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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11:55:40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22 리뎀션 아일랜드


서바이버 시즌
시즌 1 보르네오 시즌 2 호주 아웃백 <colbgcolor=#228b22> 시즌 3 아프리카 시즌 4 마케이서스 시즌 5 타일랜드
시즌 6 아마존 시즌 7 펄 아일랜드 시즌 8 올스타 시즌 9 바누아투 시즌 10 팔라우
시즌 11 과테말라 시즌 12 파나마 시즌 13 쿡 아일랜드 시즌 14 피지 시즌 15 차이나
시즌 16 미크로네시아 시즌 17 가봉 시즌 18 토칸틴스 시즌 19 사모아 <colbgcolor=#ffd700> 시즌 20 영웅 vs. 악당
시즌 21 니카라과 시즌 22 리뎀션 아일랜드 시즌 23 남태평양 시즌 24 원 월드 시즌 25 필리핀
시즌 26 카라모안 시즌 27 피 vs. 물 시즌 28 카가얀 시즌 29 산 후안 델 수르 시즌 30 월즈 어파트
시즌 31 캄보디아 시즌 32 코롱 시즌 33 신 vs. 구 시즌 34 게임 체인저 시즌 35 H vs. H vs. H
시즌 36 고스트 아일랜드 시즌 37 다윗 vs. 골리앗 시즌 38 다가오는 멸망 시즌 39 우상의 섬 시즌 40 승자들의 전쟁
시즌 41 (2021) 시즌 42 (2022) 시즌 43 (2022) 시즌 44 (2023) 시즌 45 (2023)
시즌 46 (2024)


서바이버(TV시리즈)의 시즌22 리뎀션 아일랜드 방영분의 에피소드와 표류자들을 정리하는 문서
파일:survivorlogo22.png
Survivor: Redemption Island
<colbgcolor=#8b0000> 촬영기간 2010년 8월16일 ~ 9월23일
촬영지 니카라과 산 후안 델 수르
방송일자 2011년 2월16일~5월15일
방송횟수 15회
부족 오메테피, 자파테라
통합부족 무로니오
표류자수 18명
승자 [1]
인기상 롭 마리아노
자막여부 한글자막 존재
1. 개요2. 에피소드 목록
2.1. 01회 : "You're Looking at the New Leader of Your Tribe"2.2. 02회 : "You Own My Vote"2.3. 03회 : "Keep Hope Alive"2.4. 04회 : "Don't You Work for Me?"2.5. 05회 : "We Hate Our Tribe"2.6. 06회 : "Their Red-Headed Step Child"2.7. 07회 : "It Don't Take a Smart One"2.8. 08회 : "This Game Respects Big Moves"2.9. 09회 : "The Buddy System"2.10. 10회 : "Rice Wars"2.11. 11회 : "A Mystery Package"2.12. 12회 : "You Mangled My Nets"2.13. 13회 : "Too Close For Comfort"2.14. 14회 : "Seems Like a No Brainer"2.15. 15회 : "Reunion"
3. 통합 전
3.1. 오메테피 부족(Ometepe Tribe)3.2. 자파테라 부족(Zapatera Tribe)3.3. 18위 : 프란체스카 호기(Francesca Hogi)3.4. 17위 : 러셀 한츠(Russell Hantz)3.5. 16위 : 크리스티나 켈(Kristina Kell)3.6. 15위 : 크리스타 크룸프(Krista Klumpp)3.7. 14위 : 스테파니 발렌시아(Stephanie Valencia)3.8. 13위 : 사리타 화이트(Sarita White)
4. 통합 후
4.1. 무로니오 부족(Murlonio Tribe)4.2. 12위 : 데이빗 머피(David Murphy)4.3. 11위 : 줄리 울프(Julie Wolfe)4.4. 10위 : 스티브 라이트(Steve Wright)4.5. 9위 : 랄프 카이저(Ralph Kiser)4.6. 8위 : 그랜트 맷토스(Grant Mattos)4.7. 7위 : 맷 엘로드(Matt Elrod)4.8. 6위 : 마이크 차이슬(Mike Chiesl)4.9. 5위 : 안드레아 보엘케(Andrea Boehlke)4.10. 4위 : 애슐리 언더우드(Ashley Underwood)4.11. 3위 : 나탈리 테네렐리(Natalie Tenerelli)4.12. 2위 : 필립 쉐퍼드(Phillip Sheppard)4.13. 1위 : 롭 마리아노(Rob Mariano)
5. 총평

1. 개요

파일:surv22_castaways.jpg

지난 서바이버(TV시리즈)/시즌20 영웅 vs. 악당에서 보스턴 롭과 러셀은 같은 악당 부족에 속했다. 이때는 압도적으로 롭이 부족을 지배하며 승리를 이끌다가 러셀에 의해 탈락 된다. 이에 해당 시즌 리유니온쇼에서 둘이 말싸움 하다가 다시 한번 붙어보자는 말이 나왔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 바람에 이번 시즌의 컨셉이 바로 보스턴 롭 vs 러셀이 된 것이다. 도전자 수는 오랜만에 18명으로 줄어 들었고, 2개 부족으로 나뉘어 각각 롭과 러셀이 배치 된다. 부족원들은 이들을 지도 아래 싸울 수도 있고, 위협이라고 생각하여 먼저 탈락 시킬 수도 있다. 지난 시즌 8 올스타전을 완벽하게 지배 했지만, 또 하나의 올스타 전인 시즌 20에서 조기 탈락된 보스턴 롭. 역시 시즌 19과 20을 완벽히 지배 했지만 우승을 놓친 러셀이 제대로 한번 맞붙는다. 다만 러셀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고, 롭과 러셀이 합쳐서 7번째 나온 사실 때문에 지겨워 하는 시청자들도 많아 호불호가 갈린다. 단순하게 정리하면 두 사람의 팬에게는 선물 같은 시즌이고, 그 외 시청자들에게는 “또 롭이야?”, “극혐인 러셀이 왜 나오는 거야?”라며 혹평을 받았다. 혹자는 이를 "싹퉁바가지의 끝판왕"과 "대머리 대마왕"의 대결이라고. 왕들의 전쟁이네

또 한 가지 중요한 이번 시즌의 특징은, 시즌 제목이기도 한 ‘리뎁션 아일랜드 룰’ 이다. 이번 시즌에서 탈락자는 바로 집으로 가지 않는다. 일단 리뎁션 아일랜드로 가서 혼자만의 힘으로 살고 있어야 한다. 캠프의 부족원들과 동일한 기본 도구로 생활하게 되지만 숙소를 유지하는 것은 스스로의 힘에 달려 있는 것이다. 불을 피우고 음식을 구하는 것도 모두 본인에게 달려 있다. 이후 다음 탈락자가 발생하면 그도 리뎁션 아일랜드로 와서 결투를 벌인다. 이후 승자는 남고 패자는 게임에서 영원히 아웃하게 되는 것이다. 일정 시점이 되면 그때까지 구원의 섬에 남은 사람은 다시 게임으로 돌아갈 수 있다. 챌린지의 제왕인 러셀과 롭의 조기탈락 방지 룰이네

2. 에피소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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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01회 : "You're Looking at the New Leader of Your Tribe"

파일:surv22_epi01.jpg
16명의 도전자가 니카라과 공군이 조종하는 Mi-17을 타고 목적지에 도착 하였다. 그런데 두명의 도전자가 또 다른 헬기를 타고 나타 났는데 바로 보스턴 롭과 러셀이였다. 도전자들은 롭이 보일 때는 환호를 하였고, 뒤이어 러셀이 나타나니 혐오하는 감정을 티나게 표출 하였다.
파일:surv22_epi01_ozzy.jpg파일:surv22_epi01_russell.jpg
제프는 이들을 “보스턴 롭은 도전 뿐 아니라 캠프 생활에서도 부족에 큰 도움이 되는 능력을 입증한 바가 있죠. 세 번 참가해서 한 번 파이널까지 갔습니다. 우승한 적은 없죠. 러셀, 연속 방영된 시즌에서 러셀은 "서바이버"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두 개의 연맹을 주도했습니다. 러셀은 두 번 참가했고 두 번 다 최후까지 갔습니다. 우승한 적은 없죠. 이 두 사람의 ‘서바이버’경험을 합치면 총 156일이 됩니다.”라고 소개 하였다. 그런데 흑인 여성 프란체스카가 이들을 보고 “우리를 먹잇감 보듯 하고 있네요. 저들은 말썽꾼들이에요. 저 둘은 ‘서바이버’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말썽꾼들이죠.”라고 발언 한다. 맞는 말이기는 한데 후한이 두렵지도 않은 거냐?

이어 무작위 버프 뽑기를 하여 롭은 오메테피 부족, 러셀은 자파테라 부족으로 가게 되었다. 롭이 오메테피의 퍼프를 뽑는 순간 부족원들은 일제히 환호 하였고, 그가 부족 자리로 가자 다함께 포옹 하였다. 반면에 러셀이 자파테라 버프를 뽑는 순간 부족원들은 일제히 낙담하였고, 그가 부족 자리로 가자 그때서야 “환영해요.”, “어서오세요.”라고 하였다. 늦었다. 이 놈들아

제프는 ‘리뎁션 아일랜드 룰’에 대해 설명 해주고 지도를 주어 각자의 캠프로 가게 하였다. 니카라과는 비가 많이 내린다는 경고와 함께.

캠프에 도착한 자파테라의 러셀은 “난 그 어떤 고의적 훼방도 놓지 않을 거야. 내가 다시 돌아와 또 그런 짓을 한다는 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이지.”라고 모두에게 선언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러셀이 위험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바보일겁니다.”라고 안 믿는다. 캠프를 만드는 것은 오두막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고 하는 농부 랄프가 주도 하였다.

오메테피 부족에서는 롭이 특별한 대화 없이 묵묵히 캠프 만드는 것을 주도하며 많은 존경과 신뢰를 받았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부족원들이 망치질이나 삽질 폼이 영 어설펐다. 이를 본 흑인 남성 필립은 일일이 옆에 붙어 훈계질을 하여, 모두의 분노를 산다. 그리고 여성 멤버들만 모아서 “이걸 밝혀야 할지 심사숙고했어 난 전직 연방 요원 출신이야. 세 기관에서 일했었지. 또 한 가지는 난 인간 행동 분석 연구 전문가야. 따라서 누군가 내게 진실을 말하는지 아닌지 알 수 있어.”라고 말해주며 그녀들의 마음을 사려고 했다. 그러나 반응은 별로 좋지 않았고, 프란체스카는 비웃기까지 하였다.

한편 오메테피의 크리스티나는 도구함에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의 단서가 있을 것 같다며 그것들을 뒤졌다. 이를 본 롭은 즉시 상황을 눈치 채고 그녀에게 자신이 망을 볼 테니 잘 찾아보라고 하여, 그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3일째. 자파테라의 러셀은 스테파니를 따로 불러 “처음에 내가 누굴 데려갔지? 그 여자애 이름이 뭐지? 두 번째는 누굴 데려갔지?”라고 하며 그가 나탈리와 파바티를 최종가지 데려간 간 것을 상기 시켜 주었다. 스테파니는 러셀이 정말 교활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 러셀은 한 여자를 찍어 투표자판기 삼아 끝까지 가는 방식의 게임을 해왔기 때문에 완전 잘 되었다며 좋아 하였다. 그런데 멀리서 이 광경을 본 데이빗이 부족원 들에게 “그가 한 명을 낚았어.”, “러셀이 매번 한 짓이 뭔데?”, “예쁘고 어린 여자애 데리고...”, “그 여자애를 사악한 악당으로 바꿔놓지.”,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어.”라면서 러셀을 견제 하였다.

오메테피의 크리스티나는 젊은 부족원들이 롭에게 빠져 존경하다시피 하는 것을 보고, 그를 최대한 빨리 없애는데 집중 하기로 한다. 그리고 아이돌을 찾기 위해 캠프 주변을 파다가 결국 아이돌을 찾아 내고 다른 곳에 숨긴다. 이어서 프란체스카에게 롭을 탈락시키기로 한다. 또한 필립에게도 롭을 탈락시키자고 말했는데 그는 “지금 현재 세 명이야 또 다른 표가 누군지 말해 볼래? 내 질문에 대답해 현재 우리 셋 외엔 표가 없어”라고 미친 사람처럼 그녀들을 몰아 붙였다. 이 때문에 말싸움이 크게 났다.

이뮤니티 챌린지. 트랙을 따라 계단 형태의 키 높이 대형 블록 4개를 각각 밀어서 사원으로 붙인다. 이후 다 함께 블록을 타고 올라가서 다수의 밧줄을 칼로 자른다. 그러면 또 다른 계단을 열리는데 이를 통해 꼭대기 까지 올라간다. 그곳에는 작은 블록 퍼즐들이 있는데 이것들을 사원 모양(피라미드 형)으로 조합하여 완성하면 승리한다.

대형 블록은 엄청나게 무거웠다. 러셀 부족은 어떻게든 밀고 갔지만, 롭 부족은 파워 부족으로 시간이 오래 걸렸다. 기세를 타고 러셀 부족은 꼭대기 까지 올라갔다. 뒤늦게 롭이 꼭대기 도착 하자 제프는 “오메테피에는 퍼즐의 왕 롭이 있습니다. 롭이 부족의 역전승을 만들 수 있을까요?”라며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지만 초반의 격차가 너무 컸다. 결국 러셀의 지휘아래 퍼즐을 완성하여 자파테라가 승리 하였다.

탈락한 오메테피 부족에서 스테파니는 프란체스카에게 자신이 숨겨둔 아이돌을 보여준다. 그리고 남자들이(3명) 자신에게 투표하게 한 후 아이돌을 사용하고, 반대로 자신들과 필립등 3명이 롭에게 투표하여 그를 탈락시키자고 하였다. 흔한 오늘만 사는 사람의 자세 그러나 프란체스카는 롭을 탈락시키는 것은 좋기는 한데 아직은 챌린지를 위해 그가 필요하니 최약체인 나탈리를 탈락시키자고 하였다. 만약 롭을 먼저 탈락시키면 다른 사람들이 열 받을 것이고 3명만으로는 오래 못 간다는 신중론을 폈다. 필립은 크리스티나에게 와서 자신들 3명 말고 누가 있는지 빨리 말하라고 다그쳤다. 그러자 그녀는 필립에게 아이돌을 보여 주고 멀리까지 함께 하자고 하였다.

한편 오메테피의 젊은이 5인은(남2녀3) 롭에게 누구를 투표 할 것이냐고 물었다. 롭은 첫날에 프란체스카가 "저런 교활한 사람과 함께 하기 싫다"라고 한 것과 크리스티나가 아이돌을 찾고 있는 것을 보고 전략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 때문에 고민 하였다. 이에 롭은 크리스티나가 아이돌을 찾은 것 같다며 남자들은 프란체스카, 여자들은 크리스티나를 뽑자고 하였다. 또한 “다들 이해했지? 저번 시즌에서 한 명이 이해 못하는 바람에 다 말아먹은 전력이 있거든.”이라고 하며 투표 방식에 대해 신신 당부 하였다. [2]

부족회의. 처음에 도전자들은 무의미 하며 영혼 없는 말을 제프와 주고 받았다. 그런데 필립이 갑자기 끼어들어 “프란체스카와 크리스티나가 롭 에게 투표하자고 내게 부탁 했어요”라고 외쳤다. 프란체스카는 “그건 사실이 아니야. 당신은 미치광이야”라고 하며 둘이 서로 말하겠다고 한참 고성을 질렀다. 크리스티나가 자신은 그런 적이 없고 필립은 정신이 불안정해 보인다고 하자, 필립은 “프란체스카가 나한테 접근한건 이뮤니티 아이돌이 있기 때문이에요”라는 사실까지 말한다.(크리스티나와 이름을 헷갈림. 심지어 프랑스퀘...프랑스...라고 함)

이쯤 되자 롭은 “그럼 너희 둘이 뭉쳐서 날 보내려던 계획이었구나”라며, 자신을 탈락 시킬 의도가 없는지 증명할 수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프란체스카는 “필립에겐 널 쓸 거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나탈리를 쓰려고 했어.”라고 자신의 발목을 잡을 만한 거짓말을 한다. 이에 필립도 “잠깐만, 롭! 방금 쟤 하는 말 들었지”라며 ‘그녀가 분명히 나에게는 롭을 쓸 거라 해 놓고서 이제 와서 내가 불안정 하다고 몰아 세웠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서 프란체스카는 앞서 했던 말과 나중에 해명이랍시고 한말은 서로 앞뒤가 안 맞는 궤변 이였다. 또한 젊은이 5인방중 하나인 나탈리를 탈락시키겠다고 하면서 그들의 분노까지 샀다.

이에 롭은 크리스티나에게 아이돌을 보여 달라고 해서 받은 후 “나한테 아이돌 넘기고 넌 남아!”라고 하자, 그녀는 “니가 날 안 믿는데 더 이상 어떻게 널 믿으라는거지?”라고 하였다. 그러자 롭은 “난 그냥 말했는데 넌 나한테 못주는구나. 따라서 니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 되는군”이라며 그녀의 불안 심리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그러면서 3일 더 살라고 하면서 아이돌을 돌려준다. 이런 소동에 제프가 “역대 가장 놀라운 부족회의 중 하나군요.”라고 평가 하였다.

투표 후 크리스티나는 그녀의 아이돌을 사용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매우 좋은 판단이었다. 투표 결과 프란체스카 4표(남성 전체), 크리스티나 3표(여자아이들), 필립 2(프란/크리)표로 프란체스카가 최초로 리뎀션 아일랜드로 가는 사람이 되었다.

2.2. 02회 : "You Own My Vote"

부족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오메테피 부족. 필립은 롭에게 “구원의 섬에 가기 전까진 니가 시키는 대로만 투표할게”라며 대놓고 충성 선언을 한다. 롭은 필립의 확신에 찬 장광설을 보면서 “필립 이 남자, FBI인지 특수요원 뭐 시긴지 이 인간 진짜 물건이에요. 망상장애가 있는 건진 모르겠지만 마음은 착한 남자인 것 같아요. 그냥 좀 정상이 아닐 뿐이죠.” 정도로 생각한다. 그리고 롭의 6인 동맹원 들은 다음에는 필립을 탈락 시키기로 결의 한다.

4일째. 자파테라에서 러셀은 전날에 확보해 두었던 스테파니 외에도 크리스타를 추가로 설득하여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 그는 원래 소수 인원만 으로 이겨 왔다며 셋이면 충분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이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하여 찾으러 다닌다. 그런데 랄프가 돌 줍고 있다가 우연히 죽은 나무 안에 들어 있는 아이돌을 발견해 냈다.

5일째. 오메테피 부족에서는 롭의 6인 연맹 중 한명인 기독교인 맷이 안드레아와 썸을 타게 된다. 그런데 이를 본 다른 연맹원들이 솔로천국 커플지옥을 외치며 안드레아를 제거하자고 한다. 롭도 “확실해, 100% 장담해. 엠버랑 해봐서 내가 알아!”라면서 커플의 위험성을 강조 하였다. 그러면서 뒤로는 나탈리를 “내 등에 태우고 마지막까지 질질 끌고 가야 하니까요”라며 최종 파트너로 생각해 친해지기 위해 노력 하였다.

이뮤니티 & 어워드 챌린지. 10미터 정도 거리를 수영해서 꼭대기에 올라간다. 거기서 다시 점프하며 타일을 깨어내 물 위로 떨어진 열쇠를 갖고 돌아와 바톤 터치 한다. 5개의 열쇠를 모으면 한사람이 상자를 열고 공을 꺼낸다. 마지막으로 남은 부족 2명이 공을 던져서 타일 5장을 깨트리면 승리한다. 우승팀에게는 아이돌과 함께 부상으로 낚시 장비(마스크, 핀, 줄, 훅, 싱커, 창)가 주어진다. 인원이 많은 자파테라는 데이빗이 빠졌다.

도전에선 오메테피 부족의 첫 번째 주자 그랜트가 엄청난 점프력으로 한 번의 다이빙 만에 반대편에 도착 한다. 덕분에 먼저 열쇠를 갖고 돌아 왔는데 이때의 차이를 그대로 유지하여, 열쇠를 열어 공 던지기 까지 먼저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 선수인 오메테피의 필립이 공던지기를 너무 못했다. 그 바람에 조금 뒤쳐져 있던 자파테라 였지만, 공던지기 담당인 랄프가 성공적으로 던져 역전 우승해버린다. 이때 패배한 오메테피의 맷이 상대방 부족원들에게 가서 악수를 한다. 통합 후 개인경기면 몰라도 부족간의 경기에서는 서로 모르는 사이 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가 없어 매우 이례적이였다.

우승하고 돌아온 자파테라 부족. 러셀은 상품인 낚시 장비 안에 아이돌의 힌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일부러 직접 들고 캠프까지 왔다. 그리고 캠프에 도착하자마자 찾아내 몰래 바지 춤에 넣는데... 그걸 또 랄프가 목격 하였다. 랄프는 다른 부족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단서는 바구니에 있었어. 그건 우리 모두의 것이야!”라고 하였다.

한편 러셀은 자신의 아이돌 단서를 스테파니와 크리스타랑 공유한다. 단서에는 “살아있지 않은 것의 옆에 있는 살아있는 무언가를 찾아 보시오”라고 쓰여 있었다. 러셀이 이들에게 단서까지 공유 한 것은 “난 한 번도 머릿수를 확보한 적 없어요. 그래도 늘 최후까지 갔죠. 얼어 죽을 머릿수 따윈 필요 없어요. 믿음, 신뢰만 있으면 돼요. 그게 내가 게임하는 방식이죠.”라는 인터뷰에서 나오듯이 그녀들을 확실히 장악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면서 이번 도전에서 개헤엄 치고 나서 힘들다고 뻗은 사리타가 최약체라고 하였다. 이때 랄프가 나타나 “러셀, 바구니 안에 히든 이뮤니티 단서 있었지?”라고 돌직구를 날려 아니라고 부정하는 러셀과 한참 말싸움 하고 헤어진다. 랄프는 러셀이 단서를 가져 간 것을 목격 한 것은 물론, 심지어 아이돌이 그에게 있었지만, 일부러 러셀의 태도를 파악하기 위해 견제를 날려 본 것 이였다.

패배하고 돌아온 오메테피 부족에서는 필립이 모두 모여보라고 한 후 아무 의미 없는 일장연설을 한다. 본인은 연극을 하듯이 격정적으로 말했지만 아무 내용이 없어, 그의 연설이 끝나자 부족원들은 그의 말에 동의하거나 심지어 반응조차 없었다. 그러자 롭이 나서서 “필립, 넌 잘했어 이건 팀의 책임이야. 이겨도 팀이 이긴 거고 져도 팀이 지는거야.”라고 격려 해주자 그제야 부족원들이 “맞아”, “우리들 중 한 명이었을 수도 있어”라고 맞장구 치며 필립을 위로 하였다.

먼저 맷과 안드레아를 제외한 롭의 동맹원들(롭/애슐리/나탈리/그랜트)이 모였다. 그들은 도전에서 안드레아는 강해서 도움이 되었으니 살려두고, 적들과 친해지려고 소셜 플레이를 한 맷을 제거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맷과 안드레아를 불러 필립/크리스티나를 제거할 계획을 거짓으로 세웠다. 이때 안드레아가 먼저 남자는 필립을 찍고, 여자는 크리스티나를 찍자고 말해 모두 동의하는 척 하였다.

이어서 롭의 천재성이 발휘 되었다. 그는 필립의 입이 너무 가벼워 계획을 퍼트릴 까봐 부족회의 가기 1분전에 그를 따로 불러 “우선 첫째로... 지난번처럼 삿대질하면서 난장판으로 만들지 마.”라고 말해 다짐을 받는다. 이어서 “투표할 시간이 되면 내가 찍고 싶은 사람의 어깨 위에 내 오른손을 얹을 거야. 하지만 넌 니가 탈락하는 척 해야 해. 그러니까 넌 일종의 배우가 되는 거야, 친구. 마치니가 오늘 집에 가는 걸 안다는 듯이.”라고 작전지시 한다. 이것은 필립이 시키는 대로 잘 하는지 테스트를 하는 동시에 크리스티나의 아이돌을 깨기 위한 방책 이였다.

부족회의에서 크리스티나는 아예 아이돌을 목에 걸고 나왔다. 필립은 제프의 질문에 또 희한한 내용의 장광설을 쏟아 내었지만(“누군가 미국에 해를 끼친다면 풀 파워로 당신을 공격할 겁니다.” 같은...), 어쨌거나 “난 패배의 대가를 치러야 하죠.”라는 말 까지는 하였다. 그리고 제프가 투표 시작하라고 말하는데 롭은 크리스티나의 어깨 위에 손을 올렸고, 그녀는 흠칫 놀랐다.

투표 후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는지 크리스티나는 아이돌을 제출 하였다. 제프가 개표할 때 연속으로 두 표가 크리스티나에게 나와, 그녀는 자신의 현명함에 흡족해 하였다. 그러나 결과는 맷 4표(롭/애슐리/나탈리/그랜트), 크리스티나 2표(안드레아/필립), 필립 2표(크리스티나 /맷)로 맷의 블라인드 사이드였다. 안드레아가 놀란 것은 당연지사.

2.3. 03회 : "Keep Hope Alive"

그날 밤 리뎀션 아일랜드에 도착한 맷을 보고 프란체스카는 “아, 잠깐만... 왜 필립 대신 니가 여기 온 거지?” 라며 놀라워했다. 맷도 “내 소지품도 하나도 안 갖고 왔어. 나 완전 뒷통수 맞았거든.” 이라며 상처 받았다고 했다.

오메테피 부족에서는 롭이 필립에게 “우선, 아카데미 주연상 탈래, 아님 에미상으로 할래?”라며 극찬 하였다. 그러면서 “일 꼬이면 안 되니까 확실하게 말해줄게. 보다시피... 연맹이 있어. 여자애 두 명, 나탈리랑 애슐리. 그리고 나랑 그랜트. 니가 다섯 번째야”라며 상황을 정리해서 설명해 주었다. 저녁에 있었던 부족회의는 롭의 작전대로 맷을 블라인드 시키고, 크리스티나의 아이돌을 제거하는 동시에 필립의 충성심까지 확인한 1석3조의 대성공이였다.

6일째. 양 부족이 주머니에서 돌 뽑기 하여 각 2명씩 ‘리뎀션 아일랜드’에 열리는 경기를 참관하러 하게 되었다. 자파테라에서는 스티브와 데이브, 오메테피에서는 애슐리와 안드레아가 부족 색깔의 돌을 뽑아 리뎀션 아일랜드에 가게 되었다. 안드레아는 맷을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하였다.

리뎀션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첫 번 째 경기. 프란채스카 vs 맷. 경기를 위해 먼저 7~80센티 정도 되는 나무 가지 여러 개를 줄로 묶어서 길게 연결 해야 한다. 이걸로 나무문 뒤편에 있는 3개의 열쇠를 가져 와야 하는데, 각 열쇠마다 점점 멀리 있기 때문에 더욱 길게 나무 가지를 연결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3개의 열쇠로 먼저 나무문을 열고 나오는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

경기는 초반에 프란채스카가 2개의 열쇠까지 먼저 얻었으나, 3번째 열쇠를 위해 추가로 연장한 나무 가지에서 연결 부위가 풀렸다. 반면에 맷은 처음부터 길게 나무 가지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후반부에 몰아 치기하여 3개의 열쇠를 연속하여 얻어 냈다. 그리고 이 열쇠들을 사용하여 먼저 문을 열고 나오는데 성공하였다. 패배한 프란채스카는 맷을 축하하며 “그것들 지옥으로 보내버려...”라며 부족원들에 대한 복수를 당부하였다.

경기를 관람하고 돌아온 안드레아를 상대로 롭은 “맷 일은 미안하게 됐어. 네 사람이 동의했고 네 사람이 의논했어.”라며 다독 였다. 안드레아는 겉으로는 수긍했지만 속으로는 “어떤 식으로든 상황을 뒤집어 놓을거에요.”라며 분노 하였다.

7일째.[3] 자파테라 부족에서 경기를 보고 돌아온 스티브와 데이브는 ‘금발 남자애(맷)’가 탈락 하고 ‘흑인 여자(프란체스카)’가 남았다고 러셀에게 거짓으로 알려 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동맹원들에게만 사실대로 알려 주고 6:3의 싸움이라며 러셀을 탈락 시키기로 한다.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러셀은 아이돌 찾기에 나선다. 이미 랄프가 찾았다는 것을 알 리가 없는 러셀이였지만, 머리를 써서 가짜 아이돌을 만들고 크리스타에게 가방 속에 있는 척 하게 하였다.

8일째. 자파테라의 6인 동맹은 이번 경기에 일부러 패해서 러셀을 탈락시키기로 한다. 그러나 몇몇 동맹원들이 일부러 패하는 것을 주저 하자 경기에 들어가서 상품 보고 결정하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신호 하기로 한다.

어워드 & 이뮤니티 챌린지. 3명의 부족원들이 거대한 물레방아에 묶인다. 다른 3명은 힘을 합쳐 물레방아를 돌려야 한다. 물레방아가 돌다가 물속에 들어가면 묶여있는 부족원들이 입 안에 물을 머금고 위로 올라 갔을 때 튜브 안에 물을 뱉는다. 튜브가 가득 차면 공이 슬라이드 퍼즐로 떨어진다. 이때 남아 있는 1명이 슬라이드 퍼즐을 완성하여 공을 통과 시켜야 승리한다. 부상으로 의자 몇 개, 베게, 천막, 담요 3개, 랜턴이 주어진다. 인원이 많은 자파테라에서는 랄프와 사리타가 빠지기로 하였다. 이 경기는 시즌 21 5회에서 했던 경기를 약간 변형 하였다.

경기 소개를 할 때 자파테라 부족의 6인 연맹은 상품을 보고 엄지 손가락을 들며 포기를 결정 하였다. 그 바람에 결과는 보나 마나.[4] 마지막에 슬라이드 퍼즐을 맞출 대표가 데이브 vs 롭이였다. 앞서 물레바퀴에서만 해도 그다지 대충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지만, 슬라이드 퍼즐은 데이브가 아예 맞추지를 않고 쳐다만 봐서 롭의 오메테피에서 이번 시즌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승리하고 돌아온 오메테피 부족. 롭은 상품으로 의자에서 아이돌의 단서를 발견했다. 그런데 단서가 "돌, 나무, 장작, 모래. 오르고 파 보세요. 모든 걸 답사해야 합니다.“라고 되어 있어 별 도움이 안되었다.

패배하고 돌아온 자파테라 부족. 6인 연맹은 아이돌이 있는 것 같은 크리스타 대신 러셀과 스테파니에게 3:3으로 투표하기로 한다. 러셀은 “오늘밤 부족회의는 우리 생각에 3-3-3으로 분산될 것 같아요.”라며 상대방의 작전을 정확히 예상한다. 이에 상대방 연맹원 중에서 줄리에게 연재 연맹을 배신 하고 자신의 편으로 오라며 설득한다. 그리고 함께 랄프에게 투표하자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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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 회의. 러셀은 “내 입장에서 봤을 때, 여러 사람들이 도전에서 일부러 졌다는 느낌이 들어요.”라고 하였다. 데이브는 “손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머리로 생각을 안 하는건 아니라구요.”라는 되도 안되는 거짓말을 하였다. 이어 6인 연맹원이 일제히 러셀을 비난 했는데, 러셀은 자신의 팔에 <keep hope alive>[5]라고 쓰여 있다며 끝까지 해보겠다고 하였다. 크리스타는 한마디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지만, 스테파니는 적극적으로 러셀을 변호 하며 6인 연맹과 크게 싸웠다. 투표 결과 러셀 3표, 스테파니 3표, 랄프 3표가 나왔다. 줄리가 배신 하지 않고 6인 연맹에 남은 것 이였다. 이어 재투표를 하여 러셀 5표, 랄프 1표(크리스타)로 러셀이 탈락하였다. 러셀이 퇴장할 때 스테파니는 6인 연맹에게 “곧 폭풍이 올 거야”라고 경고 하였다. 대체 뭘 믿고?

2.4. 04회 : "Don't You Work for Me?"

그날 밤. 리뎀션 아일랜드에서 맷은 “러셀 한츠가 방금 내 캠프로 들어 왔어요. 첫 번째로 탈락하다니...”라고 놀란다. 반면에 러셀 역시 남자가 탈락하고 여자가 남은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내게 한 말은 전부 거짓말이었어요. 짜증나는 게, 프란체스카라면 도전에서 이기기 더 쉬웠을 거란 말이죠.” 라며 당황한다.

9일째. 오메테피 부족에서 필립은 새벽부터 빗자루 질을 해서 모두에게 짜증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50대 나이에 ‘핑크색 삼각 쫄팬티’를 입고 다니는데 물건이 삐져 나와 덜렁 거린다며 다들 역겨워 하였다.

자파테라 부족에서는 크리스타와 스테파니가 외로운 상태였다. 스테파니는 러셀이 리뎀션 아일랜드에서 돌아오길 바라는 동시에, 당장 다음 부족회의를 위해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을 찾아 나섰다. 그 광경을 본 랄프는 자신의 연맹원들에게 자기가 아이돌을 이미 찾았다며 보여주었다.

10일째. 리뎀션 아일랜드 <맷 vs 러셀> 듀얼. 관전자는 오메테피에서는 크리스티나와 필립. 자파테라에서는 랄프와 사리타가 자진해서 왔다. 경기는 도미노 쌓기였다. 단순하기는 했지만 도미노의 수가 충분하지 않아 적당히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 이였다. 먼저 맷이 완성했다고 선언하고 도미노를 무너뜨렸지만 중간에서 멈췄다. 잠시 후 러셀이 완성 했다며 무너뜨렸지만 역시 중간에서 멈췄다. 결국 둘 다 다시 쌓아야 했는데, 맷이 재도전 하여 성공하고 승리 하였다.

패배한 러셀은 처음에는 눈물을 흘렸다. 분위기가 숙연해 졌고 맷도 그의 어깨를 두들겨 주며 위로 했다. 제프가 “러셀, 게임에서 탈락해서 슬픈건가요? 마침내 진 것이 부끄러워서인가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러셀은 둘 다 아니라며 “우리 부족 사람들은 날 제거하기 위해 일부러 도전에서 졌죠. 내가 러셀이라는 이유 만으로요. 나 혼자 공 굴리고 공 잡고 공 던지고... 혼자 모든 걸 다 해야 하니까요.”라고 했는데 서러워서 운 듯. 이때 관전자인 랄프가 자신은 동의하지 않는다며 자신이 아이돌 단서를 15초 만에 발견 했다고 자랑 했다. 러셀이 “(정말?) 나한테 아이돌 보여줄 수 있어?”라고 낚시질을 하자 랄프는 가방에서 아이돌을 꺼내려고 하였다. 그러자 사리타가 “이러지마, 랄프”라고 말렸다. 그제야 정신 차린 랄프는 “있는 척 거짓말 했어.”라는 되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러셀은 오메테피 부족원들에게 “쟤가 아이돌을 갖고 있어”라고 말해주고 이어서 사리타가 연맹의 우두머리 라고 알려 준다. 랄프는 계속 아니라고 했지만, 필립은 “난 상대가 하는 말이 거짓말인지 사실인지 가려내는 안목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입니다. 당신은 아이돌을 갖고 있어.”라고 하였다. FBI가 아니라 바보라도 랄프의 거짓말을 알겠다.

그 사이에 롭은 아이돌을 찾기 위해 부족원들을 캠프에서 내보낼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해변에서 보내자. 해변에 담요 깔고 삶은 게랑 밥 먹으면서 피크닉 하는거야.”라고 하여 모두 해변으로 보낸 후 속이 탈 난 것 같다며 혼자 캠프로 돌아 간다. 최대한 빨리 돌아 가기 위해 필사적으로 나무 위를 뒤지고 나무 아래 땅을 팠다. 그러다가 그의 계산으로 38~39 그루째 나무 위에서 아이돌을 찾아냈다.

한편 필립은 돌아오면서 크리스티나에게 ‘러셀의 파멸과 그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갖고 롭과 딜을 할 테니 모든 것은 자기에게 맞기라’고 한다. 캠프에 돌아온 필립은 처음에는 횡설수설 했다. 롭은 “잘 이해가 안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했는데, 그 일이 없었다는 거야? 아이돌에 대한 얘긴 없었어?”하고 황당해 한다.

그런데 필립은 롭과 그랜트만 따로 불러서 “너에게 모든 정보를 준다면 넌 크리스티나를 위해 뭔가 해줄 수 있겠니?”라고 말한다. 상식적으로 필립이 자기를 위해 뭘 해줄 꺼냐고 물을 수는 있어도, 롭/그랜트와 적대적이고 필립의 동맹도 아닌 크리스티나를 위해 뭘 해줄 수 있냐고 물으니 “그게 크리스티나랑 대체 뭔 상관인지 모르겠다.” 황당해 했다. 그래도 일단 기회를 주겠다고 말하자 필립은 상대 부족은 ‘키 큰 여자(샤리타)’가 장악하고 있고 랄프가 아이돌을 찾았다고 알려 주었다. 롭은 엄청나게 도움이 되는 정보라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이번 일로 필립에 대한 신뢰가 없어졌다고 하였다.

11일째. 어워드 & 이뮤니티 챌린지. 이번 경기는 먼저 한 사람이 평균대를 지나 쇠지렛대로 상자를 열어 상자를 꺼내 놓고 돌아간다. 그럼 다음 사람이 땅을 파서 도끼를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또 다음 사람이 이 도끼를 이용하여 밧줄에 연결된 장작을 패서 톱 2개를 내린다. 이어 다른 2명이 톱을 이용해서 키 높이 정도의 널빤지로 만든 벽을 톱질해야 한다. 그러면 또 다른 2명이 널빤지를 이용하여 진입로를 완성 시키고 부족원 전체가 플랫폼 위로 들어간다. 그리고 플랫폼 위에 있는 테이블에서 못 세 개를 망치질 하여 타일 세 개를 깨트리고, 이 모든 도구가 들어 있는 도구함을 테이블 위에 먼저 올려놓는 부족이 승리한다. 부상은 바비큐 세트로 스테이크, 소시지, 빵, 야채였다. 인원이 많은 자파테라에서는 크리스타가 빠졌다.

먼저 첫 번째 주자는 롭과 랄프 였다. 그런데 상자 전체를 뜯어내려는 롭과 달리, 랄프는 쇠 지랫대로 상자를 내리쳐서 한방에 삽을 꺼내 앞서 갔다. 이후 이때의 리드를 그대로 유지하여 자파테라에서는 땅파기 줄리 vs 그랜트에서도 줄리가 앞섰고, 장작패기에서 랄프 vs 롭에서도 랄프가 이겼다. 이때까지는 격차가 크지 않았으나 널빤지 벽을 톱질하기에서는 마이크/스티브가 중간에 지쳐 헉헉 되는 필립/그랜트 보다 훨씬 빠르게 해서 격차를 크게 벌렸다. 결국 플랫폼 진입로 만들기 마저 스테파니/사리타가 롭/크리스티나 보다 빨리 할 수 있어 플랫폼에 먼저 진입 했고, 마지막으로 랄프가 손쉽게 못 밖기를 하여 또 다시 자파테라 부족이 승리 하였다. 승리한 자파테라에서는 랄프가 테이블 위로 올라가 그의 전매특허인 닭울음 소리를 내는 세레모니를 하였다.

패하고 돌아온 오메테피 부족의 필립은 또 한 번 부족원들을 모아 놓고 장광설을 늘어놓는데 이번에도 다들 아무 반응이 없었다. 다들 필립에게 극도로 짜증을 냈다. 크리스티나 마저 “난 부족에서 줄을 잘못 타서 소수파에 있어요. 근데 어쩜 사람들은 필립을 쓸지도 몰라요. 그는 모두를 짜증나게 하거든요.”라고 할 정도. 그런데 너는 줄을 잘못 선 게 아니라, 그 줄을 만들었잖아. 그러면서도 자신의 확실한 안전을 위해 아이돌을 찾아 다녔다.

롭은 크리스티나가 아이돌을 찾는 모습을 보며 “위험한 여자에요. 모두가 필립을 싫어하고 믿지 않는 만큼 그는 크리스티나보다는 내게 덜 위협이에요.”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맹원들에게 크리스티나 3표, 필립 2표로 분산 시키라고 지시 한다. 여성 연맹원들은 이에 반발하여 자신들 끼리 필립부터 탈락 시키자고 계속 모의 했지만, 그랜트는 동의하지 않았다. 나중에 필립이 롭에게 와서 “오늘밤 내가 어떡하면 될지 알고 싶어” 묻자, 롭은 모두 크리스티나를 쓸 것이라고 알려 주었다. 그러나 필립은 롭이 약속을 지키는 남자가 아니라며 신념에 따라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부족회의에서 제프가 왜 자꾸 곤란에 빠지냐는 질문에 크리스티나는 “애초에 머릿수 적은 쪽에서 시작을 잘못했어요.”라고 하였다. 이어 부족을 분열 시키는 필립을 탈락 시켜야 한다고 선동 하였다. 그러자 필립은 자신의 몫의 일을 하지 않으면서 식사 시간에만 때 맞춰 나타나는 민폐 끼치는 사람이 있다고 반격 하였다. 이어서 <필립의 발자취>를 말해주겠다며 자신이 태어나서 자라온 과정을 장광설로 설명 하였다. 제발 좀... 지겹다...

투표 결과는 크리스티나 4표, 필립 3표로 예정된 크리스티나의 탈락이었다.

2.5. 05회 : "We Hate Our Tr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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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째. 오메테피의 필립은 오늘도 부족원들의 신경을 긁었다. 평상시처럼 핑크색 팬티만 입고 돌아 다녀, 여성 부족원들이 필립의 엉덩이 50센치 뒤에서 “농담 아니고 내 눈이 썩고 있어”라고 수근 거릴 정도였다. 롭은 “필립이 모두를 너무 너무 열 받게 하고 다닐수록 내게 올 화살이 그에게 돌아가게 되니까, 그런 면에서 어쩌면 남겨둘 필요도 있어요.”라며 웃었다.

리뎀션 아일랜드 <맷 vs 크리스티나>. 오메테피의 관전자는 롭과 그랜트, 자파테라의 관전자는 스테파니와 크리스타 였다. 이번 경기는 대형 블록을 조립하여 주사위 형태를 만들어야 하는 단순한 게임이였다. 크리스티나는 여성의 섬세함을 발휘하여... 따위는 없었고 그냥 힘 센사람이 퍼즐도 잘하는 것은 진리이다. 가볍게 맷이 이겼다. 이로서 크리스티나는 완전히 탈락 되었다. 한편 경기가 끝나고 스테파니/크리스타는 부족에서 자신들이 바닥이라며 롭/그랜트에게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하였다.

13일째. 어워드 & 이뮤니티 챌린지. 한명이 지시자가 되어 눈가리개를 한 다른 부족 원들에게 미로를 통과해 퍼즐 주머니를 모을 수 있도록 지시한다. 4개가 전부 모이면 지시자가 주머니를 열어 단어 퍼즐로 문장을 완성해야 한다. 부상으로 커피, 설탕, 크림, 꿀, 패스츄리 빵이 주어진다. 인원이 많은 자파테라에서는 스티브와 줄리가 빠졌다.

먼저 가장 중요한 지시자는 오메테피 부족에서는 당연히 롭이었다. 자파테라에서는 사리타가 골고루 기회를 줘야 한다며 스테파니에게 하라고 하였다. 경기가 시작 되자 처음 퍼즐 주머니를 모으는 것부터 롭의 정확한 지시에 따라 오메테피가 빨랐다. 그 바람에 퍼즐 맞추기를 먼저 할 수 있었데 선수는 당연히 끝판왕 롭. 제프가 옆에서 “최고의 퍼즐 맞추기 선수 보스턴 롭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사이에 롭은 단어 퍼즐을 완성해 버렸다. 오메테피의 승리. 데이브는 계속해서 자신이 대표 선수가 되어야 했다며 투덜거렸다.

승리하고 돌아온 오메테피 부족은 상품으로 받은 빵을 즐겁게 먹었다. 그런데 커피 통에서 작게 말린 쪽지를 롭/그랜트가 발견한다. 이들은 서로 가리며 쪽지를 꺼내서 물가에 만나기로 하고, 다른 부족원들의 의심받지 않게 반대 방향으로 갔다. 이때 롭은 커피 통에서 얻은 쪽지를 숨기고, 자신이 예전에 찾았던 단서를 꺼내 놓았다가 그랜트에게 보여 주었다. 이미 롭이 아이돌을 찾고 난 단서였으니 쓸모 없는 것은 당연지사.

패배하고 돌아온 자파테라에서는 데이브가 계속 자신이 퍼즐을 잘한 다며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하다가 사리타랑 다퉜다. 이어 6인 연맹은 부족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좀 더 적극적인 스테파니를 나두고, 다른 사람들과 아무런 교류가 없는 크리스타를 탈락 시키자고 하였다. 반면에 스테파니/크리스타는 캠프일에도 도움이 안 되고 운경신경도 좋지 않다며 스티브를 탈락 시키기로 둘이서 얘기 한다.

부족회의에서 크리스타는 “내가 볼땐 몇몇 짝들이 있어요. 보시다시피 마이크와 스티브는 시작할 때부터 가까웠고, 줄리도 스티브와 사이가 편해졌고, 그리고 사리타와 랄프 저 둘도 함께인 것 같아요. 데이브는 누구랑 연결되는지 모르겠는데, 암튼 둘 씩 짝진 것 같아요.”라고 하였다. 현재까지 방송상으로는 그렇게 추정할 만한 일이 없었지만, 이후 방송분을 보면 정확한 판단이었다. 이어 부족이 아무런 전략도 없다고 지적 하였는데, 마이크는 “많은 전략 이야기가 오고 갔고 쟤는 왕따였기 때문에 그걸 하나도 몰랐던 것 뿐이에요.”라고 반격 하였다.

투표 결과는 크리스타 6표(6인연맹), 스티브 2표(크리스타, 스테파니)로 6인 연맹의 계획대로 크리스타가 탈락 하였다.

2.6. 06회 : "Their Red-Headed Step Child"

14일째. 자파테라의 스티브는 전날 투표에서 자신에게 표가 나와 화가 났다. 스테파니에게 왜 자신에게 투표했냐고 물으니 “팀으로써 상의하고 결정한 거야”라고(...).

오메테피의 애슐리/나탈리는 오늘도 누워서 선텐을 하고 서로 겨털을 뽑아 주고 머리를 땋아주며 시간을 보냈다. 그나마 안드레아는 캠프 일을 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애슐리는 “롭은 소파를 만들고 있고 안드레아는 도와주는 척 하고 있어요. 필립은 끊임없이 불을 체크해요. 거의 20, 30분에 한번씩.”이라고 평가 하였다. 이 문제로 필립과 다음날 까지 싸웠는데 그는 화가 나서 일 좀 하라고 하였고, 애슐리/나탈리는 그가 자신들에게 지시하는 태도가 마음에 안 든다며 오히려 화를 낸다. 그런데 보스턴 롭은 “마지막에 가서 걔들 이름을 적고 백만 달러를 가져가게 할 구실을 주긴 싫어요. 가능한 모두가 이기적이고 엉망진창으로 생활했으면 좋겠어요.”라고 한다.

리뎀션 아일랜드에서 밤사이 맷과 크리스타는 신앙심을 바탕으로 친해 졌다. 아침에는 크리스타의 소장품인 핑크색 성경책(?)이 도착했다. 듀얼을 하기 전에 둘은 “주님, 오늘 하루를 주님께 바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것이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임을 압니다. 주님, 저희가 구원의 섬에 함께 있을 수 있게 해주심을 그저 감사합니다.”라고 기도 하였다.

이어진 <맷 vs 크리스타 듀얼>. 관전자는 오메테피에서는 안드레아와 나탈리였고 자파테라에서는 줄리와 마이크였다. 오늘의 도전은 먼저 밧줄에 묶인 갈고리를 이용해 가방 3개를 낚아야 한다. 가방을 모두 가져 오면 그중 하나에 들어 있는 공을 테이블 미로에 통과시키면 승리하는 게임이었다.

의외로 크리스타가 가방 3개를 모두 낚아 테이블 미로까지 빠르게 진행 하였다. 그런데 반 이상 진행한 상태에서 공을 테이블 중간의 함정에 빠트려 처음부터 다시 해야만 했었다. 그 틈을 타고 맷이 공을 미로 통과에 성공시켜 4번째 듀얼 우승을 거두어 냈다. 탈락한 크리스타는 눈물을 잠시 흘리다가 퇴장하면서, 자신이 아끼는 핑크색 성경책을 맷에게 주었다. 현장에서 이를 본 안드레아는 “걔들은 굉장히 친하더군요. 그 순간 내가 갖고 있던 맷에 대한 이미지가 전부 바뀌었죠.”라며 맷에 대한 호감을 접는다.

15일째. 자파테라의 사리타는 이가 아프타고 하였다. 이를 본 줄리는 “걘 좀 호들갑스러운 공주님이에요.” 라며 안 좋게 생각한다. 데이빗은 스테파니가 도전에서 도움이 되니 차라리 사리타를 탈락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스테파니에게 다른 부족원들을 설득해보라고 하였다. 그러자 스테파니는 죽기보다 싫은 일이라고 하며, 먼저 스티븐에게 가서 ‘지난번에 탈락자 투표에서 널 찍어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어워드 & 이뮤니티 챌린지. 각 부족에서 2명의 멤버가 해안가의 멤버들을 향해 ‘슬링샷’ 방식으로 대형 볼을 쏴야 한다. 그러면 각 부족별로 4명씩이 크리켓 방식으로 볼을 캐치 하면 득점이 된다. 이때 상대편 볼을 잡아도 득점이 된다. 먼저 5점을 얻는 부족이 승리하며 부상으로 샌 후안델 비치가 내려다보이는 산으로 올라가 점심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인원이 많은 자파테라에서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사리타가 빠졌다.

자파테라의 볼 발사는 스테파니와 데이빗. 오메테피에서는 나탈리와 필립이 담당 했다. 해변에서는 4개의 장대에 각각의 부족원 한명씩이 한 손을 장대를 붙잡고 있는 채로 잡을 준비를 하였다. 가까운 순서대로 나열 하자면 ‘그랜트 vs 마이크. 보스턴 롭 vs 스티브. 줄리 vs 안드레아. 애슐리 vs 랄프’순 이였다. 이번 경기에서는 거의 그랜트와 보스턴 롭 두 명만을 위한 경기였다. 그중에서 그랜트는 마이크가 하도 옷을 잡아 당겨 완전히 찢어 졌음에도 엄청난 파이팅을 보였다. 특히 나탈리와 호흡이 매우 좋아 그녀가 쏘는 공은 거의 다 잡아내 둘이서 4점을 거두어 냈다. 이들의 워낙 호흡이 좋아 필립은 한 번도 볼을 안 쏘고 응원만하며 구경만 했을 정도였다. 반면에 스테파니와 데이빗은 돌아가면서 쐈는데 주로 보스턴 롭 vs 스티브 쪽이였다. 이때 롭은 3번이나 공을 블로킹하여 스티브가 못 잡게 막아 냈고 그중 한번은 스틸 하여 1득점 하는데 성공 했다. 반면에 좀 더 멀리 떨어져 있던 다른 사람들 쪽으로는 각각 한번 밖에 공이 안 갔는데 롭이 블로킹 하거나, 실력 부족으로 공을 잡아 내지 못했다. 결국 5:0으로 압도적인 오메테피의 승리였다.

승리한 오메테피는 피크닉장에서 랍스터와 생선 요리등을 실컷 먹었다. 그런데 식탁 틈 사이에 단서 쪽지가 있었는데 신기하게 보스턴 롭의 눈에만 이것이 보였다. 다만 다른 사람들에게 들킬 위험이 있어 그랜트가 가져가게 나두었다. 이어 둘이서 경치 구경하자며 나가는데 필립이 보고 쫒아왔다. 필립이 쪽지에 뭐라고 쓰여 있냐고 추궁하자 롭은 “캠프에 돌아가래”라고 말하였다. 필립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롭, 그랜트, 나는 사실 난 ‘비밀조직’으로 부르고 있죠. 난 특수 요원, 롭은 브레인 요원, 그랜트는 암살 요원이죠. 난 국가를 위해 4년간 봉사했어요. 책임, 영예, 국가를 위해...! 그걸 쓰레기 취급한다면 그렇게 할 때 나와 미국이 가만 있지 않을거에요, 베이비!”라며 끊임없이 헛소리를 늘어놓았다.

16일째. 자파테라에서 데이빗과 스테파니는 사리타를 탈락시키려고 공작을 하는데 다른 부족 원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였다. 사리타도 이 상황을 알면서도 움직이지 않고 지켜만 보았다.

부족회의. 제프는 사리타에게 왜 도전에서 빠졌냐고 묻는데 스테파니가 끼어들어 “그녀는 완전 겁먹고 있었던 것 같아요. 몸싸움하는 경기를 하게 될거란 걸 알았을 때 말이죠.”라고 비난한다. 이어 사리타가 말할 때 마다 스테파니가 끼어 들었고 데이빗도 “그녀가 도전에 참가해 싸울 수 없었던 건 본인도 자신이 최악인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라고 그녀를 비난 하였지만, 사리타는 그들이 먼저 말하게 한 후 침착하게 대응 하였다. 심지어 그 와중에 스테파니가 “개소리 집어쳐!”라고 욕을 했지만 사리타는 표정 한번 안변하고 계속 침착 하였다.

투표 결과 스테파니 5표, 사리타 2표(스테파니, 데이빗)로 스테파니가 6번째 탈락자가 되었다. 스테파니는 스티브/줄리 등에게 사전 공작을 하긴 했지만 전혀 통하지 않은 결과였다.

2.7. 07회 : "It Don't Take a Smart One"

부족 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자파테라 부족. 사리타와 데이빗은 서로 의견차이가 있었지만 팀을 다시 강하게 만들자며 화해했다. 표면적으로는...

17일째. <맷 vs 스테파니 듀얼>. 관전자는 오메테피에서는 롭과 필립, 자파테라에서는 랄프와 스티브가 왔다. 도전은 기억력 테스트로 20개의 판넬을 돌아가면서 한 개씩 뒤집어 일치하는 한 쌍을 찾아야 한다. 5점을 먼저 얻으면 승리하는데 판넬 자체가 워낙 적었기 때문에 각자 한 번씩만 실수 하며 손쉽게 찾았다. 결과는 5:3으로 맷의 승리. 패배한 스테파니는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부족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데이브 대신 사리타를 탈락 시키라고 자파테라 부족에게 말하고 퇴장한다.

돌아가는 길에 필립은 롭에게 듀얼을 보고 얻은 정보를 부족원들에게 주지 말자고 제안 한다. 필립이 또 다시 이럴지 알고 보호자 자격으로 동행했던 롭은 단번에 거절한다. 부족원에게 돌아간 롭은 듀얼에서 본 일을 다 알려주고, 필립의 정보차단 시도 까지 말해 주었다.

18일째. 어워드 & 이뮤니티 챌린지. 첫 날 이후 처음으로 동수인 6:6으로 대결하게 되었다. 먼저 부족원들은 다 같이 연속 장애물을 통과하여 볼이든 가방을 꺼내야 한다. 이후 가방 안의 볼 6개를 꺼내 좁은 농구 골대 같은 곳 안에 넣어야 한다. 승리한 부족은 부상으로 헬리콥터를 타고 피크닉을 즐기러 간다. 그곳에서 과일, 야채, 치즈, 초콜렛, 쿠키, 술을 먹게 된다. 이 게임은 일부 변형되어 이후 시즌33에서 재활용 된다.

도전에서 양 부족원들은 모두 전사처럼 장애물에 뛰어 들었다. 특히 여성 부족원들이 몸을 사리지 않고 돌진한 것이 인상적이였다. 오히려 오메테피 부족의 필립이 약간 처져 롭이 도와줘야 했다. 자파테라 부족에서는 사리타가 처지는 편이였다. 마지막에 골대에 공 던지는 것은 오메테피 부족에선 그랜트로 단일화 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가 실수한 공을 주워서 갖다 주는 역할에만 충실했다. 반면에 자파테라 부족은 이사람 저사람 던지는 방식이였다. 결과는 오메테피의 6:4 승리.

부상으로 오메테피는 활화산 꼭대기에 올라가 피크닉을 즐겼다. 그리고 여기서 롭은 아이돌의 단서를 또 발견 한다. 왜 모든 단서는 롭의 눈에만 띄냐고요... 그러나 롭은 “단서에 뭐라고 쓰여 있든 별 상관없어요. 왜냐면 내가 이미 아이돌을 찾았으니까요.”라며 읽지도 않고 화산에 던져 버렸다.

패배하고 돌아온 자파테라 부족. 탈락자를 선정해야 하는데, 다들 어제부터 데이브의 행동에 사사건건 신경이 거슬리고 있었다. 그런데 사리타는 오늘 도전에서 헤맸다. 그래서 다른 부족원 4명은 데이브와 사리타중 누굴 탈락 시킬지 논의 하였다. ‘체력이 강한 데이브인가? 충성심이 강한 사리타인가?’하는 문제였다.

부족회의에서 제프는 “러셀을 제거하기 위해 도전에서 일부러 진 이후로 여러분은 도전에서 4전 3패 했습니다.”라는 뼈아픈 지적을 했다. 부족원들은 인과응보라고 인정 하면서도 그 이유가 부족원이 약해서 그런지 단합하지 않아서인지 옥신각신 하였다. 랄프는 서로 어울리지 않아도 더 열심히 하는 그룹이 필요하다고 했고, 스티브는 어떤 코치라도 서로 잘 어울리는 그룹을 선호 할 것이라고 하였다. 사리타는 데이브가 6인 연맹을 배반하고 크리스타/스테파니와 연맹을 맺으려고 했다고 그를 비난 했다.

투표 결과는 사리타 4표, 데이빗 2표로 사리타의 탈락이였다. 결국 부족원들은 충성심 강한 사리타 보다는 도전에 좀 더 강한 데이빗을 선택한 것이었다.

2.8. 08회 : "This Game Respects Big Moves"

19일째. 통합이 예고된 트리메일이 왔다. 오메테피 부족에서는 통합을 위해 모든 물건을 들고 가자고 했다. 그러나 필립이 “내 감으론 걔들이 여기 올 것 같은데. 도박을 하겠다는 거야.”라며 물건을 나두고 가자고 해서 롭의 속이 터지게 만든다. 롭에게 “좋아, 그럼 위험을 감수하고 우리가 얻는 건 뭐지? 후회하는 것 보다 안전한 게 나아.”라는 말을 들은 필립은 “구박받는 의붓자식으로 지내는 거 짜증나고 질렸어요!”라며 속으로 화를 냈다. 그럼에도 롭에게 배운 것이 많다며 통합 후에도 계속 오메테피와 함께 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런 츤데레

<맷 vs 사리타 듀얼>. 관전자는 양 부족원 전부였다. 도전은 두 벽 사이에서 팔다리로 몸을 지탱하는 경기이다. 맨발로 아주 좁은 받침대 위에 서 있다가 15분마다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6] 제프가 여성이 유리한 게임이라고 하였는데, 아무래도 몸무게가 가벼울수록 매우 유리하다. 게다가 맷이 아침에 발바닥을 크게 베여 다친 상태였다.

보통 이런 경기는 매우 힘들어서 시작과 동시에 우수수 탈락 하지만 이들은 3단계 까지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저력을 보여 주었다. 중간에 제프가 필립에게 고통을 이겨내는 지혜를 말해달라고 해서, 필립의 장광설(무사도의 규율은 사무라이들이 어려운 상황을 직면했을 때...)이 터져나와 다 같이 폭소하기도 하였다. 결국 사리타가 탈락 하고 맷이 승리하였다. 패배한 사리타는 눈물을 흘렸다.[7] 이로서 맷은 리뎀션 아일랜드의 듀얼에서 6전6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이것은 맷의 마지막 듀얼로, 그는 새로운 버프를 받고 통합 부족과 함께하게 되었다.

통합된 부족원 12명은 제작진이 제공한 피크닉을 즐겼다. 통합 부족명은 보스턴 롭의 제안으로 <멜로니오>가 되었다. 그는 ‘바다에서 하나로 뭉쳤다는 뜻’이라고 설명하여 모두의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롭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멜로니오는 아무 뜻도 없어요. 엠버는 박제 동물을 몇 개 갖고 있는데 멀로니오가 그 중에 보스에요. 그게 우리 부족의 새 이름이죠.”라고 하였다.

새로운 부족은 필립의 예상과 달리, 오메테피나 자파테라의 캠프가 아닌 새로운 해안가에서 숙소를 만들어야 했다. 그래도 양 부족의 일꾼인 보스턴 롭, 그랜트, 랄프 등이 힘을 합쳐서 쉬지 않고 일했다. 그 와중에 마이크는 맷이 안드레아와 친한 것을 알고, 그에게 안드레아와 자신들이 힘을 합쳐 함께 파이널 4까지 가자고 제안한다. 이를 위해 필요하면 아이돌도 주겠다고 하였다.

20일째 밤. 비가 왔다. 오메테피의 7명은 방수천을 천막으로 두르고 그 아래에서 자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자파테라 부족원 5명이 자는 쪽은 천막이 없어 밤새 쫄딱 젖었다.

21일째. 맷은 자신이 들은 제안을 안드레아에게 설명 하였다. 그러나 안드레아는 자신이 롭과 가깝다며 주저 하였다. 그래도 일단 둘만 아는 비밀로 하자고 하였다.

이뮤니티 챌린지. 둥근 통나무 위에 서서 작은 나무판을 한 손으로 들고, 그 위에 공을 올려 놓은 채 버텨야 한다. 일정 시간마다 공을 추가하여 최대 3개까지 올려놓고 버텨야 한다. 공 하나만 있을 때는 식은 죽 먹기였지만 운동신경이 떨어지는지 줄리는 탈락 하였다. 다음으로 공 하나를 추가했는데, 이때부터는 난이도가 있었다. 여기서는 애슐리, 데이빗이 탈락 했다. 마지막으로 공 3개가 되자 난이도가 급상승 하였다. 안드레아, 그랜트, 맷, 롭, 필립, 랄프, 스티브가 우수수 탈락 하고 오메테피의 나탈리와 자파테라의 마이크가 남았다. 그런데 마이크는 눈을 감은 채 놀라울 정도로 꿈쩍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얼굴에서 땀이 뚝뚝 떨어지는데 미동도 하지 않고, 공도 막 시작 한 것처럼 정중앙에 있었다. 반면에 나탈리는 공 3개가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여 위기의 연속 이였다. 그러다 파리가 마이크의 공 위에 앉았고, 그 때문인지 공이 약간씩 움직였다. 그리고 마이크는 여기에 너무 신경 써서 그런지 서있던 통나무에서 미끌어져 떨어졌다.[8] 이로서 나탈리가 최초의 개인도전에서 우승하였고 모두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캠프로 돌아온 마이크는 자파테라 부족원들에게 “(스티브와 줄리)너희를 위협으로 생각하진 않을 것 같아. 랄프 아니면 나일 것 같아. 왜냐면 내가 오늘 이뮤니티 도전에서 잘했잖아. 날 위해 아이돌을 써서 쟤들 투표를 무산시켜도 괜찮겠어?”라고 하였다. 다들 동의하는 분위기. 이어 “롭은 그동안 자기가 뱀의 머리였고, 우리가 자기를 노린다는 것도 알거야. 그러니까 롭의 오른팔인 그랜트를 쳐야 할 거야. 그 다음에 맷을 낚으면 우린 괜찮은 거지.”라는 작전을 세워 역시 동의를 받아 냈다.

한편 맷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고 나 자신에게 진실하고 싶어요. 그래서 편을 바꾸지도 연맹을 갈아타지도 않기로 했어요.”라고 한다. 그리고 롭에게 모든 것을 다 말했다. “롭, 마이크가 나한테 말하길 나랑 안드레아를 위해 아이돌이 있대. 그리고 날 살리기 위해서 그걸 쓸 수도 있대. 하지만 난 너희와 한 편이야.” 또한 지나가던 안드레아에게 “안드레아, 내가 자백했어 마이크 얘기랑 다른 일도 전부 말했어.”라고 하였다. 이런 맷의 솔찍한 태도에 롭은 “이 자식 정말 뻔뻔해요. 날 탈락시킬 계획에 합류할 생각이었다고 말하다니. 그리고 그걸 말하다니 멍청해요. 구원의 섬 직행 티켓을 끊어주겠어요.”라고 하였고, 안드레아는 “어제까지만 해도 맷과 나는 우리 계획에 대해 함구하기로 했어요. 근데 이제 와서 배신 때리고 롭에게 말하고 있어요. 정말 멍청한거에요.”라고 하여 둘 모두에게 분노를 샀다. 그것도 모르고 맷은 롭에게 “그럼 마이크에게 투표 할까?”라고 물었지만, 롭은 “어쩜 스티브나 줄리 같은 사람을 쓰는 게 현명한 일일수도 있어. 내 생각은 스티브야 저들이 그에게 아이돌을 줄 것 같진 않아”라고 하였다. 롭은 정확히 자파테라의 작전을 꿰뚫고 있던 것이다.

그러나 위와 같이 말해 놓고서 다른 오메테피 부족원들에게는 맷에게 투표하라고 하였다. 롭이 “맷이 말하길, 안드레아랑 자기가 저들이랑 합류하려고 했대.”라고 하자 다들, 맷은 ‘너무 착한 기독교인 아이’이긴 하지만 구원의 섬이 어울린다며 탈락 시키는데 동의 하였다.

반면에 자파테라 부족에서는 마이크가 맷을 끌여들이기 위해 노력 하였다. 그러나 롭이 계속 맷을 불러 함께 숙소를 만드는 일을 하게하여, 그들이 맷에게 제대로 설득할 시간이 없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마이크가 쪽지를 써서 맷에게 몰래 전달할 정도.

롭은 마지막 순간에 가서야 안드레아에게 가서 맷에게 투표하라고 하였다. 그녀는 롭에게 한번 당한 적이 있어 맷과 함께 연맹을 갈아타고 싶어 했다. 그러나 맷이 자꾸 이랬다 저랫다 하여 그와 함께 넘어가는 것에 대해선 불안해하였다.

부족회의. 랄프는 “두 구역으로 나눠서 자고 대화도 별로 안 해요. 저쪽은 저쪽대로 우린 우리대로 지내요. 아무도 서로에게 말을 걸지 않아요.”라고 하였다.[9] 데이빗은 “저들은 천막 아래서 자고 우린 야자수 잎 아래서 잤죠. 비가 와서 5분 만에 우린 흠뻑 다 젖었어요.”라고 항의도 하였다. 오메테피 부족원들은 자신들이 승리하여 받아낸 천막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사용하였다고 하였지만, 데이빗은 그들이 승리한 게 아니라 자신들이 일부러 져준 것이라고 응수 했다. 그 와중에 필립이 또다시 장광설을 시도하는데 자파테라 부족원들은 한심해 했고, 장광설을 수도 없이 들은 오메테피 부족원들은 “필립이 하는 말은 뭐든지 다 웃겨요.”라며 폭소 하였다. 양 부족에 끼인 입장인 맷은 “구원의 섬에 있을 때가 훨씬 속 편했어요.”라고 자조하였다. 제프가 “오메테피 여섯 명, 자파테라 다섯 명, 그리고 맷이 있어요.”라고 한 것은 정확한 지적. 맷은 “솔직히 오늘까지도 어떡해야 좋을지 계속 갈등했어요. 하지만 전체 그림을 보기로 했어요.”라고 하였다.

투표 후에 랄프는 마이크에게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을 사용 하였다. 처음에는 자파테라의 작전대로 그랜트에게 5표가 갔다. 그런데 다음 표는, 그들이 예상했던 마이크가 아니라 생각도 못한 스티브에게 한표가 나와 경악 하였다. 그리고 그 다음 표는 맷에게 나와 자파테라 부족원들은 더더욱 경악 하였다. 결과는 맷 6표(오메테티 부족원), 그랜트 5표(자파테라 부족원), 스티브 1표(맷)로 맷의 탈락이였다. 또 다시 리뎀션 아일랜드에 가야할 맷 이를 본 자파테라의 데이빗은 “천재적이란 건 바로 저런 거야”라며 극찬 하였다. 줄리는 “오, 마이 갓. 저 불쌍한 아이...”라며 측은하게 여겼고, 랄프는 “이게 뭔 일이래 이 자식들...”라며 놀라워하였다.

투표에서 탈락한 맷은 “내 믿음을 신께 맡겼는데, 오늘 신의 뜻은 내가 원한 바와 모순이 됐어요. 난 이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싶었어요. 그들은 나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하지 않네요. 이런걸 보면, 난 이 ‘서바이버’ 게임에 소질이 없나 봐요.”라며 자조하였다.

2.9. 09회 : "The Buddy System"

22일째. 전 자파테라 부족원들은 “그들의 플레이는 아주 아주 똑똑했어.”, “아니 롭의 플레이야!”, “완전 정통 마피아 스타일이었어.”[10], “모두를 모아서 와일드 카드를 제거해 버린거야”라며 전날의 부족회의 결과에 대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심지어 롭에게 직접 “이봐, 롭! 이런 말하기 싫긴 하지만 어젯밤 너희들 전략은 정말 훌륭했어”라며 칭찬하였다. 그러면서 전 오메테라 부족원 6인의 연대가 너무 강해 이를 깨기 위해 랄프가 애슐리에게 “이봐, 만일 니가 탑 3에 간다면 난 무조건 보스턴 롭이 아니라 너 한테 표를 줄 거야.”라고 했지만, 그녀는 흘려들었다.

보스턴 롭은 전 오메테라 부족원들에게 “이제부턴 완전히 마지막까지 가서야 다음 탈락자를 결정하기로 하자. ‘버디 시스템(Buddy System)’[11]을 가동하는거야. 혼자 있을 때는 절대 아무에게도 말해선 안 돼. 걔들이랑은 사소한 잡담조차 안 돼. 우리는 파이널 6로 보장된 거야”라고 말한다. 알고 보니 롭 자신의 부족원들이 상대방을 증오하는 가운데 오만해 지길 바란 것이다. 반면에 자신만은 마지막 날 표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반대되는 행동을 할 것을 계획 하였다.

그런데 나탈리가 와서 “애슐리가 아무 말 안해?”라며 아까 있었던 일을 얘기 한다. 그러자 롭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애슐리, 넌 끝까지 갈 수도 있었지만 나한테 아무 말도 안하기로 결정한 순간 끝났어. 나한테는 모든 걸 말해야만 해. 이건 내 게임이야! 내가 지배한다고!”라며 분노한다. 이 두 가지 사건을 통해 이번 시즌을 대하는 롭의 전략과 의도가 명백히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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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니티 챌린지. 그런데 필립이 이마 가운데 인디언처럼 깃털을 동여매고 나왔다. 제프가 “필립, 매와 충돌이라도 있었나요?”라고 하자 “아니오, 명상을 하고 있었는데 명상하는 도중에 어떤 계시를 요청했는데 난데없이 이 깃털이 나타났어요. 난데없이요.”라며 오늘 우리 오메테피 부족의 일진이 좋을 것이라고 하였다. 명상이 아니라 망상을 했나보다

도전은 3라운드로 이루어 졌다. 1라운드에서 각자 땅을 파서 곤봉을 꺼낸 후 머리 높이에 매달려 있는 타일을 깨부수어 선착순 6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2라운드에서는 입안에 물을 가득 머금고 탁자 밑으로 기어서 통과한 뒤 튜브에 물을 뱉어 일정 선 까지 채운다. 마지막 3라운드는 3명이 진출하여 피라미드 모양의 블록 퍼즐을 맞춰야 한다.

1라운드는 그랜트, 롭, 랄프, 마이크, 데이빗, 줄리가 통과 하였고 2라운드는 그랜트, 마이크, 데이빗이 통과 하였다. 마지막 3라운드의 피라밋 조립은 첫 회에 했던 도전의 축소판으로 아슬아슬 하게 그랜트가 승리 하였다. 필립의 예언 적중?

패배하고 돌아온 자파테라의 5인. 그런데 “깃대가 이동한 거 눈치 챘어? 히든 아이돌일 수도 있어”라며 부족 깃발 밑을 손으로 살짝 파보았다. 그런데 해안을 걸으면 얘기 중이던 롭이 먼거리에서도 이 장면을 보고 오메테피 부족원들을 시켜 빨리 가보라고 하였다. 이에 사냥개처럼 필립과 그랜트가 득달 같이 달려와 삽까지 동원해서 미친 듯이 깃발 아래를 파보았다. 그 결과 아무것도 나온 것은 없었는데 롭은 속마은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20에서 러셀의 히든 아이돌 때문에 죽었다며, 자신이 ‘아이돌 노이로제’에 걸린 것 같다고 하였다.

잠시 후 오메테피의 6인이 모였을 때 롭은 마이크 아니면 데이빗이 위협이라고 하였다. 그중에서도 구원의 섬에서 맷을 이기기 위해서는 마이크를 탈락 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자파테라 부족원들도 오메테피에서 한명을 설득시켜 자기편으로 돌리고 싶었지만, 롭의 ‘버디 시스템’ 때문에 혼자 돌아다니는 부족원이 없어서 시도 조차 못해본다.

부족회의에서 제프는 필립의 깃털 예언이 적중하였다고 칭찬했다. 조롱한 것 같은데? 필립은 “순수 인디언 혈통의 우리 고조부께서 명상 중에 내게 오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말씀해 주셨어요.”라고 하였다. 이어 랄프는 “필립은 해변에 나가서 새들 전부 날아간 자리에 떨어진 깃털 한 뭉테기 챙기면 되겠네요.”라고 빈정 되었고 마이크는 “(깃털을 머리에 꼽고 있는 것은)불안감 때문인거죠”라고 하였다. 또한 데이빗은 필립이 오메테피 6인중에서 바닥이라며 불안감을 심어 줄려고 하였다. 그런데 필립이 “난 바닥에 있는 걸 즐겨요. 만일 내가 그렇다면요. 근사한 위치죠. 위를 보면서 어떤 상황인지 볼 수 있으니까요. 12명의 내 가족들 안에 있다는 건 즐거운 일이에요. 난 새로운 가족이 생겼어요.”라며 흔들림 없는 강철 멘탈로 대답 하였다. 그러자 평소에 필립을 뱀처럼 혐오하던 오메테피의 여성 부족원들이 감동하여 “맞아, 필립”이라고 그를 툭툭 치며 격려 하였다. 다만 자파테라 부족은 “맷도 너희들을 자기 가족이라고 생각했어.”라며 빈정 되었다. 자파테라 부족원들이 계속해서 필립을 공격하자 그는 “난 대학 학위 없이 특수 요원이 된 사람이야. 세 가지 다른 기관에서 근무했고 군대 복무도 했고 평시에는 미 육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메달을 수여받았어.”라고 말하였고, 이에 자파테라 부족원들은 미치광이 같으니 그만 두라고 일제히 빈정 되었다. 그러나 필립은 흔들리지 않고 엄청난 말빨로 응수 하였다. 반면에 롭을 비롯한 오메테피 부족원들은 전혀 개입하지 않고 심지어 부족회의 내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개표에서는 먼저 필립에게 5표가 쏟아져 나왔다. 보통 자기한테 1표가 나오면 ‘그까이꺼’ 하며 웃다가, 2표째 부터 표정이 굳어지고, 3표째 부터는 주위의 자신의 편을 보며 배신하지 않는지 안색을 살피다가, 4표째는 경악을 하고, 5표째는 모든 것을 포기하며 자신의 짐을 챙기는 것이 일반 적이다. 그러나 필립은 4표째 까지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5표째는 귀지를 파내는 여유를 보여 주었다.[12] 그런데 다음으로 연속하여 마이크에게 6표가 나왔다. 결국 마이크 6표, 필립 5표로 마이크가 탈락 하였다.

돌아오던 길에 롭은 “친구, 아까 거기서 너 전사 같았어.”라며 극찬을 한다. 그러면서 “지금 니가 어디 있는지 말해 줄게. 넌 밑바닥 아니야. 나랑 같이 탑이야.”라고 격려 해주었다. 롭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심지어 다른 부족으로부터 ‘니가 그 연맹 밑바닥이야’ 라는 발언을 듣고 난 뒤에도 ‘난 바닥이 좋아, 거기가 편안해’ 라고 반응했죠. 필립이 서서히 충성스러운 병사가 되가고 있다는 거에요.”라고 평가 하였다.

그러면서 필립을 완벽히 평가하고 있는 말을 했는데 “필립은 진짜 미치지 않았어요. 일종의 미친 척 연기하는 거죠. 근데 약간 미치긴 했어요!”라고 한다. 또한 오늘 일의 보상으로 필립을 내 후보 중에서 탑이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나탈리와 필립이 나와 함께 파이널 3가 될거에요.”라고 말한다.

23일째. 아침부터 비가 쏟아지는데 필립은 커피를 타와 오메테피 부족원들에게 나눠 주어 환심을 샀다. 이제는 모두들 더 이상 필립을 혐오하지 않고 진정한 동맹원으로 받아 들이고 있었다. 그런데 필립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모두들 그렇게 생각해요. 필립은 순진해. 필립은 바보야. 필립은 미친 남자야. 이건 게임이에요 모든 사람이 나 같은 남자와 함께 파이널에 가고 싶어하는 법이죠. 분열 시키고 모욕을 일삼아 온 사람 과요. 롭은 생각하겠죠. ‘내 옆에 누굴 앉히면 좋을까?’, ‘누가 형편없는 사람일까?’, (바로) ‘필립 셰퍼드’”라고 말한다. 설마... 너가 카이저 소제?

반면에 자파테라 부족은 가만히 있으면 롭이 백만 달러 탄다고 걱정한다. 랄프는 안드레아와 갖이 있는 필립에게 가서 “니가 백만 달러를 타고 싶어? 아니면 롭이 타게 하고 싶어?”라며 설득을 시도 했다. 그러나 필립은 “할 얘기 없어. 당신이 키우는 소라든가 어떻게 농장을 시작했나 하는 얘기는 즐겁게 들어주겠어.”라며 개무시 한다.[13]

24일째. 이뮤니티 챌린지. 오늘의 도전은 철봉에서 오래 버티기로, 시작한지 20분이 경과하면 다리만 써서 매달려야 한다. 사전에 게임을 포기하는 사람은 모두 26개인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을 먹을 수 있었다. 필립과 스티브만 게임을 포기하고 치즈버거를 선택 했다.

경기가 시작되었는데 어이 없게도 롭이 가장 먼저 탈락 했다. 처음부터 자세를 못 잡고 계속 뒤틀더디 혼자서만 1차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겪은 것이다. 20분이 지나자 손을 놓고 다리로만 철봉을 버텨야 했다. 아까와는 차원이 틀린 고통이 다리에 가해졌기 때문에 줄리, 그랜트, 랄프가 연속해서 탈락 했다. 그러자 데이빗과 오메테피의 여성 3총사만 남았다. 그런데 죄다 괴물들로 그 상태로 20분 이상을 더 버텼다. 결국 경기가 시작된지 45분만에 데이빗이 탈락 당한다. 그러자 안드레아가 “여자들아. 난 이번꺼 진짜 원해 나중에 딴거 있으면... 그렇게 할래, 애슐리?”라고 묻자 애슐리와 나탈리가 알겠다며 자진 탈락 한다. 이로서 안드레아가 개인 도전 우승하게 되었다. 철봉에 45분 동안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미녀 3총사가 아니라, 악마 3총사인지 알았다.

캠프로 돌아갔는데 그물에 물고기 50마리 가량이 잡혀 있었다. 이에 자파테라 부족원들이 신나서 구워 먹는데, 오메테피에서는 롭이 죽은 물고기는 먹으면 안 된다고 하여 먹지 않았다. 응? 왠 개소리? 그랜트만 한 점 정도 먹었다. 자파테라 부족원들은 “끼면 안된다고 세뇌됐나봐. 롭이 자기편을 쇠약하게 만들고 싶은건 지 아님 그냥 장악력을 유지하고 싶은건 지 모르겠어요. 광신도 집단 같아요.”라고 하며 특히 “롭은 맷을 본보기로 해서 모두에게 공포심을 불어넣음으로써 자기 권력을 과시하게 된거죠. 충성을 포기하려는 약간의 조짐만 내비쳐도 모가지를 잘라 버리는거죠. 그래서 아무도 롭에게 맞서지 못해요.”라며 오메테피 부족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한다.

한편 롭은 전략상 가장 큰 위협인 데이빗을 제거할 것인지, 아니면 이빨 빠진 호랑이인 스티브를 제거할지 고민한다.

부족회의에서 필립은 “22시즌 동안 최초로 극히 효율적이고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조직이 지금 발효되고 있어요. ‘스텔스 R us’. 난 ‘특수 요원’으로 알려져 있죠. 주된 임무, 작전을 개시해서 자파테라 부족에 침투 시키기. 여기 보스턴롭, ‘브레인 요원’ 주된 임무, 도전에서의 전략 개발과 흔들림 없는 연맹의 전략 개발을 맡고 있음. 그랜트, 어딨죠? 희망의 파괴자 일명 ‘암살자’로 통함. 주된 임무? 출동해서 모든 경쟁자와 싸워 파멸시킴. (여성들을 보며) 세 직급을 언급하는 걸 깜빡했군요 굉장히 효율적이고 가공할만하며 민첩하고 오늘 보여줬듯 극도의 집중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죠.”라고 하였다. 그동안 필립이 이런 장광설을 늘어놓으면 다들 비웃었는데, 이번에는 전반적으로 필립의 말이 얼추 맞아 들어가고 있으며, 자파테라 부족의 상황이 하도 절망적이라 아무도 웃거나 딴지를 걸지 않았다.

이어서 필립이 ‘버디 시스템’ 이야기를 꺼내자 랄프는 “저들은 절대 혼자 있지 않아요. 언제나 누군가와 같이 다니죠. 롭이 저들을 완벽히 장악하고 있어요. 부족도 아니에요. 광신도 집단이죠.”라고 하였다. 하지만 다른 부족회의 때와 달리 더 이상 필립을 공격하거나, 모두를 상대로 열변을 토해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시도 조차 하지 않았다. 자파테라 부족원은 게임을 거의 포기해 가고 있었다.

투표 결과 데이빗 6표, 롭 4표로 데이빗의 탈락이였다. 이번 투표 역시 반전이 없었다.

2.10. 10회 : "Rice Wars"

25일째. 이제 6:3 구도가 되었다. 자파테라 부족원들에게 남은 방법은 스티브의 말대로 “저렇게 한 결 같이 이상한 인간은 처음 봐요. 나머지 오메테피는 그와 딱풀 처럼 붙어 있어요.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사람들이 필립에게 얼마나 짜증날까 하는거에요.”라는 방법 뿐이였다.

이번 시즌에서는 특이하게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통합 후에 양 부족 출신들이 쌀을 섞지 않고 따로 관리 하였다. 그 때문에 부족원들이 계속 줄어가는 자파테라의 쌀은 남아 돌았다. 필립의 말에 의하면 자신들은 한번에 2 숟가락 씩 먹는데, 자파테라는 7 숟가락 반씩 먹는다고.

<맷 vs 마이크 vs 데이빗 듀얼>. 통합 후 첫 번째 듀얼이였는데 이제부터는 관전자가 전원이며, 삼자 대결로만 진행 된다. 맷을 전날 너무 힘들다고 밤새 기도를 올렸었다. 오늘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깊은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음, 두 번이나 속이게 놔둔 나의 수치라고 생각해요.”라며 아픔을 말했다. 오늘의 듀얼은 각자 150개의 나무 타일을 사다리까지 동원하여 8피트 높이로 쌓아야 한다. 먼저 성공하는 2명이 살아 남을 수 있다.[14] 나무 타일은 마이크가 압도적 빠르게 쌓아 갔다. 그런데 너무 빠르다 보니 기초가 부실하여 마지막 한 장을 못 올려 한참 헤맸다. 그 바람에 뒤처지고 있던 맷과 데이빗이 기초를 튼튼히 쌓아 올려 거의 8피트를 완성하기 직전 단계 까지 왔다. 그제서야 마이크가 마지막 한 장을 올려놓는데 성공하여 우승 하였고, 이어서 맷이 준우승 했다.

이로서 맷과 마이크는 살아 남고 데이빗이 탈락자이자 첫 번째 배심원이 되었다. 데이빗은 “불행히도 내가 생각한 만큼 계획이 풀리지는 않았네요.”라는 탈락의 변을 밝혔다. 롭은 맷을 제거하라고 데이빗과 마이크를 탈락 시켰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아쉬워 하였다.

26일째. 롭과 그랜트는 어제의 쌀 사건 때문에 “우린 하루만에 전부 다 먹어치워 버릴거야~♪쌀의 전쟁(Rice Wars)![15]”이라며 노래를 불렀다. 이때 오메테피의 쌀통에서 구더기가 들끓는 것이 발견 되었다. 오메테피 부족원들은 일단 쌀통에서 쌀을 모두 쏟아낸 다음에 구더기와 썩은 쌀을 골라내는 작업을 하였다.

필립은 스티브와 줄리에게 가서 자신들의 상황을 말한 후, 오메테피의 쌀을 보관하기 위해 자파테라의 쌀통에 넣자고 제안한다. 스티브는 일단 안되며, 마침 자리에 없던 랄프하고도 대화해봐야 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필립은 이 말을 하면서 “당신이 저 쌀통을 갖고 가지 않는 한 저 쌀통을 갖고 와서 숨길 기회만 생기면 난 무조건 그렇게 하겠어. 당신이야말로 가서 저 쌀을 상하게 놔두라고 지금 부족을 협박하는거야.”라고 했다. 그러자 스티브가 “넌 정신병자야!”라고 하였다. 그런데 필립은 이 말을 듣고 처음에는 “나도 알고 있어.”라고 하다가 제풀에 점점 더 화가 나서 “그게 당신 인식이지, 언제든 나 같은 인종의 사람이 당신네들과 맞설때마다 정신병자라는 둥 미쳤다는 둥 생각하지.”라고 한다. 그런데 점점 망상이 확장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방금 그가 인종 카드를 꺼냈어”라고 알린다. 옆에서 오메테피의 여성 부족원이 “필립, 그건 아니지...”라고 말리려고 하였지만, 필립은 듣지 않고 스티브가 인종 차별주의자라는 식의 주장을 하였고, 심지어는 “난 씨발 미친 놈이야! Crazy Nigger야!”라며 길길이 날뛴다. 미국에서는 Nigger는 너무 심한 욕이여서 흑인이 아닌 사람이 사용하면 사회에서 매장되는 단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직접 그 단어를 사용 하는 대신 필립이 ‘N Word’를 썼다고 하며 깜놀한다.

27일째. 이번 도전은 원형 퍼즐 맞추기로 2라운드로 진행된다. 1라운드에서는 원형 퍼즐판을 돌려 빼온 다음, 퍼즐 책상으로 이동해 맞추어야 하며 선착순 6명이다. 2라운드는 좀 더 큰 원형 퍼즐판을 맞추어야 한다. 그런데... 거의 순수한 퍼즐 대결로서 보스턴 롭이 참가하는 이상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한가? 1라운드는 보스턴 롭이 압도적인 1등으로 통과했고, 이어서 줄리, 랄프, 안드레아, 스티브, 그랜트가 성공 하였다. 2라운드 역시 롭이 우승 하였다. 스티브가 매우 아슬아슬 하게 따라 붙기는 하였지만, 역시 퍼즐 하면 보스턴 롭이였다.

자파테라 부족은 어차피 자포자기 한 상태라 남은 밥을 배부르게 먹었다.[16] 줄리는 자기들 3명은 필립을 쓸 것이고 여기에 2명만 더 도와주면 그를 탈락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줄리는 필립이 빨랫줄에 걸어 놓은 수영복 트렁크를 훔쳐서 땅속에 파 묻는다. 나중에 자신의 트렁크가 없어진 것은 알게 된 필립은 스티브가 한줄 알고, 그에게 “만일 오늘밤 안에 안 돌아오면 진짜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줄 알아. 난 절대 사람들 협박 안 해. 그냥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할거야.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한다고.”라며 협박한다.

부족회의는 필립이 자신의 트렁크가 없어 진 것과 필립의 인종 차별 문제를 꺼내며 길길이 날뛰는 것으로 시작 되었다. 스티브는 “필립이 쌀을 갖고 흑인 백인의 인종 문제로 비약시켰어요. 난 편히 쉬고 있는데 인종 문제로 ‘’‘장광설’‘’을 펼치더니 자신을 두고 "N" 단어를 쓰더군요. 자기가 태권도인지 유도인지 뭘 한다면서 날 협박했어요. ‘한 방에! 한 방에!라고 하면서.”라고 항변 하였다. 상황을 파악하려고 한 제프가 누가 ‘N’단어를 썼냐고 하니, 다들 필립이 사용하였다고 하였다. 자기가 ‘N’단어를 사용해 놓고서 대체 뭘 어떻게 해달라고? 이후 필립이 한 얘기가 역대 부족회의에서 첫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워낙 장광설이라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면, 스티브가 자신을 ‘Crazy’라고 한 것은 인종 차별의 뜻이 있다는 것이고, 진행자 제프가 여자의 기분이 어떤지 모르는 듯이 흑인들만 ‘Crazy’ 속의 인종 차별 의미를 알 수 있다고 하였다.[17]

굉장이 길었던 필립의 장광설이 끝나고 제프는 “좋아요. 이제 저도 이해했습니다. 아무도 당신 입장에 의문을 던질 수 없어요. 그건 당신의 경험과 과거에 겪은 사람들에 근거한 것이니까요. (또한) 스티브 본인을 제외하곤 현재 아무도 스티브의 의도를 알 수 없어요. 왜냐면 이 중 누구도 스티브에 대해 알지 못하니까요. 두 사람 모두 진실을 말하고 있을 가능성이 많아요. 필립은 "N" 단어라고 충분히 느낀 것이고 스티브는 전혀 그런 뜻이 아니었던거죠. 합당한 결론인가요?”라고 정리 하였다. 그러자 필립, 스티브를 포함하여 모두 동의한다고 하였다.[18]

이어 롭과 나탈리의 동의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듣고 나서 제프는 “좋아요. 마지막 질문. 바지. 어디 간거죠? 누가 치웠죠? 누가 갖고 있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줄리가 아주 신나 하며 “내가 바지를 치웠어요! 아무도 절대 못찾을거에요.”라고 외친다. 이에 제프는 “고마워요. 이게 집단 심리 치료였다면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하겠어요. 다음주 수요일에 돌아와서 다시 하죠.”라는 농담으로 다 같이 웃으면서 끝냈다.

투표 결과 줄리 6표, 필립 3표로 줄리의 탈락이였다. 그녀는 나가면서 “바지 죽었다 깨어나도 못찾을 줄 알아.”라고 하였다. 또한 속마음 인터뷰에서 필립이나 랄프가 탈락 할 것으로 생각하여 당황 하였다고 하였다.

2.11. 11회 : "A Mystery Package"

부족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밤. 필립과 스티브는 악수를 나누며 화해 하였다. 그러면서 스티브는 “미쳤다고 한 말에 다른 편견은 없었어. 그냥 미쳤다고 생각한것 뿐이야”라고 하였다. 그는 어제 체력이 강한 자기와 랄프 대신 가장 약한 줄리를 탈락 시킨 것이 의외라며, 혹시 다음번엔 보스턴 롭이 자신들을 나두고 필립을 탈락 시키는 반전이 있지 않을 까 생각한다. 그러나 롭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필립은 아무데도 안가요. 지금 같은 병신 짓을 계속하는 한 나와 함께 파이널까지 쭉 갈 거예요.”라고 하였다.

28일째. 필립은 줄리가 절대 못 찾아낼 것이라는 바지를 “순수 혈통의 체로키 인디언이셨던 고조 할아버지께서 환영으로 나타나셨죠. 물 웅덩이 근처를 찾거라.”라는 계시를 받았다며 땅을 파서 찾아 낸다. 신기하게도 딱 2번의 시도 만에 찾는다.

<맷 vs 마이크 vs 줄리 듀얼>. 서바이버 셔플 보드. 각자 3개의 퍽을 날려 장애물을 통과해 엔드존에 전부 넣으면 된다. 맷이 1등, 마이크가 2등으로 끝냈고 줄리가 탈락 하였다. 오랜 리뎀션 아일랜드 생활로 매우 힘들어 하여 집에 갈 준비가 되었다고 하던 맷은 별로 기뻐하지 않고 “(하나님이)어떤 이유에선지 절 아직 여기 두고 싶으신가봐요.”라며 담담해 했다. 그가 하도 힘들어 하자 제프가 “예수님이 광야에서 며칠이나 계셨죠? (40일요) 우리 게임은 39일이라는 게 흥미롭군요.”라고 하자 뭔가 깨달은바 있는지 그제야 얼굴에 생기가 돌아 왔다.

리뎀션 아일랜드에서 맷을 보고 온 안드레아는 “내가 걔를 제일 갖고 논 사람이야”라며 죄책감을 느껴했다. 한편 보스턴 롭은 맷이 다시 돌아 올 때를 대비하여 안드레아부터 탈락 해야 한다는 걸 그랜트에게 말해 동의를 받았다.

30일째. 이뮤니티 & 어워드 챌린지. 오늘의 도전은 통나무 굴리기로, 통나무 위에 선 채 다른 부족원과 일대일로 붙어서 상대 보다 오래 버티면 된다.[19]

8강전으로 진행되는데 첫 번째 매치 업은 사실상 결승전인 그랜트 vs 보스턴 롭의 경기로 그랜트가 이겼다. 그랜트는 승리하였으면서도 “사랑해 롭”이라고 하며 그가 기분상하지 않도록 하였다. 두 번째 경기는 여성 최강자 전이라고 할 만한 안드레아 vs 애슐리의 대결로 애슐리의 승. 세 번째 경기는 랄프 vs 스티브의 골육상쟁으로 랄프의 승리. 마지막 경기는 남녀 대결로 나탈리 vs 필립 이였는데, 필립이 승리하였다.

2라운드는 첫 경기는 그랜트 vs 애슐리로 당연히 그랜트가 승리. 랄프 vs 필립은 랄프가 승리하였다. 마지막 결승전인 그랜트 vs 필립은 결승전 답게 불꽃 튀겼는데 결국 그랜트가 승리하였다.

그랜트는 부상으로 초콜릿 케이크와 우유를 2분 안에 먹을 권리를 얻었다. 2명을 선택해 함께 먹을 수 있었다. 첫 번째 사람은 당연하게도 보스턴 롭을 선정 했지만, 두 번째는 매우 힘들어 하며 겨우 안드레아를 선택 하였다.[20] 또한 반전이 있다며 보자기로 쌓인 작은 물체를 주었다.

캠프로 돌아왔는데 다들 미스테리한 포장물이 뭔지 궁금해 했다. 딱딱한 것이 들어 있는 것 같아 카드 뽑기가 아닌가 생각했다. 안드레아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부족회의에서 누군가를 탈락시키고 나서 반전으로 한명 더 탈락 시키거나 하는 그런 이상한 걸지도 몰라요.”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우리 여섯은 서로 굉장히 신뢰하고 있어요. 자파테라 사람들 보내기 전에 우리 중 한 명을 제거하는건 바보 짓이에요.”라며 연맹을 절대적으로 신뢰 하였다.

한편 나이가 많은 스티브는 배고프다며 매우 힘들어 했다. 그러자 보스턴 롭은 스티브는 이젠 끝났으니, 체력적으로 능력 있는 랄프를 탈락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그 역시 어쩌면 이번에 2명을 탈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랄프 외에도 차선책으로 탈락시킬 사람이 필요 하여 안드레아를 선택 했다. 다른 오메테피 부족원들도 안드레아가 자파테라 사람들과 친해 졌다며 탈락 시켜야 한다는데 동의 하였다.

랄프와 스티브는 나탈리/애슐리에게 “우린 무조건 롭한테 투표할거야. 너희 여자 셋이 이 모든 상황을 뒤집을 수 있어. 롭은 너희들을 하나씩 제거하고 골칫덩이를 파이널에 데려갈거야. 아무도 골칫덩이에겐 표를 주지 않을테니까.”라고 반란을 제안 하였다. 그러나 나탈리/애슐리는 즉시 롭에게 달려가서 자신들이 들은 얘기를 다 해주었다. 그러자 롭은 스티브가 다시 기운을 찾았으니 안드레아 보다 먼저 탈락 시켜야 한다고 생각을 바꾼다.

부족회의에서는 스티브가 계속 반란을 선동 하였다. “보스턴 롭이 어떤 남자에게 자기 여자친구 앰버를 살려달라고 부탁했다가 기회가 오자마자 그 남자 모가지를 잘라 버렸죠.”라며 시즌8 올스타의 렉스의 사례를 말했다. 그러나 안드레아는 보스턴 롭이 끝까지 앰버를 배신하지 않고 데리고 간 것처럼, 자신을 끝까지 데리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 결과 랄프 6표, 롭 2표로 랄프가 탈락 하였다.

그러나 반전으로 제프는 미스터리 포장물을 풀어 보라고 하였다. 거기에는 “이제 다음 이뮤니티 도전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곧바로 부족원을 한 명 더 탈락시킵니다."라고 쓰인 종이가 있었다. 포장물 안에는 5가지 심볼이 그려진 카드가 있었는데, 제프가 여러개의 카드를 순서대로 보여주면, 각 부족원들은 동일한 순서로 다시 들어야 하는 이뮤니티 챌린지인 것이다. 첫 번째 답은 수통, 두 번째는 갈고리, 세 번째는 솥, 네 번째 심볼인 불 이였는데 필립과 나탈리가 잘못된 카드를 들어 탈락 했다. 다섯 번째는 수통으로 그랜트와 안드레아가 탈락 했다. 여섯 번째 심볼은 솥이였는데 애슐리와 스티브가 탈락하여 유일하게 정답을 마춘 롭이 우승 하였다. 나이를 먹었는지 주간에 신체 대결에서 그랜트에게 패하긴 했지만, 머리는 전혀 늙지 않았는지 퍼즐 게임에서는 전승을 달리는 보스턴 롭이였다.

바로 탈락자 투표를 하였는데 스티브 6표, 그랜트 1표로 스티브가 탈락 하였다. 스티브의 반란 작전이 오히려 악수가 된 셈이다. 이제 모든 자파테라가 탈락하고 오메테피만 남았다. 그럼으로 앞으로는 더 이상 적이 없기 때문에 서로간에 내전이 예고되었다.

2.12. 12회 : "You Mangled My Nets"

구원의 섬에 랄프가 도착하여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잠시 후 스티브도 나타나서 모두들 깜짝 놀랐다. 이로서 모든 자파테라가 탈락한 상황이였지만, 그럼에도 배심원중 대부분이 자파테라 라는 점에서 희망을 가졌다. 다시 말해서 자파테라(+ 맷) 중 한명이 구원의 섬에 나가 Top3 안에 들면, 압도적인 자파테라 배심원 덕분에 우승 할 것이라는 생각인 것이다.

31일째. 정통대로 트리메일로 스프린트 핸드폰이 도착하여 도전자들은 가족의 영상 메세지를 확인 할 수 있었다. 나탈리는 엄마 트레이시, 안드레아는 아빠 로열, 필립은 누나 트레이시, 롭은 아내인 앰버, 그랜트는 매형 스티브, 애슐리는 엄마가 각각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오랜만에 본 앰버는 두 아이의 엄마 답게 살이 많이 찐 상태였다.

한편 구원의 섬 3인에게도 스프린트 폰이 도착 하였다. 랄프는 특이하게 가족이 아닌 로니라는 친구가, 마이크는 엄마 제인, 맷은 형 버튼에게서 온 영상 메시지를 받았다. 랄프의 친구는 “소들도 전부 잘 지내, 근데 닭은 몇 마리 죽었어. 마음 상하지 않길 바란다.” 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맷 vs 마이크 vs 랄프 vs 스티브 듀얼>. 룰은 볼을 돌아가면서 하나씩 던져서, 각자 타일 4개를 먼저 깨는 사람이 승리 하는 방식이다. 마이크는 한 번도 실수 안하고 연속으로 성공하여 1등으로 끝냈고, 맷과 랄프는 한 번씩 실수를 하며 공동 2등을 거두었다. 그에 반해 스티브는 단 한 장 밖에 못 깨서 서바이버에서 완전히 탈락하였다.

그런데 우승한 마이크에게 선택권이 있었다. 그의 어머니와 만남을 가질지, 자신의 만남을 포기 하고 대신 2,3위한 맷과 랄프의 가족을 만나게 해줄지. 그것도 아니면 서바이버에서 살아 있는 6명을 가족 만남 해줄지 세가지 방법중 택일해야 했다. 마이크는 ‘너 자신을 사랑하듯 네 형제를 사랑하라’는 성경의 말씀대로 가장 인원이 많은 생존자 6명의 가족 만남을 선택하겠다고 하였다. 마이크의 어머니 제인은, 그의 결정이 놀랍지 않고 영웅이며 자랑스럽다고 하였다. 오메테피 6인은 일제히 감사를 표한 것은 물론. 반면에 랄프와 맷은 잘못된 결정이였다고 불만을 가졌다.

가족과 함께 캠프로 돌아온 오메테피 6인은 매우 즐거워 하였다. 특히 어젯밤 부족회의를 마치고 돌아와 감정에 북받쳐 눈물까지 흘린 열아홉의 나탈리는, 어머니와 함께 캠프에 있는 것은 꿈 같다고 하며 멘탈이 많이 회복 되었다. 롭은 아내인 엠버가 아니라 여동생인 해더가 왔다. 롭은 여동생에게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알려주며 오직 게임에만 집중 했다. 해더는 가면서 앰버와 딸 루시아의 얼굴이 그려진 셔츠를 주고 갔고, 이후 롭은 이 옷만 입었다.

32일째. 이뮤니티 챌린지는 아주 높은 계단을 따라 맨 아래부터 꼭대기 까지 순서대로 계단 퍼즐을 맞추는 방식이였다. 계단퍼즐은 3개 묶음으로 묶여 있으며, 순서대로 각 묶음을 풀어 낸 후 한 번에 한개만 들고 갈 수 있기 때문에 실수하면 내려가서 다시 갖고 와야만 한다. 그리고 완성 후 꼭대기 까지 올라가는 사람이 승리한다. 시작과 함께 안드레아, 그랜트, 롭이 앞서 나갔고, 남은 3명은 두 번째 묶음 부터는 확 쳐졌다.

그런데 그날은 온도가 43도였다. 고온 속에서 계단을 수도 없이 왕복해야 하니 모두들 지쳤다. 특히 롭이 눈에 띄게 힘들어 했는데 계단퍼즐을 지팡이 삼아서 올라가거나, 심지어 네발로 기어서 올라가기 까지 했다. 젊고 쌩쌩한 안드레아와 그랜트는 뛰어 다녔지만, 다른 3인은 너무 힘들어 그런지 거의 포기 상태였다. 롭은 극초반에 한번 실수하여 조금 처졌는데 후반부에 안드레아가 한번 실수를 하여 다시 내려갔다 와야 했고, 가장 앞서 나가던 그랜트는 잇다라 3번이나 실수하여 확 쳐졌다. 그 틈에 롭 꾸준히 밀고나가 턱밑 까지 쫒아오던 그랜트를 아슬아슬 하게 따돌리고 승리 하였다.

너무 힘들어 네발로 기어 다니던 롭은 우승하자 꼭대기에서 쓸어 졌다. 다리가 타는 것 같고 경련이 온다고 하였고, 나탈리가 뛰어 올라가 물을 주었다. 롭은 응급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은 거부 하였고 제프와 그랜트가 부축하여 겨우 내려 왔다.[21]

캠프에서 롭은 안드레아가 필립 찍는 거냐고 물으니 맞다고 하였다. 그러나 롭은 그녀가 없을때 다른 사람들에게는 안드레아를 찍으라고 하였다. 필립은 자파테라 부족원들이 모두 없어 지자 오메테피 부족원들에게 다시 진상짓을 하기 시작 했는데 특히 여성 3인방이 매우 기분 나빠 하였다. 필립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내 부족 사람들은 전부 우승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상대를 나라고 생각하죠. 훌륭한 전략이죠. 그리고 사람들이 혹시나 그걸 까먹는 걸 방지하기 위해 간간이 양념을 쳐줄 필요가 있어요.”라고 하였다. 작전이 아니라 원래 성격 같은데? 그러면서 배심원 회의에서 모두들 롭에게 투표 못하게 만들 변론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보스턴 롭은 “만일 필립을 살려두면 도전에서도 꽝이고 희생양으로 마지막까지 데려가기엔 완벽한 사람이에요. 반면에 필립이 날 갖고 놀았을 수도 있어요. 필립은 말을 꽤 잘해요. 말솜씨가 좋죠. 그래서 배심원 앞에 섰을 때 그게 문제가 될 수도 있어요.” 라며 필립의 작전을 어느 정도 예측하고 있었다.

부족회의에서는 필립이 또 다시 장광설을 시작하는데 제프가 중간에 말을 끓었다. 그 외에는 주로 왜 자신을 탈락 시키면 안 되는지 말하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에 제프가 오늘 투표에서 불안한 사람이 있냐고 물으니 아무도 없다고 하였다. 이에 제프는 보스턴 롭이 만든 장단점이라고 하였다.

투표 결과 안드레아 5표, 필립 1표로 안드레아가 탈락하였다. 그녀는 나가면서 부족원들에게 “교활해~ 교활해~”라고 말했다.

2.13. 13회 : "Too Close For Comfort"

부족회의를 마치고 돌아와서 5명의 생존자들은 서로 기뻐하며 자축 하였다. 이때 애슐리가 나탈리에게 “널 탈락시키자는 계획이 혹시라도 나오면 말해줄게. 너도 말해줘. 어쩜 우리 둘이 남을수도 있어.”라고 말했다. 롭이 나탈리를 따로 불러 애슐리가 뭐라고 했냐고 묻자 그녀는 사실대로 답하였다. 롭은 애슐리가 교활한 구석이 있으니 나탈리 보고 계속 감시 하라고 했다. 그녀는 롭과 함께 하고 싶지만 애슐리도 지금까지 그녀 곁을 지켜주고 있던 상황이라 난감해 했다.

33일째. 한밤중에 구원의 섬에 안드레아가 나타났지만 맷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안드레아는 “너는 복귀했을 때 너무 우유부단했어 니가 롭한테 가서 다 털어놨잖아. 니가 날 내팽겨쳤어. 그럼 널 어떻게 믿니? 넌 한 순간 기분 나빴다가 한 순간 안 나쁘다 그러고 롭에 대한 마음이 계속 변하잖아.”라며 지난번의 배신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안드레아는 오히려 자파테라 사람들과 친해져 보려고 했지만 냉담한 반응만 돌아왔다. 심지어 자파테라 사람들은 자리가 좁다고 안드레아를 땅바닥에서 자라고 했다.

<맷 vs 마이크 vs 랄프 vs 안드레아 듀얼>. 도전은 끝이 뭉특한 막대기를 이용해 긴 테이블의 미로를 통과해야 한다. 미로를 통과해야 막대기를 테이블에서 빼낼 수 있는데 이것을 이용하여 박스를 부숴 퍼즐이 든 가방을 꺼내야 한다. 이 퍼즐을 먼저 맞추는 세 사람만이 도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미로 통과하여 퍼즐을 먼저 시작 한 것은 압도적으로 랄프가 빨랐고, 침착하게 진행하던 마이크와 맷도 뒤를 따랐다. 오히려 죽기살기로 막대기를 움직이던 안드레아가 중반 이후로 막혀서 꼴지로 통과 했다. 그런데 퍼즐 맞추기에서는 랄프가 전혀 감을 못 잡고 헤맸다. 그 바람에 2,3,4등으로 미로를 통과했던 마이크/맷/안드레아가 그 순서를 그대로 유지한체 랄프를 제치고 퍼즐을 완성하여 경기를 끝냈다. 결국 랄프의 대 역전패. 탈락한 랄프는 지금까지 탈락자와 다르게 제프가 소감을 물어보지 않아 쓸쓸히 퇴장 하였다. 탈락자 인터뷰조차 없었다.

캠프로 돌아온 도전자들. 그런데 남은 쌀이 부족하여 어떻게 할지 고민이었다. 애슐리는 쌀이 부족하면 아예 굶자고 했다. 그런데 필립이 또 히스테리를 부려 “넌 칼로리 소비를 많이 안하잖아. 많이 안 먹어도 되고.”라며 애슐리와 나탈리를 몰아 붙인다. 그리고 애슐리의 말꼬리를 붙잡고 거짓말 하지 말라며 길길이 날뛴다. 서로 꺼지라고 외치는데 말싸움이 얼마나 심했던지 지금까지 한 번도 개입 한 적이 없던 롭이 “필립, 그만 해 친구.”라고 말렸을 정도였다. 그런데 롭의 생각은 필립의 미친 짓을 탓하는 게 아니라 “둘 중 한 명을 찍는 대신 필립은 둘 다를 찍었어요. 둘을 갈라놓는 대신 필립은 둘을 더 가깝게 만들었어요. 필립, 내가 처리해야 될 일 좀 그만 만들어라.”라며 방법론의 문제를 제기한 것이었다.

애슐리는 나탈리와 함께 롭에게 가서 필립의 뒤통수를 치자고 했다. 반대로 필립과 그랜트는 롭에게 애슐리를 탈락시키자고 하였다.

35일째. 이뮤니티&어워드 챌린지. 큰 낚시 훅을 이용해 3개의 퍼즐 가방을 순서 대로 가져 와야 한다. 각 가방에서는 생선뼈 모양의 퍼즐이 있는데 이것을 이용하여 거대한 생선뼈를 완성 해야 한다. 생선뼈는 대충 끼워도 상관 없지만 서로 맞닿아 있으면 안 되며, 한 손은 등뒤에 묶고 한다. 부상으로는 승자를 위해 세 가지 코스의 식사가 캠프로 배달된다.

첫 번째 구간은 놀랍게도 필립이 가장 먼저 끝내고 롭이 뒤따랐다. 그러나 뒤돌아 서는 순간 필립의 생선뼈가 모두 무너져 버렸다. 두 번째 구간은 애슐리, 그랜트, 필립 순이였다. 마지막 구간에서는 아슬아슬 하게 애슐리가 롭을 제치고 완성하여 승리 거두었다. 애슐리는 룸서비스 매뉴를 함께 먹을 사람으로 지난번 부상 초콜릿 케잌을 함께 못 먹었다는 이유로 나탈리를 선택 하였다.

캠프로 돌아온 롭은 어쩔 수 없이 애슐리 대신 그랜트를 탈락 시켜야 한다고 결심 한다. 그는 애슐리와 나탈리에게 그랜트를 탈락 시키자고 말한다. 이어 필립에게 다시 번 연기를 하자고 하며 그랜트 앞에서는 너 또는 나탈리를 탈락 시키는 척 하겠다고 하였다. 롭은 그랜트에게 가서 의사를 묻자 그는 나탈리를 탈락 시키자고 하여, 롭은 알겠다고 대답한다. 그랜트는 지금까지 속마음 인터뷰를 거의 한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롭한테는 좋은 느낌을 받았고 우리 연맹과 함께 가기로 했어요. 재미 있을거에요. 내 이름 두 번 나오고 드디어 나탈리가 나오겠죠.”라고 하였다.

부족회의에서는 오랜만에 필립이 조용해서 별다른 쟁점 없이 끝났다. 다만 그랜트는 지금까지 부족회의에서 거의 말한 적이 없었는데, 제프가 어떻게 버텼냐고 묻는 말에 “고향에서 날 기다리는 약혼자를 생각했어요. 생각하면 매번 눈물이 나요”라고 대답 했다.

부족회의 결과 그랜트 4표, 나탈리 1표로 그랜트가 탈락 하였다. 그랜트는 아무말 없다가 막판에 “다시보자.”라고 하며 떠났다. 속마음 인터뷰에서는 “내 연맹 사람들을 믿었어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아마 롭이 날 배신했겠죠. 하지만 여기서 성취한 모든 것들 때문에 난 평화로워요.”라며 해탈한 사람처럼 말하였다.

2.14. 14회 : "Seems Like a No Brainer"

그랜트가 구원의 섬에 나타나자 안드레아는 놀랐다. 그녀는 “구원의 섬에 가장 안오길 바란 사람은 그랜트였어요. 아니나 다를까 나타났죠. 그랜트 맷 마이크랑 나라구요. 난 완전 약자 중의 약자에요. 한번 해보죠 뭐”라며 너무도 강력한 도전자들에 대해 걱정 하면서도 용기를 냈다.

캠프에서 롭은 자신과 친한 그랜트를 탈락 시킨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껴했다. 그러면서 다음번 탈락자는 애슐리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36일째. <맷 vs 마이크 vs 안드레아 vs 그랜트 듀얼>. 구원의 섬의 마지막 경기로 한명의 승자는 즉시 복귀하고, 나머지 세명은 영원히 탈락 한다. 룰은 균형대 끝에 한 발을 올려 놓고 반대쪽 균형대 끝에 도자기 병을 둔다. 그리고 무한정으로 버텨야 승리한다. 이번시즌의 도전자중 최강자라고 할 수 있는 맷, 마이크, 그랜트등 3인이 전부 참가하는 드림매치이다.

그런데 40분째 그랜트의 도자기가 떨어지고, 1시간째 맷의 도자기가, 그리고 잠시 후에는 마이크의 도자기 마저 떨어져 안드레아가 승리한다. 피지컬 적으로는 그랜트/맷/마이크가 이번 시즌의 최강자 Top3이였지만, 그동안 각종 오래버티기 도전에는 안드레아가 걸출한 실력을 뽐냈었다. 그결과 이번 마지막 구원의 섬 경기를 통해 나타난 것이다.

탈락자 인터뷰에서 그랜트는 “여기서 선물을 받아가요. 어떤 경험이든 시야가 넓어지면 많은걸 깨우칠 수 있어요. 전 그걸 성취한 것 같아요. 스스로가 한 일이 자랑스러워요. 미션 완료했어요.”라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구원의 섬에서 11전 10승이라는 신화를 세운 맷은 “36일간의 게임에서 29일을 구원의 섬에서 보냈어요. 그 모든 순간 하느님이 저와 함께하셨고 그 분의 뜻이 결국 이뤄졌다고 생각해요. 저를 세상의 도구로 삼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며 모두 하느님의 뜻이라고 하였다. 마이크는 “게임에 복귀해서 최후의 서바이버가 되고 싶었죠. 그렇게 되지 않았지만 괜찮아요.”라고 하였다. 게임에 복귀하게된 안드레아는 도전도 열심히 하고 전략도 쓸 것이라고 했다.

캠프로 돌아온 안드레아는 나탈리/애슐리에게 “구원의 섬에서 사람들이랑 얘기해 봤는데 다들 우리를 "꼭두각시"라고 불렀어. 다들 ‘롭과 롭의 꼭두각시 여자애들’ 이라고 했어.”라고 하며 랄프, 맷, 마이크가 차라리 필립에게 투표한다고 말했다는 거짓말을 했다.

이말을 들은 애슐리는 불안해 하며 나탈리에게 “안드레아가 이뮤니티를 따면 필립을 제거하는거 맞지? 나 아니지? (그럼!) 왜냐면 롭은 필립을 남겨 두고 싶어 하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롭에게 파이널3을 보장 받은 나탈리는 걱정하지 말라며 오늘은 푹 쉬고 내일 생각하자며 넘겨 버린다.

그런데 롭은 듣지 않고도 애슐리의 생각을 다 알고 있었다. 이에 필립을 시켜 그녀를 감시하라고 한다. 반면에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나탈리는 마음씨 착한 어린 영혼이고 충성스러워요.”라며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

37일째. 이뮤니티 챌린지. 평균대를 건너면서 숫자 타일이 든 주머니 4개를 각각 획득 해야 한다. 이 숫자 타일을 1부터 100까지 순서대로 정리해야 하며 각 주머니는 숫자 타일이 순서대로 10개, 20개, 30개, 40개가 들어 있다.

첫 번째 숫자 타일 주머니는 롭이 초스피드로 갖고 뛰어와 맞췄다. 그랜트 마저 없는 상황이라 피지컬로 롭을 압도할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롭의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여성 도전자들이 빠르게 쫒아 오다가 롭을 역전해 버렸다. 결국 애슐리가 모든 타일을 맞추어 우승 했고, 아슬아슬 하게 안드레아와 롭을 제쳤다. 나탈리는 숫자 퍼즐을 순서대로 맞추는데 어려워 했으며, 필립은 평균대를 건너는 것을 힘들어 했다. 이로서 애슐리의 2연승이자 그녀는 파이널4로 직행하게 되었다.

롭은 캠프로 돌아와서 안드레아를 제외한 부족원들에게 “난 그냥 우리 넷이 계속 갔으면 좋겠어. 안드레아 내보내자”라고 간단하게 말하고 낚시하러 떠난다. 애슐리는 계속 불안해 하여 나탈리에게 “이번에 안드레아 탈락시키고 다음번 차례도 내가 아니라 100% 필립 맞는건지 확인하고 싶어. 롭이 게임 내내 필립을 남겨두고 싶어하는 느낌이야. 마지막이 가까워지면 롭은필립을 최후까지 데려갈거야” 라며 정확한 상황 파악을 말했다. 그러나 나탈리는 다음번에 애슐리에게 투표 안하겠다고 약속하여 안심 시킨다.

그런데 애슐리와 나탈리가 숲에 가서 한참 얘기하다 온 것을 감시역인 필립이 알고 있었다. 그래서 보스턴롭에게 가서 상황 보고를 하는데 보스턴 롭은 전혀 심각해 하지 않고 흘려 들었다. 옆에서 이 말을 듣고 있던 안드레아는 애슐리/나탈리에게 가서 자신과 함께 롭에게 반기를 들자고 설득한다. 이 과정에서 구원의 섬에 있는 전부한테 들은 얘기라며 “그들은 너희한테 투표 안해 그들은 롭한테 투표할거야”라고 말하는데 아까와 반대 되는 말이였지만 애슐리/나탈리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롭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여자애들이 숲 속에서 얘기했다고 필립이 그러네요. 고맙다 필립. 37일에 온걸 환영한다. 난 이 게임을 네 번이나 했어요. 이 인간들은 그것도 모르나요? 자기들이 무슨 짓을 하고 실행에 옮기기 전에 무슨 말을 하고 있을지 내가 예상 못할 줄 알아요?”라며 모든 상황을 머리 속에서 예측 하고 있었다.

부족회의에서 안드레아는 배심원들이 “누가 실제로 전략적인 게임을 하고 있는지 안다. 근데 지금까지 너희는 아무것도 전략적인걸 한 게 없다.”라고 말한다며 “지금이야말로 게임을 컨트롤할 기회에요.”라며 나탈리/애슐리 들으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나탈리/애슐리는 그럴 듯 한 이야기라고 답하였다.

투표 후 롭은 “어머니가 늘 말씀하시길 후회하는 것 보다 안전한 게 낫다 하셨죠.”라며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을 제출 하였다. 투표 결과 롭 1표가 나왔지만 무효가 되었고 안드레아에게 4표가 나왔다. 결국 애슐리는 나탈리를 믿었으며 롭을 배신하지 않은 것이였다.

안드레아는 탈락자 인터뷰에서 “여자애들은 오늘밤 뭔가 할 수 있었어요. 전략을 실행할 수도 있었죠. 그랬다면 더 존중을 샀을거에요. 하지만 이만큼이나 와서 행복해요. 멋진 기회와 멋진 경험들, 훌륭한 사람들을 만났고 세상 어떤 것과도 안바꿀거에요.”라고 하였다.

그날 밤. 애슐리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안드레아가 나탈리를 까대면서 우리 둘 다 전략적으로 한 게 없다고 했어요. 근데 웃기는건 걘 여기 없고 난 여기 있다는 거에요. 그러니 최후에 웃는 사람은 내가 된거죠.”라고 하며 안드레아를 탈락 시킨 이유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잠시 후 롭이 나타나서 애슐리/나탈리에게 “내가 내일 이겨서 너희 둘을 데리고 갈거야 알았지? 필립은 안 데려간다고 약속해. 또 알다시피 여기서 제일 많이 졌잖아”라며 그녀들을 안심 시켰다.

38일째. 이번 이뮤니티 챌린지는 제작진측에서 마음 먹고 만들었는지 어마어마한 규모의 세트장이였다. 방식은 미로 찾기로 4개의 퍼즐 주머니를 모은 후 꼭대기로 올라가 퍼즐을 이용해 문장을 만들어야 한다. 워낙 규모가 커서 시즌 20 영웅 vs 악당의 마지막 도전이였던 눈가리고 미로찾기 수준이였다.

도전은 처음부터 롭과 애슐리의 싸움이였다. 필립과 나탈리는 계속 헤매기만 하였다. 애슐리는 주로 롭을 그대로 쫒아가면서 퍼즐 주머니를 찾는 방식을 사용 했다. 롭이 전력 질주 하였지만, 워낙 피지컬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 그녀를 따돌리는데는 실패 했다. 결국 둘 다 4개의 퍼즐 주머니 모아 탑에 올라가 맞추기를 시작 하였다. 그런데 퍼즐이 주사위처럼 특이하게 생겨 한 개의 퍼즐 만으로 여러개의 알파벳을 만들 수 있었다. 롭이 전혀 감을 못 잡아 애슐리가 하는 것을 몇 번 컨닝 하더니 “같이 해보자. 난 아직 아무것도 못찾았어. 넌?”이라고 제안 한다. 그러나 이 말은 롭이 대놓고 애슐리의 것을 컨닝 하겠다는 뜻이지 롭이 감을 잡았을 때 애슐리에게 정보를 주겠다는 건 아니었다. 결국 롭이 스스로 알아 내어 "only you are safe"라는 단어를 만들어 승리 하였다. 이로서 롭은 이번 시즌에서 4승을 거두었으며 결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도전에서 승리 하였다. 그는 감격에 겨워 눈가가 촉촉 해졌지만 모자로 가리면서 꾹 참았다.

캠프에서 애슐리는 “필립은 오늘 내가 탈락하는 줄 알아요.”라고 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탈리에게 “뭔가 들으면 나한테 말해 줘야 돼”라며 신신 당부 하였다. 롭은 처음부터 필립/나탈리와 파이널3에 갈 확고한 계획을 세워 두었다. 그러나 나탈리가 애슐리와 너무 친해 어떻게 설득 할지만 걱정할 뿐이였다. 그래서 아무말 안하고 있다가 부족회의 가기 겨우 4분전에 “애슐리로 해”라고 지시하였다. 이에 나탈리는 바로 대답 못한다.

부족 회의는 다들 롭이 왜 자신을 살려야 하는지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 하고 끝냈다. 나탈리는 “그동안 우린 같이 결정 내리면서 여기까지 왔어요.”, 필립은 “롭은 아마 내가 자신을 이길 수도 있어서 아주 걱정될거에요. 왜냐면...내가 도전에서 몇 번 이겼죠? 오, 그렇군요. 하나도 못 이겼어요.”라고 했으며, 애슐리는 “전 첫 날부터 롭에게 충성해 왔어요. 그동안 롭을 배신할 기회가 여러번 있었지만 전 하지 않았죠.”라고 말했다.

투표 결과 애슐리 3표, 필립 1표로 애슐리가 탈락 하였다. 탈락자 인터뷰로 그녀는 “솔직히 내가 탈락할 줄 몰랐어요. 파이널 3 자리에 앉는 것도 물론 좋긴 하지만 난 아무런 미련도 없어요. 내가 했던 게임이 자랑스럽고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거에요.”라고 했다.

39일째. 매 시즌별로 탈락자들의 횃불을 태우며 그들의 활동을 기리는 의식을 갖는데 이번 시즌에는 특이하게 이러한 세레모니가 없었다. 다만 다른 시즌처럼 마지막 만찬을 즐길 음식만은 제공 되었다.

필립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1870년에 돌아가신 고조부 ‘제썸 해링’께서 환영으로 나타나 자신이 흔들릴 때 마다 “열정을 다하고 믿음을 가지면 최후까지 갈 것이다”라는 계시를 내려 주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축늘어진 자두색 팬티는 이 게임에서 만들어낸 캐릭터 때문이라며 불태워 버렸다. 배심원 회의에서 정말 카이저 소제급 반전이 일어 나는 건 아니겠지?

롭은 지난 10년간 총 117일을 게임 하였다고 하였으며, 자신이 4번째로 다시 나온 이유는 우승을 못했기 때문이라는 속마음 인터뷰를 하였다. 나탈리에게는 “(시즌8 배심원 회의에서)난 미안해 했어. 근데 그거 알아? 되돌아 보면 내가 제일 후회되는 일이 그거야. 자리를 박차고 서서 말했어야 돼. ‘엿먹어 이것들아’”라고 했다.

나탈리는 특별한 말이 없었다.

배심원 회의를 예측해보자면 애슐리/안드레아는 나탈리와 친하니 그녀에게 한 표씩 줄지도 모른다. 그랜트는 롭에게 심하게 배신감을 느꼈지만 롭이 사과하며 말만 잘하면 그에게 한 표 줄 수 있다. 데이빗은 롭이 마피아 같다며 경의를 표한적이 있기 때문에 롭을 찍을 것 같다. 반면에 마이크, 맷, 랄프, 스티브, 줄리 등 자파테라 사람들은 오메테피 부족원들과 거의 엮인 일이 없어 어떻게 표를 행사 할지 잘 감이 안온다. 다만 스티브와 줄리는 필립을 워낙 싫어 하기 때문에 그에게 표를 안줄 것은 확실 하다. 아마도 전반적으로 롭에게 표가 많이 나오겠지만, 롭을 싫어 하는 사람들은 나탈리에게도 표를 줄 수 있을 것 갖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필립이 표를 받을 것 같지는 않다.

배심원 회의. 배심원은 탈락 순서대로 데이빗, 줄리, 스티브, 랄프, 그랜트, 맷, 마이크, 안드레아 그리고 애슐리로 9명이다. 먼저 파이널 3인이 각자 발언할 기회를 얻었다.

나탈리는 “이 게임에서 내 강점은 인간관계 스킬이었어요. 내가 연맹하고 싶은 사람을 가려내는 능력이죠. 운 좋게도 난 롭과 맨 처음부터 연맹을 맺었어요. 난 충성스러웠고 여기 있을 자격이 있어요. 난 최연소 여성 서바이버 우승자가 될거에요.”라고 하였다.

필립은 첫날 보스턴 롭을 탈락 시키려고 했다가 전략을 수정하여 그에게 사과를 하였다고 했다. 이어 “내가 시행했던 모든 스텔스 컨셉들도 우리 부족을 함께 뭉치게 하기 위함이었고 실제로도 자파테라 부족을 파괴시켰습니다.”라고 한 후 보스턴 롭은 우리가 나갈 컨셉을 생각해 냈고 자신은 그걸 실행 하였다고 했다.

보스턴 롭은 “여러분과 함께 게임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마워요. 특히 오메테피. 전략적으로는 여기까지 함께 온 오메테피 6인을 포함해 많은 연맹을 만들었고 일단 우리 여섯이 함께 하면 복잡해질게 분명했고 난 그 안에 다른 서브 연맹을 만들었죠.”라고 하며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도전에 임했는지 말하였다. 이어 서바이버는 제3의 인생이였지만 아내와 자식들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주기 위해 우승 하고 싶다고 하였다.

배심원 질문은 안드레아부터 시작 되었다. 그녀는 필립에게 본 모습이 뭐냐고 물었다. 이 질문에 필립은 자신이 사실은 미친척 한 것이였고 실제로는 카이저 소제였다며 반전을 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내가 누구였는지 니가 모르는 이유는 내가 오리지널 오메테피 부족에서 왕따였기 때문이야. 넌 나를 이해할 수 있는 39일이 있었어. 만일 못했다면 나한테 투표하지 마.”라며 막말로 끝냈다. 이어 안드레아는 나탈리에게 “넌 애슐리를 버리고 롭에게 무임승차하기로 한거니?”라고 직설적으로 물었다. 나탈리는 “난 살면서 하루도 캠핑해 본 적 없어. 난 롭에게 붙었고 우린 서로를 끝까지 데려가 주기로 약속했어.”라며 솔직한 대답을 하였다.

애슐리는 나오자 마자 “축하해 여러분 필립 당신에게 할 질문은 없어. 왜냐면 솔직히 당신 목소리 듣는것도 지겨워. 그러니까 나만 말하고 당신은 답변하지 마”라고 하는데 필립이 “내가 하고 싶으면 할 거야.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라고 끼어들어 한바탕 말싸움 한다. 나탈리에게는 “만일 내가 탈락하게 되면 친구로서 어떤 신호라도 달라고 부탁했는데 넌 그날 밤, 내가 남을 거라고 말했어.”라며 가슴을 후벼 파는 질문을 하였다. 나탈리는 부족회의 10분전에 결정한 것이며 애슐리가 자신 보다 큰 위협이려서 탈락 시켰다고 하였다. 롭에게는 “난 당신을 깍듯이 받들어 모셨어. 솔직히 앞으로도 당신이 진짜 누군지 알고 싶지도 않을 것 같다.”라고 일방적으로 쏘아 주기만 하였다.

그랜트는 자신과 롭의 연맹은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나탈리/롭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싶다고 하였다. 나탈리는 “롭이 맨 처음에 나에게 접근했어 그리고 우린 서로를 믿을 수 있다고 느꼈어 어쩜 우리 둘 다 롭과 똑같은 대화를 했을지도 몰라. 너희 둘 사이엔 뭐가 있었는지 난 몰라.”라고 하며 그랜트가 더 큰 위협이라 탈락 되었다고 하였다. 롭은 “자, 우선 나탈리가 나한테 접근해서 ‘"나한테 시킬 일을 말해줘’ 라고 했어”라며 둘이 동맹 맺는 과정을 얘기 해준 후 그랜트가 위협으로 느껴져서 탈락 시켰다고 하였다. 이어서 “글쎄, 난 지금도 너랑 최후에 치고 받고 싸웠다면 재밌을 것 같아.”라며 그의 우정을 자극 하려고 하였다.

랄프는 나탈리에게는 “넌 애처럼 롭만 쳐다보는 것 외엔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구나.”라고 하였고 필립에게는 “넌 날 실망시켰어. 깃털 말고 닭 한 마리를 얹고 오길 바랬는데 왜 깃털을 그것 밖에 못 꽂은건지 말해 봐.”라며 농담 하였다. 필립은 발견한 깃털이 이것 뿐이여서 실망 시켜서 미안하다고 한 후 “랄프, 사실 너희 부족 사람들 중에 난 너의 성실함을 좋아했고 재미있다고 생각했어. 넌 정말 괜찮은 사람이야. 만일 니가 우리 부족이었다면 우리 둘은 꽤 잘 지냈을거야.”라면서 뜬금없이 둘이서 브로맨스를 찍었다.

맷은 롭에게 “확실히 넌 사기꾼에 교활하고 교묘하고 거짓말쟁이야”라고 공격을 퍼부운 후 어떻게 실제 삶과 분리할 수 있냐고 물었다. 롭은 실제 삶으로 돌아가자 마자 분리 된다고 말한 후 자신은 서바이버에서 필요한 플레이만 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난 오메테피의 모든 멤버와 연맹을 맺었어. 그리고 한 번 이상씩은 다들 나랑 파이널에 가는 줄 알았어. 자신들이 탈락되기 전까지는 상당히 가혹하긴 하지만 게임하기엔 아주 효율적이라고 봐.”라며 자신의 게임 방식을 말해주었다. 그러나 맷은 전혀 이해 못했다는 표정으로 “니가 배신한 모든 사람들이 진짜 니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라고 한 후 돌아 갔다.

줄리는 “내 의견으론 니들 아무도 존중할만한 게임을 하지 않았어”라며 시작과 동시에 셋을 공격 하였다. 특히 나탈리를 강하게 공격 하였는데 “너희 부모님이 니가 한 게임 방식을 보시면 자랑스러워 할거라고 생각하니? 니가 내 딸이었다면 대답은 No야. 니가 롭의 하녀였던것처럼 내 딸이 누군가의 하녀였다면. 난 정말 슬펐을거다.”라고 하면서 답변 조차 듣기 싫다고 하였다. 필립에게는 롭이 당신을 데려 온 것은 충성심 때문이 아니라 “이 부족에서 당신을 존중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기 때문이야.”라는 팩트 폭격을 하였다. 그러나 필립은 나탈리와 달리 듣지만 않고 맞 받아 치며 “엿먹어, 엿먹어”하고 말싸움 하였고, 배심원들이 일제히 ‘우~’ 하고 야유 하자 자신도 그들을 향해 ‘우~’라며 야유 하며 한치도 밀리지 않았다. 이어서 줄리는 롭에게 “니 옆에 누가 앉아 있는지 봐. 니 등에 무임승차한 어린 소녀와 아무도 존중하지 않는 남자야.”라고 하며 이어 “롭, 너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아빠로써 니 딸에게 강한 여자로 자라라고 가르치면서 니가 나탈리한테 한 짓은 당하지 말라고 가르치렴.”이라며 나탈리 까지 싸잡아 공격 하였다. 나탈리가 울지 않은 게 신기할 지경. 그리고 이런 맹비난을 하고 나서 그들에게 답변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그냥 돌아 갔다. 나탈리의 표정을 본 롭은 “걱정 마. 쟤들 나중에 다 웃고 지내.”라고 귓속말로 위로해 주었다.[22]

마이크는 자신은 서바이버에서 신앙과 우정을 쌓았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파이널 3인은 여기서 뭘 배웠냐고 물었다. 나탈리/필립의 대답은 그냥저냥이였고 롭은 “네 번 참가하면서 이제 게임을 그만둬야겠다는거야. 쉴 때가 됐어. 오늘이 내가 게임하는 마지막 날이야.”라며 은퇴 선언을 하였다.[23]

스티브는 나탈리에게 19살이면서 이런 환경 속에 39일을 버텼다며 축하 하였다. 롭에게는 “롭, 너에게도 경의를 표한다 117일이라니...난 31일에 정신 나가겠던데.”라며 웃겨 주었다. 반면에 필립에게는 “넌 상당히 부끄러워 해야 해. 유감이다”라며 비난만 하고 말할 기회를 주지 않은채 자리로 돌아 갔다.

마지막으로 데이빗은 “난 너희에게 아무런 질문도 안 할거야. 심지어 너희가 아니라 저 쪽에 대고 말 할거야.”라고 선언 한 후 롭을 위한 변호사처럼 일장 연설을 하였다. “여기서 논리적인 결정은 단 하나 뿐이야. 한 명은 자격도 없어. 그러니 제쳐두고 다른 한 명은 모든 걸 다 해준 사람에게 고마워했어. 누구한테 고마워했지? 가운데 앉아있는 남자야. 그가 모든 걸 다 했어. 제일 중요한건 그가 계획해서 우리 뒤통수를 다 쳤다는 거야. 그 과정에서 자기 부족들에겐 요만큼이라도 충성을 안 보이면 탈락시킬 거라는 분위기를 풍겼지. 그가 너희 모두를 조종했어. 너희 마음을 조종하고 행동을 조종하고 생각을 조종했어. 너희 모두가 믿었지.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이 전부 뒤통수 맞았어. 좀 무자비하지만 뛰어났어. 이 게임을 시작했을 때 두 사람이 들어왔지. 그 중 한명은 본인이 역대 최고라고 주장했어. 그는 8일에 나갔지. 저기 앉아 있는 남자는 이 게임 역대 최고의 전략적 게임을 했어. 오늘밤 누가 표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는 말도 안 되게 쉬운 거야”라고 말했고 롭은 감사를 표했다.[24]

이어서 마지막 투표가 있었다. 데이빗은 롭에게 투표 하며 “여기서 서프라이즈는 없어. 넌 정말 대단했어. 널 상대로 싸우기보다는 너와 한 편이었다면 훨씬 좋았을거야. 하지만 그렇게는 안됐군.”이라고 하였다. 랄프는 “헤이, 필립. 내 질문에 현명하게 대답했어. 그리고 사랑해. 너와 함께라 즐거웠어.”라는 사랑 고백을 하며 필립에게 투표 하였다.

제프는 “나탈리 롭 필립, 배심원 여러분. 서바이버의 멋진 시즌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셋 중 한 분은 방금 백만 달러를 타셨습니다. 뉴욕 리유니언쇼에 가서 개표하겠습니다.”라고 하였다.

2.15. 15회 : "Reunion"

뉴욕 방송센터에서 생방송. 나탈리, 롭, 필립이 나란히 앉아 있었다. 롭은 항상 리유니온쇼에서 참석하던 모습 그대로여서 별차이가 없었지만, 이번 시즌 최고의 미녀였던 나탈리는 단기간에 폭식 하였는지 살이 쪄서 같은 사람인지 도저히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서바이버에서 핑크색 팬티만 입고 인디언 깃털을 꼽고 돌아다니던 필립은 살이 적당히 붙은 채 검은 정장을 멋지게 차려 입어 마치 매트릭스(영화)모피어스 같은 포스를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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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는 처음에 롭과 필립에게 각 1표가 나온 후 나머지는 롭에게 몰표가 나와 8-1로 롭이 우승 하였다.(랄프만 필립에게 투표) 이로서 롭은 4번의 서바이버 참가에 117일 만에 비로소 솔 서바이버 타이틀을 획득 하였다. 객석에 있던 앰버가 몹시 기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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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해보자면 배심원 회의에서 대부분의 배심원들이 기본적으로 롭은 악당, 필립은 미친놈 취급, 나탈리는 롭만 따라다녀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비난 일색이였다. 그런데 나탈리는 말을 너무 못해서 자신에게 플러스 될만한 요소가 없었으며, 필립은 배심원들에게 쉬지 않고 욕설하고 비난하여 마이너스만 되었다. 이 때문에 배심원들이 아무리 롭을 싫어해도 그 외에는 표를 줄만한 사람이 없었던 듯. 롭의 이번 시즌의 게임 방식은 시즌19/20의 러셀 헌츠와 일견 비슷 했다.[25] 이와 비교해 보았을 때 같은 방식으로 게임 했지만 러셀은 배심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고 롭은 어느정도 배심원들의 마음을 산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제프의 진행으로 플레이어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롭은 끝까지 갈 파트너를 고른 기준이 ‘충성심’이였고 “나탈리의 경우엔 어리고 이 게임을 헤쳐 나가기 위해 도와줄 누군가가 필요했죠.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 줄 수 있었고 그 보답으로 나탈리는 저에게 충성하는거죠.”라고 하였다. 또한 연맹안에서 아무도 서로 얘기 하지 않아 광신도 집단 같다는 비난은 ‘굉장한 노력의 결과’이며 “집에 앉아서 시청할 때는 다 쉬워 보여요. 하지만 전 끊임없이 왔다갔다 하며 모든 사람을 체크하고 다른 사람과 얘기하는 사람은 없는지 확인하고 단속했어요.”라고 하였다.

애슐리에게는 제프가 “이 에피소드가 생방송으로 나갈 때 트위터를 했는데요. 계속 올라오는 글이 이거였어요. ‘왜 저 여자애들은 롭을 배신하지 않지?’, ‘절대 안 그러는 이유가 대체 뭐야?’”라고 물었다. 에피소드 13에서 안드레아가 구원의 섬에서 막 돌아 왔을 때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애슐리와 나탈리는 방송에서는 안나왔지만 롭에게 아이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배신 할 수 없었다고 답변 하였다. 롭이 아이돌을 찾았다고 통합 뒤에 알려 줬었다고. 또한 “거기 있을 땐 뭔가 하기가 정말 겁나요”라고도 하였다.

나탈리도 롭에게 아이돌이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투표할 생각을 못했다고 하였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애슐리와 롭이 있었기 때문에 파이널까지 무조건 가는 위치이기 때문에 배신할 필요가 없었다고 하였다.

안드레아는 방송에서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롭이 모든 사람 하나 하나와 아주 개인적인 관계를 쌓았다고 말했다. 자신은 롭을 오빠처럼 생각했고, 함께 이틀동안 소파를 만들며서 더욱 친해 졌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였다. 그런 인간관계 속에 아주 가까운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배신 당할 것을 예측 못했다고 한다.

줄리에게는 배심원 회의에서 나탈리에게 엄마가 그녀를 자랑스러워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막말에 대해 후회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줄리는 건성으로 그렇다고 대답한 후 서바이버에서 아이들을 흔들며 깨워 ‘우리가 여자 연맹을 만들 수 있어’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하였다. 여성 연맹을 만들어 롭을 탈락 시킬 수 있었지만 나탈리등이 아무 반응을 하지 않아 단단히 화가 나서 그런 발언을 한 듯.

롭에게 다시 질문이 갔는데, 가장 친했던 그랜트와 관계를 물었다. 롭과 그랜트는 니카라과에서 돌아와서 꽤 자주 연락 했지만 3,4번째 에피소드부터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롭은 사과하였지만 그랜트는 말로만 받아들인다고 하고 롭을 쳐다 보지도 않았다. 제프는 “롭과 포옹하기 보다는 멱살 잡을 것 같군요.”라고 반응 했다. 또한 그랜트는 니카라과에서 돌아오자 마자 공항에서 프로포즈 하여 일주일 만에 여자친구와 결혼 했다고 하였다.

제프는 롭이 아무리 서바이버에서 친해도 전략에 따라 쳐내며 완벽하게 통제하는 능력 때문에 “제 의견으론 22시즌에서 롭의 게임은 역대 서바이버들 중 가장 완벽에 가까운 게임이었어요.”라고 하였다.

서바이버에서 내내 구원의 섬에만 있으면서 11전 10승을 한 맷은 계속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는 말만 하였다. 다만 가족과 친구들이 “나 때문에 마음이 아팠다고 했어요.”라고.

이때 안드레아에게 맷과 애정 전선이 어떻게 되었냐는 돌발 질문이 들어 갔다. 안드레아는 맷이 귀엽게 생겼다나 좋은 애라고 계속 말을 돌렸다. 이에 제프는 “영원히 친구로 지내겠군요.”라고 정리 하였다.

마이크는 해병대와 신앙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러셀은 “우선 롭에게 축하한다고 말해야겠어요. 롭은 훌륭한 게임을 했어요. 이번엔 내 악수를 받아줄지 궁금하군요.”라고 말하고 둘은 화해의 악수를 나누었다. 조기 탈락으로 많이 겸손해 진 듯. 그러나 자파테라에서 일부로 패해서 자신을 탈락 시킨 것은 아직도 화가 안풀렸는지 욕설을 하며 화를 냈다. 이어 러셀은 탈락하면서 이제 다시는 않나오겠다고 말했는데, 제프의 “그래서 당신의 전화번호를 버려요 말아요? Yes? No?”라는 계속된 추궁에 “그냥 갖고 계세요.”라고 했고 관중들은 환호 하였다.

다음 인터뷰어는 “러셀은 역사상 가장 극단적인 서바이버 중 한 명이었습니다. 필립이 등장하기 전까진요.” 라고 소개된 필립 이였다. 필립의 전략은 “(롭이) 자기가 받을 주목을 내 쪽으로 돌리면 나한테 고마워서 끝까지 데려가주겠죠”였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그럴듯한 소리였는데 이어 시청자들이 자신을 완전히 좋아 한다는등 끊임 없는 개소리를 해되어 관중들이 폭소 하였다. 하도 장광설이였고 중간 중간 다른 도전자들과 말싸움까지 해서 제프가 중간에 차단 하고 두 가지 쟁점 사항을 물어 보았다. 먼저 인종 문제에 대해서는 “특수 요원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아요. 하지만 이 게임에서 하나 했죠. 스티브, 내 사과를 받아줘요”라고 깨끝하게 사과하였다. 이어 제프의 두 번째 질문을 모든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했을 만한 것이었는데 “모두에게 전직 연방 요원이라고 하셨죠. 어떤 부서에서 근무하셨나요?”였다. 이에 필립은 “방어 시설 조사 부서에서 특수 요원으로 복무했고 해군 수사 부서에서 심판관으로도 일했습니다.”라고 했다. NCIS? 증거로 제작진에서 1984년 필립이 군 복무 했던 사진을 보여 줬고, 이어 다이앤 하디라는 현역 연방 요원을 초대해서 필립 셰퍼드에 대해 물었다. 그녀는 필립을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만났고, 만났을 때 트레이닝 매뉴얼을 이미 외우고 있는 우수한 학생이였다고 증언 했다. 이때는 제프가 아직도 의문이 남아 있다고 하였다가 방송 끝날 때 마무리 멘트로 “다이앤 하디 씨가 촬영 안 할 때 말씀하시길 필립은 요원이 맞다고 하십니다. 그 사건은 종결입니다”라고 선언 했다. 솔직히 필립이 특수요원 운운 한 것은 다 뻥인지 알았는데...

스프린트 배, 올 시즌 최고 참가자 투표도 했다. 상금은 10만 달러로 보스턴 롭이 40%의 득표율로 승리 하였다.(2위는 아슬아슬하게 36%를 득표한 맷) 우승자와 인기상이 한 사람인 것은 아마도 서바이버 사상 처음 일 듯. 18시즌 토칸틴스에서 JT가 둘 다 1등한 전력이 이미 있다. [26]

그리고 제프는 뜬금없이 데이빗이 서바이버에서 또 다른 사랑이 꽃피웠다고 하여 모두들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었다.[27] 그런데 데이빗이 이번 시즌이 아니라 예전 시즌 멤버와 데이트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알고 보니 그 대상이 시즌 18 토칸틴스의 캐롤리나 였다. 서바이버에서 돌아와 그녀와 어울리며 꽤 친해진 사이가 되었다고 하자, 제프가 “잠시만요. 얼마나 잘 되가고 있죠? 아주 잘 되가고 있다는건 정말 공식적으로 하고 싶다는 건가요?”라고 짓궂게 캐물었다. 그러자 데이빗은 객석에 있던 캐롤리나에게 가서 무릎을 꿇고 프로포즈 하였다. 캐롤리나는 계속 “닦쳐! 말도 안되는 소리 집어쳐...”라고 하였지만 데이빗이 계속 무릎 꿇고 있자 결국 “‘서바이버’는 내 뒷통수 치는거 정말 좋아한다. 좋아 좋아. 오 마이 갓...좋아!”라며 승낙 하였다. 이로서 서바이버 사상 4호 커플이 탄생 하였다.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의 소개를 하였는데, <서바이버-남태평양>편으로 이번에도 역대 참가자 두 명이 합류해 구원의 섬에서 기회를 엿 본다고 하였다.

3. 통합 전

3.1. 오메테피 부족(Ometepe Tr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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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롭의 부족. 첫날 버프 뽑기를 통해 롭이 자신들의 부족이 되자 격렬하게 환호 하였다. 젊은 부족원들 5명은 진심으로 그를 경탄하고 따라 자연스럽게 6인 연맹이 되었다.

부족원들을 보자면 롭의 6인 연맹에서는 남자로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맷, 체격이 좋은 그랜트가 있다. 여성으로는 미녀 삼총사인 나탈리, 애슐리, 안드레아가 있는데 셋 다 비슷한 체형에 말 수가 없어 매우 헷갈린다. 이중에서 맷과 안드레아는 서로 썸을 타는 사이 이다. 반대편에는 나이 많은 백인 여성 크리스티나와 흑인 여성 프란체스카가 있다. 이들은 롭이 악명 높은 말썽꾼이라며 그부터 탈락 시키고 싶어 하는데, 능력보다 생각만 앞선다. 여기에 자신이 전직 연방 수사 요원이라고 주장하는 괴짜 필립이 있다.

3.2. 자파테라 부족(Zapatera Tr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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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의 부족. 첫날 버프 뽑기를 통해 러셀이 자신들의 부족이 되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러셀은 이전에 하던 방식대로 부족에서 가장 어리고 예쁜 2명의 여성을 선택해서 자신의 연맹원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를 혐오하는 다른 6명으로 자연스럽게 연맹이 형성되었다.

러셀의 동맹원은 검은 머리에 말 잘하는 스테파니와, 금발에 전혀 말을 안하는 크리스타가 있다. 반대편의 6인 연맹을 보자면 남성에는 전형적인 남부 농부 랄프, 이라크 참전용사 출신에 잘생긴 마이크, 서바이버 사상 최고의 아이큐를 갖고 있다는 데이빗, 전직 NFL 선수인 노신사 스티브가 있으며, 여성에는 상당한 체격을 갖고 있는 인디언(?) 소방관 줄리, 키가 큰 사리타로 구성 되었다.

매 시즌마다 각 부족에는 체력이 허약한 사람이 한 두명씩 끼어 구성 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자파테라 부족은 전원이 외형적으로는 탄탄한 체격을 갖고 있어 구멍이 전혀 없어 보인다. 가장 나이가 많은 남녀인 스티브는 전직 NFL 선수이고, 줄리는 역도선수 같은 거대한 체격을 갖고 있다.

3.3. 18위 : 프란체스카 호기(Francesca Ho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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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테피 부족. 3일째 투표로 탈락. 6일째 듀얼로 탈락. 36세의 화학자(Attorney).

이번 시즌에서 첫 번째로 말을 하였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를 먹잇감 보듯 하고 있네요. 저들은 말썽꾼들이에요. 저 둘은 "서바이버"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말썽꾼들이죠.”라는 말로 롭의 분노를 산다. 오프닝에서 가장 마지막에 유독 성의 없는 장면으로 2초 등장하고 말았는데 그것이 복선이었을 줄이야. 다들 진행자 제프의 말에 경청하고 있을 때 혼자 끼어들어 쓸데 없는 말을 늘어 놓는 것을 보아, 원래 할 말 안할 말을 구분 못하는 성격 인 듯. 게다가 그 대상이 서바이버 역사상 최강자로 꼽히는 ‘보스턴 롭’ 이였으니, 토끼가 사자 앞에서 말썽꾼이라고 떠들어 된 꼴. 크리스티나/필립과 동맹을 맺었지만 수적 열세와 필립의 배신으로 첫 번째로 리뎀션 아일랜드로 가게 된다. 거기서 맷을 만나 이번 시즌 첫 번째 탈락자가 된다.

롭을 제거 하고 싶다면, 자파테라 부족처럼 다수가 모여 함께 상대 했어야 한다. 그런데 크리스티나와 함께 겨우 2명이서 다수의 연맹의 수장을 제거하겠다고 설쳤으니 전략이 부재하였다. 여기에 피지컬로는 이번 시즌의 최약체. 소셜 능력도 꽝. 대체 뭘 믿고 그런 무모한 짓을 벌렸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

3.4. 17위 : 러셀 한츠(Russell Han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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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테라 부족. 8일째 투표로 탈락. 10일째 듀얼로 탈락. 46세로 켈리포니아에 있는 석유 시추 회사 CEO. 서바이버 사상 가장 악명 높은 악당. 이번 시즌 참가로 인해 19, 20, 22라는 3개 시즌을 몰아치기로 출전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굵고 짧은 삶이였다.

시즌 19는 그야말로 완벽하게 장악하였다. 아이돌이란 아이돌은 죄다 찾아 내고 부족원 전원과 비밀리에 2인 연맹을 맺었다. 그 바람에 해당 부족에서는 러셀 연맹 외에는 연맹이 존재 하지 않았고, 끝까지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다. 그리고 러셀은 ‘나탈리’라는 어리고 예쁘지만 말 없는 병풍과, ‘믹’이라는 체력적으로 걸출한 의사 양반을 찍어 Top3 까지 등에 업고 갔다. 통합 후에는 ‘샴보’ 라는 희대의 ‘미친년’을 끌여 들어 아이돌의 적절한 사용과 함께 연전연승을 거둔다. 이 과정에서 부족원들의 체력을 깎는다는 이유로 그들의 양말을 불태우고 물을 버리는 악행을 저질렀다. 그리나 배심원 투표에서 희대의 악행 때문에 2위에 그치고 만다.[28]

시즌 20 영웅 vs 악당에서 악당 부족원으로 나왔는데, 아직 시즌19가 방송되기 전이라 아무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있었다. 이 때문에 똑같은 패턴으로 게임을 했지만 견제받지 않았다. 오직 보스턴 롭만 그의 실체를 꿰뚫어 보고 마구 몰아 세웠다. 이어 러셀/파바티를 탈락 시키기 위해 그들에게 표를 나누는 동점표 전략을 썼는데 같은 연맹원인 타이슨이 러셀에게 속아 계획과 달리 파바티를 찍는 바람에 실패하고, 반대로 러셀의 아이돌 사용으로 롭이 탈락된다. 그런데 영웅 부족원들이 러셀이 악녀인 파바티에게 당하고 있는 불쌍한 남자로 오해하는 바람에 자신들의 아이돌까지 넘겨주게 된다. 러셀은 아이돌 덕분에 통합 후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었고, Top3까지 손쉽게 올라 간다. 그러나 워낙 악랄한 행동 때문에 0표를 받는 굴욕을 겪었다. 이후 리유니온 쇼에서 탈락자들이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은 잘못 되었다고 주장하며 시청자들의 투표를 방영해야 한다고 하였는데, 시청자 인기투표에서 우승하여 더욱 기고만장해 진다. 시청자들도 그를 희대의 악당이라고 했지만, 한편으로 그의 게임 실력은 인정하고 있다는 반증이였다. 그런데 이 리유니온 쇼에서 롭과 말 다툼을 하며 한 판 붙자고 하였는데 그게 정말 실현 되어 이번 시즌으로 이어졌다.

이번 시즌에서 러셀은 또 다시 원 패턴 경기를 하였다. 가장 어리고 예쁜 크리스타와 스테파니를 끌여들여 Top3을 약속하고,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을 찾아 대세를 뒤집으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아이돌은 이미 랄프가 우연히 찾은 상태였다. 그리고 부족원들이 지난 두 개 시즌에서 러셀이 한 짓을 워낙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똘똘 뭉쳐서 그를 탈락시키려고만 하였다. 그 때문에 경기에서 일부러 패배하여 부족회의에 간 이후 그를 탈락시켰다. 러셀은 줄리를 설득하여 반전을 노렸지만 실패한다. 이후 리뎀션 아일랜드에서 맷에게 패하여 완전히 탈락하였다.

탈락자 인터뷰에서 러셀은 “여기 제대로 게임하러 오지 않은 인간들과 한 팀이 되어야 한다는건 끔찍한 일이에요. 그들은 명성이나 돈만 쫓아서 여기 나왔겠죠. 이게 내 마지막 게임이에요. 끝이에요. 더 이상 나 자신과 가족들 앞에 증명할 것은 남아있지 않아요. 맷, 응원합니다. 날 이겼어요. 맷이 최후까지 가길 바래요.”라고 하였다. 러셀은 시즌19에서 처음 참가 할 때,[29] 이 게임을 얼마나 쉽게 우승 할 수 있는지 증명하겠다고 하였다. 우승은 못했지만, 손 쉽게 Top3까지 가는 모습을 두 번이나 보여주었기 때문에 더 이상 증명할게 없다고 한 것이다. 제작진 측에서는 실력자인 러셀과 롭이 부족원들을 이끌어 한 판 붙는 구도를 생각했을 것인데, 현실은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어이없는 조기 탈락이었다. 이제 롭까지 탈락하면 채널 돌아가는 소리 들린다.

3.5. 16위 : 크리스티나 켈(Kristina K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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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테피 부족. 11일째 투표로 탈락. 12일째 듀얼로 탈락. 46세의 로스쿨생이자(캘리포니아 ‘La Verne’ 대학) 아들을 키우는 가정주부.

초반에 아이돌을 찾아 내었고, 프란체스카와 2인 동맹을 맺었다. 그런데 달랑 이것만으로 거대 연맹의 수장이자, 천하의 보스턴 롭을 제거하겠다는 호기를 부린다. 결과는 처절한 학살. 아이돌이 있다고 해도, 6인 연맹이라면 충분히 동점 투표 전략으로 쉽게 2인 동맹을 깰 수 있었다. 평범한 중년 여성 정도의 체력이라 도전에도 별 도움이 안 되었고, 소셜도 꽝이라 프란체스카 외에는 친한 사람이 전무하였다. 롭의 동맹에 의한 투표로 탈락 후, 리뎀션 아일랜드에 가서 맷에게 끔살당한다.

3.6. 15위 : 크리스타 크룸프(Krista Klum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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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테라 부족. 13일째 투표로 탈락. 14일째 듀얼로 탈락. 25세의 Pharmaceutical Rep. 러셀의 어린 첩1

초반에 러셀에게 Top3 까지 갈 투표 자판기로 간택 되어 그를 따른다. 러셀의 함께 가자는 제안에 그를 따라가면 Top3까지 쉽게 간다는 것을 앞선 두 개의 시즌에 걸쳐 확인했기 때문에 그녀 역시 기꺼이 추종 하였다. 이 때문에 자파테라의 6인 연맹에서 그녀와 스테파니를 ‘러셀의 어린 첩’이라고 비아냥대었다. 그러나 6:3이라는 한계 속에 러셀이 탈락 당하자 그녀 역시 뒤따라 탈락 당한다. 스테파니는 말을 많이 하는 독설가 기믹이 있지만, 크리스타는 조용한 크리스찬 소녀라 방송 분량은 거의 없었다. 리뎀션 아일랜드에서 맷에게 패한 후 그에게 자신의 성경책을 주고 떠난다.

3.7. 14위 : 스테파니 발렌시아(Stephanie Valen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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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테라 부족. 16일째 투표로 탈락. 17일째 듀얼로 탈락. 26세의 웨이트리스. 자파테라 부족의 미모 담당. 러셀의 어린 첩2

초반에 러셀에게 Top3 까지 갈 투표 자판기로 간택 되어 그를 따른다. 거의 크리스타에 중첩되는 행보를 보였으나, 그녀에 비해 말도 많이 하고 독설도 서슴치 않아 방송분량은 확보 했다. 동맹원인 러셀/크리스타가 모두 탈락 당하자 도전에서 강한 자기를 살리고, 약한 사리타를 탈락 시키라고 항변 했지만 6인 동맹에게 인정받지 못했다. 리뎀션 아일랜드에서 맷에게 패하여 탈락 한다.

3.8. 13위 : 사리타 화이트(Sarita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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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테라 부족. 18일째 투표로 탈락. 19일째 듀얼로 탈락. 36세의 시각효과 PD.

자파테라의 6인 연맹중 하나이다. 러셀은 그녀가 6인 연맹의 주모자라고 했지만 딱히 그런 모습은 없었다. 방송은 거의 러셀진영 중심으로만 진행 되었으며, 6인 연맹은 랄프를 제외하고는 분량 실종이였다. 러셀 진영이 다 탈락하고 스테파니만 남자 그제야 사리타가 화면에 나오기는 하는데, 주로 도전에 도움이 안 된다며 비난 받는 역할. 데이빗과 스테파니가 그녀가 도전에 자진해서 불참하고, 참석해도 너무 약하다고 마구 비난 하지만 그녀는 침착하게 대응 한다. 이러한 소극적이면서 귀품 있는 태도 때문에, 다른 부족원들은 그녀가 서바이버에 어울리지 않는 ‘공주’ 같다고 하였다.

어쨌거나 스테파니까지 탈락하여 6인 연맹 밖에 안 남게 되자 가장 약한 존재로 찍혀 탈락 당한다. 리뎀션 아일랜드의 듀얼에서 맷에게 패하여 완전히 탈락 되었다.

4. 통합 후

4.1. 무로니오 부족(Murlonio Tr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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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테피 부족원 6명과 자파테라 부족원이 5명씩 남은 상태로 부족 통합이 되었다. 여기에 리뎀션 아일랜드의 최후의 듀얼에서 사리타를 꺾은 오메테피의 맷이 합류 하여 통합 기점으로 도전자는 총 12명이였다.

먼저 오메테피에서는 브레인 보스턴 롭을 중심으로 특수요원 미치광이 필립, 암살자 피지컬 원탑 그랜트, 최강의 여성 3총사인 애슐리, 나탈리, 안드레아가 있었다. 이들의 단결력은 완벽했으며 광신도 집단 같은 충성심으로 뭉쳐 있었다. 특히 피지컬이 역대 어느 연맹 보다 뛰어났다. 롭은 전시즌 통틀어 퍼즐 최강자이며, 그랜트는 이번 시즌에서 피지컬 원탑이였다. 여성 3총사는 이번 시즌 여성 최강 1,2,3위가 모두 쏠린 캐사기 팀이었다. 다만 셋이 비슷비슷하게 생겨 헷갈린다는 단점이 있다. 필립은 나이가 많았지만 팀전에 방해가 안 될 정도의 피지컬은 갖고 있었다. 이 때문에 개인도전 우승을 오메테피에서 휩쓸게 되면, 보스턴 롭의 뛰어난 지휘아래 자파테라를 차례로 학살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보스턴 롭에게는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도 있었다.

자파테라 부족은 초반에 일부러 패배하면서 러셀을 제거 하였다. 중간 정도의 피지컬과 뛰어난 퍼즐 실력을 갖고 있는 러셀의 탈락 이후, 줄 곧 연패한 자파테라 부족은 수적 열세를 겪게 되었다. 확실한 리더는 없었지만 누구 한 사람 소외되지 않는 집단지도체제로 서로 간에 팀웍이 좋은 편이였다. 부족원은 미해병대 장교 출신 마이크, NFL 슈퍼스타 출신 스티브, 유쾌한 농부 랄프, 변호사 데이빗, 말근육의 여성 소방관 줄리로 구성 되었다. 어디하나 구멍 없이 모두 뛰어난 피지컬의 소유자들이였다. 특히 마이크와 랄프는 초반 연전연승의 주역들이다. 다만 퍼즐로는 보스턴 롭을 이기는 것이 불가능 하고, 피지컬 1:1로는 그랜트를 이길 수 없었다. 각종 오래버티기 도전에는 체중이 가벼운 여성이 유리한데 말근육 줄리에게는 무리한 기대였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도전 승리는 기대하기 힘들며, 리뎀션 아일랜드에서 살아온 맷을 꼬셔 6:6을 만들거나, 보스턴 롭에게 질린 오메테피 부족원들을 설득해야 한다.

맷은 통합 후 초반 오메테피와 자파테라 부족 격돌에서 승리의 열쇠이다. 수적으로 6:5이기 때문에 양쪽 모두 맷이 필요 하였다. 오메테피가 맷을 잡으면 7:5 구도가 되어 자파테라를 압살 할 수 있다. 자파테라가 맷을 끌어 들인다면 6:6이 되어 해볼 만한 게임이 된다. 오메테피에서는 한때 그와 썸타는 관계였던 안드레아가 있었고, 자파테라에서는 맷의 배신당한 상처를 들추어내어 설득할 수 있다. 맷은 통합 전 리뎀션 아일랜드 듀얼에서 전승할 정도로 피지컬이 뛰어났다. 다만 듀얼 상대방이 러셀 빼고는 모두 약체였다.

4.2. 12위 : 데이빗 머피(David Mur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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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테라 부족. 24일째 투표로 탈락. 25일째 듀얼로 탈락. 31세의 변호사. 애칭은 ‘데이브’. 한마디로 그를 정의하자면 ‘롭바라기’.

자파테라의 6인 연맹중 하나이다. 마이크와 함께 연맹의 의견을 주도하는 편. 자파테라 부족원들은 초반 연전연승으로 자신감을 얻어 러셀 없이도 충분히 보스턴 롭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데이빗은 3회에서 일부러 패하여 러셀을 탈락 시키자는 작전을 주도적으로 짰다. 특히 그는 도전에서 마지막 슬라이드 퍼즐 담당 이였는데 퍼즐을 아예 만지지도 않고 생각하는 척만 하였다. 그러나 이후 생각과 달리 자파테라 부족이 연전연패 당하자 ‘러셀의 어린 첩’중 한명인 스테파니가 도전에 강하다는 이유로 그녀 대신 같은 6인 연맹원인 사리타에게 탈락자 투표를 했지만 실패 한다.

통합 이후 8회에서 맷을 끌어 들여 오메테피와 6:6 대결 구도를 만들려고 하는데 또 실패한다. 오메테피가 자신들 대신 맷을 탈락 시키는 것을 보고 “천재적이란 건 바로 저런 거야”라고 말 했으며, 다음 날에는 “완전 정통 마피아 스타일이었어.”라고 칭찬 한다. 심지어 롭에게 가서 “이봐, 롭! 이런 말하기 싫긴 하지만 어젯밤 너희들 전략은 정말 훌륭했어!”라고 칭찬할 정도. 이후 롭의 완벽한 지배 체제에 제대로 된 저항 한번 못해보고 9회에서 탈락 하였다. 이어 리뎀션 아일랜드에서 마이크, 맷과 함께 듀얼을 했는데 여기서 패하여 완전히 탈락 하였다.

배심원 회의에서는 롭의 플레이를 칭찬하며 모두들 그에게 투표하라고 변호 한다.[30] 이어 우승자 투표할 때도 “널 상대로 싸우기보다는 너와 한 편이었다면 훨씬 좋았을거야.”라고 하여 끝까지 일편단심 롭 사랑을 보였다.

4.3. 11위 : 줄리 울프(Julie Wol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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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테라 부족. 27일째 투표로 탈락. 28일째 듀얼로 탈락. 50세의 소방관. 외모상으로는 인디언 느낌이다. 헬스를 많이 했는지 몸 전체가 근육 덩어리.

자파테라의 6인 연맹중 하나. ‘러셀의 어린 첩’ 스테파니의 설득에 넘어 갈듯 말듯한 모습을 보여 준 것이 통합 전 유일한 방송 분량.

통합 후에도 별다른 활약 없이 롭에 의해 탈락 당하였으며, 리뎀션 아일랜드의 듀얼에서도 맷과 마이크에 의해 손쉽게 탈락 하였다. 방송 전에는 스틸샷에서 근육질의 몸매가 돋보여 상당히 활약 할 것 같다는 평이 있었지만, 운동 신경은 떨어지는지 도전에는 거의 도움이 안 되었다.

보잘 것 없는 활약 대신에 그녀가 화제가 되는 부분은 배심원 회의에서 파이널 3인 나탈리에게 “너희 부모님이 니가 한 게임 방식을 보시면 자랑스러워 할 거라고 생각하니?”, “니가 롭의 하녀였던 것처럼 내 딸이 누군가의 하녀였다면. 난 정말 슬펐을 거다.”라며 독설을 퍼부은 것이다. 시청자들은 ‘너무 심해서 꼴불견’이였다는 부정 의견과, ‘배심원 회의가 심심하지 않게 이런 사람들도 한명 쯤 있어야 한다.’ 또는 ‘롭에게 제대로 쏘아주어 난 속 시원 했는데?’라는 긍정 의견으로 갈린다. 또 한 가지의 소소한 활약은 탈락하기 직전에 필립의 바지를 땅속에 몰래 묻어 버린 것. 필립은 스티브가 숨겼다고 오해하여 그와 크게 다툰다. 그러나 다음날 필립이 순전 찍기로 바지를 찾아내어 줄리의 복수는 실패로 끝났다.

4.4. 10위 : 스티브 라이트(Steve W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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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테라 부족. 30일째 투표로 탈락. 31일째 듀얼로 탈락. 51세의 전 NFL 선수. 중요도가 떨어지는 타이트엔드& 오펜시브 태클 포지션이긴 했지만 한시즌 16경기를 치르는 NFL 커리어가 129경기나 될정도로 오랫동안 살아남은 선수다.[31]

자파테라의 6인 연맹 중 하나. 통합 전까지는 방송 분량 0. 그러나 통합 후 10회에서 필립의 진상 짓에 미친놈이라고 했다가, 필립이 이건 인종 차별이라고 길길이 날뛰어 피해자가 되었다. 배심원 회의에서도 필립이 인종 차별이 맞다며 장광설이 펼치다가 진행자 제프의 중재로 일단락 되었다. 이 문제는 리유니온 쇼에서는 필립이 정식으로 사과 하였다. 누가 봐도 스티브가 억울하고 화날만한 상황이었지만, 그는 목소리 한번 안 높이고 침착하게 대응 하였다. 대단한 신사. 다만 이게 유일한 방송 분량이었다.

이후 11회에서 탈락하고 리뎀션 듀얼에서도 너무 게임을 못해 포기하는 수준이었다. 미국에서 가장 피지컬이 뛰어난 사람들만 가는 곳이 NFL 선수라고 하는데,[32] 시즌 내내 각종 도전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인 적이 없다. 아니 동네 할아버지라고 하는 편이 맞는 듯.

4.5. 9위 : 랄프 카이저(Ralph Ki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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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테라 부족. 30일째 투표로 탈락. 33일째 듀얼로 탈락. 45세의 농부. 이번 시즌의 유머 담당. 참고로 그의 성은 ‘황제’를 뜻하는 독일어이다.

자파테라의 6인 연맹원 중 한명. 외모와 직업이 딱 전형적인 남부의 무식한 시골 농부였다. 이 때문에 방송 전부터 시즌 3의 ‘톰’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 되었다. 그리고 방송이 시작되니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으며, 심지어 ‘톰’보다 더 뛰어난 유머에 피지컬을 보여주는 농부였다.

통합 전에는 강력한 피지컬로 초반 연승을 가져 왔다. 롭이 그동안 각종 도전에서 단 한번도 누구한테 밀린 적이 없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랄프에게 뒤지는 굴욕을 당했을 정도. 이때까지만 해도 팀 분위기는 최고라, 승리할 때 마다 특유의 ‘닭 울음소리’를 내는 등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그러나 러셀을 제거한 이후 연전 연패 당했고, 통합 이후에도 자신의 부족원들이 계속 탈락 당하자 말수가 줄어든다. 초반에 자파테라의 방송 분량을 러셀과 양분할 정도로 활약했지만, 뒤로 갈수록 점점 활약이 없다. 상승세를 탈때만 실력 발휘하는 스타일인 듯. 그의 뒤를 이어 동료 스티브까지 탈락함에 따라 모든 자파테라 부족원이 본 게임에서 아웃되었다.

배심원 회의에서 뜬금없이 필립과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주고받더니 그에게 한 표를 준다. 방송 내내 둘이서 제대로 한번 이야기 한적 없어 시청자들이 어리둥절했다. 보스턴 롭이 9-0-0으로 완벽한 우승을 할 수 있었는데, 랄프의 명분 없는 표로 실패 했다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33]

하지만 갑작스럽게 비극적인 소식이 날아들었는데 2022년 4월 20일 향년 57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34]

이렇게 하여 현재 2022년 4월 기준으로 사망한 서바이버 참가자는 총 10명으로 다음과 같다.
1. 제니퍼 제인 라이온(Jennifer Jane "Jenn" Lyon, 시즌 10) - 2010년 1월 19일 유방암으로 병사.
2. BB 안데르센(BB Andersen, 시즌 1) - 2013년 10월 29일 뇌종양으로 병사.
3. 케일럽 뱅크스턴(Caleb Bankston, 시즌 27) - 2014년 6월 24일 열차 탈선 사고사.
4. 댄 케이(Dan Kay, 시즌 17) - 2016년 12월 31일 원인불명의 의문사.
5. 애슐리 마사로(Ashley Massaro, 시즌 15) - 2019년 5월 16일 목을 매어 자살.
6. 루디 보쉬(Rudy Boesch, 시즌 1, 8) - 2019년 11월 1일, 치매 및 알츠하이머 합병증으로 91세에 자연사.
7. 클리프 로빈슨(Cliff Robinson, 시즌 28) - 2020년 8월 29일 림프종으로 병사.
8. 카산드라 앤지 자쿠츠(Cassandra "Angie" Jakusz, 시즌 10) - 2021년 1월 8일 대장암으로 병사.
9. 선데이 버퀘스트(Sunday Burquest, 시즌 33) - 2021년 4월 18일 난소암과 식도암 합병증으로 병사.
10. 랄프 카이저(Ralph Kiser, 시즌 22) - 2022년 4월 20일 심장마비로 돌연사.

이렇게 하여 랄프는 시즌 33 신 vs 구의 출연자였었던 선데이가 세상을 떠난 지 1년 2일만에 사망하고 만 것이다.[35]

4.6. 8위 : 그랜트 맷토스(Grant Mat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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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테피 부족. 35일째 투표로 탈락. 36일째 듀얼로 탈락. 29세의 요가 강사. 이번 시즌 피지컬 최강자.

젊은 날의 ‘오지’가 생각날 정도로 엄청난 피지컬을 보여 주었다. 보스턴 롭은 시즌8과 시즌 20 올스타 전에서 각 시즌 최강자들을 모조리 1:1로 꺽은 최강자였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그랜트에게는 시종 일관 밀렸다. 그랜트는 통합 전에는 초반에 자파테라에게 밀리던 것을 역전하여 연전연승하게 만드는데 일등 공신이였고, 통합 후 개인도전에서는 9회와 11회에 걸쳐 두 번이나 우승 한다. 다만 퍼즐에는 젬병이라 퍼즐이 들어간 경기마다 망하여 보스턴 롭의 4승에는 미치지 못한다.

특이하게 속마음 인터뷰가 아예 없다시피 하여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이 때문에 보스턴 롭이 하자는 대로 따라만 가는 모습으로만 나온다. 다만 롭과는 형과 아우 같은 사이로 항상 함께 다니는 절친은 맞다. 또한 롭이 그랜트/필립과 파이널3까지 갈 것이라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그러나 자파테라 부족원들이 모두 탈락 당하자, 도전에서 너무 강한 모습이 위협이 되어 롭에 의해 첫 번째로 탈락 당한다.

레게스타일을 머리로 매우 멋진 모습을 보였지만, 리유니온 쇼에서는 머리를 짧게 잘라 평범해 졌다. 이때 밝히기를 미국으로 돌아오자 마자 1주일만에 약혼자와 결혼 했다고 한다. 롭은 그랜트를 너무 좋아하여 계속 그와 연락하기를 바랬지만 그랜트가 연락을 끊었다고. 아마도 롭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낀 것 같다.

4.7. 7위 : 맷 엘로드(Matt Elr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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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테피 부족. 5일째 투표로 탈락. 19일째 부활. 21일째 투표로 재 탈락. 36일째 듀얼로 탈락. 단 7일 게임하고 무려 29일동안 리뎀션 아일랜드에 갇혀 있던 비운의 사나이. 21세의 예비의대생.[36] 이번 시즌 ‘비운의 히어로’

극 초반에 안드레아와 묘한 썸씽이 있었다. 맷은 안드레아가 너무 예쁘다며 반했고, 안드레아는 맷은 귀엽게 생긴 동시에 게임을 위해 이용할 만한 상대라고 생각했다. 그러자 이를 본 부족원들이 둘이 너무 가까우면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여 맷을 투표로 탈락 시켰다. 이후 리뎀션 아일랜드에서 각종 도전자들을 죄다 격파하고 19일째 부활 하였다.

이때 본 게임에서는 부족 통합이 되어 오메테피의 6명과 자파테라의 5명으로 구성된 상황이였다. 그렇기 때문에 자파테라에서는 적극적으로 맷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이에 어느 정도 넘어간 맷은 안드레아에게 함께 자파테라로 넘어가자는 제안을 하였다. 그런데 다시 마음이 바뀌어 보스턴 롭에게 자신은 남겠다고 한다. 이러한 맷의 갈대 같은 태도에 안드레아는 함께 하기 힘든 사람이라고 판단 했고, 보스턴 롭이 맷을 다시 탈락시키자는 제안에 찬성한다.

이후 맷은 다시 리뎀션 아일랜드에 갔고 그곳에 있는 시간을 너무 괴로워 하였지만, 성경책을 읽으면서 신앙심으로 버텼다. 한번은 도저히 못하겠다고 집에 가야겠다고 하다가 게임에서 승리하자 하느님이 아직 자신이 여기에 남겨두길 원하는 것 같다며, 그분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할 정도로 독실한 신자이다. 다만 이후 또 다시 괴로워 하여 도저히 그분의 뜻을 모르겠다며 힘들어 한다.

리뎀션 아일랜드에서는 총 11번의 듀얼이 벌어 졌다. 그런데 맷은 유일하게 11회의 전 게임에 참가하여 연전 연승을 달렸다. 그 상대중에는 러셀, 데이빗, 랄프 같은 강자들이 즐비하여 결코 쉬운 게임이 아니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마지막 11번째 듀얼에서 그와 썸타던 관계였던 안드레아에게 패해 결국 영구히 탈락하게 된다.

이번 시즌은 처음으로 리뎀션 아일랜드라는 제도가 도입 되었고, 그 때문에 그곳에도 카메라가 가야 하기 때문에 본 게임의 방송 분량이 줄어들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뒤집어서 생각하면 11번의 게임에서 11번 모두 참여한 맷에게 집중적으로 카메라가 갔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보스턴 롭이라는 악당에 의해 핍박 받는 숨겨진 주인공 같은 이미지가 형성되어 시청자들 사이에 상당한 동정과 응원을 받았다. 시청자 인기투표에서 36%로 2위를 하여, 그의 인기가 상당함을 증명 하였다.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필립과 함께 다음 시즌에 가장 나왔으면 좋을 플레이어로 꼽힌다.

4.8. 6위 : 마이크 차이슬(Mike Chie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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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테라 부족. 22일째 투표로 탈락. 36일째 듀얼로 탈락. 31세의 전직 해병대원.

자파테라 6인 연맹원 중 한명. 은근히 데이빗과 이미지가 비슷하여 헷갈린다. 과묵한 편이면서도 자파테라 6인 연맹에서 데이빗과 함께 의견을 주도 한다.

통합 직후의 도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여, 자신이 롭의 표적이 될 것 같다며 랄프의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을 받아 사용 했지만, 헛다리 집어 아깝게 아이돌만 날린다. 그리고 정말 아이돌이 필요한 다음회에서 속수무책으로 탈락당했다.

피지컬이 매우 뛰어난 각종 도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맷이 리뎀션 아일랜드에서 11전 10승을 하였기 때문에 그를 아일랜드에서 최강자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가 아일랜드에 간 이후에는 듀얼 마다 마이크가 맷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거나 1위로 통과한 경우가 5번중 4번 이였다.(11회 듀얼만 맷이 1위로 통과) 그러나 맷과 마찬 가지로 가장 중요했던 마지막 도전에서 안드레아에게 패하여 완전히 탈락 하였다. 하지만 맷이 워낙 인상 깊어 리뎀션 아일랜드에서의 마이크의 활약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고, 본 게임에서도 그랜트/롭에게 밀려 팬들 사이에는 그의 피지컬을 언급 하는 사람이 없었다.

방송 상으로는 그가 이라크전에도 참전한 진정한 영웅이라며 웅장한 음악과 함께 여러차례 띄워 주었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남의 나라 일이라 별다른 화제거리가 안 되었다.

4.9. 5위 : 안드레아 보엘케(Andrea Boehl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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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테피 부족. 32일째 투표로 탈락. 36일째 부활. 37일째 투표로 재 탈락. 21세의 대학생(위스콘신대)

나탈리/애슐리와 함께 이번 시즌의 미녀 삼총사. 초반에 맷과 썸타는 관계가 되어 나탈리/애슐리와는 약간 서먹한 사이가 되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미녀로 꼽힐 정도로 미모가 뛰어나면서도, 피지컬도 탁월하여 9회에서 개인도전 우승 하였다. 또한 마지막 리뎀션 아일랜드에서 사실상 이번 시즌 피지컬 최강자들인 그랜트, 맷, 마이크를 전부 탈락 시키고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다. 방송적인 활약은 저조하지만, 피지컬 적으로 워낙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니 단순한 꽃병풍으로 만은 매도 할 수 없다.

맷과 썸타는 관계라는 점은 그녀에게는 독이 되었다. 그녀 자신은 맷을 버렸지만, 보스턴 롭은 안드레아가 다시 맷과 손잡을 수 있다고 의심하여 그녀를 견제 하였다. 자파테라 부족원들을 차례로 탈락 시킬 때는 문제 없었지만, 그들이 모두 탈락 되자 오메테피 부족원들은 그녀를 탈락 시켰다. 리유니온쇼에서 밝히기를 자신은 롭과 매우 친하다고 생각하여 안심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맷과의 관계는 완전히 끝난 것이 밝혀 졌다.

4.10. 4위 : 애슐리 언더우드(Ashley Under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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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테피 부족. 38일째 탈락. 25세의 간호원. 미인대회 우승도 해보았고 농구선수로도 활동 했다고 한다.

안드레아/나탈리와 함께 이번 시즌의 미녀 삼총사. 나탈리와 이미지가 매우 비슷하여 방송 내내 헷갈린다. 게다가 대사도 거의 없어 투명인간 수준. 나탈리와 함께 외모를 가꾸는데만 시간을 보내 필립과 다투는 장면이 몇 번 나왔다.

피지컬이 매우 뛰어나서 통합 후 개인 도전에서 무려 2번이나 우승한다.(13회, 14회 첫 번째 경기) 그외에도 각종 도전에서 아슬아슬하게 롭에게 밀려 2위를 거듭 할 정도로 능력이 상당하다. 소싯적에 농구를 하며 몸을 탄탄히 다진 듯.

랄프가 오메테피의 여자들에게 롭을 배신하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애슐리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겨 버렸지만 나탈리는 이일을 즉시 롭에게 고발한다. 이 때문에 롭이 분노하여 이때부터 애슐리를 배제하고 나탈리를 파이널3으로 데려 가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다만 애슐리는 이런 일을 생각도 못하고 있어 계속 롭에게 충성하고 있다가 파이널3 직전에야 탈락 된다.

제프는 리유니온쇼에서 “이 에피소드가 생방송으로 나갈 때 트위터를 했는데요. 계속 올라오는 글이 이거였어요. ‘왜 저 여자애들은 롭을 배신하지 않지?’, ‘절대 안 그러는 이유가 대체 뭐야?’”라고 하였다. 실제로 CBS 공식 홈피에서도 애슐리/나탈리가 어차피 파이널3까지 가도 롭 때문에 당연히 탈락 당할 것인데 왜 배신 안하냐고 엄청 까이고 있었다. 그런데 리유니온쇼에서 밝히기를 방송상으로는 안 나왔지만 통합 직후에 롭이 애슐리/나탈리에게 자신의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을 보여 주어 절대 그에게 투표 할 수 없었다고 답변 했다. 다시 말해 이 장면이 방송으로 나왔다면 지금까지의 욕을 반만 먹어도 될 텐데, 왜 그 중요한 장면이 누락되었는지 아쉬운 부분.

4.11. 3위 : 나탈리 테네렐리(Natalie Tenere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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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테피 부족. 19살의 직업 댄서. 역대 최연소 참가자.[37]

안드레아/애슐리와 함께 이번 시즌의 미녀3총사 라인을 이루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즌19의 나탈리와 포지션이 겹친다. 그러나 나약한 꽃병풍이였던 시즌19 나탈리와는 달리, 이번 시즌의 나탈리는 피지컬이 매우 탄탄 했다. 특히 통합 후 첫 개인 도전에서 우승할 정도의 걸출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피지컬은 상당하였지만 퍼즐 실력이 영 젬병이여서, 퍼즐이 조금만 섞여 있어도 전혀 갈피를 못 잡고 갈팡질팡 하였다.

사실 그녀가 나이가 어리다는 것은 시즌 후반 부족회의가 끝나고 돌아오면서 감정에 북받혀 갑자기 울 때, 롭이 ‘그녀는 너무 어려요. 겨우 19세 밖에 안됐어요.’라고 할 때 처음 언급 되었다. 그전 까지는 외견상으로도 그렇고 딱히 나이가 어리다고 생각될 만한 행동은 없었다.[38] 그리고 그녀의 어린 나이와 부족한 사회 경험은 이번 시즌의 나탈리의 행동 전반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 이다.

CBS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서는 그녀가 아무 생각 없이 롭을 추종한다며 비난 일색이였다. 그러나 처음부터 2등이 목표였다면 그녀의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 스스로 말했듯이 평생 한번도 텐트에서 잔 적이 없을 정도로 사회 경험이 부족한 그녀에게 있어서, 강력한 보호자가 필요 하였다. 아무런 준비 없이 롭이 싫다며 그와 맞서다가 탈락한 프란체스카에 비하면 훨씬 현명한 선택이였다. 롭에게 충성심을 보여주기 위해, 나탈리는 애슐리와 절친이였지만 그녀에게 어떠한 조짐이 보이면 즉각 롭에게 가서 보고하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러한 충성심의 보상으로 롭은 중반부터 그녀를 파이널3 까지 함께해야겠다고 결심하기에 이른다.

다만 배심원들이 보기에는 그녀의 이러한 게임 방식은 탐탁지 않았다. 대부분의 배심원들이 그녀는 아무것도 한 게 없는 ‘무임승차자’로 취급 했다. 특히 줄리가 엄마 보기 부끄럽지 않냐는 발언을 했다. 다른 시즌의 ‘무임승차자’들은 이게 다 작전 이였다며, 자신에게 표를 달라고 한다. 또한 자신을 여기까지 이끌고 와준 유력 우승 후보는 사실 자신이 뒤를 봐준 덕분이며, 모든 중요한 결정은 함께 내렸다는 자신 만의 착각에 빠진 발언을 한다.[39] 그런데 그녀는 파이널3에 오는 것만으로 만족 했는지 아니면 말주변이 워낙 없어서 그랬는지 별다른 변명을 안 하고, 자신이 왜 롭을 따를 수밖에 없었는지만 설명 하였다. 이에 대해서는 2위만 해도 상금이 10만 달러이니 그녀의 능력으로는 합리적 이었다는 시청자 의견과 우승하면 상금의 자리수가 달라지는데 바보 같은 선택 이었다는 의견으로 갈린다. 어쨌든 파이널3 중에서는 역대 최연소라는 기록을 세웠고 이후 시즌에서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4.12. 2위 : 필립 쉐퍼드(Phillip Shepp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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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테피 부족. 52세의 전직 연방특수요원?[40] 이번 시즌의 진주인공

이번 시즌에서 그의 활약은 본 문서에서 에피소드별 내용이 대부분 필립의 활약상으로 가득 차 있다는 점에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지경이다. 또한 각 에피소드의 부족회의는 처음부터 끝까지 필립의 독무대였고, 보스턴 롭을 포함하여 다른 도전자들은 아예 말 한마디 안한 경우가 부지기수.

필립을 딱 한단어로 요약 하자면 스티브가 말한 것처럼 ‘미친놈;이다. 중간 중간 개인 인터뷰에서 ‘나의 미친 짓은 다 작전이다.’, ‘내가 파이널3에 데려가도 표를 못 얻을 인물이라는 것을 상기시켜 주기 위해 중간 중간 미친 짓을 할 필요가 있다.’, ‘나는 배심원회의에서 롭을 제치고 우승할 변론을 준비해 두고 있다.’라는 말을 하여, 혹시나 하는 생각을 시청자들에게 갖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시즌 내내 미친놈 같았지만 혹시 배심원 회의에서 완전히 변신하여 정제된 말투로 모두에게 사과하고 조리있게 변론을 펼쳐 롭을 제치고 우승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무엇보다 막판에 화제가 된 것은 이른바 ‘위닝샷’ 때문이었다. 서바이버는 미리 촬영을 끝낸 다음에 편집하여 방송하기 때문에, 우승자를 중심으로 편집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코어 시청자들은 편집의 포커스가 누구에게 맞춰져 있는가를 보고 우승자를 점치곤 한다. 이런 우승자 편집의 결정판이 이른바 ‘위닝샷’인데 헬기까지 띄워서 단독 샷이 찍혀 있는 도전자는 반드시 우승한다는 앞선 시즌들의 법칙들이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의 ‘위닝샷’이 바로 필립이 머리에 깃털 꼽고 명상하는 장면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필립이 그동안 개인 인터뷰에서 호언장담한 바도 있고 해서 그가 우승할 것 같다는 시청자들의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필립의 미친짓은 그의 작전이 아니라 원래 미친놈이기 때문이었다. 위닝샷의 법칙이 깨진 것은 덤 배심원 회의에서 반전을 보여 멋지게 대처하여 우승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예상이 있었지만, 필립은 배심원 회의에서 배심원들에게 야유를 보내고 욕설을 하는등 평상시와 다름 없는 미친짓을 하였다. 0표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인데 랄프에게 사랑한다는 고백을 받으며 1표를 받았다.

필립은 여러모로 시즌 18의 코치가 생각나는 사람이다. 해당 시즌에서 코치는 사무라이, 요가등에 심취해 있는 미치광이인데, 필립 역시 사무라이 정신을 여러 번 언급하였고 자주 명상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둘 다 과거에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도전자들에게 감언이설을 쏟아 내기도 하였다. 또한 해당 시즌에서 우승자와 관계 없이 코치와 필립만 생각날 정도로 주도적인 대 활약을 하였다. 리유니온쇼에서 사실상 주인공이였던 점도 마찬가지. 또한 시즌 18에서 코치의 말이 진실인지 알기 위해 리유니온쇼에서도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고, 필립은 이전에 함께 근무했던 요원을 불러 확인을 하기도 했다. 이때 확인된 사실에 의하면 필립은 군복무를 마치고 NCIS등 3개 연방 기관에서 근무 했다고 한다. 3개 정신병원에 갇혀 있었을 거라고 생각 했는데...

어쨌든 이번 시즌이 보스턴 롭의 원맨쇼로 끝나 지루할 수 있었지만 필립 덕분에 재미 있었다며 호평이다. 각 시즌별로 극중 재미를 위해 꼭 미치광이가 한명씩 들어간다. 예를 들어 희대의 발암 도전자인 네온카, 샴보, 알리시아, 콜튼 등은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욕설을 배부르게 얻어먹었지만 필립만은 별다른 비난 이 없다. 시즌 18의 미치광이 코치가 시즌 자체를 재미있게 해줬다는 이유로 별로 욕 안 먹은 것과 비슷하다. 이 때문에 이후 시즌에서 재등장 했으면 가장 좋을 만한 도전자로 시청자들은 맷과 함께 필립을 꼽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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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페셜 리스트 - 코스타리카 잡

필립을 이해하려면 이 책을 읽어 봐야 하는데(...), 이 방송으로 얻은 엄청난 유명세를 이용하여 딱 2년 후인 2013년 2월에 그의 남동생이 출간한 작품이다.[41] 놀랍게도 이 책은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구입 가능하며, 서문은 시즌 21 니카라과의 홀리 호프먼이 써주었다.

2015년에는 필립이 직접 '과거의 이야기(The Legend of Things Past (Beyond Pluto SciFi Futuristic Aventures Book 1)'라는 책을 쓰기도 하고 여러 방송에 출연한다.

이 때문에 미친 짓은 컨셉이며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려고 한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서바이버에서 우승하면 100만 달러인데 그 훌륭한 수익을 포기하고 부족회의장에서 야유를 보내며 깽판 치는 모습을 생각해볼 때 컨셉설은 지지를 받지 못하였다.

이후 시즌 26 카라모안에 빨간 팬티를 입고 재출연 한다. 처음에는 그에게 기대하는 시청자들이 전혀 없었지만, 보스턴 롭에게 배운게 있다며 순식간에 부족 전체를 장악해버리고 기대 이상으로 대활약을 한다. 하지만 여전히 미쳐 있었다. 특히 또다른 미치광이인 시즌 23의 광신도 브랜든과의 충돌은 꼭 보자. 2번 보자.

4.13. 1위 : 롭 마리아노(Rob Mar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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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테피 부족. 34세로 4번의 서바이버 출연과 2번의 어메이징 레이스 출연으로 사실상 리얼리티 프로그램 도전이 직업인 사람.

이번 시즌의 롭의 활약은 한마디로 ‘갓갓갓’이었다. 너무 퍼팩트한 게임을 하여 부연 설명하는 것이 무의미 할 정도. 랄프의 뜬금포만 아니었다면 9-0-0을 기록 할 뻔 했지만 아쉽게도 8-1-0을 기록 하였다. 그래도 서바이버의 4번의 도전만에 우승하여 100만 달러 상금을 얻었고 여기에 보너스로 시청자 인기투표에 우승하여 10만 달러를 받았다. 그야 말로 ‘갓갓갓’.

보스턴 롭의 게임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모든 플레이어들의 마음을 완전히 읽고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모두를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었다. 예를 들자면 필립이나 맷, 애슐리가 다른 마음을 먹는 개인 인터뷰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보스턴 롭이 해당 플레이어가 다른 마음을 먹고 있을 것이며 여기에 대한 대처법 까지 말하는 개인 인터뷰를 교차 편집 하는 장면이 여러번 나왔다. 한마디로 모든 플레이어들이 롭의 손바닥 위에서 놀았던 것.

그리고 이러한 고도의 수읽기를 바탕으로, 자신의 연맹원들 개개인에게 파이널3까지 함께 가자고 약속 해 놓고, 서로는 아무 말을 주고받지 못하도록 통제 하였다. 이 때문에 반대편인 자파테라 부족은 롭의 연맹이 ‘마피아’나 ‘광신도 집단’ 같다고 비난할 정도였다.

보스턴 롭 하면 유명한 것이 서바이버 사상 최강의 퍼즐 실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올스타전인 시즌8과 20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게임 능력을 보여주어 1:1 대결에서 단 한번의 패배 없이 각 시즌의 최강자들을 모두 제압했다. 이 때문에 이번 시즌 초만 해도 도전 할 때 마다 진행자 제프가 보스턴 롭은 최고의 퍼즐 실력을 갖고 있다고 바람 잡는다.

그러나 이번 시즌의 보스턴 롭의 능력은 약간 아쉬웠다. 퍼즐 실력은 예전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 했지만 이번에는 1등을 하기는 해도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따라 잡혀 아슬아슬 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사실 퍼즐 실력 보다는 떨어진 파워가 더 큰 문제이다. 작년에 열렸던 시즌 20 영웅 vs 악당에서만 해도 보스턴 롭은 거의 날라 다녔으며, 특히 몇 백kg는 족히 되어 보이는 대형 퍼즐틈 속으로 들어가 힘으로 들어 올리는 괴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서는 각종 도전에서 초반에는 자파테라의 랄프에게 밀리고, 후반에는 오메테피의 그랜트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개인 도전에서 4승을 거두어 이번 시즌 최고의 승수를 쌓기는 했지만, 이전 시즌에 비해서는 전반적으로 많이 약해진 편.

롭은 4번째 출연한 이유가 우승을 못해보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시즌8 올스타전 에선 사실상 우승 했잖아! 그리고 이번 시즌에서 완벽한 게임으로 100만 달러를 얻었기 때문에 그로서는 보여줄 것을 다 보여준 셈. 그야말로 CBS측에서 롭에게 헌정 한 것이나 다름 없는 시즌이였다.

5. 총평

시즌20 영웅 vs 악당의 리유니온 쇼에서 러셀이 롭에게 다시 붙어 보자고 한 말이 씨가 되어 그야말로 드림 매치가 성사 되었다. 팬들이 생각 한 것은 롭과 러셀이 각각 이끄는 부족이 제대로 한판 붙는 장면일 것이다. 또한 지난 시즌에서 보여줬던 롭과 러셀의 치열한 수 싸움을 다시 한 번보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이유는 러셀의 어이없는 조기 탈락 때문. 이는 CBS측이 의도 했는지 아닌지 불분명 하지만 기형적인 양 부족의 구성 때문으로 보인다.

먼저 자파테라 부족원들은 대부분 나이가 많고 사회적으로 성공 했던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신들끼리 뭉쳐서 러셀을 우선적으로 제거 하자고 하였다. 반대로 오메테피 부족원은 대부분 나이가 어리며 당연히 사회적으로 이뤄 놓은 것이 없었다. 이들은 보스턴 롭을 오빠나 형처럼 느끼고 따랐다.

산술적으로 보자면 자파테라 부족의 올드 멤버 6명은 러셀을 배제하였고, 영 멤버 2명만 러셀을 추종 하였다. 반대로 오메테피 부족 올드 멤버는 3명이며 이중 필립을 제외한 2명만 롭을 탈락 시키려고 하였고, 영 멤버 5명은 일방적으로 롭을 추종 하였다. 필립이라는 미치광이를 예외로 한다면 양 부족 다 정확하게 올드 멤버는 러셀/롭을 탈락 시킬려고 하고, 영 멤버는 러셀/롭을 추종 한 것이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만약 러셀과 롭의 부족이 바뀌었다면, 롭이 자파테라에서 조기 탈락 하는 등 전혀 다른 양상으로 게임이 흘러 갔을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다시 말해 러셀이 운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과거 시즌19, 20의 추태 때문에 역대 최고로 욕 먹었던 악마 캐릭터 러셀이, 이번 시즌에서는 시청자들의 동정을 받았으며, 특히 조기 탈락으로 눈물 흘릴 때는 불쌍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시청자들은 자파테라와 오메테피 부족원들의 나이 비중을 정확하게 4:4로 섞어 놓고 러셀과 롭을 배치 시켜야 했다며 CBS 측의 이번 시즌 설계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재미 면에서 보자면 이번 시즌에서 블라인드 사인드가 없어서 재미 없었으며 롭 일변도로 가서 역대 최악으로 재미없다는 시청자들이 많다. 그러나 롭의 팬들을 중심으로 그의 완벽한 플레이에 찬탄하며 최고의 시즌이라고 평하고 있다. 러셀의 팬들은 시즌 설계가 잘못 되었다며 분노 하였고.

이번 시즌의 의미를 찾아 본다면 ‘리뎀션 아일랜드’라는 새로운 제도의 도입이다. 그동안 서바이버에서는 계속 새로운 제도를 도입 했는데 대부분이 신통치 안았다. 이 때문에 시즌1을 다시 본 시청자들은 이미 게임이 완성된 완벽한 시즌이였다고 평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리뎀션 아일랜드’ 제도는 그다지 호평을 받지는 못했다. 서바이버 자체가 실력과 상관 없는 무자비한 탈락이 컨셉이다. 이 때문에 더 지니어스처럼 게임을 하여 패배자 중에서 탈락자를 선정 한 후 일종의 ‘리뎀션 아일랜드’처럼 데스매치를 벌여 완벽하게 탈락자를 선정 하는 것은 더 지니어스만의 특징이지, 서바이버에서는 그다지 어울리는 방식이 아니었다. 또한 리뎀션 아일랜드에서 살아 돌아온 맷과 안드레아가 너무 어이없게 탈락 하여 시청자들은 제도의 보안을 요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부활자들에게 히든 이뮤니티 아이돌을 주거나, 부활한 회차에 한하여 탈락 할 수 없도록 제도화 하자는 것이다.

이보다 큰 문제점은 리뎀션 아일랜드에 너무 방송 분량이 가는 바람에 본 게임이 부실해 졌다. 본 게임 부족 회의가 끝나고 캐스팅 자막이 뜰 때 나왔어야 할 투표 장면이 잘리거나, 탈락자 인터뷰가 없기도 하며, 무엇보다 기존 시즌에는 각 에피소드 별로 2번의 도전이 있었는데, 리뎀션에서 1번의 도전을 하는 바람에 본게임의 도전이 1회로 줄었다. 전체 방송 시간이 늘지 않는 이상, 리뎀션 아일랜드 제도를 도입 하면 본 게임의 부실화는 피할 수가 없다. 이전 시즌에서 리뎀션 아일랜드와 비스므래한 다른 방식들은, 그 곳에서 게임이 없었기 때문에 이 정도로 시간을 잡아먹지 않았다. 이런 단점들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 그다지 호평 받는 제도는 아니다.

게임 플레이어를 보자면 맷과 필립이라는 스타성 있는 도전자들을 찾았다. 맷의 경우는 스타성이 아닌 동정성이라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미묘 하지만, 필립은 걸출한 미치광이 스타라고 볼 수 있다. 시즌 18에서 코치는 모든 PD들이 꿈에 그린다는 방송분량 제조기였다. 입만 열면 빵빵 터지는 괴짜로 해당 시즌의 재미와 분량을 책임 졌다. 이번 시즌에는 필립이라는 또 다른 괴짜가 탄생하였으니 이후 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다음 시즌 예고를 보면 또 다시 두 명의 경험자가 다시 나올 것이라고 하였다. 다음 시즌에서는 설계를 좀 더 세심하게 하여 러셀의 조기 탈락 같은 어이 없는 사태가 없기를 바란다. 시청자들은 이번 시즌이 서바이버 사상 최강의 남성 플레이어였던 러셀과 롭의 대결 이였으니 다음 시즌에서는 서바이버 사상 최강의 여성 플레이어인 아만다와 파바티의 대결이 아닐까 하고 조심 스럽게 예측 하고 있다.
[1] 롭 마리아노(Rob Mariano)[2] 말아먹은 그 사람은 바로 시즌 20 영웅 vs 악당의 타이슨이다. 해당시즌에서 롭은 다수를 장악하고 있다가 아이돌을 갖고 있는 러셀을 제거하기 위해, 러셀과 파바티에게 반씩 투표하라고 한 적이 있다. 그런데 타이슨이 러셀에게 속아 원래 계획인 러셀 대신 파바티에게 투표한 것이다. 막상 투표에서 러셀은 파바티에게 아이돌을 주어서 그녀의 표를 무효로 만들고 대신 러셀에게 속아넘어간 타이슨을 탈락하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롭은 힘을 잃고 결국 탈락하게되어 러셀에게 원한을 갖게 된 것이다.[3] 상황상 6일째가 맞는 것 같지만 방송에서는 7일째라고 나옴.[4] 유력한 부족원을 탈락시키기 위해 일어나는 경기 포기는 그 리스크 때문에 발생 빈도가 매우 드물다. 시즌3 아프리카에서 영 부족원을 탈락시키기 위한 포기가 처음이 었고 이후에도 시즌7 펄 아일랜드의 드레이크 부족, 시즌 13 쿡 아일랜드의 흑인 부족 경기 포기를 포함해도 몇 안되었다. 더욱 드믄 사례로 시즌 28의 경우 신체 부족이 경기를 포기하여 일부러 지기 위해 노력 하였지만, 두뇌 부족이 워낙 심한 극악의 경기 능력을 보여 주어 어쩔 수 없이 이겼다. 다시 말해 도저히 질래야 질수가 없어 경기 포기가 실패 하였다.(...)[5] 이번 에피소드의 제목이 되었다.[6] 이번 경기는 어쩌면 가장 많이 재활용 된 도전이다. 시즌 16에서는 파바티, 시즌 19에서는 JT, 시즌 20에서는 다시 파바티가 우승 하였다. 반면에 시즌 20에서 ‘위대한 콜비’와 욕쟁이 산드라는 시작과 동시에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탈락하는 굴욕을 겪었다.[7] 거의 대부분의 도전자들이 듀얼의 패배에서 울었다. 부족회의에서 탈락 되었다고 우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좋은 비교가 된다. 보통 탈락의 아쉬움 때문에 울었는데, 앞서 러셀은 자신의 변명과 달리 역시 같은 이유로 울었던 것으로 추측 된다.[8] 마이크는 캠프로 돌아가서 발에 감각이 없어져 떨어졌다고 하였다.[9] 다음 회에서 나오지만 이건 모두 보스턴 롭의 작전이였다.[10] 옛날 전설적인 마피아 보스가 자신의 정적을 따뜻하게 환대하여, 몇 시간 동안 카드 게임을 하고 돌려보내는 길에 암살한 적이 있었다. 곧 죽일 상대를 두고 전혀 눈치 못 채도록 몇 시간 동안 태연하게 카드 게임을 한 마피아 보스의 정신력 때문에, 사건이 알려진 후 세간에선 경악했다. 자파테라 부족원들은, 롭이 태연하게 맷을 환대 하여 마음을 놓게 만들고, 블라인드 사이드 시킨 경우와 비슷하다고 여긴 것이다.[11] 이번화의 제목이기도 하다. 군대의 전우조처럼 화장실 갈때도 반듯이 같이 가게 하였다. 둘 씩 짝지어 다니라는 건데 롭/그랜트, 나탈리/애슐리가 짝인 듯 하다. 필립과 안드레아는 언급이 없다.[12] 자신에게 5표가 쏟아지는데 이정도로 흔들리지 않고 여유있던 플레이어는 전무 후무 하였다. 역대 방송에서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 봐도 비교해볼 만한 사람이 없다. 굳이 비교 하자면 캐나다 동계올림픽때 앞서 공연한 아사다 마오의 기록적인 점수가 발표 되어 장내에 박수가 쏟아 질 때, 김연아가 그걸 보면서 휴지로 코풀던 멘탈 이였다. 물론 다음 순서였던 김연아가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 하였다.[13] 이부분은 미국 방송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음향랑 화면이 전혀 맞지 않았다. 필립과 대화할 때 랄프의 속마음 인터뷰가 나오고, 편집도 이상했다. 방송사고?[14] 이 경기는 시즌20에서 나왔는데 러셀이 우승 하였다. 이 경기가 먼저 듀얼에 나왔어야 하는데.[15] 이번 에피소드 제목. 쌀 전쟁(Rice Wars)이 인종 전쟁(Race War)로 이어지는 중의적인 의미. 이후 롭의 자신의 노래가 필립의 불안감을 부채질 했다고 말하였다.[16] 임진왜란때 더 이상 미래에 희망이 없던 농민들이 내년에 쓸 종자로 밥을 해, 배가 터지게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자파테라 부족원들이 지금 그 상황.[17] 그러나 중요한 점은 미친놈이라는 말을 필립이 먼저 사용 하였다. 필립이 먼저 "미친놈으로 취급해 버리고", "난 씨발 미친놈이야", "미친 니거야", "난 미친놈이 됐어"라고 말했다. 방송상으로는 스티브는 ‘Crazy’ 를 사용한 적이 없다. 이 중요한 부분이 나중에라도 왜 다시 재론 되지 않았는지 불명.[18] 제프의 뛰어난 진행/중재 능력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필립과 스티브의 입장 차이가 너무 뚜렷하고, 특히 필립이 길길이 날뛰는 것을 아무도 말릴 수가 없었다. 잘못하면 13년간 NFL의 우수 선수로 뛴 스티브의 커리어가 인종차별주의자로 망가질 위기였다. 제프는 이 상황을 매끄럽게 정리 하였다. 필립은 어떠한 반론도 못 하였다.[19] 이 게임은 시즌8 올스타전에서 나왔는데, 각 시즌 최강자들이 모두 1:1로 붙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여기서 보스턴 롭이 각 시즌 최강자들을 모두 꺾었다. 참고로 여자 중에서는 앰버가 전승을 거두었다.[20] 전날 보스턴 롭과 상의하여 안드레아를 먼저 탈락시키자고 하였기 때문에, 마음의 가책을 느껴 그녀를 선택 한 것일 수도 있다. 또는 나탈리나 애슐리를 선택한다면 가장 위험한 상태인 안드레아가 불안감을 느낄까봐 작전을 쓸 것일지도.[21] 롭은 어떤 일을 할 때 조금의 여지도 남겨 두지 않고 자신의 몸을 한계까지 밀어 붙여 100%의 능력을 발휘하는 경향이 있다. 시즌 20에서 캠프일을 무리하게 하다가 기절한 적이 있고, 퍼즐 도전할 때 그야말로 목숨걸고 하여 같은 부족원들에게, 승리는 고맙지만 다시는 그런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22] 보통의 경우 시즌 내내 친하게 지냈던 파이널3이라도 배심원 회의에 오면 서로를 깍아 내리려고 자기들 끼리 싸운다. 이 때문에 자신들끼리 자중지란이 일어난다. 러셀 헌츠의 경우 결승만 갔다 하면 다른 두명이 무임 승차자라고 맹비난 하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롭은 나탈리와 필립을 전혀 공격 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공격 받는 나탈리를 위로해 주기까지 하였다. 매우 드믄 경우.[23] 참고로 러셀은 8일째 탈락 하면서 자신의 도전은 여기까지라고 은퇴선언 하였다.[24] 데이빗은 변호사였는데 그야말로 배심원 앞의 변호사처럼 롭을 위한 변론을 하였다. 시즌 33에서도 변호사가 나오는데 그 역시 배심원 회의에서 파이널3 중 한 사람을 위해 변론 하였다.[25] 러셀은 시즌 19에서 같은 부족원 거의 전원과 개인적인 2인 동맹을 맺었었고, 통합 즉시 반대 부족에서 여러 부족원들과 개별적인 2인 동맹을 맺었었다. 모두와 동맹을 맺었기 때문에 파이널3에 가기 위해 필연적으로 그들을 배신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때문에 배심원 회의에서 배심원들은 러셀은 악당이고 다른 2명은 러셀만 추종해서 한 게 없다고 비난 하였다. 그럼에도 러셀이 아닌 병풍 플레이어에게 우승을 안겼었다. 시즌 20의 경우 지난 시즌처럼 무차별적 2인 동맹을 맺지는 않았지만 그에게 충실했던 능력자들은 사전에 탈락 시켰고, 비교적 무능한 병풍 1명과 능력은 있지만 푸짐하게 욕먹을 1명을 데리고 가는 방식이 같았다.[26] 우승은 실력과 관계 없이 병풍 플레이어가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러나 인기상은 대부분 그 시즌의 명실상부한 최강자들이 탔다. 러셀의 경우 지난 시즌에서 시청자들이 주는 인기상을 탄 적이 있어 아주기고만장 했었다.[27] 맷-안드레아를 제외하면 이번 시즌에 애정 전선은 전혀 없었다.[28] 샴보와 존에게 표 받긴 했다. 그러나 단 2표로 종료ㅠㅠ.[29] 자신은 석유 재벌이라 돈이 많으니 돈 때문이 아니라고 한다.[30] 이것이 인상적이였는지, 시즌 33에서 또 다른 변호사 배심원이 특정 플레이어에게 투표 하라고 변호를 하였다.[31] 여담으로 NFL 선수는 변호사와 함께 서바이버에 가장 많이 참가하는 직업이다. 33시즌에는 NFL 관련자(감독, 선수, 치어리더)가 한번에 3명까지도 참가 하였다. 변호사가 워낙 남아 돌고, NFL이 모든 스포츠중 최고의 인기인 미국적 특성인 듯.[32] 거기에 못가는 사람이 메이저리그NBA에 간다는 진담 같은 농담도 있다.[33] 모든 행동은 ‘그에 걸맞은 명분이 있는가?’로 결판난다. 랄프가 “나는 롭이 싫으니 필립에게 표를 준다.”라는 말 한마디만 했어도 모두들 이해했을 것이다. 그런데 뜬금 없이 “사랑해 필립!”이라고 하면서 한 표를 주니 시청자들은 납득을 못했다.[34] 랄프는 1965년 10월 27일 생이다.[35] 리뎀션 아일랜드에서 도전했었던 참가자 중 27의 피 vs 물의 케일럽에 이어 2번째로 사망했는데 공교롭게도 둘 다 농부 출신들이다.[36] 미국에서는 로스쿨, 의대, 경영대는 학부과정이 없고 대학원 과정으로만 있다. 다만 학부-학사 과정이 통합 되어 있는 일부 의대에는 메디컬 스쿨을 준비하기 위한 학부 과정 같은 것이 있는데 맷은 여기에 해당한다. 다만 어느 대학교인지 공식 홈피에는 안 나왔다.[37] 이 기록은 시즌 33에서 사상최초의 미성년자 참가자인, 18세의 고등학생인 윌에 의해 깨진다.[38] 이점은 전적으로 개인차가 심하다. 시즌 21에서도 최연소 참가자인 여성이 시즌 내내 한마디도 안하며 어리버리 해서 진행자 제프에 의해 개그 포인트가 되었다. 그러나 해당 시즌에서 겨우 한 살 더 많은 남성 도전자는 말만 잘하며 다른 도전자들과 대등한 위치였다.[39] 거의 매 시즌마다 있는 일이다. 대표적으로 시즌13 쿡 아일랜드에서는 이설희가 중요한 결정은 항상 권율과 상의해서 하였다고 말했다. 시즌 33의 한나도 자신이 다 탈락자를 결정하였다고 하였다. 심지어 해당 시즌에 참여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투명인간 조차 이게 다 작전이였으며 중요한 결정은 함께 내렸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유력 우승 후보가 워낙 악당이거나, 여러 배심원들을 뒤통수 치면서 그 자리까지 올라 왔을 경우 무임승차자의 말이 통하여 우승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참고로 앞서 언급된 이설희(베키)의 경우는 실제로 그러하였다. 방송만 봐도 율이 항상 그녀와 의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그것은 측근인 율정도만 알 수 있었기에 배심원들은 어이없어할 뿐...[40] 방송상 자막으로 필립의 소개가 ‘전직 특수 요원?’이였다. 그러나 리유니온쇼에서 전직 특수 요원이 맞는 것으로 확인 되었기 때문에 ‘?’에는 취소선을 그었다.[41] 대충 39일간 지옥의 코스타리카에서 간신히 살아 남은 스페셜리스트는 납치된 아버지를 찾기를 원하는 아름다운 미미사보의 의뢰를 받는 다는 첩보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