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5-02 22:06:21

스파이더맨: 섀터드 디멘션즈

섀터드 디멘션즈에서 넘어옴

1. 개요



2010년에 발매된 스파이더맨 게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미스테리오와 싸우다가 질서와 혼돈의 석판[1]이 부숴지고, 부숴진 조각들이 어메이징, 느와르, 2099, 얼티밋 세계관으로 흩어져서 마담 웹의 조율 하에 각 차원의 스파이더맨들이 석판을 찾는 내용. 본 게임은 언캐논으로, 여기 등장한 세계들은 코믹스에서의 해당 세계가 아니다. 하지만 이 게임의 스토리는 이후 스파이더-토템 설정이 추가되고 규모가 대거 확대된 스파이더버스에 영향을 주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스탠 리가 나레이션을 맡았다. 이 작품에서 스파이더맨들을 연기한 성우들은 모두 예전에 스파이더맨 역할을 맡은 적이 있다. 메인 스파이더맨을 맡은 닐 패트릭 해리스는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애니메이티드 시리즈에서, 얼티밋 스파이더맨을 맡은 조시 키턴은 2000년대의 여러 게임들과 애니메이션 스펙타큘러 스파이더맨에서[2], 스파이더맨 2099를 맡은 댄 글리브잔은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과 그의 놀라운 친구들에서, 스파이더맨 느와르를 맡은 크리스토퍼 대니얼 반스는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TAS에서 각각 스파이더맨(피터 파커) 역할을 맡았었다.[3]

2. 디멘션즈

각 차원마다 스파이더맨들의 특성과 보스들의 모습도 다르다. 마담 웹이 모든 차원의 스파이더맨의 능력을 강화시켰으며[4] 모든 차원에서 스파이더맨이 살상을 저지르지 않도록 적들이 죽을 위험에서는 벗어나게 도와주고 있다.

2.1. 어메이징 디멘션

본 게임의 기본이 되는 차원. 스파이더맨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싸울 때 타 스파이더맨들과 달리 거미줄을 많이 사용하는 것 이외엔 별 특징이 없다. 민첩성이 조금 강조되는 편.

2.2. 느와르 디멘션

1930년대가 배경인 차원.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 느와르. 가장 큰 특징이라면 어둠 속에서 적들을 제압하는 "스텔스 테이크다운" 미션이 존재한다. 빛이 비추는 곳에 있으면 적들이 금방 알아채니 주의. 스파이더맨이 그림자가 없는 곳에 있더라도 테이크다운하는 적이 그림자 안에 없어서 다른 적들에게 보이면 걸린다. 전투를 할 때는 거미줄보단 주먹을 주로 사용한다. 마담 웹에게 거미줄 능력을 강화받아 다른 세계의 스파이더맨과 동등한 수준의 거미줄[6]을 사용하게 되지만 활용도는 웹 집을 통한 신속한 이동과 웹 스윙을 통한 순간적으로 숨기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2.3. 2099 디멘션

2099년이 배경인 차원.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 2099. 적들과 전투 할 때 번쩍거리는 이펙트를 볼 수 있다. '가속 시야'라는 특수능력을 사용하는데, 이 능력으로 유도 미사일을 피하거나 다른 적에게 맞게 할 수 있다. 또는 스파이더 센스에 반응되는 적들보다 더 빠르게 공격할 수 있다. 가속 시야 사용 중에는 스파이더 센스따위 무시하고 잡졸들을 쓸어버릴 수 있다.

2.4. 얼티밋 디멘션

얼티밋 유니버스가 배경인 차원. 스파이더맨은 심비오트 슈트를 입은 얼티밋 스파이더맨. 심비오트를 이용한 강력한 공격이 가능하고, 특수능력으로 심비오트가 폭주하는 분노 모드가 있는데 이를 이용해 더 강력하고 범위가 넓은 공격을 할 수 있다. 심비오트 슈트는 마담 웹에게서 받은 것으로, 입은 험해졌지만 심비오트가 정신을 잠식하지 않도록 마담 웹이 막아주고 있다. 하지만 분노 모드로 일시적인 폭주는 일어난다. 참고로 NDS 버전에서는 생략되었다.

3. 스테이지

스파이더맨: 섀터드 디멘션즈/스테이지 문서 참고

4. 평가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https://www.metacritic.com/game/wii/spider-man-shattered-dimensions|
75
]]


[[https://www.metacritic.com/game/wii/spider-man-shattered-dimensions/user-reviews|
7.6
]]
파일:PlayStation 3 로고.svg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3/spider-man-shattered-dimensions|
74
]]


[[https://www.metacritic.com/game/playstation-3/spider-man-shattered-dimensions/user-reviews|
7.8
]]
파일:Xbox 360 로고.svg

[[https://www.metacritic.com/game/xbox-360/spider-man-shattered-dimensions|
76
]]


[[https://www.metacritic.com/game/xbox-360/spider-man-shattered-dimensions/user-reviews|
7.7
]]
파일:Windows 로고.svg

[[https://www.metacritic.com/game/pc/spider-man-shattered-dimensions|
68
]]


[[https://www.metacritic.com/game/pc/spider-man-shattered-dimensions/user-reviews|
7.6
]]

가장 많이 호평되는 부분은 기본적인 카툰 렌더링 그래픽에 스파이더맨마다 거기에 맞는 분위기를 주어 각 스파이더맨만의 특색을 잘 표했다는 점이 있다. 또한 전투도 네 명의 스파이더맨이 스타일이 달라서 다양한 전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Marvel's Spider-Man 이전까지 스파이더맨 게임 시리즈 중 마지막으로 시스템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던 게임이다.

전투부분에서도 버튼 연계를 이용해서 다양하고 화려한 콤보들을 구사할 수 있으며, 같은 콤보를 해도 디멘션마다 모션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많다. 2099와 심비오트 같은 경우엔 특수 능력 덕분에 재미가 더욱 쏠쏠하다는 점도 호평되는 부분이다.

호불호가 갈리는 가장 큰 부분은 스토리. 기본적인 내용은 석판을 모으는 스토리이지만 느와르 디멘션은 고블린 갱단, 2099 디멘션은 닥터 옥토퍼스 2099가 메인 스토리인 감이 있어서 스토리가 따로 논다는 평이 있다. 여러 평행세계를 넘어드는 스토리라 각 세계들의 스토리 응집력이 중요했는데 등장 평행세계의 절반이나 붕 뜨는 스토리라는 것은 감점요소가 된다. 또한, 이 작품과 엣지 오브 타임에는 오픈 월드 부분이 아예 없다. 정해진 스테이지만을 움직이는 방식이라 다른 3D 스파이더맨 게임들에 비해 즐길 거리가 적다. 특히 전작인 웹 오브 섀도우즈에서의 (이후 출시된 Marvel's Spider-Man과 1, 2등을 앞 다툴 정도의) 뛰어난 웹 스윙이나 액션의 장점도 계승하지 못했다.[10] 액션의 콤보가 굉장히 단순해졌고, 웹 스윙도 꽤 심심한 편이다.

네 개의 차원 중 가장 호평 받는 것은 2099. 액션이 화려하면서도 가속 시야 등을 이용해 콤보를 연속하기 적합하다. 허공에서 낙하를 한다든지 더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얼티밋 차원도 심비오트를 이용한 시원시원한 공격을 바탕으로 잘 만들어진 편. 어메이징은 특수 능력도 없는데 다른 차원에 비해 특색이 적어 싱겁다는 느낌을 준다. 느와르는 특수 능력이 없어도 잠입 위주라 개성은 있지만, 더 이른 시기 발매된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의 잠입 부분에 비해 초라하다 못해 잠입에 있어 시스템이 굉장히 수동적이다. 아캄버스의 배트맨은 도구나 지형지물을 사용해 적들을 고립시키거나 처리하는데, 스파이더맨 느와르는 그냥 적들이 그림자 속에 올 때까지 적당히 대기하거나 우연히 혼자 있는 적의 그림자 뒤에서 덮치는 수밖에 없다. 그래도 각 차원이 완전히 구별된다는 점에서 레벨 형식임에도 크게 질리지 않는다는 장점은 확고하다. 물론 사람들마다 취향은 다 다르기 마련이며, 어메이징 디멘션이 평범하면서 제일 오리지널스러운게 플레이하기 좋고 거꾸로 2099는 번쩍번쩍 시끄럽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혹은 느와르 특유의 분위기를 제일 좋아하거나 제일 싫어하는 사람 또한 어딘가에 있을것이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4개의 차원을 특색있게 분류한 점은 확실히 호평받아 마땅할 것이다.

게임 시스템에서 단점을 꼽을 때 스파이더맨들이 일부 고정된 위치가 아닌 곳에서 벽타기를 못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오픈월드가 아니라 레벨 형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정해진 장소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한 것인데, 캐릭터의 아이덴티티에 큰 손상이다.

Wii판의 경우 표본 수는 적지만 메타크리틱에서 초록불을 받았는데, Wii 치고는 뛰어난 그래픽에 다른 7세대 기종들과 기본적으로는 게임이 같다는 것이 작용한 모양. 심비오트 슈트를 입은 얼티밋 스파이더맨은 웹 오브 섀도우즈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무광이 좋다며 Wii판의 그래픽을 오히려 좋아하는 경우도 있는 편. 나름 화려한 그래픽을 사용하는 2099는 역시 격차가 크게 느껴지지만 에뮬레이터나 특수 케이블로 해상도를 상승시키기만 해도 그 수준이 꽤 높아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단, 에뮬레이터 사용 시에는 첫 스테이지부터 그래픽이 깨지는 오류가 있다.

망작까지는 아닌 나름 할 만한 평작 이상~재밌는 수작 정도로 취급받는 듯. 팬들의 스파이더맨 똥겜/갓겜 랭킹에서 대체로 재밌다는 쪽에 주로 들어가며, PS4 스파이더맨급의 명작이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급의 망작도 아닌 평을 받는다.


[1] 사용자에게 특별한 힘을 주는 아티펙트.[2] 조시 키턴은 이후에도 일부 작품에서 노먼 오스본이나 해리 오스본, 드물게는 일렉트로 역으로도 활동한다.[3] 크리스토퍼 대니얼 반스는 이후에도 일부 작품에서 일렉트로 역으로 활동 중이다.[4] 특수한 힘을 부여 받은 느와르나 얼티밋이 아니더라도 모든 차원의 스파이더맨의 스파이더 센스를 강화시켜 석판에 한해 완전한 추적 기능을 부여 받았다.[A] 마지막 미션 클리어 시 언락[6] 원래는 30년대 기술 한계인지 거미줄이 멋대로 그물형태로 퍼져서 웹스윙을 못한다.[A] [A] [A] [10] Marvel's Spider-Man이 프리 플로우 시스템을 채택했기에 액션의 심도로만 따지면 웹 오브 섀도우즈를 따라올 스파이더맨 게임이 없다. 웹 오브 섀도우즈의 웹 스윙도 얼티밋 스파이더맨이나 Marvel's Spider-Man과 같은 예외를 제외하고 스파이더맨 2 게임의 웹 스윙 체제를 계승한 경우 중 가장 진보된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