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5년 3월 13일 세종특별자치시의 한 풋살장에서 골대가 전복되어 초등학생 1명이 사망한 사건.2. 상세
2025년 3월 13일 오후 3시 55분경 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의 한 근린공원 풋살장에서 골대가 전복되면서 초등학생 A군(11)이 머리를 다쳐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살려갔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친구와 페널티킥 연습을 하면서 골키퍼 역할을 맡던 중 골대 그물에 매달리자 골대가 앞으로 넘어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며, 당시 골대는 너비 3m, 높이 2m, 폭 1.2m 크기로 지면에 고정되지 않은 이동식 골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3. 여담
- 한국풋살연맹의 풋살 경기 규칙에서는 골대는 지면에 고정되지 않는 것이 맞지만 골대가 전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골대 뒤쪽에 무게추를 두는 등의 안전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해당 사고에서는 골대에 무게추 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세종시에서 모래주머니 설치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 해당 사고 외에도 골대로 인한 사망 사고는 꾸준히 발생했다.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구 풋살장에서 중학생이 골대와 함께 넘어져 숨진 사고가 있었고, 2022년 5월에는 경기 화성의 한 풋살장에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골대에 머리를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