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3863><colcolor=#fff> 대한민국의 교수 서경식 徐京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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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51년 2월 |
사망 | 2023년 12월 18일 (향년 72세) |
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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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 후쿠시마고등학교 (졸업) 와세다대학 (불어불문학 / 학사) |
직업 | 교수, 작가 |
경력 | 도쿄경제대학 현대법학부 교수 도쿄경제대학 도서관장 성공회대학교 연구교수 |
가족 | 배우자 |
1. 개요
대한민국의 교수.2. 생애
1951년 5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재일조선인 치고는 비교적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했다.1971년 한국으로 건너와 서울대에서 유학 중이던 두 형서승, 서준식이 군사정권이 조작한 간첩 혐의 때문에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는 '재일교포 유학생 간첩단 사건'이 벌어진다. 일본에서 두 형의 석방을 요구하는 구명운동을 펼쳤는데 그의 발언은 필연적으로 한국의 민주화뿐 아니라 전후 일본의 책임 문제 등과도 연관되었다. 이때 구명 운동을 펼치며 후지타 쇼조, 와다 하루키 등 일본의 리버럴·좌파 지식인들과도 연대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발급한 여권이 없어 국외에 나갈 수 없었다.
그렇게 일본 사회에 갇혀 별다른 희망이나 기약 없이 두 형의 구명 운동을 하다 양친까지 떠나보낸 뒤인 1983년 유럽에 갈 기회를 얻게 된다. 이때 3개월 동안 유럽을 돌아다니며 온갖 미술작품들을 두 눈으로 직관한 경험은 그를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인도한다.
1991년 일본에서 출간된 ‘서양미술 순례기’는 이듬해 한국에도 ’나의 서양미술 순례’라는 이름으로 번역 출간되면서 한일 양국에서 널리 읽히는 대표작이 됐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나 미술평론이 아니라 동서고금을 통틀어 “차별과 박해에 짓눌린 증거, 이것에 저항하다 죽어간 증언”과 마주한 자신의 ‘고통스러운 독백’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형이 출소한 후 2000년부터 도쿄경제대학 현대법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심포지엄이나 전시 등을 통해 작가로서의 활동도 이어갔다.
2021년 정년퇴임하였고 퇴임 기념 문집을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