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과 그림자로 비밀을 감춰서 수호하는 역할 덕인지 선하고 친절한 성격이긴 하지만 말하려는 바를 직설적으로 드러내지 않는다고 한다. (소극적이라기 보단 예언자와도 같이 여러가지 은유를 섞어서 애매하게 전달하는걸 의미하는듯하다.)
예지술사(Diviner)와 환상술사(Illusionist)가 그녀의 주된 신봉자이며, 그녀를 믿는 클레릭들은 엘프사회에서 예언가의 역할을 맡는다.
종종 엘프 만신전의 수장인 코렐런 라레시안의 배우자(또는 딸)로 여겨지기도 하며 전승에 따르면 오크 만신전의 수장인 그룸쉬와의 전투에서 코렐런이 흘린 피와 세하닌의 눈물이 합쳐진곳에서 엘프가 태어났다고 전해진다.
다른 엘프 만신전의 여신들인 에어드리 파인야, 헤널리 셀너릴와 함께 삼위일체 여신인 언가라스(Angharradh)를 이룬다.
이렇게 엘프 사회에서는 꽤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D&D 4판에서는 구조조정으로 인해 주문 역병이 퍼진 동안 세하닌 문보우의 본질이 사실 인간계의 달의 여신인 셀루네라는 설정이 붙어버렸다. 동시에 에어드리 펜야, 헤널리 셀러닐도 함께 각각 대기의 여신 아카디와 미의 여신 수니에 흡수되어 버렸다.
세하닌 문보우와 셀루네는 가치관도 혼돈 선으로 똑같은데다가 둘다 달과 별, 혼돈, 여행 등등 겹치는게 많아서 그럴싸하다. 해널리 셀러닐도 아무 비중 없는 엘프버전 수니에 불과했으니 썩 나쁜 것만은 아니었다.
그러나 날개가 달린 것과 대기를 주관하는것만 똑같지 가치관이나 캐릭터 성격이 아카디와는 완전히 다른 에어드리 파인야는 충돌하는 면이 없지 않다. 무엇보다 삼위일체를 이루는 주요 여신들의 본질이 다 저렇게 되어버려 정작 언가라스의 입장만 새된 상태.Dungeons&Dragons 4th의 신격 소개부분을 보면 셀루네가 아닌 세하닌 문보우로 나와있는데 이는 그레이호크의 동명의 비슷한 성격을 지닌 여신으로 롤쓰의 경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1]
결국 5판에 와서는 4판의 설정변경이 흑역사가 되어버렸고, 세하닌 문보우를 비롯한 삼여신의 설정도 복구되었다.
2015년 10월 발매된 CRPG 소드 코스트 레전드에서 세하닌 문보우의 신도인 엘프 클레릭 일리디아 매슬린(Illydia Maethellyn)이 동료 NPC로 등장한다.
[1] 사실 코렐런 라레시안을 비롯해 욘달라(하플링), 갈 글리터골드(노움), 모라딘(드워프), 그룸쉬(오크) 등 각 종족 만신전의 수장은 그레이호크가 본고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