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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8:15:34

스파이더맨 느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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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08080><colcolor=#fff> 마블 코믹스의 등장인물
스파이더맨 느와르
Spider-Man Noir
파일:Spider-Man_Noir_Vol_2_2_Textless.webp
캐릭터 창조 정보
출판사 마블 코믹스
최초 등장 스파이더맨: 느와르 #1
2008년 12월
([age(2008-12-17)]주년) [dday(2008-12-17)]일
창조자 데이빗 하인, 마르코 주르제비치
(캐릭터 원안 스탠 리 & 스티브 딧코)
캐릭터 설정 정보
본명 피터 B. 파커
Peter B. Parker
이명 스파이더맨(Spider-Man)
스파이더맨 느와르(Spider-Men N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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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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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워리어즈(지구-001)
데일리 뷰글
노먼 오스본의 서커스
스파이더아미(멀티버스)
슈피리어 스파이더아미(지구-928)
하이브(지구-001)
가족 관계 메이 파커 (이모)
벤자민 파커 (삼촌)
생사 관련
현실 지구-90214
출신지 뉴욕주 뉴욕시 퀸즈
개인 정보
신분 비밀
종족 인간 (강화 인간)
국적 미국
직업 모험가
탐정
사립탐정
자경단원
[전직]
사진가
기자
학력 대학교
근거지 뉴욕주 뉴욕시 퀸즈
[이전 근거지]
룸 월드(지구-001)
신체 특징
성별 남성
신장 178cm
체중 79kg
갈색
모발 갈색 }}}}}}}}}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스파이더맨: 느와르3.2. 스파이더맨 느와르: 아이즈 위드아웃 어 페이스3.3. 스파이더버스3.4. Twilight in Babylon
4. 능력5. 멀티버스
5.1. 실사화5.2. 애니메이션5.3. 게임
6. 시리즈
6.1. 드라마
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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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난 말하자면 부정 폭로 전문 기자란다. 무슨 말인지 아니? 사실을 입수해서 사건을 짜맞춘다고. 그러다가 이야기 속 악당이 드러나면, 그때는 직접 가서 벌한단다."
Secret Wars: Spider-Verse 타이인(2015) 中[2]

지구-90214, 일명 마블 느와르 세계관의 스파이더맨.

2. 특징

복장은 검은 공군 복면[3]에 에비에이터 고글, 롱코트 차림이며, 장르 분위기에 걸맞아 매우 간지난다. 대학을 나와서는 데일리 뷰글 사회면 취재 기자로 6년여 간 활동 후, 근래 신작(2018년 기준)부터 애니메이션 영화 버전 설정을 따랐는지 사립 탐정으로 전직. 사실상 탐정 일과 자경 활동을 동시에 하며, 딩-딩이라는 이름의 흑묘를 기른다. 나이는 미니 시리즈의 배경인 1933년 당시 만 19세였으며, 2014년 스파이더버스 시리즈에 합류하고부터는 1939년이 되어 25세가 되었다. 거미에 물리고는 분명 시력이 좋아져 그간 안경을 벗고 다녔을진대 2020년 연재된 4부작부터는 왠지 또 둥근 안경을 썼다.
파일:spidermannoir2_3.png
여느 피터가 그렇듯 정의롭고 도덕적이며 종종 유머 감각도 보이나, 작중 배경이 배경이라 시니컬한 면이 굉장히 강하다. 또 철저히 과학과 이성을 중시하는데, 어느 정도냐면 오토 옥타비우스 박사가 살아있는 실험용 원숭이의 머릴 절개해 뇌에 전기 충격을 주는 모습을 보고도 "흥미롭다"며 질병 극복과 기술의 발전을 위해 당연한 희생이라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인다.[4] 스파이더버스에 엮일 때면 열정이 앞서는 어린 팀원들과 달리 일단 뒤로 물러서서 조사하고 은밀히 행동하며, 유독 한 번씩 부주의한 시대착오적 발언을 뱉는 스테레오타입으로 나온다.

코믹스식 과장법과 초능력을 최대한 절제했던 원작 시리즈에서는 검은색 생체 거미줄을 쏘되 웹스윙[5]과 벽 타기를 못 하는 대신 인간을 초월하는 힘으로 범죄자들을 무자비하게 두들겨패고, 민첩한 파쿠르로 잠입 액션을 펼치고, 어차피 살려줘도 보람이 없을 적에겐 권총을 꺼내는 식으로 개성을 다졌다. 스파이더센스도 남다르게 안면에 붉은 거미 문양이 퍼져나가는 형태다. 초능력이 모자란 대신 때에 따라 연막탄을 뿌리거나, 작은 수류탄을 무려 비상시 자결용으로 숨기고 다닐 만큼 상시 치밀한 전략을 짜 행동한다. 심지어 한 번은 스파이더버스 전개상 다른 차원으로 갔다가 그곳[6]에서 날뛰던 심비오트를 와일드카드로 쓰겠다며 남 몰래 채취하는 비범한 짓을 벌이기도 했다.[7] 결정적으로 다년간 온갖 크로스오버 시리즈에 엮여 재해석을 거친 나머지 웹스윙도 벽 타기도 어느샌가 잘만 한다.

초능력자도 드문 세계관에 현실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나온 스파이더맨임에도, 워낙 멋지고 개성 강해서 이런저런 크로스오버 미디어와 게임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다가 대작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로 확 뜬, 고스트 스파이더, 스파이더맨 2099 다음 가는 명실공히 인기 배리에이션.

3. 작중 행적

3.1. 스파이더맨: 느와르[8]

파일:051.jpg
1933년 겨울날의 뉴욕, 나이 지긋한 사회주의운동가 메이 파커는 억압하는 자들에게 맞서 싸우라며 언제나처럼 노숙자들 상대로 연설하던 중, 지나가던 고블린의 부하들[9] 눈에 거슬려 조롱과 위협을 받는다. 이에 힘없는 소시민이지만 시니컬한 정의감을 간직한 대학생 피터 파커는 겁도 없이 나섰다가 된통 당할 뻔 하고, 마침 데일리 뷰글의 사회면 기자 벤 유릭이 끼어들어 두 사람을 구한다. 정의감은 여전하나 썩을 대로 썩은 세상에 심신이 지친 유릭은 피터에게서 때 묻지 않은 자신의 소싯적을 보고, 언젠가 괜한 일에 나서서 휘말릴까 우려해 독백한다.
"어쩐지 강단 있고, 정의로운 분노심에 찬 친구 같다. 그래서 시험해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냉혹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게 하고, 두 눈에서 희망의 불길이 꺼지는 모습을 보려고 말이다."
그런 일념으로 유릭은 뉴욕시 거물들이 모이는 중립 사교관이자 주류밀매점 블랙 캣 클럽[10]에 피터를 데려간다. 여기서 피터는 펠리시아 하디[11]를 처음 소개받고, 악명 높은 고블린과 기인쇼 일당[12]도 마주친다. 이때 피터는 얼마 전 끔찍한 몰골로 살해당한 벤 숙부의 죽음을 섣불리 거론하는 고블린 얼굴에 기어이 화가 나[13] 침을 뱉는, 좋게 말하면 대담하면서도 큰일날 짓을 한다. 그 모습을 본 유릭은 앞으로 자기 없이는 무사하지 못할 것을 알고 이후 피터를 더욱 가까이 챙기며 뷰글에 데려가 학비 벌이겸 촬영 조수로 삼는다. 그러면서 "독자들 눈물샘을 자극하라"는 J. 조나 제이미슨 편집장 지시대로 이런저런 암울한 사건사고[14] 현장에 동행시킨다. 피터는 그런 벤 유릭을 사실상 제2의 벤 숙부다운 우상처럼 여기며 믿고 따르지만, 숙부가 죽은 날 밤 경위를 털어놓는 피터를 두고 유릭은 차마 말 못 할 진실을 독백한다.
"나도 적잖이 험한 삶을 살았지만, 저 애가 겪은 뼈 아픈 상실감에 비하면 약과다. 솔직히 피터는 거칠고 냉소적인 인간으로 변할 명분이 넘친다. 다 내려놓고 영혼까지 썩을 여지가 충분하단 말이다. 세상에는 심지가 굳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심하리만치 나약한 사람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단 피터가 오해하는 부분이 하나 있다……. 벤 파커를 갈갈이 찢은 범인은 개들이 아니다. 기인쇼로 수 년간 착취당하고 짐승 취급을 받자 애드리언 툼즈는 변했다. 어느샌가는 남은 일말의 인간성도 잃었다. 어느 날 남 모를 이유로 놈은 인육에 맛을 들였다……. 내가 어떻게 아느냐고? 벤 파커가 산 채로 뜯어먹힌 줄을? 그야 빌어먹을 내가…… 그 날 그 자리에 있었으니까…….[15]"
그러던 2주 후 어느 날, 빈민가 방화 사고를 취재한 유릭은 고블린 갱 소행이라는 간접 증거를 지적하는 피터를 만류한다.[16] 그러나 며칠 후, 기사 보고차 찾아간 유릭의 집에서 고블린 갱 활동을 포착했다는 정보원 연락을 우연히 엿들은[17] 피터는 뜻밖에도 마약에 취해 멍하니 처진 유릭을 뒤로 하고 혼자 조사를 강행한다. 피터가 찾아간 부둣가 창고에서는 갱단원들이 바다 건넌 밀수품을 운반하는 상황. 그런데 이때 팬시 댄이 저주 서렸다는 조각상을 실수로 엎자 새까만 거미 떼가 기어나와 그를 덮쳐 물어죽인다. 문제는 이 광경을 숨어서 보던 피터에게도 한 마리가 다가와 물었고, 물린 순간 피터는 거미신 아난시의 환영을 본다.
"나약한 인간아, 왜 그리 벌벌 떠느냐? 나는 의지가 악한 자만을 물어 죽이거늘……. 너에게는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선사하마……. 바로 힘의 저주를……."
아난시[18]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기이한 체험을 한 피터는 얼마 안 가 까만 거미줄 고치에서 깨어나 새로 생긴 초능력[19]을 깨닫고, 곧바로 고블린 아지트 단독 습격을 감행한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곳에는 유릭이 먼저 고의 방화 증거를 들고 찾아와 고블린과 협상 중인 상황. 사실 유릭은 전부터 오스본의 대외적 이미지를 묻어버릴 온갖 증거들을 취재 중 모았으며, 여론에 풀지 않고 눈 감는 대가로 돈을 받아왔던 것이다.[20] 정체를 숨기고 나타난 피터는 오스본[21]에게 경고성 협박을 날리던 중, 자신과 눈이 마주치자 달아나는 유릭을 쫓는다. 차마 아무 말 못한 유릭은 한없이 실망한 피터가 "뒷돈 받고 개처럼 매수 당한 마약쟁이 따위 꼴보기 싫다"는 폭언을 쏟자, 그제야 정체를 알아보고 양심의 가책에 충격받는다. 뒤이어 따라 나온 고블린 일당이 괴한의 뒷조사를 사주하자 유릭은 이제는 더러운 관계를 끊겠다며 자리를 떠난다. 피터가 나름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진짜 벤 숙부를 회상하며 숙부가 1차 대전 당시 쓰신 공군용 고글, 복면, 롱코트를 두르고 권총을 챙겨 스파이더맨이라는 비밀 신원을 만드는 동안, 집에 돌아간 유릭은 안일방탕했던 지난 날을 청산하고 고블린의 모든 악행을 담은 자료를 폭로할 각오로 제이미슨 편집장에게 연락한다. 그런데 보안상 직접 방문해 증거를 입수하겠다는 제이미슨만 기다리던 유릭은 문앞에 나타난 제이미슨이 쏜 총을 맞고 죽는다.

같은 시각, 피터는 아무것도 모른 채 고블린 타파를 각오하면서도 혼자서는 무리라는 판단에 유릭의 집을 찾아간다. 유릭의 주검을 본 피터는 삼촌같은 벤을 또 한 번 잃어 절망하면서도 방아쇠를 당긴 범인이 누구든 배후는 고블린이라는 확신을 갖는다. 그리고 짐작대로 제이미슨이 입수해 넘긴 폭로용 파일을 본 오스본은 턱도 모자라는 증거라며 역으로 제이미슨을 추궁하고는, 유릭이 믿고 핵심 증거를 맡길 만한 사람을 찾는다. 한편 경찰에 현장을 신고한 피터는 펠리시아 하디가 소식을 듣고 유감을 표하려 한다는 말에 그녀를 찾아간다.[22] 펠리시아는 피터에게 유릭이 그녀를 믿고 모든 자료를 맡겼으며, 자신이 무슨 일을 당하면 피터에게 증거를 넘기랬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뷰글은 믿지 말고 피터 혼자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충고를 전한다.
"분명 벤 아저씨가 펠리시아에게 내 정체를 귀띔했을 거다. 또 뭘 알고 있을까? 왜 뷰글을 경계하라는 거지? 젠장, 아저씨가 반년만 일찍 증거를 폭로했더라면 지금쯤 고블린은 철창 신세고 벤 숙부님도 살아계셨을 거다."
이후 피터는 유릭의 장례식날 괜히 유릭에 관해 캐묻는 제이미슨 편집장을 의심하기도 하고,[23] 그 날부로 밤마다 거리에 나타나 고블린 갱단을 급습해 일부러 스파이더맨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알린다.
"펠리시아 말이 옳다……. 편집장을 신뢰할 수가 없다. 누구도 못 믿는다. 나 혼자 짊어져야 할 숙제다. 이제야 다 이해가 간다. 거미에게 물린 일. 그래서 생긴 초능력. 모든 일에는 목적이 있다. 나는 매일밤 거리로 나온다. 매일밤 고블린의 허를 찌른다. 필요한 정보는 벤 아저씨 파일에 다 있다. 고블린 일당이 활동하는 구역은 다 꿰고 있다. 고블린과 거래하는 삼류 조폭과 갱단까지 모조리. 나는 모든 곳에 나타나야 한다. 언제까지고 계속. 그래서 이런 짓을 벌이는 자가 누군지 고블린에게 똑똑히 각인시키리라. 습격을 강행할 때면 나는 매번 거미의 초대장을 남긴다."
날마다 스파이더맨이라는 괴한의 집요한 습격 소식이 퍼지자 거래 세력에서도 슬슬 압박을 가해 숨통이 조인 오스본은 스파이더맨이 유릭의 자료를 숨겼다는 의심을 품고, 유릭을 생전 따르던 조수가 유릭의 전 애인을 만났다는 증언까지 듣자 마침내 확신에 차 행동을 실시한다. 그 시각, 피터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뷰글이 낸 스파이더맨 저격 찌라시 기사를 읽고는 분함에 직접 대면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면서 하는 독백이 가관이다.
"'총 들고 설치는 사회악을 로빈 후드라고 할 수는 없다. 그는 무작정 피해자를 골라 돈 있는 자와 가난한 자 모두에게서 훔친다. 존경 받는 사업가와 땀 흘려 일하는 서민 모두를 공포 정치의 희생양으로 몰아넣는다'라니. 아으! 편집장, 어디 한 번 들어보자고…… 도대체 기개와 진실을 추구하던 인간이 어쩌다가 줏대를 버리고 고블린 밑창이나 핥는지……. 기개와 진실. 기개와 진실."
'입에 딱 붙는 대사다. 나는 무섭고도 아이러니한 발성이 잘 전해지게끔 신경 쓰며 도시를 가로지르는 내내[24] 철저히 연습했다.'
그런데 막상 찾아간 데일리 뷰글 편집장실은 불이 꺼져있고, 거기서 피터는 총에 맞아 쓰러진 채 피 흘리는 JJ 편집장을 발견한다. "너도 날 죽이러 왔냐"는 편집장 말에 피터는 고블린 짓이냐고 추궁하지만, 편집장은 변장의 귀재라는 의미심장한 노랫말을 힘없이 읊조리다 끝내 숨을 거둔다. 때마침 경찰이 들이닥치자 피터는 오해라는 해명에도 날아드는 총알 세례를 피해 창 밖으로 사라진다.[25] 이후 피터는 유릭의 파일 속 고블린 패거리 프로필을 한 명 한 명 뒤져[26] 변장의 귀재 카멜레온[27]의 존재를 파악하고, 영안실 시신을 직접 확인해서 편집장의 수상한 행적이 다 고블린이 꾸민 위장극이었음을 깨닫는다.

한편 피터의 집에서는 고블린이 보낸 벌쳐가 부재중인 피터 대신 메이 숙모를 덮친다. 뼈만 앙상하다느니, 남편은 맛 좋은 살점이 가득했다느니 하는 끔찍한 조롱을 들으며 메이가 위기에 처한 때마침 스파이더맨이 열린 문으로 나타난다. 손 떼라는 말에도 어디 한 번 제때 막아보라고 벌쳐가 도발하자, 피터는 벤 숙부의 참혹한 주검을 떠올리며 그 자리에서 총을 꺼내 사살한다.[28]
파일:jptb3ot4hh541.jpg
그러자 사람이 사람 목숨을 앗아가는 사회상에 진저리가 난 숙모는 강한 지론으로 스파이더맨의 총기 사용을 나무라고, 피터는 정중히 반발하되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총을 챙겨 사라진다.
메이: 죽였구먼…… 무장도 안 한 사람을 쏘다니! 무슨 자격으로?"
피터: 여, 여사님 목숨이 위험했으니까요.
메이: "소문으로는 자네가 거미줄을 쏜다던데, 꼭 총을 써야 했나?"
(고블린은 저 인간쓰레기를 우리집으로 보냈다.)
피터: 그야 저 자가 분명…….
메이: ……날 죽이려했지. 맞아, 잘 아네. 고맙다는 인사라도 하라고? 바라는 대답이 그거요?
(그놈이 저 괴물을 보냈다…….)
메이: 역시 신문에 실린대로였구먼. 법 위에 있다고 착각하는 게지. 글쎄, 이 말만 하리다. 사람들이 규율을 따르지 않는 사회는 아무 의미가 없다오.
(메이 숙모님이 잘 몰라서 하시는 말씀이다. 놈들은 규율 따윌 지키지 않는다.)
메이: 살고 싶지 않소…… 사람이 사람을 짐승처럼 죽이는 세상에서는 살고 싶지가 않아."
(그놈은 숙부님을 죽였다.)
메이: 젊은 양반, 알아듣겠소? 이 일 그냥은 못 넘겨!
(자칫하면 숙모님까지 위험했다.)
"그 총 이리 넘기시오."
(놈은 이대로 멈추지 않는다. 절대로.)
피터: 죄송합니다.

이후 피터는 진짜 JJ 편집장을 찾아 유릭이 '고문의 집'이라고 기재한 구역을 찾아간다. 그곳에는 편집장이 일주일 째 갇혀있고 펠리시아도 막 고블린 일당에게 잡혀온 상황. 전혀 기죽지 않고 당돌하던 펠리시아가 살아있는 편집장을 보고 당황하자, 고블린은 발 넓은 자신과 달리 펠리시아가 왜 벌써부터 제이미슨 피살 소식을 아느냐며 스파이더맨과 한 패임을 추궁한다. 그러자 펠리시아가 실토하기를, 실은 유릭이 총을 맞을 당시 집에 함께 있었으며, 몰래 상황을 본 뒤 파일을 몽땅 챙겨 탈출했고 편집장실로 찾아가 편집장을 직접 쐈다는 것이다. 이에 부하였던 카멜레온을 쏜 죄를 책망한 오스본이 펠리시아에게 손을 대자[29] 모든 것을 숨어서 지켜보던 스파이더맨이 나타나 고블린 패거리를 급습한다. 스파이더맨은 수적 열세에도 옥스, 크레이븐, 서커스 원숭이, 백호까지 모조리 제압하고[30] 편집장과 펠리시아를 구한 다음 고블린과 일기토를 벌이는데, 공교롭게도 서로 얼굴을 잡아뜯는 상황에 놓인다. 문제는 복면 벗은 피터의 경우 정체가 진작 탄로났지만, 오스본은 가짜 인면이 찢기면서 흉칙한 노란 눈과 녹색으로 괴사한 속살이 드러나 '고블린'이라는 별명의 진가를 밝힌다. 알고 보니 오스본 자신도 한평생 서커스에서 돌을 맞고 자란 기인이었던 것. 피터의 총과 증오심에 찬 눈을 본 고블린은 앞으로 명성도 무너지고 교도소살이를 할 바에야 자신을 쏘라고 독촉하지만, 피터는 유릭과 벤 숙부의 죽음, 메이 숙모의 한맺힌 꾸짖음을 기억하고 쉬운 길 대신 재판에 세우겠다며 거부한다. 그런데 그때 이성 잃은 크레이븐이 온몸을 거미 떼로 덮은 괴물같은 모습으로 나타나 오스본과 하수도 너머로 동귀어진한다. 이에 피터는 어릴 때 숙부가 저런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보여주셨다며, 무서워서 악몽을 꾸니 숙부는 세상에 괴물이 없다고 달래는 대신 괴물에게서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자신은 지켜드리지 못했다고 씁쓸히 독백한다.

그로부터 2개월 후, 피터는 유릭의 자료 덕분에 여태껏 고블린과 접선한 경찰 간부 및 정치인 다수가 부패 혐의를 받았다는 기사를 읽는 펠리시아 앞에 나타나 이야기를 건넨다. 오스본이 펠리시아를 데려와 협박하는 과정에서 "우리 사이가 중하긴 해도"라는 말을 했는데, 혹시 유릭을 내친 이유가 오스본 때문이냐는 것이다. 펠리시아는 오스본과의 관계는 길고 복잡하기에 피터가 끼어들 일이 아니라고 쓸쓸히 답한다. 그러자 피터는 유릭의 자료에서 이런 걸 찾았다며, 유릭과 펠리시아가 서로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넘긴다. 끝으로 피터는 독백한다.
"마침내 길고 긴 겨울이 지났다. 고블린 잔당은 죽거나 잡혀들어갔고, 루즈벨트가 백악관에 입성했고, J. 조나 제이미슨 편집장은 다시 한 번 온 동네 가판대에 자유와 평등의 나팔을 불어대신다. 한동안은 평화로운 시기가 이어지려나 보다. 그래도 메이 숙모님께서는 여전히 수제 연단에 서서 서민들 권리를 위해 투쟁하신다. 아직 세상에는 악인이 많다는 사실을 아시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는 늘 괴물들이 도사리게 마련이니까. 그래도 괜찮다. 세상에는 선한 사람들도 있으니까…… 그리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끝에 가서는…… 늘 선한 사람들이 이기는 법이다."

3.2. 스파이더맨 느와르: 아이즈 위드아웃 어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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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연재된 후속작 얼굴 없는 두 눈에서는 고블린 사후 크라임 마스터라는 인물이 새로 나타나 암흑계를 장악한다. 크라임 마스터와 부하 샌드맨은 비밀리에 할렘가 흑인들을 납치해, 신체 결손으로 휠체어[31] 신세를 지는 과학자 오토 옥타비우스에게 넘긴다. 어려서부터 흑인을 향한 뒤틀린 혐오감과 열등감에 시달려 짐승과 다름없는 존재로 봐온 박사는 뇌수술로 피해자들을 무지성 꼭두각시 노예로 만드는 실험을 한다. 그리고 이를 조사하던 데일리 뷰글의 기자이자 피터의 절친인 로비 로버트슨도 납치된다. 그 후 로비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피터는 로비를 찾기 위해 조사를 벌이다가[32] 크라임 마스터의 함정에 빠진다. 그렇게 크라임 마스터와 샌드맨, 떨거지들을 전부 한꺼번에 상대하다가 그만 샌드맨에게 피떡이 되도록 두들겨 맞고 죽을 뻔한다. 기적적으로 진 드울프 형사가 나타나 샌드맨을 쏴죽이고[33] 크라임 마스터는 그 틈을 타 도망친다.

한편 펠리시아 하디는 뉴욕의 사교계 핫스팟 블랙 캣 클럽 주인으로서 흑인 실종 사건을 알아봐달라는 피터의 부탁을 매몰차게 거절했으나, 이후 양심에 걸린 나머지 암흑가에 발을 들인 현 애인을 슬쩍 떠봤다가 그만 얼굴을 난도질 당한다. 옥타비우스 박사와 크라임 마스터 사이에 커넥션이 있음을 깨달은 피터는 닥터 옥토퍼스의 연구실에 몰래 잠입해서 철장에 갇혀 있는 수많은 흑인들을 보게 된다. 그들 사이에는 피터의 절친인 로비도 있었는데 로비는 이미 닥터 옥토퍼스에 의해 뇌수술을 당해 노예 상태가 되었다. 그 사이에 크라임 마스터는 닥터 옥토퍼스에게 떠나야하니 모든 연구자료를 폐기하라하고 실험의 성공작인 또 다른 흑인 노예도 죽인다. 피터는 철장에 갇혀있던 모든 사람들을 데리고 탈출하고 크라임 마스터와 그의 부하들을 마주치게 된다. 크라임 마스터는 로비를 인질로 잡고 협박했지만 자신의 모든 연구자료를 없애고 흑인 노예까지 죽여서 화가 난 닥터 옥토퍼스에 의해 죽게된다.[34] 크라임마스터를 죽이고 난 뒤 닥터 옥토퍼스는 피터를 공격하지만 결국 제압당한다. 피터는 분노한 나머지 닥터 옥토퍼스를 죽이려 하지만 진 드울프에 의해 제지된다. 그 후 펠리시아는 피터 곁을 떠나고 피터는 메리 제인과 이어진다.

3.3. 스파이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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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버스 시리즈에서도 등장. 환각을 유발하여 관객들을 속이는 마술사 미스테리오가 나타나 스파이더맨의 피에 흐르는 아난시의 힘을 노린다. 스파이더맨은 공연으로 위장한 펠리시아 하디의 납치 인질극을 벌이는 미스테리오와 결전을 벌이지만, 갑자기 인헤리터즈 일족의 카른이 나타나 위협해 오고 이어서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이 나타나 목숨을 건지게 된다. 그 후 얼떨결에 그를 따라가면서 스파이더버스의 거대한 전쟁에 합류한다. 이후 나름대로 활약했지만, 브릭스, 보라에게서 실크를 지키려다 부상을 입는 바람에 본래 느와르 차원으로 돌아가 펠리시아 하디에게 간호를 받는다. 스토리 상에서는 빠졌어도 다수의 다른 스파이더맨들과 달리 끔찍한 운명은 겪지 않아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나중에는 시크릿 워즈 스파이더버스에서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 히어로들과 합류해 활약한다. 이후에는 웹 워리어즈 멤버가 되어 평행세계 속 여러 빌런들과 싸운다. 본인 가라사대 말없이 뒤에서 상황을 살피며 남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실을 탐색하는 역할이라고.

피터는 화이트 위도우로 활동하는 펠리시아와 함께 쇼커를 제압한다. 그런 그들에게 스파이더-uk가 나타나서 인해리터즈들이 탈출할거라고 알리고 피터는 uk와 함께 떠난다. 그 후 스파이더겟돈에서 인해리터즈들이 탈출하는것을 막으려다 몰런에게 사망한다. 그리고 스파이더 그웬이 메리 제인과 메이 숙모, 펠리사아에게 그의 사망 소식을 알린다.

3.4. Twilight in Baby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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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후에 피터에게 거미의 힘을 준 거미신 아난시에 의해 거미 고치 속에서 부활하게 된다. 피터는 여러 차원을 여행하던 마일즈 모랄레스와 만나, 아난시의 조각품에 담긴 신통력으로 벌떼와 한몸이 된 나치 과학자 마담 스웜을 처치한다. 마일즈는 무너진 삶과 운명의 거미줄을 고치기 위해 아난시의 조각품을 가져가기 위해 느와르 유니버스로 찾아온 건데, 막상 조각품을 가져가면 이 우주에서 아난시의 힘이 사라져 피터가 두 번 다시 부활 못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자신은 어차피 남들과 다른 특권을 원치 않는다며 쿨하게 넘겨준다. 그러면서 왜 이리 매번 말하는 게 영화 대사처럼 멋지냐는 물음에 대답 않다가 독백 글상자로만 사실 평소에 연습한다고 털어놓는다.

피터는 부활 후 탐정으로 활동하고 헬가라는 한 여자가 매미 모양의 목걸이를 쥐고 죽은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정보를 얻기 위해 도서관에 가서 목걸이와 관련된 책을 찾았지만 갑자기 정전이 일어나고 누군가가 책의 한 페이지를 갖고 달아난다. 피터는 도둑을 쫓았지만 결국 놓치게 되고 대신에 목걸이와 관련된 전시회가 열린다는 포스터를 본다. 피터는 아직 열지 않은 전시장으로 가서 휴마라는 한 전시회 관계자를 만나게 되고 그녀가 사망한 여자의 언니임을 알게된다. 피터는 휴마에게 동생의 사망 소식을 알리고 목걸이가 그녀의 손에 쥐어져 있었는데 혹시 아는게 있냐고 묻는다. 휴마는 그 목걸이는 헬스트롬 박사가 베를린에서 직접 운반할 예정이었는데 박사는 날짜가 지났음에도 오지 않았고 동생이 목걸이를 어떻게 갖고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휴마는 동생을 죽인 살인범을 잡아달라고 의뢰하고 언제까지 공항으로 와달라고 부탁하지만 피터는 자신은 이 도시를 떠날 수 없다며 기대는 하지 말라한 뒤 돌아간다. 피터가 집에 도착했을 때 mj와 메이숙모가 괴한들에게 습격을 당하게 된다. 괴한들을 막아낸 후 피터는 메이 숙모의 조언을 듣고 사건을 맡기로 마음먹는다. 헬스트롬 박사를 찾기 위해 베를린으로 가려고 했지만 베를린은 현재 갈 수 없어서 피터와 휴마는 영국에 도착해 대사관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피터와 휴마는 대사관과 만나고 대사관은 해리라는 파일럿이 도울 수 있을거라며 해리의 위치를 알려준다. 그 때 어느 괴한이 나타나 목걸이를 훔쳐 달아나고 피터는 괴한을 쫓지만 결국 놓친다. 피터는 휴마와 함께 해리를 찾아가던중 휴마가 이 살인사건과 관계가 있는건 아닐까 의심한다. 피터와 휴마는 해리를 만나 비행기를 타고 떠나려던 도중 또 다시 괴한들의 총격을 받게 되고 피터가 그들을 쓰러뜨린다. 베를린에 도착한 피터와 휴마는 헬스트롬 박사의 시체를 발견하고 일렉트로 의 공격을 받는다. 피터는 위기에 처하지만 해리와 토니 스타크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일렉트로는 도망친다. 토니 스타크와 해리는 아는 사이였고 스타크는 아이언 사이드라는 스파이 조직을 운영하고 있었다. 스타크는 일렉트로가 이스탄불로 갔으며 거기서 나치가 뭔가 일을 벌이고 있다는걸 알려준 뒤 이스탄불에 도착하면 체크포인트 레드[35]를 찾으라한다.

이스탄불에 도착한 일행들은 체크포인트 레드를 만나고 그녀의 도움을 받아 나치가 발굴중인 유적지로 몰래 이동한다. 하지만 나치군에게 걸리게 되고 피터와 일행들이 거의 다 제압을 하지만 갑자기 휴마가 피터의 머리에 총을 겨눈다. 휴마는 사실 나치의 일원이었고 피터와 레드는 제압당한다. 그때 해리가 자신이 도라 밀라제의 일원이라고 밝히고 피터와 레드를 풀어준다. 피터와 일행들은 비행기를 타고 지원 온 스타크 덕분에 빠져나가는듯 했으나 일렉트로가 번개를 쏴 피터, 레드, 해리는 비행기에서 떨어지고 다시 걸어서 유적지로 이동한다. 이동하면서 피터는 유적지 밑에 엠크란 크리스탈이 묻혀 있다고 해리에게 듣게 된다. 피터와 일행들은 엠크란 크리스탈이 있는 제단 앞까지 오게 되고 휴마와 일렉트로를 마주친다. 목걸이는 바로 엠크란 크리스탈의 힘을 얻는 열쇠였고 이 목걸이와 엠크란 크리스탈의 영향으로 일렉트로는 완전히 괴물같은 모습이 되어 피터를 압도한 뒤 엠크란 크리스탈 쪽으로 던져버린다. 그리고 피터 또한 엠크란 크리스탈의 영향으로 거미같은 모습으로 변해버린다. 피터는 휴마한테서 목걸이를 뺏어 해리에게 던지지만 해리는 일렉트로에 의해 날아간다. 결국 휴마는 엠크란 크리스탈의 힘을 얻게 되고 죽은 카멜레온, 그린 고블린, 벌처, 크레이븐, 샌드맨을 되살린다.
피터는 돌아온 빌런들과 싸워서 승리하고 엠크란 크리스탈을 파괴한다. 엠크란 크리스탈이 파괴되면서 휴마는 사망한다. 그리고 피터는 다시 뉴욕으로 돌아온다.

4. 능력

생체 거미줄, 초인적인 힘과 도약력, 스파이더 센스를 가지고 있다. 신체 스펙만 따지면 온갖 평행우주 속 스파이더맨 평균에 비해 약한 편이다. 스파이더버스 코믹스에서도 몇 번이나 인헤리터즈에게 나약한 먹잇감 소릴 들었다.

5. 멀티버스

5.1. 실사화

5.2. 애니메이션

5.3. 게임

작중 핵심 아이템인 질서와 혼돈의 석판이 쪼개져 날아간 평행우주 중 하나가 바로 지구-90214다. 2010년까지의 원작 미니 시리즈 2부작 후일담이라는 설정이며, 해머헤드가 처음 등장했고 원작에서는 처참하게 죽은 벌쳐와 고블린이 어찌저찌 살아남아 여전히 30년대 대공황기 뉴욕을 소굴 삼아 날뛴다는 설정. 물리 엔진의 한계라는 뒷사정인지 중후한 트렌치 코트 대신 거미 문양을 새긴 가죽 재킷을 입는다. 스파이더맨 느와르의 인지도를 본격적으로 알린 작품인지라 이후 코믹스나 TV 애니메이션에서도 종종 가죽 재킷, 혹은 재킷+트렌치 코트 차림을 하고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 스테이지 테마는 은신이며, 4인의 스파이더맨 중 유일하게 총상 데미지가 상당해서 어두운 밤 그림자에 숨어 갱단을 급습하는 플레이가 필수.[37]
마담 웹에게 초차원적 위기가 당면했다는 설명을 듣고 단신으로 암흑가를 한바탕 엎고 다니며 질서와 혼돈의 석판 조각을 모은다는 전개. 총 세 가지 스테이지에 걸쳐 피터는 펠리시아에게 정보를 받아 찾아간 하역장에서 고블린 조직과 거래하는 해머헤드[38]를 처리한 후, 고블린의 오른팔이자 인간말종[39]인 벌쳐[40]를 찾아 쓰러뜨린 다음, 문 닫은 놀이동산을 무대 삼아 인질극을 벌이는 최종 보스 고블린[41]까지 잡는다. 끝으로 석판을 모두 모아 초차원적 존재가 된 어메이징 차원의 미스테리오 저지에 일조한 후, 4인의 스파이더맨이 모여 짧게 인사를 나누고 고향 차원으로 돌아가며 이야기는 끝난다.
출시 후 10년을 훌쩍 넘긴 현재까지 단순 스킨이 아니라 진짜 본인과 지구-90214가 나온 유일한 스파이더맨 게임이니 팬이라면 플레이해볼 것을 추천한다.

6. 시리즈

6.1.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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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여담

디자인과 시대배경 때문인지 총을 쏘고 사람을 죽인다는 인식이 깔렸다. 사실 느와르 스파이더맨은 메이 숙모를 공격한 벌쳐를 쏴죽인 일로 메이 숙모가 그를 규탄한 이후로는 총 사용을 자제해온 편. 하지만 캐릭터의 이미지 때문에 이후 대형 크로스오버에 나올 때면 늘 총기를 사용한다. 연륜 있고 진지한 이미지가 강하지만 원작에서는 어디까지나 소시민 출신에 막 대학을 나온 청년이었으며, 거물 악당을 상대하기 전에는 미리 있어보이는 대사를 연습하는 갭도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가 흥행한 영향인지 코믹스에서도 에그 크림을 좋아한다는 묘사가 나온다. 에그 크림은 시럽(초콜릿이나 바닐라 등)을 넣은 우유에 탄산수를 섞은, 1800년대 후반 미국으로 이민 온 유대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음료수다.[42][43]

스파이더버스처럼 여러 작가들의 손을 거치는 대형 크로스오버에서는 재해석 및 통일성 미달로 챕터마다 복장이 여기서는 트렌치 코트였다가 저기서는 가죽 재킷 차림인 식으로 뒤바뀌는 사단이 종종 생긴다. 쓰던 중절모마저도 어디선 없다가 어디선 있다가 한다. 중절모 자체는 원작 미니 시리즈에서 위장용으로 딱 한 번 쓰고 버린 물건인데, 하필 이 모습이 표지로 쓰였고 조금씩 유명세를 타다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통해 대표 이미지로 확 뜨자 결국 코믹스로 역수입된 케이스.

현재까지 미해결 떡밥으로는 엣지 오브 스파이더버스에서 피터의 혈액이 담긴 주사기를 펠리시아가 숨겼고, 웹 워리어즈 시리즈에서는 스파이더맨 인디아의 고향 차원에서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베놈 심비오트 샘플을 챙겼고, 스파이더겟돈 이후 부활해 마일즈와 만난 챕터에서는 수수께끼의 붉은 거미가 스치듯 나왔다.

2023년 2월, 소니아마존이 무려 실사판 드라마를 공식 발표했다. 제작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감독한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 그동안의 영화 시리즈가 바탕 삼은 616판 외 스파이더맨 배리에이션 중에서는 첫 단독작이자 실사 데뷔다. 단, 피터 파커는 이미 연로한 백발의 나이이며 주인공이 아니란다. 배우도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 성우를 담당한 니콜라스 케이지는 아니라고. 우려를 듣기도 하지만 원작처럼 벤 유릭이나 로비 로버트슨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할 수도 있고, 범죄자나 악역 시점이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르다.


[1] 그 유명한 모토를 작중 배경에 맞게 뒤튼 스파이더맨 느와르만의 좌우명이다. 그런데 온갖 크로스오버에 끌려다니다 물든 건지, 작가들 조사미달인지 신규 시리즈에서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소릴 잘만 알고 있으며 귀에 못이 박힌다는 반응까지 보인다.[2] 작중 카니지 심비오트랑 떨어진 평행세계의 클리터스 캐시디를 쏴죽이자, 그웬에게 스파이더맨이 웬 총질이냐며 정체를 추궁받자 한 대답. 구면이지만 각자 기억을 잃어 서로를 모르는 상태였다.[3] 2020년 말 연재된 신작부터는 흰 거미줄 무늬를 추가했다.[4] 단 옥타비우스 박사에 대해서는 이후 흑인들을 납치해 말 못 할 인간실험까지 하는 나치부역자라는 사실을 알고 180도 입장을 바꿨다.[5] 게임 스파이더맨: 섀터드 디멘션즈에서 직접 언급하길, 거미줄이 아무렇게나 그물처럼 퍼져나가 웹스윙을 못한단다. 해당 게임에서는 마담 웹이 능력을 개선해주는 식으로 해결.[6] 스파이더맨 인디아의 세계[7] 문제는 마블 코믹스 특성상 무의미한 떡밥 남발이 비일비재하고, 이때 채취한 심비오트도 해당 이슈 연재 후 수 년간 아무 언급이 없어 맥거핀으로 넘어갔다.[8] 마블 느와르 시리즈 첫 작품으로, 스파이더맨/엑스맨 느와르가 좋은 반응을 얻자 그 후 울버린 느와르, 루크 케이지 느와르, 데어데블 느와르, 퍼니셔 느와르, 아이언맨 느와르 등 다양한 연작이 나왔다.[9] 인포서즈라고도 하는 팬시 댄, 옥스, 몬타나 3인조[10] 뉴욕 시장, 형사 반장, 매춘가 거물, 악덕 경영주 등 온갖 높으신 분들은 다 모여 사실상 대공황기 뉴욕은 고담급 부패도시임을 암시한다.[11] 클럽 경영인이자 유릭과는 전 연인 사이.[12] 노먼 오스본이 전국 서커스에서 모아 경호 및 일처리용으로 데리고 다니는 반사회성 기인들.[13] 경찰 공식 발표대로면 개에 물어뜯겼으나, 피터는 밧줄 자국을 근거로 사회 운동을 벌이던 숙부가 악인들에게 원한을 사 당했다고 믿는다. 마침 유릭도 벤의 시위대가 활약하자 시장과 거물들이 여러 연줄을 써서 벤을 처리했을 거라는 말을 한다.[14] 대체로 고블린이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저지른 불의와 그 결과.[15] 이때 회상으로 고블린 패거리가 둘러싼 가운데 벤 파커가 차례차례 구타를 당하고 벌쳐에게 산 채로 흉곽부터 먹히는 장면이 나온다. 유릭은 패거리 틈에 섞여 창백한 얼굴로 지켜보는 상황.[16] 이미 경찰 윗대가리까지 썩은 판이라 갱단 상대로 조사를 의뢰해도 무리라고.[17] 유릭의 암호명이 거미라는 사실도 드러난다.[18] 거대한 거미인데 몸통은 인간처럼 생긴 신. 피터의 생사가 걸린 순간이 오면 환각으로 나타난다. 온갖 크로스오버 및 신작 전까지는 단독 시리즈에서 유일한 초자연 요소였다.[19] 인간을 초월한 몸놀림과 힘, 손목에서 뿜는 새까만 거미줄. 의외로 벽 타는 능력은 묘사가 없다.[20] 실은 피터를 블랙 캣 클럽에 처음 데려간 장면에서부터[21] 워낙 세력이 세고 연륜이 있어, 창문 깨고 침입해 부하들을 단숨에 제압하는 괴한을 보고도 애송이임을 간파하며 얕본다.[22] 이때 블랙 캣 클럽 안쪽 펠리시아 방에서 접선하는 두 사람 모습을 옥스가 우연히 목격한다.[23] 이때 느낀 불길한 간질거림을 기점으로 스파이더 센스라는 육감을 인식한다.[24] 웹 스윙을 할 줄 모르기 때문에 건물과 전선을 일일이 넘고 뛰어다닌다.[25] 실제 코믹스는 이 장면을 1권 맨 첫 장에서 보여주고 시작한다.[26] 자료상 크레이븐은 서커스 맹수훈련사 출신 러시아인, 벌쳐는 신원미상의 꼽추 기형인이며 철창에 갇혀 닭머리를 포식하는 모습이 보인다.[27] 드미트리 스메르탸코프. 크레이븐의 이복동생. 본가와는 달리 진짜 점토같은 얼굴을 손으로 주물러 감쪽같이 변장하는 서커스쇼 기인으로 나온다.[28] 쏘지 말라는 숙모 외침에도 세 발은 쐈다. 직접 다가가면 그 사이 벌쳐가 숙모를 해칠 위험은 있겠지만, 원거리 제압이라면 거미줄로도 가능했다. 즉 어디까지나 피터 자의에 따른 살인이다.[29] 아난시 토템에서 기어나온 거미떼를 가둔 유리관에 넣으려 한다.[30] 이때 유리관이 깨져 거미떼가 기어나와 턱이 나간 크레이븐을 덮친다.[31] 닥터 옥토퍼스 느와르 아니랄까봐 온갖 기계팔이 있고 끝에는 흉악한 실험용 수술 도구를 달았다.[32] 이때 어디서 본 건 있어서 잠입 수사라는 명목으로 딱 한 번 중절모 패션을 소화한다. 단순히 위장용 아이템일 뿐이었기에, 불법 유흥점을 한바탕 뒤집고 나오는 과정에서 모자는 바람에 휘날려 잃어버린다. 당시까지만 해도 이때 전후로 중절모를 쓴 적이 없다.[33] 샌드맨 느와르는 모래와는 상관이 없고, 포름알데히드를 떡칠한 괴인이기에 주먹질을 날린 스파이더맨이 오히려 아파하며 경찰들이 쏘는 총도 몇 발은 기어이 버티다가 쓰러진다.[34] 이때 피터는 가만히 크라임 마스터가 죽는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었다.[35] 블랙 위도우로 추정됨[36] 스파이더맨(1994년 애니메이션)에서 스파이더맨을 연기했다.[37] 이후 나온 모든 스파이더맨 게임 속 스텔스 매커니즘의 전신이다. 전혀 상관없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게임 시리즈까지도 느와르 스테이지의 스텔스 동작을 일부 차용했을 정도.[38] 원래는 스파이더맨을 박치기로 눕힐 만큼 머리가 단단한 정도였으나 석판의 힘을 얻고는 머리가 진짜 무쇠로 변했으며 기관총이 손과 융합한다.[39] 아닌 게 아니라 피터 본인이 벌쳐를 언급할 때면 누누히 인간쓰레기 소릴 강조한다(...)[40] 평범한 식인 기인이었으나 여기서는 칼침을 날리고, 엄청난 높이로 도약하고, 석판의 힘을 얻고부턴 순간이동 능력까지 생긴다.[41] 부하들이 다 당했다는 말에 석판의 힘으로 엄청난 덩치와 힘을 얻는다.[42] 음료수 이름이 Egg cream인데도 불구하고 계란이나 크림이 들어가지 않는다. 이것은 egg가 이디시어 단어 중 echt의 파생이어서 그런 것인데, echt '진짜' 라는 뜻을 가진다. 또한, cream은 우유라는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것을 종합하면 egg cream이라는 뜻은 '진짜 우유(를 사용한 음료수)' 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43] 피터 파커는 유대인이라는 설정이 있는데, 이 음료수를 좋아한다는 설정으로 유대인임을 암시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