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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6:12

한화 이글스/2015년/8월/26일

1. 개요2. 경기 내용
2.1. 1회2.2. 2회2.3. 3회2.4. 4회2.5. 5회2.6. 6회2.7. 7회2.8. 8회2.9. 9회 초2.10. 9회 말2.11. 10회 초2.12. 10회 말2.13. 11회 초2.14. 11회 말
3. 총평4. 여담

1. 개요

최근 질 때는 거하게 지는 삼성 라이온즈와 '잔루 이글스', '로패패패패'라는 명성을 쌓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만들어낸 2015년의 병림픽.

월요일 휴식, 화요일 우천 취소로 양팀 모두 이틀간 쉬기는 했으나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롯데전에서 15:0으로 박살이 나서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한화 이글스는 안영명을 4일 휴식 후 등판시켜 양팀 모두 걱정거리가 있었다.

그리고 이 걱정거리는 결국 현실이 되었다. 여러 가지로 볼거리가 풍성했으며 특히 하이라이트는 제이크 폭스의 포수 출장이었다.

2. 경기 내용

8월 26일, 18:29 ~ 23:41 (5시간 12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7,29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10회 11회 R H E B
삼성 장원삼 5 0 2 1 0 0 0 0 1 0 0 9 13 2 9
한화 안영명 0 3 0 0 0 3 3 0 0 0 1X 10 16 1 10
승리: 권혁 (2 1/3이닝 무실점)
패배: 박근홍 (0 2/3이닝 1자책점)
파일:bHLU5U4.gif
수준급 프레이밍
파일:pKQJeyR.gif
파일:external/giant.gfycat.com/FirstBetterLacewing.gif
도루저지율 0.500 (전의 실수는 이걸 준비하기 위한 연습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정범모는...)
정확하고 깔끔한 송구로 앞전 해설자들이 걱정했던 송구에 대한 우려를 깔끔히 씻어버렸다.[1]

2.1. 1회

전일 우천취소로 인해 선발투수 교체를 단행한 한화. 이때, 3선발까지의 로테이션을 가급적 당겨쓰겠다고 언표한 대로 신인 김민우 대신 4일 휴식을 취한 안영명이 선발로 등판했다. 이미 4일 휴식의 리스크에 대해 많은 한화팬들은 걱정 가득한 상태였고, 전날 인스타에 송창식, 정근우와 함께 골프 치러간 사진을 올린 안영명은 14구를 던지는 동안 6번타자 이승엽에까지 총 여섯 타자에게 3점 홈런 하나 포함 6연속 안타로 5실점을 허용하고 노아웃으로 강판되어 버린다.

이어서 교체로 등장한 포수 정범모(30, 무직) 투수 김기현 배터리가 급하게 타자일순을 감수하고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한화측에서는 패전의 기색이 역력했고 생일을 맞은 한화팬은 나한테 왜그러느냐며 눈물로 칰갤을 적셨... 참고로 이 날은 이용규의 생일이기도 했다. 아무도 이 경기에서 승전보를 기대하지 않는 눈치였다.

2.2. 2회

삼성 타선이 삼자범퇴로 물러난 후 나온 김태균의 선두타자 안타에 이어 5번 좌익수로 출장한 최진행이 투런 홈런을 치면서 추격칰이 시작되었다. 홈런 공장장;; 장원삼의 7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월을 넘기는 홈런으로 경기 시작부터 게임이 만만치 않겠다는 짐작이 들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김경언 2루타, 강경학 타석에 대타로 등장한 폭스의 기묘한 내야안타, 이용규의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는 5:3까지, 삼성은 낙관했던 경기에 흠집이 났지만 끈기있게 장원삼을 밀어붙여 추격을 막는다.

2.3. 3회

부리나케 투입한 대타 때문에 내야에 벌어진 화끈한 지각변동. 삼성은 실점 다음에 재빨리 도망치는 강팀의 공식에 맞춰 김기현을 1사 1, 3루까지 몰아붙이고, 투수가 송창식으로 바뀐다. 이흥련 타구에서 병살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김상수 타석에서, 이승엽(!)과 이흥련이 이중 도루에 성공한다 게다가 이승엽은 홈스틸이다. 정범모가 또 해낸 것이었다. 삼성 벤치에서 나온 작전으로 추정되는데, 갑자기 뛰쳐나간 1루주자 이흥련을 잡기 위해 정범모가 2루에 송구를 했지만, 도루 저지를 시도할 것이라 예상한 야수가 없었기 때문에, 2루 커버를 들어가는 야수는 아무도 없었다. 키스톤이 대비를 해주지 못하는 상태에서 주자만 보고 조건반사적으로 이건 뭐 멍멍이가 따로 없다 던진 것이다. 정근우가 부리나케 뛰어들었지만 잡은 것이 다행일 수준이었고, 이 틈을 타서 이승엽이 3루에서 홈으로 걸어들어간다. 3유간 빠지는 안타에 이어 이번엔 중전 안타로 뇌송구를 범한 정범모 때문에 이승엽은 나이 마흔에 홈스틸을 기록하게 된다.

한화 공격은 믿었던 갓갓갓의 병살타로 인해 3루주자를 남기고 또 다시 잔루이글스.

2.4. 4회

송창식이 그럭저럭 중간을 끊고 박정진이 이승엽 - 박한이에 맞춰 좌완 원포인트로 등장이제야 제자리를 찾은 불혹의 좌완투수. 절친이승엽에게 적시타를 허용하지만 박한이를 삼진으로 잡고 어제 선발로 예정 되었던 김민우로 투수를 교체한다.

장원삼은 투구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불가사의한 힘으로 버티고 있다. 폭스가 선두타자 정범모 뒤에서 안타를 치고 나가며 네 자리는 이제 내 겁니다 물꼬를 트지만 신성현의 역시나 삼진, 2번에 대타로 나온 김회성의 역시나 삼진으로 또 다시 잔루 두개로 이닝이 종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이 9회 전까지 삼성의 마지막 득점 이닝이 되리라고 그땐 아무도 예상하는 사람은 없었다.

2.5. 5회

장원삼이 이미 한계투구수 따윈 한참 넘어버린 가운데 최진행 - 김경언이 볼넷으로 1, 2루를 채운 상태에서 대타 정현석이 타석에 들어섰다. 장원삼은 결국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줄 알았으나 끝끝내 개인 1경기 최다 투구 갯수인 133구를 채우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된다.차라리 그 전에 그냥 내려갔으면 멘붕이 덜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한화는 정범모 타석에 대타를 쓰는 바람에 포수가 없게 됐고, 그 바람에 나오게 된 사람이 다름 아닌...

2.6. 6회

폭스가 외국인 선수 중에서 세 번째로 포수로 출장하게 된다.[2] 2루 송구에 놀라는 관중들의 반응이 포인트. 커다란 덩치가 만든 의외의 안정감으로 삼성 클린업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운다.

김민우가 생각보다 선전하며 중반을 풀어주는 가운데. 133구를 던지는 혼신의 투구로 승리조건을 채운 장원삼을 대신해 심창민이 마운드에 오른다. 포변한 포수 폭스를 플라이로 잡은 심창민이 허리를 받칠 줄 알았으나 이시찬의 안타에 이은 이용규의 볼넷으로 장작을 쌓았다. 다음타자는 김회성. 김회성이 역시나 찬스를 날리는 줄 알았으나... 무려 쓰리런 홈런을 날린다!. 이 홈런은 무려 장외홈런으로 김회성이 맞으면 넘길수있는 힘을 가진 진퉁 파워히터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었다. 그러니까 내년까지 기다려 준다고 캠프에서 잘하자.. 이 홈런으로 경기가 두점 차로 줄고 한화팬들은 목놓아 갓회충을 외쳤다(...) 심창민은 이후 정근우와 김태균을 5구로 틀어막아 우세를 지키는 역할을 마치긴 했으나 3점 홈런의 압박감은 생각보다 컸다.

2.7. 7회

폭스가 벤치에서 오더를 받아나르고 있긴 하지만 외국인 포수여서일까, 평소의 한화 볼배합에 비해서는 상당히 공격적인 투구가 이어졌고 신인 김민우는 쌩쌩했다. 또 다시 삼자범퇴가 이어지고, 이어진 한화 공격에서 최진행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위기감을 느낀 삼성 벤치에서는 필승 셋업맨 안지만을 출격시킨다.

파일:nPrOcfi.gif 그리고 이를 맞은 김경언이 동점 투런.[3]

이후 폭스의 솔로 홈런으로 끝내 경기를 역전해 버렸다. 김경언을 6번에 가져다놓는 라인업이 주효했고 폭스는 올 시즌의 그간 외국인 타자 잔혹사의 끝을 맺겠다는 듯이 날뛰었다. 이로서 승리 토템 안영명이 산화하며 남긴 5점의 열세가 깨졌다. 믿었던 삼성으로써는 안지만이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는 이후 모두 틀어막으면서 삼성은 경기가 여지없이 무너지기 전에 그 자리에 붙들어매는 데는 성공한다.

2.8. 8회

승기를 확신했는지 여지없는 송주호 대수비 투입이 이뤄진 8회 초, 김민우는 승리를 열망하며 삼성 타선을 닫아건다.

8회 말 한화는 김똑딱이 2루타를 치지만 김경언을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7번타자 송주호(...)를 저격해 이닝을 마친다.

2.9. 9회 초

이날 김민우는 9회에도 출동해 경기를 매조지하고 스스로 승리를 챙길 기회를 부여받는다. 김민우는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 내며, 승리까지는 단 한개의 아웃만 남겨 놓는다. 그러나, 이승엽이 2루타로 신인 투수의 목을 죄고 대타 출전한 3할포수 야구 그 자체이지영이 귀신같은 초구 안타로 대주자 박찬도를 불러들여 다시 한번 동점. 이 와중 이지영은 1루와 2루 사이에 런다운에 걸렸으나 유격수 이시찬이 3루를 지나쳐 홈을 노리던 박한이를 제대로 몰아가지 못하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다. 김민우를 더 이상 끌고 갈 수 없다고 판단한 한화 벤치에 의해 투수는 문제의 권혁으로 교체된다. 권혁은 김상수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해 최근의 부진이 다시금 이어지는가 싶었으나 구자욱을 땅볼로 틀어 막아 만루의 위기를 넘기는 데 성공한다.[4] 그동안 권혁이 아니라 포수가 문제였나?

2.10. 9회 말

삼성 역시 끝장승부를 직감한 듯 임창용이 올라 온다. 그러나 폭스가 2루타를 치며 이 경기 가장 핫한 타자가 누구인지 보여줬다. 이시찬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되자 이용규를 고의사구로 거른다. 다음 타자인 김회성과의 승부에서 김회성이 스퀴즈를 댔으나 폭스가 신호를 받지 못했다. 김회성은 예의 어정쩡한 자세 끝에 투수 앞으로 번트를 굴리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폭스의 리드가 크지 않아 협살에 걸린다. 지워지고 마는 3루 주자. 이 작전의 실패가 결정적으로 작용해 한화는 9회말 끝내기 찬스를 놓치게 된다. 3루는 비었지만 그래도 2사 1,2루의 찬스에서 정근우가 임창용의 빠지는 변화구에 끌려 나가며,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 가게 된다. 이날 스퀴즈 번트 실패는 경기가 초 장기전으로 이어지게 되는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했다. 골프의 힘은 대단했다!

2.11. 10회 초

권혁이 초반부터 볼질을 하기시작하여 채태인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나바로가 좌전안타를 치면서 무사 주자 1,2루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타석엔 최형우가 나왔는데 최소한의 진루타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혼자 죽어버렸다(...) 그리고 다음타자 박석민이 절묘한 적시 병살타를 치면서 이닝종료

2.12. 10회 말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진행의 번트로 주자는 2루에 안착했다. 김경언이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송주호가 다음 타자이기 때문에 송주호를 상대하면 되기 때문. 송주호의 타구를 임창용이 잡아서 김상수에게 던졌으나 1루 주자만 아웃되고 타자는 들어서면서 2사 1,3루가 되었다. 하지만 폭스도 워닝트랙에서 잡히는 외야 뜬공으로 아웃응용존 1포인트 적립되면서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는 경기가 되어 버렸다. 언제 끝나는거냐

2.13. 11회 초

권혁이 불안불안한 와중에도 겨우 컨트롤을 잡아 11회까지의 삼성 공격을 막아냈다. 특히 박한이의 도루를 잡은 폭스의 송구는 정범모의 입지를 불안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물론 이 도루를 안잡았어도 정범모만큼은 안 봤으면 하는 건 이견이 없는 한화팬들의 공통희망사항

2.14. 11회 말

이용규는 바뀐 투수 박근홍에게 삼진을 당했으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이 되면서 1루에 출루한다. 김회성에게 번트 작전이 내려졌으나 김회성의 번트 타구가 높이 떴고, 삼성 수비진는 뜬공를 바로 잡지 못했다. 더블 플레이를 위해 일부러 안 잡은건지, 두 선수가 충돌을 피하기 위해 안전한 타자주자 아웃만을 택했는지는 불분명. 아무튼 내야에서 바운드 된 공을 잡아서 타자에게 태그를 했는데 주심이 갑자기 볼 데드를 선언하였다. 심판은 스스로 4자 합의판정을 하였고 주심의 첫 판단처럼 바운드 된 공이 파울라인을 넘는 순간 잡아 들었기 때문에 파울로 인정했다. TV 화면으로는 파울 지역과 라인의 반반 정도로 보였기에 애매한 상황. 김성근 감독도 나와서 항의를 하였다. 페어로 선언한다면 결과적으로 보내기 번트에 성공한것과 같은 결과인데 파울 선언으로 주자 복귀 후 공격해야 하는 상황. 결국 이용규는 1루로 돌아오게 되고, 김회성은 삼진 아웃당하며 아웃 카운트만 늘어났다. 하지만, 정근우가 볼넷 출루한 뒤, 2사 1, 2루의 찬스에서 김태균의 타석이 이어진다. 김태균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경기를 매듭짓는다.

3. 총평

양팀 합쳐서 무려 29개의 안타와 19개의 사사구를 기록했다. 30-20은 겨우 면함 대첩답게 실책도 3개까지 나왔고, 홈런 5개와 2루타 10개가 쏟아졌다. 양팀모두 주루사와 병살타를 기록, 삼성은 포일까지 추가하면서 재미를 한껏 더했다. 만약 12회까지 갔다면 이날 기록한 5시간 12분을 넘어서 1박 2일도 가능한 경기.

제목에서 보면 알겠지만, 뻥뻥 터지는 대첩이 아닌 누가 더 병X인지 가리는 대첩이었다고 정리할 수 있겠다.

4. 여담

끝내기 득점을 기록한 이용규는 김태균의 타구를 보자마자 만세를 부르며 여유를 부리다가 공이 홈으로 송구 되는걸 보고 허겁지겁 들어와야만 했다. 물론 슬라이딩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파일:external/lh4.googleusercontent.com/11%ED%9A%8C5%EB%81%9D.gif
그래서 끝내기 직후 이용규와 김태균이 싸웠다 카더라

파일:external/lh6.googleusercontent.com/11%ED%9A%8C9%EA%B0%90%EB%8F%85%EB%8B%98.gif
뭐 감독 이하 코치진은 안타 터지자마자 악수나눴다.

타 팀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았다 카더라.

NC: LG에게 졌기 때문에 한화를 응원했고, 결과적으로 삼성과의 승차가 벌어지는걸 막아서 좋았다.
KIA: 한화와의 승차를 벌리기 위해 삼성을 응원했으나 시무룩..
나머지: 꿀잼경기 잘봤습니다 ^^[5]

하지만 다음날 삼성과 경기한 두산은 졌다는게 함정. 그렇지만 9회 임창용이 실점한데다 만루 위기를 자초하면서 불펜 불안이 드러났고, 결국 2차전에서 심창민-안지만이 3:2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전에서 정인욱이 무너지고야 말았다. 그리고 그 다음날 LG전에서도 클로이드가 무너지고 클린업이 클린하게 말아먹으면서 지고 말았다.

제이크 폭스김성근 감독의 마음에 들었는지 28일-29일 경기에 선발 포수로 출전, 레알 폭포수가 되었다. 하지만 이후 3경기 연속으로 선발투수(로저스-배영수-송은범)이 모두 부진한데다 로저스가 1군에서 말소되면서 선발 운영에 어려움이 생겼다.

그리고 한화는 2주 후 거짓말처럼 LG에게 똑같이 당하고 마는데...

이 날 경기의 중계 방송사는 SPOTV였는데, 당시 이향 아나운서가 처음으로 현장 리포팅을 한 경기이기도 하다.

[1] 자세히 보면 심판이 세이프를 선언하려다 뭔가 깨닫고는 아웃을 선언해버리는 장면을 볼 수 있다.[2] 첫번째는 한화의 엔젤 페냐, 두번째는 넥센의 비니 로티노. 자세한 것은 포수항목 참조[3] gif 자체는 김회성의 추격 쓰리런부터.[4] 권혁이 잦은 연투로 구위 저하와 제구력 난조로 변화구 제구가 전혀 안돼서 속구 일변도의 볼배합을 보였는데 삼성 전에서는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적극적으로 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5] 이 경기가 제일 늦게 끝난데다가 볼거리도 많아서 시청자가 전부 몰렸고, 네이버 시청자수만 26만명을 넘기며 일시적으로 중계가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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