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탐정단은 도난당했던 자전거를 되찾은 공로로 상을 받는 노인 탐정단을 만난다. 소년 탐정단을 아는 듯한 반응에 자신들과 비교까지 하는 노인 탐정단. 나이로 인한 체력 저하를 보완하기 위해 실버패스를 하나씩 가지고 다니며 이를 소년 탐정단의 탐정배지에 빗댄다. 얼마 후, 노인 탐정단이 주시하던 한 전과자가 본인의 집에서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데...
쿠로다는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카노에게 다리 부상을 입혔음에도 진정성 있게 사과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어느 정도 용서를 받았다. 하지만 그마저도 돈을 뜯어먹기 위한 페이크였으며 결국 카노는 쿠로다에게 돈을 보내러 가던 중 다리 부상의 영향으로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숨졌다. 카노의 친한 이웃이었던 도쿠나가는 카노에게 사죄의 의미로 성묘할 것을 쿠로다에게 요구했으나, 쿠로다는 도리어 "죽을 테면 돈은 주고 죽었어야 했다"고 카노에 대해 적반하장하는 고인드립 발언을 하여 도쿠나가로부터 제대로 원한을 사게 되었다. 사실 다른 게 동기가 아니라 사신의 포지션을 맡은 게 동기라더라.
에피소드가 에피소드인지라 소년 탐정단 중 하이바라 아이를 뺄 구실이 필요했는지 감기에 걸려 등장하지 않는다.
사건을 앞두고 노인 탐정단은 자신들과 개인 멤버별 유사점을 위주로 소년 탐정단에 대한 평가를 한다. 미츠히코는 상식에 사로잡힌 나머지 융통성이 없는 아이, 겐타는 몸밖에 쓸 줄 모르는 대식가, 아유미는 눈치만 채놓고 비명이나 지르는 아이라고. 그런데 이 평가들이 모두 맞는 말이기는 하다.(...) 또한 코난의 사신 기질을 생각해보면 도쿠나가가 범인이라는 점도 의미심장할 지경이다.
노인 탐정단은 사실 범인인 도쿠나가가 애초에 쿠로다 살해를 목적으로 멤버들을 모집하고 결성한 것이었다. 또한, 이들이 해결했다고 알려졌던 자전거 절도 사건도 실제로는 범행 전 탐정단의 실적을 미리 만들어놓기 위한 도쿠나가의 자작극이었다.
소년 탐정단이 해당 에피소드에서 다루는 사건을 해결하면서 노인 탐정단의 감명을 샀는데, 그 탓에 에필로그에서 노인 탐정단이 소년 탐정단을 쫓아다니며 제자로 삼아달라고 조른다. 오죽하면 코난이 속으로 "저렇게 잘 뛰시면 실버패스는 필요없을 텐데?"라고 할 정도.
[1]하이바라 아이는 미등장.[2] 경찰관이나 정보기관 출신으로 보인다.[3] 뺑소니[4] 나이가 많고 자수를 했다는 점, 피해자가 범죄자임을 감안한다면 집행유예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