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신고(VOCALOID 오리지널 곡)

안녕하세요, Plum입니다!

어제는 유니의 6주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좀만 더 빠르게 작업을 마쳤으면 업로드 날짜를 딱 6주년에 맞출 수도 있었는데… 하는 아쉬운 생각도 듭니다.

가사가 좀 난해한 곡으로 완성되었다는 자각이 스스로도 있지만… 어느 정도 처음부터 의도한 부분은 있습니다. 기본적인 곡의 얼개는 ‘나 아직 살아있다!!!’라고 목이 터져라 자기주장을 하고 있는 누군가가 부르는 노래라고 생각하면서 들으시면 됩니다만, 그것만 있는 건 아니긴 합니다. 그러니, 이 곡에 대한 해석은 어느 정도 여러분께 맡기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음악 활동을 막 시작하던 당시의 개인적인 경험들이 모티브가 된 것만큼은 분명하지만, 그걸 고려하지 않더라도 어떤 느낌으로 받아들이셔도 괜찮을 듯합니다.

그러니 이번 곡은 후기를 이쯤에서 끊어둘까 합니다. 다만, 살아있는 ‘척하는’ 내지는 시체만 남은 누군가에게는 이 노래가 기분나쁘게 받아들여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네요. 그런 분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즐겁게 감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도 살아만 있다면 언젠가 어디서든 어떤 형태로든 만날 수 있을 테니까요. 더해서, 멋진 일러스트 작업해주신 모내미님, 이 곡에 어떤 제목을 붙여야 할지 헤매고 있을 때 아주 적절한 제목을 지어주신 리나라온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