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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15:38:43

섹서로이드(만화)

1. 소개2. 주요 등장인물3. 시리즈 목록

1. 소개

セクサロイド (sexaroid)

마츠모토 레이지가 1968년부터 1970년까지 만화잡지 《망가고라쿠dokuhon》에서 총 46회에 걸쳐 연재한 SF 스파이 만화. 이후 3권짜리 단행본으로 재출간되기도 했으며, 1972년과 1979년에 스핀오프 2작품이 추가로 나왔다.

2222년의 도쿄를 배경으로, 정부 기관인 'G국'에 소속된 비밀요원인 시마와 그를 보좌하는 안드로이드인 유키의 스파이 활동이 중심 스토리이다. 일본 정부의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진행시키기 위해 다른 국가나 조직의 방해공작을 배제시키는 것이 G국의 존재 이유로, 주인공 콤비 이외에도 수많은 요원들이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지만 작품의 스토리 흐름은 시마와 유키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 활극 형식에 가깝게 전개된다.

이렇게만 보면 뭔가 거창하고 어두워 보이는 스토리라인일 것 같지만, 사실 이 작품은 제목에서 은유하는 바와 같이 잘 생기고 여자도 잘 꼬이는 미남 요원이 어떻게 적국이나 적성조직에서 파견한 섹서로이드들의 미인계 육탄공세를 이겨나가는가에 초점을 맞춘 가벼운 눈요기성 만화이다. 실제로 작품 내내 묘사되는 G3의 고민은 나라에 봉사하고 일본 국민들을 지킨다는 책임감에서 비롯된 것이 전혀 아니고, 계속해서 자신을 유혹해 오는 안드로이드들의 섹스어필을 어떻게 적당히 즐기면서 피해 나가는지에 대한 것이 전부다.[1] 은하철도 999하록 선장 등으로만 마츠모토 레이지를 접한 한국인들에게는 꽤나 충격적일 수도 있는 만화.

단순한 미래지향형 SF가 아니라 시간여행 요소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며, 그 과정에서 역사상의 인물들과 미래 인물들 사이의 인간관계가 변수를 만들어 내는 등 당시 일본의 SF판타지에서 인기 있던 요소들을 이리저리 끌어모아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2]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은하철도 이야기에 본 작품의 여주인공 유키의 설정을 기반으로 한 의료용 섹서로이드 유키가 등장하지만, 단순히 섹서로이드라는 컨셉만 빌려 왔을 뿐 아무 상관 없는 별개의 개체.[3] 그러나 당시에 갑자기 등장한 섹서로이드라는 설정 때문에 나름대로 이슈가 되었고 이를 토대로 2014년에 애니메이션화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으나, 정작 유키 관련 떡밥은 제대로 해결되지도 못한 채 흐지부지 끝나고 말았다.

2. 주요 등장인물

3. 시리즈 목록


[1] 제목에 걸맞게 유키를 비롯한 섹서로이드들의 서비스신은 노출 수위로만 따지면 꽤 파격적인 수준이지만, 개그성 요소가 짙게 가미되어 있는데다가 최대한 단순하게 선을 정리하여 처리했기 때문에 딱히 꼴린다는 느낌이 잘 들지는 않도록 안배되어 있다.[2] 예를 들어 시마는 아돌프 히틀러알 카포네 등 역사적인 악인들과 면식이 있다.[3] 해당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전체적인 디자인은 우주전함 야마토모리 유키에서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