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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05 08:59:20

서현우(우리 헤어졌어요)



1. 개요2. 줄거리3. 여담

1. 개요

네이버 웹툰 우리 헤어졌어요의 등장인물.

2. 줄거리

우리의 직장 동료. B브랜드 팀 소속으로, D브랜드 팀인 우리하고는 팀이 다르다. 약간 무뚝뚝하지만 친절한 성격. 왠지 쓴웃음을 짓는 장면이 많다.

첫 등장은 2화. 이때부터 우리에게 흥미가 있었는지 우리를 빤히 쳐다보는 장면으로 나왔다. 이후 회식에서 우리와 같은 자리에 앉아서 취한 우리의 신세 한탄을 들어야 했으며, 집 방향이 같다고 우리를 바래다주게 되지만 완전히 취한 우리는 택시를 타고는 주소를 안 알려줘서 괜히 택시비만 날리고, 이후 우리가 토하고 쓰러지는 바람에 모텔로 데려가서 상의를 벗기고 빨아줬다. 이후 모텔을 나와서 우리에게 해장하러 가자고 제안했지만 부끄러웠던 우리가 도망가자 그 뒷모습을 보며 쓴웃음을 짓는다.

10화에서 고백하고 12화부터는 우리와 정식으로 사귀기 시작한 것 같다.

14화에서 우리가 비염이 있다는 말을 했다고 가습기를 선물했는데, 우리가 그런 말을 했었는지 잠깐 의문을 가지는 장면이 있다. 여기에 덧글판에서는 추측 덧글들이 이어졌는데 기본적으로 '현우는 바람둥이이기 때문에 다른 여자에게 들은 말을 우리에게 들은 말이라고 착각하고 가습기를 준 것이다.' 라는 설이 있다. 그런데 이것은 현우가 그럴 만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현우와 대조되는 포지션인 윤니나가 해당 화에서 남자 주인공인 지원영을 애정보다는 일 욕심이 앞선 감정으로 꾀려 드는 장면이 있었기 때문에 현우 역시 니나와 마찬가지로 비뚤어진 애정을 가지고 있다가 우리를 실망시키는 역할이 아니겠냐는 식의 상대적인 추측에 가깝다. 이렇게 연재 초-중기에는 별의별 억측의 희생자가 되었다.

작품 외적으로 보면 가능성이 없는 설은 아니고 비염이 있다는 말 역시 현재까지 공개된 연재분 내에서 우리가 발언한 적이 없기 때문에 복선이 될 수 있기는 하지만, 일단 현재 현우 본인의 행적 자체에는 딱히 꼬집을 만한 부분이 없다. 또한 우리의 반응을 보면 실제로 비염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현우가 다른 여자에게 들은 말을 우리에게 하고 있는 것이라면 예전에 만난 여자와 우리가 둘 다 우연히 비염을 가지고 있었다는 말이 되어버린다. 이것은 작가가 미티도 아니고 지금까지 보여온 작품 스타일에 비해 과하게 작위적인 내용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되려 게시 이후 시간이 좀 흘러 올라온 덧글들에는 그냥 현우가 사려깊은 남자라는 내용일 것이라는 의견이나[1] 예전에 이미 한번 만난 적이 있는 사이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사실 공개된 작중 내용에서 미루어 보면 이 쪽이 가능성이 높은 편. 10화에서 현우가 은지시 고백해보려 하는 장면에서 현우가 "처음 봤을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이번에 만나보니 절 기억도 못하더라고요." 라고 직접적으로 발언한 적이 있기 때문에 작중 현우가 첫 출현한 4화 시점 이전에 이미 우리와 현우가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 자체는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 그 때에 비염 얘기를 들은 게 아니냐는 설이 있다.

현우가 가습기에 몰카를 설치해 우리가 벗는 모습을 보려고 한게 아니냐는 내용이 해당 문단에 적혀있었는데, 대사를 잘 보면 애당초 사무실 두라고 선물한 가습기이다. 세상에 사무실에서 옷을 벗는 사람은 없을 뿐인더러 서현우는 그럴 마음만 있으면 우리의 알몸을 마음껏 보거나 작정하면 본전까지 갈 수 있는 기회가 이미 있었지만[2] 사전에는 최대한 집으로 보내주려 하다가 호텔에서 머무르게 되자 아무 짓도 하지 않고 토사물 묻은 옷만 갈아입힌 위인이다. 최악의 경우 바람둥이 설이 맞는 일이 있더라도 이건 말도 안되는 억측.

3. 여담


[1] 실제로 우리가 잠시 의문을 가진 후 현우를 올려다보며 웃는 연출을 보면 미스테리한 장면보다는 훈훈한 장면에 더 가깝다.[2] 여자에게 의도적으로 술을 먹여 만취상태로 만들어서 호텔로 끌고 간다면 범법 행위겠지만 우리는 자기가 알아서 술을 퍼마신 상황이었다. 현우는 술을 권한 적도 없을 뿐인더러 심지어 본인도 술이 조금 들어간 상황이라 사실 마음만 먹으면 일을 저질러도 유리한 위치에 서 있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