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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0-11 21:08:36

산후안(보드 게임)/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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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산 건물3. 특수 건물
3.1. 기능 건물3.2. 기념비3.3. 점수 건물

1. 개요

보드 게임 산후안의 건물 목록. 아래의 한글 명칭은 본 위키의 ‘푸에르토 리코(보드 게임)/건물’ 문서를 참고[1]

괄호 안의 숫자 가운데 앞의 것은 비용, 뒤의 것은 승리 점수에 해당한다.

2. 생산 건물

말 그대로, 상품을 생산하는 건물. 본 게임에서는 덱에 있는 카드 한 장을 뒤집어 놓아 생산된 상품으로 사용하며, 판매할 경우 그대로 덱으로 되돌리고 그 가격에 해당하는 숫자 만큼의 카드를 받는다. 모두 다섯 종류가 있으며, 인디고 염료 공장은 모두 10장, 나머지는 각각 8장씩으로 같은 종류의 건물도 얼마든지 지을 수 있다.

인디고 염료 공장(Indigo Plant, 1/1)
가장 기초적인 생산 건물. 게임을 시작하면 각 플레이어가 한 장 씩 가지고 있으며, 특수 건물로 버프를 받지 않는 이상 인디고 하나당 카드 한 장밖에 못 받는다. 초반에나 잠깐 쓰다가 존재가 잊혀지는 건물이지만, 상인 조합이 있는 상태에서 카드 한 장으로 승리 점수 3점을 받는 용도로 쓴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그런데 그 경우에도 웬만하면 다른 생산 건물을 갖다 박는 게 이득이라는 건 함정

설탕 제분소(Sugar Mill, 2/1)
인디고 염료 공장과 큰 차이가 없는 건물. 40%의 확률로 카드 두 장을 받아올 수는 있지만, 생산 건물을 짓고는 싶은데 정말 마땅한 게 없을 경우에나 지어볼 만 하다. 상인 조합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인디고가 낫고.

담배 제조장(Tobacco Storage, 3/2)
슬슬 제몫을 하기 시작하는 생산 건물. 80%의 확률로 카드 두 장, 20%의 확률로 카드 한 장을 받아오니, 가끔씩 운이 나쁠 때를 빼고는 상품 하나당 카드 두 장을 받아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상품 생산-판매로 카드를 벌어들이는 게 주력이 아니고 다른 드로우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면, 어지간해서는 이걸로도 충분.

커피 제조장(Coffee Roaster, 4/2)
담배 제조장과 큰 차이는 없는데, 20%의 확률로 카드 한 장이 아니라 세 장을 받아오는 건물.

은 제련소(Silver Smelter, 5/3)
생산건물의 끝판왕. 카드를 다섯 장이나 요구하지만, 상품을 하나 팔 때마다 60%의 확률로 카드 세 장, 40%의 확률로 카드 두 장을 받아오기에 확실히 제 값을 한다. 다소 운이 필요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은 제련소 두 장에 교역소와 수로까지 지어놓았다면, 카드를 어떻게 가져올지는 신경 끄고 승리 점수만 신경쓰면 만사 OK.

3. 특수 건물

3.1. 기능 건물

게임의 룰 자체에 영향을 주는 건물들. 가령 특정 건물의 가격을 깎아준다거나, 남들과 같은 상황에서 카드를 한 장 더 가져온다거나 할 수 있다. 종류별로 각각 3장씩 있으며, 한 플레이어가 같은 종류의 건물을 두 채 이상 보유하는 것은 불가능.

대장간(Smithy, 1/1)
생산 건물의 가격이 1 감소한다. 즉 이 녀석이 있으면 인디고 염료 공장을 공짜로 지을 수 있으며, 대장간이 있는 상황에서 건축가를 집으면 은 제련소를 카드 세 장으로 지을 수 있게 된다.[2]

금광(Gold Mine, 1/1)
본격 로또 건물. 자기 자신을 포함한 누군가가 광부를 집으면 덱에서 즉시 카드 네 장을 가져오며, 네 장의 코스트가 모두 다를 경우 가장 가격이 낮은 건물을 가져온다.[3][4] 광부를 집은 플레이어만 이익을 보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건물로, 내가 쓰면 나올 듯 하면서도 안 나와서 속을 뒤집어놓다가도 다른 누군가가 이익을 보는 걸 보면 배가 아파지는 건물.

기록 보관소(Archive, 1/1)
드로우한 카드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를 모두 합한 다음, 그 가운데 몇 장을 가져올 수 있게 하는 건물. 가령 예를 들어 카드 다섯 장을 보유한 상태에서 평의원을 집는다고 할 경우 기록 보관소가 없다면 원래 보유하고 있던 카드는 그대로 가지고 있고 드로우된 카드 다섯 장 가운데 한 장을 가져올 수 있지만, 기록 보관소가 있다면 원래 보유하고 있던 카드와 드로우된 카드 열 장 가운데 아무거나 여섯 장 가져올 수 있다. 즉 필요없는 건물을 모조리 폐기처분하고 알짜배기만 모아올 수 있다는 말이지만, 막상 써보면 조금 애매한 건물.

구빈원(Poorhouse, 2/1)
아무 건물이나 지은 뒤 남아있는 카드가 1장 이하일 경우, 덱에서 카드 한 장을 가져오게 하는 건물. ‘아무 건물’ 에 구빈원은 포함되지 않으며[5], 게임 초반에 운이 조금 따른다면 꽤 쏠쏠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건물.

암시장(Black Market, 2/1)
건물을 지을 때 카드가 부족하다면, 상품을 최대 두 개까지 대신 지불할 수 있다. 단 당연하게도 상품으로 대금을 치르는 것이지 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 값은 못 받는다. 인디고나 설탕이 아닌 이상 큰 손해로 보일 수 있지만, 당장 필요한 건물을 이번 라운드에 짓느냐 다음 라운드에 짓느냐가 게임 전체의 승패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교역소(Trading Post, 2/1)
어떤 경우에든 상품 하나를 더 판매할 수 있게 해준다. 상인 특권과는 중첩되며, 수로와 함께 사용하면 미칠듯한 시너지를 발휘하는 건물.

우물(Well, 2/1)
어떤 경우로든 한 라운드에 상품 두 개 이상을 생산하면, 그 즉시 덱에서 카드 한 장을 가져온다. 수로와 함께 확보하면, 누구든 생산자 역할 카드를 집는 순간 카드 한 장을 가져올 수 있는 것[6].

가판대(Market Stand, 2/1)
우물의 판매 버전. 즉 상품 두 개 이상을 판매하면 카드 한 장을 받는다.

기중기(Crane, 2/1)
현재 지어져 있는 건물 가운데 하나를, 새로운 건물로 덮어쓸 수 있다. 덮어쓸 경우 지불하는 가격은 원래 지어져 있던 건물의 영향을 받는다. 이게 무슨 소리인고 하니, 가령 5코스트짜리 건물을 3코스트짜리 건물에 덮어쓴다면 카드 두 장만 지불해도 된다는 말. 한편 3코스트짜리를 5코스트에 덮어쓴다면 카드를 지불할 필요가 없으며, 덮어씌워지는 건물이 생산 건물이고 상품이 생산된 상태라면 그 상품은 판매되는 게 아니라 그냥 버려진다. 다만 예배당은 예외로, 밑에 깔려있는 카드들은 버려지는 대신 그대로 승점으로 인정된다.

예배당(Chapel, 3/2)
각 라운드가 시작될 때마다 손에 들고 있는 카드 가운데 한 장을 밑에 깐다. 밑에 깔리는 카드 한 장마다 승점 1점씩 더해지는데, 처음에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카드가 쌓일수록 무서워지는 건물. 카드 수급에만 문제가 없다면, 매 라운드가 시작될 때마다 다른 플레이어들을 압박할 수 있는 건물이다. 또 밑에 깔리는 건물은 그 게임에서는 영영 구경할 수 없게 되므로, 자기가 짓기에는 뭐하지만 다른 누군가가 지으면 유용할 것 같은 건물을 깔아버리는 식으로도 응용 가능.

탑(Tower, 3/2)
탑이 없을 경우 손에 들고 있는 카드는 최대 일곱 장으로 매 라운드가 시작될 때마다 남는 카드는 덱에 버려야 하는데, 이게 있다면 최대 열두 장까지 들고 있을 수 있다. 카드를 가져오는 족족 소비하는 플레이에 자신이 있다면 없어도 상관없지만, 이게 있다면 확실히 운신의 폭이 넓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수로(Aqueduct, 3/2)
교역소의 생산 버전. 즉 어떤 경우에든 상품 하나를 더 생산할 수 있게 해준다. 생산자 특권과는 중첩되며, 가급적이면 교역소와 함께 쓰도록 하자.

목공소(Carpenter, 3/2)
특수 건물을 지으면 카드 한 장을 받아올 수 있다. 심플하고 알기 쉬운 효과.

행정구(Prefecture, 3/2)
덱에서 여러 장의 카드를 드로우할 경우, 카드를 한 장 더 받을 수 있다. 즉 평의원 역할을 선택했을 경우 보통은 카드 다섯 장을 드로우하고 한 장만 받고 네 장은 버려야 하는데, 행정구가 있다면 카드 두 장을 받고 세 장만 버려도 된다는 말. 또 다른 플레이어가 평의원을 골랐다면, 자신이 뒤집는 카드 두 장을 모두 받아올 수 있다. 상당히 강력한 효과를 가진 건물로, 다른 플레이어가 행정구를 가지고 있다면 평의원을 고를지 말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시장(Market Hall, 4/2)
가판대의 상위 건물. 가판대가 상품 두 개 이상을 팔아야 카드 한 장을 가져온다면, 이 녀석은 상품 하나만 팔아도 카드 한 장을 받아온다. 대신 가격이 조금 비싼 것이 흠.

채석장(Quarry, 4/2)
대장간의 특수 건물 버전. 대장간이 생산 건물의 가격을 1 감소시킨다면, 얘는 특수 건물의 가격을 1 깎는다.

도서관(Library, 5/3)
역할 카드를 골랐을 때의 특권을 강화시켜주는 건물. 도서관이 있는 상태에서 건축가를 골랐다면 건물의 가격이 1이 아닌 2 감소하고 생산자나 상인을 골랐다면 상품을 하나 더 생산/판매할 수 있으며, 평의원을 골랐다면 카드 다섯 장이 아니라 여덟 장을 뒤집는다. 마지막으로 광부는 카드 한 장이 아니라 두 장을 받아온다. 가격이 카드 다섯 장이라는 점이 제대로 발목을 잡지만, 어떻게든 게임 초반에 지을 수만 있다면 모든 방면에서 대활약하는 건물.

3.2. 기념비

기능 건물과는 달리 건물의 자체적인 기능은 없지만, 카드 가격 대비 승리 점수가 높은 편. 종류별로 3장씩 있다.

조각상(Statue, 3/3)
카드 세 장[7]으로 승리 점수 3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생산 건물이나 기능 건물도 3코스트면 승리 점수 2를 얻을 수 있기에, 개선문을 활용할 생각이 아니라면 애매.

전승 기념탑(Victory Column, 4/4)
카드 네 장으로 승리 점수 4 얻기. 생산 건물이나 기능 건물의 경우 카드 네 장으로 얻을 수 있는 점수는 2에 불과하므로, 가격 대비 효율이 조각상보다 나은 편이다.

영웅 조각상(Hero, 5/5)
카드 다섯 장으로 승리 점수 5 얻기. 영웅 조각상을 제외하고, 카드 다섯 장이면 승리 점수 3을 얻는다.

3.3. 점수 건물

기념비와 마찬가지로 자체적인 기능은 없고 승리 점수를 얻기 위한 건물이지만, 얻을 수 있는 승리 점수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다른 건물들이 얼마나 지어져 있느냐에 따라 10점 이상을 쓸어모을 수도, 0점짜리 건물이 될 수도 있다는 말. 종류별로 2장씩밖에 없으므로, 4인 게임의 경우 경쟁이 조금 심한 편이다.

상인 조합(Guild Hall, 6/?)
생산 건물 하나당 그리고 종류 하나당 점수를 1 얻는다. 이미 지어져 있는 건물은 물론 앞으로 짓는 건물도 반영되므로, 꽤 강력한 효과.[8]

시청(City Hall, 6/?)
특수 건물 하나당 승리 점수를 1 얻는다. 상인 조합에 비하면 뒤떨어진다고 할 수 있지만, 작정하고 상인 조합을 활용하는 전략을 쓰지 않는 이상 생산 건물보다는 특수 건물을 많이 활용하게 되므로 시청도 많이 쓰인다.

개선문(Triumphal Arch, 6/?)
승리 점수만을 위해 존재하는 기념비의 효과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키는 건물. 세 개의 기념비 가운데 하나가 있다면 4점, 두 개가 있다면 6점, 세 개를 모두 갖추고 있다면 8점을 얻는다. 이 경우 기념비의 종류는 상관없으며, 기념비는 없는데 개선문만 딸랑 짓는다면 받을 수 있는 승리 점수는 없다.

궁전(Palace, 6/?)
게임이 끝났을 때, 승리 점수 4점당 점수를 1 추가한다. 큰 점수차로 앞서고 있다면 승리를 확실히 굳혀주는 건물이고, 차이가 별로 안 나지만 양쪽 모두 점수가 높을 경우 격차를 크게 벌려주는 건물.

[1] 산후안이라는 게임 자체가 푸에르토 리코를 간략하게 만든 물건이라 그렇다.[2] 게다가 도서관까지 함께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3] 건물의 종류가 아니라 코스트만 따진다는 걸 유념하고, 네 장 가운데 두 장이라도 서로 코스트가 같다면 안 된다.[4] 너프 이전에는 원하는 카드를 가져올 수 있었다.[5] 즉 지어진 이후부터 효과가 발휘된다.[6] 다만 생산 건물이 꽉 차서 상품을 생산할 수 없는 경우는 당연히 논외.[7] 조각상까지 합친다면 네 장.[8] 너프 전에는 종류당 점수가 없는 대신 그냥 건물당 2점이었다. 제련소의 승리 점수가 영웅 조각상과 똑같아지며, 인디고 염료 공장이 1코스트밖에 안 하는데도 승리 점수는 3을 뿜어대는 오버파워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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