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1-11-01 13:27:37

사이러스 대공왕

겨울성의 열쇠의 등장인물.
서쪽의 강국 암롯사의 대공왕. 별칭은 나셀의 광룡.
자녀로 사생아 자케노스휘안토스 프리엔, 아킨토스 프리엔을 두고 있으며, 막장부모가 많은 아울월드에서도 손꼽히는 막장부모이자 냉혈한, 그리고 최종보스.

선대 대공왕의 세 아들 중 장남. 엄청나게 냉혹한 인간으로, 과거에는 형에게 살해당하는게 두려워 공포에 떨다 반란을 일으켰던 둘째 동생의 항복을 받아낸 후 화해의 만찬에 초대해 둘째의 머리를 철퇴로 으깨버리고 겸사겸사 반대파도 다 죽여버렸다.[1] 이에 분노한 그의 어머니가 나름대로 그를 몰아내려고 했던 듯한데, 냉혹한 그라도 상대가 어머니라 차마 심한 일은 할 수 없었는지 왕성 근처의 탑에 유폐시키는 정도에 그쳤다.

어느 날, 숲으로 사냥을 갔는데 우연히 어린 엘프 하나를 만나게 되었고 강간해버렸다. 그 어린 엘프는 시름시름 앓다가 자케노스를 낳고 죽었다. 이로 인해 분노한 엘프들의 장 나루에는 몇 년 후, 사이러스의 아내가 임신중이라는 사실을 알자 사이러스의 아이에게 저주를 걸었다. 휘안토스와 아킨토스가 태어난 후 이 사실을 안 그가 나루에와 거래를 하려 했으나 나루에가 말한 조건[2]을 거부해 결국 없던 일이 되어 버렸다.

아내만은 엄청 사랑했기에 그녀 앞에선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고 한다.[3] 그녀는 결혼이 확정되기 전까지만 해도 자신과 사귄 남자가 실력이 뛰어난 기사 중 한 명인 줄로만 알았다고...그런만큼 부부 금슬은 좋았던 듯하나, 아킨토스에게 걸린 저주를 안 그녀가 아이를 치료하기 위해 암롯사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하자 사이러스는 분노해 냉혹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자기 자식이 괴물로 변한다는 사실에 미쳐버린 아내와 사실상 없는 자식 취급한 아킨토스를 유폐시켰다.[4] 그 후 자신의 후계자는 휘안토스 하나로 정하고 교육시킨다. 결과적으로 이 때문에 그의 아내는 불행하게 죽었고, 휘안과 아킨 둘 다 비뚤어지고 말았다.

휘안토스와 함께 부전자전으로 성격이 나쁘다.

한 국가의 국왕이자 군인으로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듯 하다. 제국을 구성하는 공국들중에서도 강력한 국사력으로 이름 높으며 형제와의 내전에서 반대편을 지원한 델 카타롯사를 오히려 격파하면서 나셀해를 확보했으며, 적이 많은 성격과 공국의 수석마법사의 마법사로의 능력이 형편없음에도[5][6] 다른국가들이 암롯사의 침입을 두려워 할정도이니 군사적 능력은 뛰어난 편이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대로 냉혹한 인간인 탓에 그에게 원한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가 왕이고, 워낙 유능한 탓에 원한을 갖고 있어도 대놓고 그에게 반기를 들지 않을 뿐. 어머니와는 이미 의절한 상태나 마찬가지. 가족 중에선 그나마 친한 게 나이차가 많은 막내 동생인데, 그 역시 사이러스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7] 이어지지 못하고 헤어져야 했다.

겨울성의 열쇠 후반부에는 막내 동생과 그 막내 동생의 연인이었던 여성의 함정에 빠져 자그마한 성 안에 갇힌다. 이런 상황에 처한 이유 중 하나가 휘안토스가 부하들 대부분을 데리고 제국 쪽에 가 있었던 탓인데, 나중에 성에 찾아온 아들은 기다리던 휘안이 아니라 아킨이었다. 사이러스는 그에게서 휘안의 죽음을 전해들으며 굴욕당한다. 그 후 아킨과 막내동생에 의해 자리에서 물러나고, 사람들에게 잊혀져 유폐당한 채 살고 있는 듯하다. 그의 어머니는 그래도 막내 아들과 만나는 등 간혹 사람들이 찾아왔다지만, 사이러스는 인망이 없다보니 그런 일도 거의 없는 모양이다.


[1] 사람들은 이때의 일을 '암롯사의 만찬'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연회를 열어서 반대파를 초대한뒤 숙청했다고 한다. 이후로 상대의 꿍꿍이를 알 수 없는 환대를 '암롯사의 만찬'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다만 이 암롯사의 만찬에 초대되어 무사히 돌아온다는 것은 사이러스 대공왕에게 신임받고 있다는 의미여서 영광스럽게 여겨졌다는 듯.[2] 후계자를 자케노스로 정해라.[3] 사이러스의 아내인 루실리아는 거의 평민이나 다름 없는 하급 귀족 출신이었다. 하지만 사이러스는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했고, 결혼을 강행했다. 아키가 17살이 될때까지도 회자되는 전설적인 결혼이었다.[4] 정확하게 루실리아는 자기 자식이 괴물로 변한다는 점과 자신의 남편이 이를 고칠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하는 것에 절망해 미쳐갔다.[5] 마법사들의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권호인데, 이 권호는 그 운명을 이름짓는 것이다. 그리고 나오는 유명한 대표 권호가 전능의, 눈보라의, 천둥의에 이런식인데다 신참마저도 팔라의 불꽃(루첼 그란셔스)이라는 아름다운 권호를 받았는데, 수석 마법사 케올러스는 겨우 '옅은 바람의'이다.[6] 역으로 마법사로의 능력이 떨어질뿐 참모와 자문 역할은 훌륭했기 때문에 직책을 유지하고있었다.[7] 마르타 롤탄 백작부인인데, 이 백작부인은 사이러스의 막내동생 테시오스와 딸까지 낳았으면서(성인도 되지 못하고 죽어버렸다) 사이러스 때문에 결혼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이후 사이러스의 정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