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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09 01:09:13

셀리스 플로렌트

<colbgcolor=gold><colcolor=#000> 셀리스 플로렌트
Selyse Florent
파일:Selyse Florent Baratheon.png
이름 셀리스 플로렌트 (Selyse Florent)
가문 파일:House_Florent.png 플로렌트 가문
파일:House Baratheon of Dragonstone.png 드래곤스톤바라테온 가문
직위 드래곤스톤의 여주인(Lady of Dragonstone)
왕비[1]
스톰즈 엔드의 여주인(Lady of Storm's End)[2]
부모 아버지 리암 플로렌트
배우자 스타니스 바라테온
자녀 시린 바라테온(딸)
배우 타라 피츠제랄드

1. 개요2. 작중 행적3.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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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플로렌트 가문 출신. 알레스터 플로렌트액셀 플로렌트의 동생인 리암 플로렌트의 딸로,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아내이자 시린 바라테온의 엄마.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왕을 자처한 이후에는 왕비가 되었다.

이 여자의 백부인 알레스터 플로렌트의 맏딸 멜리사가 바로 샘웰 탈리의 모친인 멜리사 탈리다. 즉, 셀리스와 멜리사는 친사촌 지간이며 셀리스는 샘의 오촌 이모뻘 되는 사람이다.

플로렌트 가문 특유의 큰 귀를 갖고 있고, 은근히 콧수염까지 나 있어[3] 그다지 아름답지 않은 여인. 스타니스 못지 않게 고집스러운 성격이지만 정의감이나 신중함은 없다. 딸 시린 바라테온은 꽤 아끼는 편. 를로르 신앙에 광신도 수준으로 빠져있고 멜리산드레의 말은 의심 없이 믿는다. 멜리산드레를 절대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를로르 신앙 개종자들은 이에 따라 왕비파(Queen's Men)라 불린다.

2. 작중 행적

스타니스가 장벽으로 이주할 때 딸 시린과 가신들을 데리고 같이 따라갔다. 다보스 시워스와 시린과 함께 이스트워치에 머무는 중.

3.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드라마 판에서 배우는 타라 피츠제랄드.

스타니스가 멜리산드레와의 불륜에 대해 성스러운 서약을 어겼다며 죄인이라고 고백하러 찾아오자 멜리산드레가 모두 말해주었다며 아들을 낳아줘서 오히려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피터, 토마드, 에드릭 세명의 아들을 유산한 것으로 나온다. 유산된 세 아이를 포르말린 용액같은 것에 담가 박제해두었다. 스타니스가 시린을 만나러 왔다고 하자 시간 낭비라며 마음을 바꾸려고 한다. 스타니스의 대사를 보면, 종종 체벌도 하는 모양. 딸 시린 바라테온을 무시하는 태도에 스타니스는 못 봐주겠다는 표정으로 화를 낸다.

책에서는 광신적으로 멜리산드레를 신봉하는 듯 그려지지만, 드라마에서는 종종 현실적 자각으로 멜리산드레를 '참아주고 있는' 듯한 묘사도 간혹 보인다. 멜리산드레가 목욕을 하며 스타니스와 자식에 관련된 얘기를 꺼내자, 멜리산드레가 자신의 뒤로 간 사이 눈을 감고 '당신을 믿는다. 당신에게 늘 감사한다.'며 중얼거리는 장면도 나온다.[4] 멜리산드레의 마법이 스타니스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 스타니스가 그녀에게 크게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어쩌지 못하고 참고 있는 듯. 그녀에게 진심으로 마냥 호의적인 것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멜리산드레가 자신의 오빠를 비롯한 플로렌트 친족들을 칠신교 신앙을 버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형시킬 때는 진심으로 기뻐했다. 심지어 다보스 경한테 '불꽃을 보았소? 저들이 드디어 감화되었어요!' 라고까지 한다. 를로르에 대한 신앙심 자체는 매우 깊은 듯.

딸을 박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엄마로서 유일한 자식에 대한 애정이 꽤 깊다는 것을 어느 정도 볼 수 있다. 전쟁터로 시린을 데려가는 것이 싫어 드래곤스톤에 남겨두고자 했고, 자신이 싫어하는 와일들링으로부터 시린을 떼어놓으려고도 했다. 더군다나 마지막에 딸을 지키지 못하여 절망적인 절규를 외치는 모습은 끔찍하리만큼 어머니의 고통을 잘 보여준다.

시즌 5의 9화에서 시린을 아끼던 스타니스는 멜리산드레의 설득에 넘어가 시린을 를로르의 제물로 바친답시고 산 채로 불살라버리는데, 이 때 평소 시린을 냉대하던 셀리스는 딸의 최후를 보자 모성애를 발산하며 고통에 절규하는 아이러니한 비극을 보여준다. 스타니스가 화형식을 시작하자 막으려고 직접 뛰쳐나가다가 병사들에게 저지당한다. 이후 불타는 딸을 보고 쥐어짜듯 고통에 찬 비명을 지른다. 스타니스가 평소에 시린을 매우 아끼고 이뻐하였는데도 제물로 바치는 데에는 주저하지 않은 것과 매우 대조적.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해 나무에 목을 매어 자살한 채로 발견된다.

앞서 언급하였듯 딸 시린 바라테온을 대하는 데에 있어 스타니스와 큰 대조를 이루고, 이로 인해 마지막엔 비극성을 극한으로 강화시키는 인물이다. 어쩔 수 없이 멜리산드레를 묵인하고 그녀를 열렬히 신봉하였지만, 친정 식구들과 딸, 남편 등 가족들이 결국 모두 그녀에게 의해 최후를 맞게 된다는 걸 생각하면 참으로 비극적이고 끔찍한 인생을 산 인물. 왕겜에 안 그런 사람이 몇 없겠지만...


[1] 다섯 왕의 전쟁에서 남편 스타니스가 왕을 자처하면서 왕비가 되었다.[2] 렌리 바라테온의 사망으로 스타니스가 스톰즈 엔드의 주인까지 자처하면서 얻게 된 직위.[3] 曰, 턱에 난 털이 자기 다리 사이보다 많다고.[4] 여담으로 이 때 멜리산드레는 왕비가 장벽 원정에 시린을 데려가지 말고 드래곤스톤에 두자고 하니 '빛의 주께서 공주를 필요로 하신다'고 하며 데려갈 것을 종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