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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12:14:05

사이클로헥실설파민산나트륨

cyclohexyl sulfamine酸 natrium[1]

IUPAC명: sodium N-cyclohexyl sulfamate
영어 관용명: Sodium cyclamate

1. 개요

인공 감미료의 한 종류. 단맛은 설탕의 30배 가량으로 인공감미료 중에서는 낮은 축에 속하지만[2], 고온에도 안정[3]하고 쓴맛이 없는[4] 등 다른 인공감미료에 있는 단점이 없었으며 이 때문에 상업적으로는 사카린과 혼합되는 식으로 사용되었다. 20세기 중엽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히트를 쳤으며, 국내에도 시클라메이트라는 이름으로 들어와 사용되기도 했다.

문제는 이것이 다름이 아니라 발암물질이었다는 것. 1966년 체내에서 유해물질인 사이클로헥실아민(Cyclohexylamine)으로 전환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고, 추후의 연구를 통해 결국 염색체 이상 등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인 것이 확인되어 이후 시장에서 퇴출되었다. 이와 함께 같이 사용되던 사카린도 덩달아 발암물질로 의심을 받아 오랜 기간 사용이 중지되기도 하였으나 사카린은 무해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런데 최근에 들어서는 이쪽도 사카린처럼 발암물질이라는 결과가 나온 연구에서 투여한 양이 너무 과다하다고[5] 유럽연합에서는 금지가 풀렸다. 당시의 미국 FDA의 금지 조치는 과학적 결정이라기 보다는 사탕무 협회나 치과의사 협회 및 소비자 운동단체의 로비와 당시 화학적 첨가물 혐오 분위기의 영향을 받은 정치적 결정이었다는 게 현재의 평가이다. 아직 대한민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금지이지만 이외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합법적인 식품첨가물로 사용 중이다.


[1] 소듐의 라틴어 명칭.[2] 설탕의 30배라는 게 얼핏 높아보이지만, 아스파탐이 설탕의 200배고 사카린은 자그마치 300배다.[3] 아스파탐은 열을 가하면 파괴된다.[4] 사카린은 쓴맛이 난다.[5] 다이어트 소다 550잔에 들어갈 분량을 투여한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