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이코 리플렉터
장풍 반사기로 이 기술의 존재의의는 왜 있냐 수준이지만, 어쩌다 필요할 때도 있긴 있다.
일반 장풍은 모두 반사가 가능했으나 2003부터는 패왕상후권 같은 왕장풍을 반사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XIII에서 다시 반사할 수 있게 되면서 다단히트하는 특수한 왕장풍 테르미도르도 반사할 수 있도록 변했다.[1] 2002에서는 장풍 반사보다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고 더군다나 구석에선 추가타도 가능했기 때문에 모드 콤보 사용 등으로 오히려 그 쪽이 훨씬 좋았다.
대미지는 시리즈와 상황에 따라서 오락가락했는데, 가령 98에서는 루갈의 풀차지 카이저 웨이브나 매츄어의 에보니 티어즈를 반사하면 처음에는 엄청난 대미지를 주지만, 반사 횟수가 누적되면 보정이 걸리는 모양으로 대미지가 점점 줄어서 나중에는 거의 도트 단위로 깎인다. 같은 카이저 웨이브도 모으지 않고 쓰는 걸 반사하면 약가본기 수준의 대미지가 나오지만 풀차지 버전을 반사하면 초필살기 수준의 대미지[2]가 나온다. XI이나 2002UM에서는 반사한 장풍의 대미지를 그대로 주게 되었다.
2003에서 구체의 지속시간이 줄어들어서 전작들처럼 사용하면 지속시간이 끝나서 실패할 확률이 있으니 주의. XI에서부턴 겉으로는 별 변경점이 없어보이는데 판정이 강화된 건지 예측용으로 미리 깔아두면 상대의 점프 공격에 이기는 확률이 묘하게 높아졌다. 가정용 XIII에서도 대놓고 머리 위로 올라가는 점프 빼고는 의외로 왠만한 점프 공격들이 커트되어서 대공 처리가 가능하다. EX로 사용시 반사가 성공하면 상대의 장풍과 동시에 사이코 볼을 추가로 덤으로 얹어서 날린다. 기존 장풍과 겹쳐서 잘 안 보이기 때문에 잘 모르는 유저들은 반사된 장풍을 다시 장풍으로 상쇄하려다가 얻어맞는 경우도 있으나 굳이 기 하나 더 쓸만한 성능까지는 아니다.
그러다가 XIV에 와서는 대폭상향. 사용 후 빈틈이 무지막지하게 감소하여 구석에서 연속으로 2히트가 가능한가 하면 발동 속도도 빨라져 장풍이 바로 코 앞까지 온 상황에서도 피해 없이 안전하게 반사가 가능할 정도. 리플렉터의 상향과 단독 발동이 가능해진 크리스탈 슛에 힘입어 아테나는 장풍 캐릭 끼리의 맞장풍 전이 굉장히 유리해졌다.
XV에서도 XIV때 성능을 비슷하게 유지하며 1.32 패치 이후로 약 버전이 장풍을 반사시키지 않고 없애는 형태로 바뀌었다. 덤으로 반사가 불가능했던 클라이맥스 장풍을 약 버전으로 지울 수 있게 됐다.
SNK 걸스 파이터즈에서는 강으로 쓰면 자기팀의 동료를 소환시켜 버린다.
2. ν(뉴)[3] 사이코 리플렉터
자신 앞에 커다란 반사 구체를 만들어낸다. 96 때 사이코 리플렉터를 밀어내고 생긴 기술. 96~97에서는 약 버전(B)으로 쓰면 4히트에 제자리에서, 강 버전(D)으로 쓰면 7히트에 하단 회피 성능이 있는 전방 스텝을 한 후 사용했다. 97에서는 강 버전은 슈퍼 사이킥 스루 후 추가타로 사용하면 대미지가 출중했지만 판정과 느린 발동속도와 긴 빈틈 덕에 그 외의 사용 용도는 없다시피했다. 하단회피 성능이 있긴 하지만 발동이 너무 느린 것이 문제. 또 97과 98UMFE[4]에서는 구석에서 슈퍼 사이킥 스루로 잡아 올리고 뉴 사이코 리플렉터(97은 약 버전 한정) - 약 사이코 소드 or 샤이닝 크리스탈 비트라는 쏠쏠한 대미지가 나오는 연속기도 가능했다.
반사 기능의 경우 이전 버전의 리플렉터 보다 모션과 발동이 느려 조금 미리 써야한다는 느낌으로 사용해야 했고, 반사하려면 점프가 없는 약 버전으로 쓰는 것이 안전했다. 판정이 크긴 하지만 발동이 느리기 때문에 상대 장풍의 탄속이 빠르거나 거리가 가까울 경우 장풍이 반사되기 직전에 자신의 피격 판정을 파고들어와 반사를 못하거나, 반사는 성공했지만 장풍에 얻어맞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 전무후무하게 친의 굉란염포도 반사가 가능했었다. 반사할 때 들리는 특유의 효과음이 미친듯이 들려오는 건 거의 공포에 가깝다.
97 한정으로 처음 반사시 상대방 장풍 대미지의 두 배, 그 이후부터는 절반씩 줄어들도록 보정이 걸린다. 다음 라운드가 되면 리셋되는 식.
이후 98부터 구식 사이코 리플렉터와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97까지의 강 버전이 삭제되고 뉴 리플렉터의 약 버전이 98 이후의 강 버전으로 컨버전 되었고 약 버전을 쓰면 구식 리플렉터가 나오는 식. 98로 넘어오면서 히트수는 3히트로 줄고, 구체의 모양과 판정이 바뀌었다. 소점프 견제라거나
공격 판정(장풍 판정)이 크고 넓어서 거리가 가까울 때 타이밍이 맞는다면 상대의 장풍을 튕김과 동시에 뉴 리플렉터의 공격 판정을 맞추는 것도 가능하다. 뉴 리플렉터는 추가타가 가능한 상태로 상대를 날리기에 반사시킨 장풍도 함께 맞출 수 있다. 다만 장풍을 맞으면서 반사시킬 정도의 아슬아슬한 타이밍이 아니면 어렵다.
CVS2에서 구식 리플렉터를 제치고 장풍반사기로 등장하였으나...[5] 류의 슈퍼 콤보인 진공파동권, 료의 초필살기 패왕상후권 등은 반사가 아닌 상쇄만 가능하다. 3히트짜리인 강버전 뉴 리플렉터를 썼다면 최고 5히트(레벨 3)인 이들 기술의 위력이 2히트 짜리로 떨어지며, 3히트(레벨 1)이하였다면 완전 상쇄가 가능하다. 상대의 히트수를 상회하더라도 반사는 절대 못한다.[6][7] 이는 필살기에는 해당되지 않아서 3히트짜리 풀차지 카이저 웨이브는 히트수에 관계없이 온전히 반사가 가능하다.
[1] 이미 98에서 5히트 하는 MAX패왕상후권 등을 반사하기도 하긴 했다.[2] 심지어 카운터로 맞으면 거의 60% 이상의 체력을 날려버린다![3] 그리스 13번째 문자이며 그리스 숫자에 쓸 경우 50을 뜻한다. 일본에서는 새롭다는 의미로 중의적 표현이 가능하기에 NEW 대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뉴'는 영국식 발음이고, 그리스의 발음으로는 '니', 미국식 발음으로는 '누'에 가깝게 읽는다.[4] 98UMFE에서는 뉴 사이코 리플렉터의 사용 후 빈틈이 15F 감소하였다.[5] 아테나의 복장은 95 스타일인데, 기술 구성은 97 버전에 가깝다.[6] 캡콤 쪽의 시스템 자체가 장풍 슈퍼 콤보를 구현할 때 왕장풍 하나가 아니라 장풍을 여러개 겹쳐놓는 식으로 구현하기 때문이다. 패왕상후권에 일반 장풍을 던지면 패왕상후권의 히트수 역시 줄어들게 된다. 즉 여기서 리플렉터는 반사기가 아니라 그냥 다단히트하는 장풍으로 취급해서 처리하는 것으로 보인다.[7] 다행히도 CVS에서의 진공파동권이 스트리트 파이터 사양으로 나왔으니 망정이지 MVC사양으로 나왔다면...... (MVC사양은 레이저빔 형태의 최대 화면 가로 전체판정이라 어떤 반사기로도 시스템상 반사하는게 일단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정상결전 최강 파이터즈의 살의의 파동에 눈뜬 류가 사용하는 진공파동권의 숨겨진 초필살기 버전은 MVC사양이다. 대신 히트 수가 MVC의 절반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