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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비 알론소/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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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페인의 前 축구선수 샤비 알론소의 국가대표 경력을 서술한 문서.

2. 초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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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 국가대표 데뷔 후 스페인 대표팀의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UEFA 유로 2004 최종 명단에 포함되었다. 러시아 상대로 교체출전하면서 메이저 대회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포르투갈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스페인은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3. 2006 FIFA 월드컵 독일

이후 알론소는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명단에도 포함되었다. 마르코스 세나와의 주전 경쟁에서 승리한 알론소는 우크라이나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코너킥 상황 때 몸을 날리면서 헤딩으로 연결하여, 스페인의 대회 첫 골이자 자신의 국제 대회 첫 골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2차전 튀니지전에서는 MOM으로 선정되며 3-1 역전승에 기여했다.

이후 스페인은 16강에서 프랑스를 만나 패하면서 탈락했지만, 본인은 스페인의 4경기 중 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면서 결장한 경기를 제외하고 3경기에 모두 출전(3경기 선발)하여 2경기 풀타임을 소화할 만큼 스페인의 주전 미드필더로서 활약을 펼쳤다.

4. UEFA 유로 2008

UEFA 유로 2008에서도 본선 명단에 포함되어 마르코스 세나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였으나 오히려 이 대회에서는 세나에 밀렸다... 토너먼트에서도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이 세나를 중용하며 주로 매경기 교체로 출전했다. 그래도 알론소는 또 하나의 미드필더 자원이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함께 1-2순위 교체자원으로 활약했다. 그래도 주축 선수들이 휴식을 취한 그리스와의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스페인의 주장을 맡아 최우수 선수로서의 활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스페인은 황금세대라 불릴 정도로 선수진이 짱짱했던지라 유로 결승에 진출했다. 알론소도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어 중원에서 여러차례 킬패스를 넣어주며 독일을 상대로 공을 세웠다.

유로 2008 이후에는 다시 마르코스 세나를 밀어내고 스페인의 주전 미드필더가 된 알론소는 이후 평가전이나 월드컵 예선에서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2010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이바지했다.

5. 2009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2009 컨페드컵 4강에서 미국에게 충격패를 당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후,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3위 결정전에서 만났다. 경기는 90분의 정규 시간 끝에 경기는 2-2 동률을 이루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알론소는 골문 아래쪽 구석으로 프리킥을 성공시키면서 결승골을 넣었고, 스페인의 대회 3위에 일조했다.

6.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

파일:XabiAlonso_WC2010.jpg

최근, 여담으로 퇴장 제조기라고 불리고 있다. 현란한 다이빙은 하지 않지만 파울 유도가 매우 좋다. 헌데 그만큼 상대 선수들에게 자주 얻어맞기로 유명하다.분명히 같은 팀 소속이었을 페페에게 월드컵 본선에서 등짝 니킥을 꽂히는 등 은근히 상대 미드필더나 수비수에게 견제를 당하면서 수모를 겪는 편이다.

조별 리그 1라운드 스위스전에서는 충격적인 1-0 패배를 거두었다. 최전방에서 비야가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니에스타와 실바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알론소는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날려보았으나, 아쉽게도 골대를 맞추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를 압도했음에도 득점이 없었던지라 패배를 거두었다.

조별 리그 3라운드 칠레전에서는 전반전 막바지에 폰세에 의해 순간적으로 발목이 180도쯤 돌아가는 아찔한 광경을 보여줬다. 이날 할리우드 액션을 보인 토레스와는 달리 진짜로 발목이 돌아갔으나 어찌 무사했던 모양. 결국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어쨌든 조별 리그에서는 아슬아슬하게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토너먼트에서도 세스크 파브레가스, 다비드 실바 등 훌륭한 자원을 벤치로 보냈고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8강 파라과이 전에서는 사비, 다비드 비야 등과 함께 끊임없이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주었으나, 이를 토레스가 놓치기 바쁘면서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후반 14분, 비야가 pk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알론소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으나 알론소가 공을 차기도 전에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페널티 에어리어로 달려들었기 때문에 다시 페널티 킥을 차라는 지시를 받았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페널티킥을 시도한 알론소였으나 방향을 바꿔서 찬다는 게 키퍼에게 완벽히 읽혀버리는 바람에 실패했다. 다행히 후반 막판에 나온 비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면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망의 4강 독일전에서는 사비, 부스케츠와 함께 정확한 패스웍을 앞세워 조금씩 조금씩 독일의 수비를 뚫고 들어오는 모습을 보엿으며, 본인이 여러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 중원을 장악했다. 패스 성공률도 80~90% 사이일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1]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계속해서 탐욕을 부려 득점기회를 놓치다가, 카를레스 푸욜의 득점으로 1:0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파일:Alonso_kneekick.jpg
월드컵 결승에서도 역시 선발로 나왔고 중원에서 상대 미드필더진을 조리하고 있었는데 전반 28분에 나이젤 데 용에게 쿵푸 킥을 당하였다... 하워드 웹 주심은 경고를 주는데 그쳤고, 알론소는 갈비뼈 통증에도 계속해서 경기에 임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는 양팀 모두 득점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고, 알론소는 앞선 부상으로 87분에 교체되었다. 이후 연장 후반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극적인 득점이 터지며 1대0으로 승리를 거두어 월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스페인은 여러 쟁쟁한 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알론소 본인도 대표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이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성장으로 사비-부스케츠-알론소의 미드필더진을 형성하게 되고 이니에스타는 이후 국대에서 윙어로 활약하기 시작한다.

7. UEFA 유로 2012

파일:XabiAlonso_Euro2012.jpg

유로 2012 최종 엔트리에 당연히 포함되었고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유로 2012 이전에도 안정적인 수비와 꿀패스 등 본인의 장기를 톡톡히 보여주었다. 특히 세르히오 부스케츠, 사비 에르난데스와의 호흡은 마치 같은 소속팀 선수들처럼 매우 좋았다. 조별 리그 경기를 당연하듯 1위를 기록하며 상대를 완전히 제압하는 경기력을 펼쳤고, 8강으로 이끌었다. 8강 상대는 프랑스로 결정되었다.
파일:20181018_05052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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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의 8강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하여 전반전에 조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 헤딩 득점을 기록하였으며, 이후 페드로가 얻어낸 PK 찬스를 득점으로 기록하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그렇게 팀의 2:0 승리를 이끌어내며 4강행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경기 종료 후 다수의 언론으로부터 MOM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이 경기가 그의 국가대표 통산 100번째 경기였고, 본인의 센추리 클럽 가입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준결승에서는 포르투갈을 상대하게 되며 같은 소속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페페, 파비우 코엔트랑을 상대하게 되었다. 경기는 다소 답답하게 진행되며 노잼 경기가 진행되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게 되었고, 알론소는 스페인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후이 파트리시우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하지만 카시야스의 선방 덕에 4-2로 승리하면서 다행히도 대회 2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도 선발로 출장하여 예선-8강-4강에서 보여주었던 점유율 축구의 강력함을 그대로 결승전에서도 보여주었다. 말도 안 될 정도의 탄탄한 패스웍과 선수들간의 유기적인 호흡은 그야말로 혀를 내두를 만한 수준이었다. 결국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4:0으로 꺾으면서 2연속 유로대회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본인의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으며, 이는 본인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던 시기이다.
파일:20181020_012548.jpg

스페인은 유로 2012의 우승과 함께 몇가지 진기록을 수립했는데, 일단 스페인 축구대표팀은 유로 2008-2010 월드컵-유로 2012로 이어지는 3개의 메이저대회를 연속으로 우승한 전무후무할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그리고 유로컵 대회를 최초로 2연속 제패한 팀이자 독일과 함께 유로 최다 우승국이 되었다. 게다가 이전 유로컵 우승국은 다음 대회에서 부진한다는 우승국 징크스도 이 대회를 통해서 깨트렸고, 결승전 4:0 스코어는 역대 유로컵 결승전 최다골차 스코어다. 또 유로 2008 이후 연속해서 토너먼트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8.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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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4 월드컵 지역예선 경기에 꼬박꼬박 출전했고 당연히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알론소 또한 최종명단에 포함되었고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국이었던만큼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지만 죽음의 조에 걸리며 다소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특히 네덜란드와의 경기는 빅매치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성적은 그야말로 처참함 그 자체였고, 알론소가 넣은 네덜란드전 페널티킥 선제골이 대회 유일한 그의 득점이었다. 이 경기에서 1-5로 대패했는데 스페인 전체가 로빈 반 페르시아르옌 로벤한테 탈탈 털린 경기였다. 알론소는 62분만을 소화하고 교체되었는데, 이후 3골을 내리 내주면서 패배한 것이다.

이어지는 칠레와의 조별 리그 2차전 경기에서도 충격의 0-2 완패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 알론소는 첫 실점 장면에서 역습의 빌미를 제공하는 패스 미스를 범했고, 두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파울을 범해 프리킥을 내주며 간접적으로 실점의 지분을 차지했다. 그렇게 스페인이 0-2로 이미 밀리는 가운데, 알론소는 교체로 나갔다. 이 경기 패배로 스페인은 탈락이 확정되면서, 결국 스페인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구겼다.

탈락은 확정되었지만, 지난 대회에서의 화려한 결과에 고생이 많았다는 팬들의 격려와 함께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호주와 맞붙었다. 그리고 3-0으로 대승한 후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알론소는 이 경기에서 83분 간 뛰었다. 한편, 알론소는 이 대회가 본인 커리어의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였고 월드컵 종료 후 8월 27일에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였다. 최종성적은 114경기 16골로 클럽에서보다 득점 순도가 높다. 또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며 국가대표에서도 레전드로 남게 되었다.


[1] 차범근이 이 경기를 중계하면서 알론소의 플레이에 계속해서 극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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