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파이널 판타지 4의 등장인물 세실 하비의 작중 행적을 서술하는 항목.1.1. IV
파이널 판타지 IV 시리즈의 역대 주인공 | ||
파이널 판타지 IV | → | THE AFTER YEARS 달의 귀환 |
세실 하비 | 세오도어 하비 |
바론의 암흑 기사로 어려서부터 바론의 국왕에 의해 키워졌고, 그의 바람에 의해 암흑 기사가 되었다. 암흑의 힘을 쓰긴 하는데 딱히 세실 본인이 악한 것은 아니지만, 어쩐지 백마법사와의 연애는 금기시 되는 것 같다.[1]
비공정 부대 붉은 날개의 단장이었지만 국왕의 명령으로 크리스탈을 구하기 위해 미시디아의 마법사들을 학살한다. 임무 후 국왕을 알현하며 이전부터 느꼈던 국왕의 변모에 대한 의문을 제기[2]하지만 역으로 붉은 날개 단장 자리에서 쫓겨나며[3] 환수 토벌 임무의 일환으로 미스트의 마을에 봄(Bomb)의 반지[4]를 전하게 된다. 임무 중에 리디아의 어머니의 환수인 미스트 드래곤을 죽이고 봄의 반지 때문에 미스트의 마을이 쑥대밭이 되는 바람에[5] 죗값을 치르기위해 리디아를 보호하는 동시에 바론에 반기를 들게 된다. 하지만 리디아가 소환한 타이탄의 폭주로 카인과 헤어진다.
이후 리디아와 재회해 그녀에게 사과하고,, 리디아는 사과를 받아들여 함께 여행하게 된다. 바론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가던 와중 테라라는 노현자와 만나게 되고, 함께 길을 막고 있는 옥토맘모스를 격파한다. 테라는 담시안의 왕자와 눈이 맞은 손녀딸 안나를 데려오려고 여행중이었는데 마침 담시안에 도착하니 붉은 날개가 날아와서 담시안을 쑥대밭으로 만든후에 크리스탈을 강탈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 사건으로 안나는 사망하고 왕자 길버트만 살아남았다. 테라는 분노하여 길버트에게 화풀이를 하다가 안나의 영혼의 만류로 그만두고 세실의 뒤를 이어서 붉은 날개의 단장에 취임했다는 골베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떠난다.
골베자에게 세뇌당한 카인 하이윈드에 의해 납치된 로자 파렐을 구하기 위해 동료들과 배를 타고 바론으로 향하던 중, 리바이어선의 공격으로 동료들과 모두 뿔뿔이 흩어진 뒤, 하필 재수없게도 미시디아(…)에 휩쓸려가 마법사들의 적대를 받다가[6], 그들에게 용서받기 위해, 그리고 같은 어둠의 힘으로 대항해서는 어둠의 힘을 쓰는 적들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파롬 & 포롬과 함께 성기사의 시험을 치르기 위해 떠난다.[7]
시련의 산에서 성기사의 시험을 통과하여 자신의 의지를 관철한 뒤[8], 미시디아의 장로에게서 인정받아 시드와 로자 등을 구출하러 바론으로 향한다.
성격은 파판4가 과거에 비해서 캐릭터성을 강조한 덕분에 단순 정의파 주인공이라기 보다는 암흑 기사일 때는 계속해서 자신이 하는 일이 옳은 것인가하고 자문을 하다가 성기사가 됨으로서 자신의 길을 확고하게 하는 성장이 있었다. 거기에 DS판 리메이크에서 추가된 묘사로 전체적으로 성우의 목소리도 부드럽고 내성적인 느낌이었고[9] 성기사가 된 이후로도 고뇌하는 장면이 많이 보인다. 사실 세실이 선한 사람은 맞는데 하필이면 상관인 바론 왕이 가짜였던지라....
1.1.1. 진실
사실은 달의 주민인 루나리안의 혼혈.
이하 DS판 기준으로 서술, 스토리 자체는 SFC 원판과 크게 다른 것이 없다.
지구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던 달의 주민 "클루야"가 지구의 여성 "세실리아 하비"와 결혼해서 낳은 아들이다. 형으로는 '세오도르'가 있었으나 세실을 낳고 세실리아는 사망, 아버지는 마을 사람들에게 살해당했다. 이 모든 것이 동생 탓이란 생각을 갖게 된 세오도르는 제무스의 사념에 말려들어 악의 길로 빠져 골베자가 되어버리고 동생을 들가에 내다 버린다.
즉, 세실이 작품 후반까지 증오하던 골베자는 세실의 형이다.
그의 이름 '세실'은 바론 국왕이 그를 주웠을 때 그의 어머니 '세실리아'에서 따와서 지어준 것이다.[10] 그리고 바론 국왕은 죽어서 환수 오딘이 되어 그를 도와준다.
이후 골베자와 후스야를 쫓아 달의 중심부로 향한 그들은 격전끝에 제무스를 타도하고 모든 싸움을 끝낸다.
엔딩에서는 바론의 국왕이 되어 로자와 결혼. 후속작인 달의 귀환에서 세오도어라는 아들을 두었다.
1.2. 달의 귀환
모바일로 출시된 '파판4 애프터 달의 귀환'에서는 형의 이름을 계승한 세오도어 하비라는 아들을 두었으며 성군으로 명성이 드높다. 문제는 세실이 너무 엄청난 사람이라[11] 아들이 사람들의 큰 기대에 압박감을 느껴 사춘기에 고생하고 있다는 것. PSP판에서 리메이크된 달의 귀환 - 세오도어 하비 시나리오에서 플레이어블로 등장하나 여러 이유에서 오리지널만큼의 깡패스러운 면을 찾기는 매우 어렵다. 일단 달의 귀환이 플랫폼 제약이 큰 물건이었던지라 캐릭터 레벨 상한선이 정해져 있으며, 결정적으로 세실은 서브 캐릭터 취급을 받기 때문에 세오도어의 최대 레벨인 50보다 낮은 30이 최대 레벨이다.
PSP로 다시 발매된 완전판에선 레벨 제한 그딴거 없으니 맘껏 굴리도록 하자. 성능 자체는 유용한 특기인 보호와 온갖 유용한 밴드기를 보유한 강력한 친목력 덕분에 상위권. 단, 본작에서는 HP나 공격력, 방어력 등 스탯면에서는 다른 캐릭터에 비해 큰 경쟁력은 없다. 2군급 캐릭터는 확실히 압살하는 성능이지만 보통 전사계는 2명이면 족하기 때문에 초사기 밴드기를 지닌 카인/세어도어에게 밀리기 일쑤. 그래도 한계돌파만 달아주면 카인을 밀어낼 수 있다.
스토리 상에서는 세오도어 편에서 붉은 날개가 성을 비운 사이 쳐들어온 마물을 막다가 중과부적임을 느끼고 로자 파렐과 시드 폴렌디나를 피신시키고 바론 성 꼭대기에서 마물을 끌고 온 의문의 소녀와 1:1로 싸우다 바하무트의 메가 플레어에 당해 쓰러진다. 이후엔 소식이 끊겼다가 전작의 가짜 바론왕처럼 의문의 소녀 쪽에 붙어서 붉은 날개와 좀비병사를 이용해 크리스탈 수집에 몰두한다. 본인은 영혼이 빠진 것처럼 '평화를 위해서' 어쩌고 하면서 얼빠진 소리만 반복. 이후 세어도어 일행이 바론 성까지 진입하지만, 급기야는 아들에게까지 칼을 들이댄다. 그렇다고해도 가짜는 아니었고, 의문의 소녀가 세실의 어두운 면을 강제로 분리시켜버리는 바람에 폐인+꼭두각시가 되어 버린 것. 일행의 분투로 어떻게든 구출은 했지만, 얼빠진 상태인 것은 여전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무의식 중에 전투에 나서는 의지를 보여주면서 아군에게 희망을 남긴다. 다만 이 때의 능력치는 폐인 상태라 처참하게 너프된데다, 마법 및 밴드기도 사용불가라 짐덩어리 그 자체.
이후 주인공 일행은 달의 계곡 최하층에서 세실의 분리된 어두운 면, 암흑 기사를 상대로 싸우게 되고 위기에 처한 아군을 본 세실은 각성한다. 결국 암흑 기사를 물리치고 다시 암흑면을 흡수해서 제정신을 찾게 되어 능력치를 회복하게 된다. 즉, 사실상 애프터 이어즈 캐릭터 중 가장 후반에 합류하는 동료인 셈. 여담으로 이 각성 이벤트에서 세실이나 골베자를 넣지 않으면 아예 암흑 기사가 아군을 순식간에 전멸시켜서 강제 게임오버당하며, 세어도어+골베자+세실+로자의 가족 파티를 꾸리지 않으면 각성 이벤트 중에 골베자가 사망해버린다.
[1] 설정상 어둠을 억눌러 암흑의 힘을 쓰는 암흑 기사가 되려면 혹시 모를 흑화를 막을 막강한 정신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그걸 견디는 것도 모자라 선한 마음과 강력한 전투력을 보존한 세실은 엘리트 오브 엘리트. 하지만 작중 사람들 취급은 바론 왕의 하수인, 그냥 나쁜놈.[2] 오프닝에서도 이게 옳은 행동이냐는 부하들에게 우리는 왕명을 따라야한다며 다독이지만 본인도 불만이 없는 건 아니라는 태도를 보인다.[3] 물론 이 부분은 베이건의 모함이 더 크게 작용했다. 애초에 이 시점에서 국왕은 이미 골베자가 내세운 가짜였다.[4] 말 그대로 파판 전통의 몬스터 봄이 나와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다.[5] 환수를 죽이면 소환사도 사망하는데, 미스트 드래곤의 소환사가 리디아의 어머니였기 때문에 세실은 의도치 않게 리디아의 원수가 되었다[6] 대화를 걸다보면 세실을 두꺼비로 만들어버리거나 독을 먹이고, 돼지로 만드는 마법사가 있거나 말을 걸면 도망가는 마법사도 있다. 심지어는 여기 파는 방어구는 팔라딘 전용이라 너같은 암흑 기사는 쓰지도 못할거라 조롱하는 사람도 있다. 팔라딘이 된 후에 찾아가면 말도 안된다며 현실부정을 하거나 세실을 용서하고 인정해주는 마도사들을 볼 수 있다.[7] 이때, 세실을 믿지 못하는 장로가 파롬과 포롬에게 세실의 감시를 맡겼다.[8] 성기사가 된다는 것은 암흑 기사의 길을 거부한다는 것으로 세실이 자신의 과거를 회개한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9] 1인칭부터가 남성적인 오레(俺)를 사용하는 카인과 달리 세실은 좀 더 부드러운 표현인 보쿠(僕)를 사용한다[10] 여기서 바론 국왕이 초면이었던 아기의 어머니를 유추한 걸로 봐서 아마 세실리아는 바론의 왕족 출신 내지는 왕가와 관계있는 인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 편이 세실이 왕위를 계승하게 된 정당성도 설명해 줄 것이다.[11] 세상을 구한 영웅인데다 성기사, 성군, 심지어는 하늘에서 내려온 왕자님기믹까지 붙었다. 평범한 일반인인 로자마저도 세실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같은 달의 민족 취급을 받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