 순찰을 돌거나 현장에서 증거를 찾고 탐문 수사를 하고 범인을 잡느라 뛰어다닐 때도 있지만 동시에 같은 경찰이나 주변 사람들 간의 갈등을 빼놓지 않고 묘사하는 디테일한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 욕설 또한 비프음으로 처리하여 강한 느낌을 주는 연출의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처음 보게되면 흔들리는 카메라때문에 어지러울 수도 있다.

거의 모든 에피소드는 도입 부분에서 총격전이나 차량 사고 등 극단적인 상황의 파편을 던져놓고 존 쿠퍼의 나레이션 후 그 상황의 원인으로 거슬러 올라가 사건의 발단부터 차근차근 묘사하면서 후반부까지 진행하였다가 마지막에는 주인공 벤 셔먼이나 다른 등장인물들의 개인적인 갈등이 나와 여운을 남기는 식으로 끝을 맺는다.

사실 드라마의 주인공은 드라마의 시작이 벤 셔먼의 현장 배치부터 시작하므로 그가 명시적인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지만 모든 에피마다 다른 캐릭터들이 들러리가 되지 않고 감정선을 그려내므로 밴드 오브 브라더스처럼 한 단체- 여기서는 LA 경찰이 주인공이라고 해야 하겠다.

등장인물들은 초반에 크게 3분류로 할리우드 구역의 순경들(존 쿠퍼, 벤 셔먼 등), 사우스이스트구역 갱 단속부서(새미 브라이언트, 네이트 모레타 등), 사우스이스트 구역 형사부서(리디아 아담스 등)로 나뉘었으나 등장인물 팀의 자리 이동 등으로 초기에 비해서 구조도 서로 엮이는 등장인물들도 많이 바뀐다. 그리고 가끔 접점이 없을 거 같은 세 세력 사이에서도 간간히 마주치는 모습이 보인다. 예를 들어 살인 현장을 보존하고 있던 쿠퍼가 아담스에게 보고를 한다던지 아담스와 듀이가 서로 맞짱을 뜬다던지 등등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마지막에 경찰국장등 실제 LAPD관계자들이 다수 출현해서 연설을 한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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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벌리 힐즈 출신의 부잣집 도련님인데 경찰을 지원하여 주변인들 모두가 의아하게 생각하는 신참. 어릴때 아버지의 죄로 어머니와 본인이 수금원에게 폭행을 당한 트라우마가 있다. 1년동안 선임인 존 쿠퍼와 순찰업무를 하면서 실습을 병행중이다. 곱게 자란 티가 나지만 의외로 다혈질인 면이 있다. 시즌 3에서는 순찰업무를 한지 9개월째이지만 아직도 어리버리하여 존에게 혼날 때가 있다. 결국 시즌 3 마지막화에 신입 신분을 졸업하고 새 파트너를 배정 받는데 그 사람은..
여자에게 인기가 많아 언제나 여자가 꼬인다. 그러나 의외로 직장내에선 치키 말곤 별 관심 없는 듯.
거리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경찰. 아버지가 10대 시절 사귀던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막장 부모로써, 아버지를 증오하고 있다.

할리우드 경찰서 순찰 팀장을 제외하고는 순찰대에서 가장 오래 근무했다고 한다. 듀이보다 더 오래 근무했다고..극중에서는 사고뭉치인 듀이의 파트너를 해달라는 명령아닌 명령을 받으면서 너밖에 믿을놈이 없어(...)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상부의 확고한 신뢰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결국 하루를 견디지 못하고 듀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치키와 순찰 중이던 벤과 도망친다.

게이다. 여러차례 의혹이 있었으나 시즌 5에서 게이 확정. 자신의 파트너와 하룻밤을 보낼 뻔 했으나 파트너가 이건 아닌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여성 순찰 경관. 술을 항상 입에 대고 살면서 여기저기 한눈팔고 다니는 듀이와 파트너로 5년간 근무하면서 괴로워하였다. 사실 다른 사람들은 기피하는 그를 파트너로 받아준 것으로 차분하고 인화력이 좋은 성격이다. 시즌 2까지는 벤과의 연애플래그가 살짝 나타나기도 하였는데 시즌 3부터는 벤이 만나는 여자가 생기면서 깨졌다. 시즌 2 마지막화에서 연쇄 성폭행범을 맨손으로 때려잡는 위엄을 보이며, 원래 교사나 서퍼를 하려고 했지만 돈때문에 경찰을 했다고 한다. 시즌 3 후반에 범인을 쫓다가 실수로 보행자 여자를 치어 죽여 크게 방황하고 결국은 행정직으로 부서이동을 했다.
치키의 파트너. 시즌 1에서 은퇴 예정이었으나 번복하고 일에 복귀하여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인물이다. [2] 시즌 2에서 알콜 중독으로 재활원 신세를 진다[3] 시즌 3에 돌아오나 치키는 절대로 파트너 같이 안하겠다며 기겁(...)을 하고 존이 대신 파트너를 맡으나 하루도 못버티고 결국 치키에게 떠넘겼다(...). 그리고 복직 첫날부터 쓸데없이 방정맞게 굴다가 빡친 리디아와 맞짱뜨는 직전까지 가는 막장을 보여주었다. 여러모로 듀이의 와일드함과 그걸 받아주는 치키의 모습이 하나의 부부 같은 느낌.
사우스이스트 경찰서의 여성 흑인 형사. 산전수전 다 겪는 형사부서답게 강인하면서 차분한 성격이다. 시즌 1 피날레에서는 살인 사건의 증인이 될 여자아이를 죽이러 집안에 쳐들어온 스패니쉬 갱단을 샷건으로 끔살하는 위엄을 보여주기도. 가끔 사건을 수사할 때에 동정적인 시선을 보일 때도 있다. 파트너인 러셀과는 매우 친하여 시즌 2에 그가 총기 사고로 은퇴한 후에도 항상 만나서 친목질을수다를 떤다. 그러나 러셀과는 결국... 시즌 3에서는 라틴계 여형사와 파트너가 되어 티격태격하면서도 잘 맞는가 싶더니 파트너의 아들과 사귀다가 파국... [4] 시즌 4에서는 임신을 하게 되어 2번의 유산의 위기까지 가게 된 끝에 마지막화에서 결국 일을 쉬기로 결정한다.
리디아의 절친파트너. 무던하고 조용한 성격이라 리디아와 근무할때는 그녀의 의견을 맞춰주며 일한다. 집에서는 소설을 쓰며 작가의 꿈을 키웠는데..옆집사는 어떤 동료가 총질을 해대는 것에 맞아 큰 부상을 입고 다리를 절고 경찰 일을 더이상 할 수 없어 경찰 일을 그만 두는 역할. 받아주는 직장도 없는데다 아내와 이혼까지 해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운 상황. 결국 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리디아의 현장 사진 자료를 빼돌려 팔다가 들켜 결국 리디아쪽에서 절교를 선언하게 된다.
갱 전담부서 형사. 네이트와 파트너. 업무는 그럭저럭 하는데 배우자인 태미가 항상 사고를 치고 다녀 여러 의미로 그를 괴롭히느라 속은 말이 아닌 지경이다. 시즌 3 끝에 허리문제로 재활치료를 받게 된 존 쿠퍼를 대신해 시즌 4에서부터 벤 셔먼의 사수역할을 맡는다.
같은 갱 전담부서 형사. 일찍이 사고를 쳐서 17살짜리 딸을 부모님 호적에 넣고 동생으로 속이고 사는 아픔이 있는 인물이다. 딸인 메르세데스에게 죄책감이 있어 항상 신경쓰지만 메르세데스는 과한 간섭을 싫어하고 노는 걸 좋아해 갈등을 빚는다. 과거 마약단속 부서에 일한 경험이 있고 우범지역의 갱들과도 친분을 다졌다. 그러나 시즌 3에 갱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순직한다.
사우스이스트 형사국 갱 전담부서 형사부장. 이쪽도 마찬가지로 딸이 항상 사고를 치고 다녀서 속이 쓰리다. 이혼하고 방송국 앵커와 가까운 사이인데 딸은 둘의 사이를 싫어하여 갈등을 빚는다. 이렇게 보니 갱 전담반 사람들은 다 가족문제가 있는듯.
호리호리한 몸매에 올백 머리, 콧수염에 히스페닉스러운 외모를 지녀 누가봐도 오리지널 갱처럼 생겼지만 사실은 형사이다. 1회밖에 출연하지 않았지만 일처리도 스무스하고 리디아의 독단적 수사방식에 유일하게 반기를 든 사람으로 의의가 있다.
기분파 경찰. 자신의 아버지가 불미스러운 일로 소환 당하자 그날 경범죄란 경범죄는 전부 짤없이 벌금을 끊어버리나, 경사시험보고 행복한 날은 아까 걸린 놈들보다 훨씬 위험한 놈도 훈방으로 보내주곤 한다. 하루는 총격 사건이 일어나 용의자의 도주경로를 쫒아가나 한 개념없는 고딩이 꺼낸 장난감총을 보고 반사적으로 쏴버린다. 문제는 총구에 장난감 총이라는 점을 알려주는 오렌지색 뚜껑이 달려있었던 것. 그러나 탱은 태연히 쓰러진 고딩에게 달려가 그 캡을 떼버리곤 모른 척한다. 이 사실을 지켜보고 있던 존 쿠퍼는 씁쓸하지만 몇번의 언쟁 끝에 보고하지 않고 경사 시험에 합격한 제시카 탱은 다른 서로 전출을 가버린다.


[1] 본청 행정부서[2] 예를 들자면 시즌 1 3화때 총기 협박 사건에 연관된 사람이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배우라고 그냥 풀어주는 미친짓에 그 사건에 대해 치키가 뭐라고 하자 너 생리중이냐? 라는 명대사를 날려주면서 인증했다. 그리고 그 뒤에 경찰관이라는 사람이 영화배우랑 놀면서 단속해야할 불법 기관총을 쏘는 등 행실에 문제가 많다.[3] 이때 마신 술이 평일(!!) 아침에 맥주 20병을 마시고 근무를 들어가고 집에 들어오면 그것보다 훨씬 더 마셨다고. 주말에는 혼자서 보드카를 한병 비우기도 했다.[4] 사실 파트너의 아들도 같은 서에서 일하는 순경, 즉 엄연한 성인으로 사격연습을 하던 중 우연히 만나 사귀게 된 거지만 부모의 입장에서 그딴건 다 필요 없었고 파트너는 아청법 드립까지 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