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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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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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명탐정 코난의 2부작 에피소드로, 1999년 2월 18일 목요일 발매된 제22권의 제8~10장 기반이다. 쿄고쿠 마코토의 첫 등장편이기도 하다.2. 시놉시스
「좋은 남자를 찾기 위해서」소노코가 란을 부른 2박 3일의 이즈 여행. 물론 코난도 동행하고 있다. 노력한 보람이 있어서인지 해변에서 노는 소노코는 한 남자에게 식사에 초대받았다. 상심 여행을 왔다는 남자에게 완전히 날아오르는 소노코는, 저녁 식사도 동석을 약속. 남자가 지정한 레스토랑은 1년 전 그곳으로 가는 길에 갈색 머리의 여자가 엽기적으로 살해당했다는 소문난 장소. 그리고 다시 갈색 머리를 노린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게다가 범인은, 소노코도 표적으로 한다. 소노코 주위에 출몰하는 수상한 남자의 그림자. 숲으로 도망친 소노코에게 살인마의 흉인이 닥친다. 아슬아슬하게 소노코를 구한 것은...!?
3. 연재/방영 정보
4. 줄거리
어느 여름날, 코난과 란, 소노코는 바닷가로 여행을 왔다. 여행의 목적은 스즈키 소노코의 남자친구 만들기. 소노코는 그간 코난 일행과 여러 차례 휴가를 갔었지만 항상 스즈키 가문의 재벌 별장에만 머무르느라 남자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던 것이라 생각해서 이번에는 서민적인(?) 휴양지를 고르고 숙소도 평범한 여관으로 잡았다고 한다. 그러나 전날부터 휴양지에서 만난 모든 남자들이 란에게만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 소노코는 완전히 삐쳐버린 상황이었고 비키니만 입은 란의 엉덩이 근접샷을 사진기로 찍고 쿠도 신이치에게 보여주겠다며 란에게 장난을 친다.그러던 상황에서 웬 잘생긴 남자가 란과 소노코에게 접근하여 밥을 사주겠다며 헌팅을 건다. 소노코는 대번에 좋다고 덥썩 물지만 어차피 그도 란에게 마음이 있을 거라 짐작해 빨리 란이나 데려가라고 빈정거린다. 그러나 뜻밖에도 남자는 자신은 사실 소노코에게 호감이 있어 접근한 것이라고 고백한다. 란은 좋아하고 소노코는 얼떨떨해하는 가운데 코난은 소노코에게 호감을 가지는 남자가 세상에 존재할 리가 없다며 "여기에는 엄청난 음모가 있을 것이다"라고 진지하게 의심했다(...). [1] 물론 본인도 스스로 내가 무슨 한심한 생각을 하고 있는 거냐며 헛웃음을 짓긴 했다.
그렇게 남자는 소노코를 데리고 가려 하지만 소노코는 말로는 연애에 빠삭한 척 했지만 실제론 남자친구 한번 사귀어본 적 없는 어린 여학생인 만큼 아무래도 낯선 남자를 따라가기 무서웠는지 코난과 함께 자리를 비켜주려던 란에게 눈질을 보내서 란과 코난도 동행하게 된다.[2]
그렇게 사람이 붐비는 조그만 식당에 오게 된 네 사람. 소노코에게 작업을 건 남자의 이름은 미치와키 타다히코라고 하며 이 휴양지에 온 이유는 얼마 전 여자친구에게 차여서 실연여행을 오게된 것이라 한다. 미치와키는 소노코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작업을 걸고 소노코는 직진남인 미치와키의 작업에 헤롱헤롱하는 데 이상하게도 일행이 묵고 있는 여관집 아들이기도 한 까무잡잡한 피부의 점원 쿄코쿠 마코토가 계속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며 불친절하고 퉁명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한편 미치와키는 저녁에는 근처 비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대접하겠다며 그 레스토랑에 얽힌 괴담을 들려준다. 이 휴양지는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곳인데 범인은 잡히지 않은데다 피해자는 모두 여성이며 밝은 갈색머리의 소유자라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한다. 그 레스토랑 근처에서도 살인사건이 있었고 그 이후부터 레스토랑에서 찍는 사진마다 혼령 사진처럼 피해자의 유령이 찍힌다는 것이 그의 설명. 미치와키는 혼령사진이 진짜 찍히는지 보자며 일행도 카메라를 가지고 올 것을 권유하고, 소노코는 란의 남자친구가 탐정이라고 미치와키에게 자랑하면서 비밀스런 사진도 보여줄 겸 쿠도 신이치에게 사건을 의뢰해보자고 란에게 장난을 건다. 그런데 그러던 와중에 또 살인사건이 터졌다는 사람들의 비명이 들려오고 밖으로 나가보니 식당 근처에서 또다른 피해자가 시체로 발견되어 요코미조 산고와 경관들이 출동한 상태였다. 소노코는 자신 역시 밝은 갈색머리이니 자신이 다음 범죄의 타겟이 될지 모른다며 겁에 질려 패닉하고 미치와키가 다정하게 그녀를 달래주며 오늘 저녁은 다른 식당에서 대접하기로 약속하고 일행이 묵는 여관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뒤 일행은 헤어진다. 한편 코난은 계속해서 자신들을 감시하고 주위를 맴도는 털보 남성을 수상하게 생각하기 시작하는데..
저녁 시간이 되고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코난 일행은 여관 밖에서 기다린다. 이와중에 오후에 식당에서 마주친 여관집 아들 마코토가 소노코에게 말없이 우산을 던져주기도 해서 일행은 저 남자도 소노코에게 관심 있는 거 아니냐고 그녀를 놀린다. 소노코는 두고 온게 있다며 잠시 방 안으로 들어가고 란은 여관집 아들이 어디선가 본 사람처럼 낯이 익다고 생각하며 갸우뚱한다. 그런데 어두컴컴한 방에 들어선 소노코는 뜻밖에 자신들의 소지품을 뒤지고 있는 괴한을 발견한다. 괴한은 즉시 소노코를 덮치고 둘 사이의 몸싸움이 일어난다. 괴한이 소노코의 입을 막고 목을 조르고 있었던 데다 칼까지 소지한 상태라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으니 이상하게 생각한 란이 이내 방으로 들어온데다 소노코 자신이 극렬 저항한 덕에 겨우 죽을 위기를 넘긴다. 소노코는 패닉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범인의 팔을 물었는데 털이 복슬복슬했으니 남성일 것이라고 나름의 추리를 한다. 그런데 때마침 차가 고장나서 늦게 도착한 미치와키가 등장한다. 미치와키는 바지까지 진흙에 젖어 있어서 잠깐동안 코난의 의심을 사지만 상반신 탈의 후 검사한 결과 팔에 물린 자국이 없었기에 용의선상에서 벗어난다. 그 다음 들어온 여관집 아들 쿄고쿠 마코토는 팔을 다쳐 붕대를 두른 모습을 보여 대번에 란과 코난의 의심을 산다. 마코토는 오전에 취객 손님과 싸움을 하는 바람에 다쳤다고 말하며
식사하는 도중 소노코는 아까 그 범인은 속옷 도둑이 분명하다고 열을 올리지만 코난은 가방에 무슨 소지품이 있었는지 묻던 와중 범인이 노리는 것이 카메라라는 것과 이 범인이 휴양지에서 떠들썩한 연쇄 살인마와 동일범임을 알아차린다. 마침 소노코가 사진을 모두 인화해둔 참이라 코난과 미치와키 모두 구경하게 되는데 소노코는 이와중에 '신이치에게 보여줄 사진 한 장'은 빼놨다며 란을 놀리고 란은 보복으로 미치와키에게 소노코가 그를 만나기 전까진 자기만 모태솔로라 서럽다는 이유로 커플들의 애정행각 사진을 주구장창 찍어댔음을 폭로하며 응수한다. 한편 코난은 수염난 남자가 또다시 자기들 주변을 맴도는 것을 보고 그 역시도 여관 손님인지 의심하며 수상한 낌새를 느낀다. 미치와키와 일행 모두 내일 귀가할 예정이라 마지막으로 요전에 언급한 바닷가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그런데 막상 다음날이 밝아 미치와키의 차를 타고 식당에 도착하자, 소노코는 어제 사건 때문에 잠을 설쳤더니 졸립다며 차에 남아서 자겠다고 한다. 미치와키는 에어컨을 켜두고 쿨러에 음료수까지 챙겨준 뒤 코난과 란에게 식사를 대접한다. 그렇게 혼자 남아 잠든 소노코에게 일전의 수염난 남자가 다가서는데...
일행이 식사를 거의다 마쳐갈 쯤 마침 비번인 쿄고쿠 마코토가 식당에 들어선다. 그런데 바로 그때, 일행이 목격한 것은 내리막에서 굴러가고 있는 미치와키의 자동차였다! 내리막의 끝은 절벽이 있는 커브길이라 이대로면 소노코가 탄 차는 절벽에서 추락할 위기였기에 란과 코난은 바로 뛰쳐나간다.[4] 겨우 차를 따라잡은 란이 소노코를 깨워보려 하지만 소노코는 깊이 잠든 상태라 결국 란이 자동차 유리를 깨부수고 문을 열어 소노코를 구출해내고 자동차는 그대로 절벽에서 떨어져 폭파된다. 뒤따라온 마코토는 미치와키에게 차 브레이크를 왜 잠구지 않았냐고 항의하지만 미치와키는 자신은 분명히 브레이크를 당겼고 안 당겼더라면 차가 바로 굴러 떨어졌을 것이라고 반박한다. 더군다나 차 옆에 문 따는 도구까지 있는 걸로 보면 누군가가 문을 따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내렸다는 결론이 나온다. 요코미조 산고와 경관들은 자동차가 전소했음을 통보하며 조사를 시작하고 소노코는 자신을 스토커처럼 따라다닌다며 쿄고쿠 마코토를 의심하고 코난은 또다시 군중 속에 섞여서 자신들을 감시하고 있는 수염난 남자를 의심한다.
현장 조사를 마친 산고는 소노코와 일행을 서에 가서 조사를 받게 하기 위해 경찰차에 태우려 하지만 소노코는 방금 전 사건 때문에 차 타는 것이 겁난다며 그냥 일행과 함께 걸어가겠다고 한다. 소노코와 란은 소노코가 찍은 사진 한 장을 제외한 자신들의 모든 짐과 사진들이, 미치와키는 자동차가 통째로 전소했음을 자조하고 코난은 이번에도 범인의 목적이 소노코가 가진 사진들을 없애는 것이었음을 눈치챈다. 하지만 그 사진들은 전부 소노코가 장난삼아 찍은 것일뿐 사건과 그 어떤 상관도 없는데 어째서 범인이 소노코의 사진에 집착하게 된 것인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와중 미치와키는 수상한 수염난 남자가 또다시 자신들을 따라오고 있음을 눈치채고 전속력으로 달려 남자를 따돌리기로 한다. 미치와키와 소노코는 손을 잡고 뛰고 란과 코난이 뒤따르는 가운데 일행은 미치와키의 제안에 의해 숲길로 들어서고 미치와키&소노코, 란&코난의 두 조로 나뉘어 남자를 따돌리려고 한다. 결국 도중에 지쳐 숨을 고르던 수염난 남자를 매복중이던 코난과 란이 급습한다. 그러나 남자는 뜻밖에도 자신의 신분을 이 지역 관할의 잠복 경찰이라고 밝히고 남자의 행동에서 단서를 얻은 코난은 그동안 자신들이 중대한 착각을 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는데...
5. 등장인물
5.1. 레귤러 등장인물
5.2. 사건 관계자
- 쿄고쿠 마코토(오경구): 성우는 히야마 노부유키 / 이주창. 코난 일행이 머물게된 민박집 주인의 아들로 여름방학이라서 일을 돕고 있다고 한다. 무뚝뚝한 성격에다가 소노코 일행이 가는 곳마다 나타나서 스토커로 의심받고 있다. 란은 어디선가 본적 있는 것 같지만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6. 사건 전개
6.1. 사건 전에 죽은 인물
1 | 갈색 머리 여성 3명 |
사인 | 살인[8] |
6.2.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 일본판 : 너처럼 가벼운 여자들만 보면 나도 모르게 속이 뒤집어 진단 말이야...나를 수렁에 빠트린 그 녀석과 같은 갈색머리 여자를 보면 말이다...!!'' | |
" 한국판 : 너처럼 가볍게 보이는 여자들만 보면... 나도 모르게 화가 치밀어오른다고! 나를 벌레보듯 차 버린 그 여자처럼... 갈색 머리 여자만 보면 말이야!!" | |
이름 | 미치와키 타다히코(최도현) |
신분 | 대학생 |
살인 인원수 | 4명 |
살인 미수 인원수 | 1명: 스즈키 소노코(정보라) |
상해 인원수 | 1명 : 쿄고쿠 마코토(오경구)[9] |
동기 | 분노, 묻지마 연쇄살인 및 입막음 |
혐의 | 살인 4건, 살인미수, 불법무기소지, 절도, 상해 |
바다의 집에서 소노코를 습격한 범인으로 정체는 갈색 머리 여성만 골라 살해했다는 연쇄 살인범. 범행 동기는 전 연인에게 실연당한 것이 원인이었는데, 그 전 애인의 특징이 갈색 머리여서 그 여성을 살해하고도 분이 안풀렸는지 전 애인 포함해 2명의 갈색머리 여성의 배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똑같이 갈색 머리인 데에다 범행 현장을 목격했다 생각한 소노코도 살해하려고 하였다.
동기는 실연으로 인한 무차별 살인이었지만, 미치와키가 소노코를 범행 대상으로 노린 것은 절묘한 착각 때문이었다. 일행이 미치와키를 만난 당일 레스토랑 근처에서 발견된 시신은 전날 그가 살해한 가장 최근의 피해자였다. 미치와키는 전날에도 똑같이 갈색 머리 여자를 골라 죽이려고 했는데, 일행은 범행 시각 우연히 범행 현장 근처를 지나가고 있었다. 이때 마침 지나가던 기차의 플래시와 하필 그때 불꽃 놀이를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고 있던 소노코의 모습을 목격한 범인은 소노코가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다고 착각해서 소노코가 범행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오인해 그녀를 노리게 된 것이다. 그래서 첫 만남을 가졌을 때부터 카메라를 가지고 오라 하는 등 넌지시 그 사진에 대해 떠보려고 했는데 이때 소노코가 란의 남자친구가 탐정이며 그에게 남들이 봐서는 안되는 사진을 보여줄 거라고 이야기하는 바람에 범인의 오해는 본의 아니게 확신이 되어버린다. 당연히 소노코는 란의 도촬사진을 신이치에게 보여주겠다고 장난삼아 한 발언이었지만 범인은 '소노코가 커플끼리의 애정행각인 줄 알고 찍은 자신의 범행 사진을 탐정에게까지 보여주려 한다'고 오해해 필사적으로 그 사진을 찾고 없애려 한 것이다. 짐을 찾아다니고 소노코가 탄 차량의 주차 브레이크를 풀어서 절벽으로 떨어트리려 한 것도 실은 소노코를 살해하고 카메라를 없애기 위해서였다.
바닷가 레스토랑에서 소노코를 살해하려던 트릭은 미치와키의 차량이 수동 변속기 차량이라서 내리막길 주차시 후진에 둬야 하는데도 중립 위치에 그대로 놓여 있으므로 주차 브레이크만 풀면 되는 간단한 트릭이었다. 브레이크를 풀어둔 시점은 소노코의 음료수를 챙겨준답시고 아이스 박스를 앞좌석에 둘 때였다. 이때 앞바퀴에 미리 아이스 박스로 얼려둔 얼음 조각을 끼워두어 차가 바로 굴러가지 않게 해서 미치와키 본인은 브레이크를 잘 당겨뒀는데 범인이 인위적으로 문을 열고 브레이크를 풀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얼음이 녹아서 물 자국이 남는다 해도 에어컨 때문에 생긴 물 자국으로 생각될테니 의심받을 일은 없었던 셈이다.
코난조차도 미치와키를 의심하지 않은 또다른 원인은 여관에서 소노코는 범인에게 습격할 때 팔을 물어서 냈다고 말한 잇자국이었다. 소노코는 자신이 문 것이 털이 많은 팔뚝인 줄 알고 있었기에 코난 역시 팔이 멀쩡한 미치와키를 의심하지 않았고 대신 팔에 털이 많은 테라바야시가 범인으로 오해받았으나, 실제로 그녀가 물은것은 미치와키의 종아리였다. 미치와키는 그 종아리의 잇자국을 가리려고 긴 양말을 신었는데 더운 여름에 긴 양말에 샌들을 신는 건 어색하므로 꼬투리가 잡혔다.
하지만 소노코를 죽이려 하는 순간 나타난 쿄고쿠에게 제압당하여 실패, 먼지나게 쳐맞고 나가떨어졌다. 그리고 그 뒤를 쫓아온 란과 코난, 테라하야시 형사에 의해 체포되고, 소노코는 무사히 구출된다.
미치와키 이외에 용의 선상에 오른 쿄고쿠 마코토와 테라하야시 쇼우지는 결과적으로 이 사건과 무관한 인물이였는데, 쿄고쿠의 경우는 쭉 여관 일을 하다가 다른 여성에게도 말을 거는 미치와키를 보고 소노코가 표적임을 간파하고[10][11] 스토커 취급되는 것을 각오하고 그녀 일행을 따라다녔고, 란이 간신히 기억해내길 그는 하이도 고교 카라테부 주장(당산 고등학교 태권도부 주장)이였고, 실제로 소노코를 죽이려는 미치와키를 카라테로 막아냈다.
테라바야시는 실은 치바 현경 형사로 미치와키의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을 담당하였으며, 이 사건이 발생하기 며칠 전에 그가 일으킨 자동차 절도[12]사건 이후로 쭉 그를 추적하고 있었으며, 본래 경찰이라 그런지 코난이 설명하는 트릭을 빠르게 이해하기도 하였다. 칠흑의 추적자에서는 이즈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서인지 대사는 없지만 아주 짤막하게 재등장하였다.[13]
7. 평가
공포 연출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개연성은 완전 최악을 달리는 에피소드. 이 에피소드에서 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등장인물은 단 한 명도 없었다.코난, 란, 소노코는 바다로 놀러갔다가, 인근에 "갈색머리 여자"를 노린 연쇄살인이 일어났다는 것을 듣게 되고, 스즈키 소노코는 그 사건을 보며 "나도 피해자들과 같은 갈색머리"라며 다음 피해자는 자신일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했지만 곧바로 극복하고 그날 저녁, 인근 식당으로 식사 하러 가기 전 여관에서 두고온 물건을 찾으러 혼자 방으로 간 소노코는 짐을 뒤지던 괴한에게 붙잡혀 죽을 뻔 하는데, 때마침 코난과 란이 와준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여기까지는 평범하지만 등장인물들의 이상한 행동들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아무리 문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은 손님의 부주의가 있었다해도 영업장에서 손님이 괴한에게 습격당했는데 여관 직원이란 사람이 "전에도 도둑이 든 적 있는데 이번에도 그렇겠지"하고 태연스래 말하는 것도 모자라 소노코에게 "이 늦은 시간에 그런식으로 입고다는 네 옷차림도 문제다"라는 식으로 말하기까지 한다.[14] 방을 바꿔주고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주는 식으로 편의를 봐주긴 했는데 그 전에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우선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쉬기 위해 묵은 여관에서 도둑(으로 추정되는 괴한)에게 습격당한 것도 기막힐 일인데 "전에도 도둑 든 적 있다"고 태연히 말하고 손님 탓으로 책임을 돌리는 직원의 무얼 믿고 비싼 돈을 줘가며 묵겠는가? 그것도 절도만 하려고 한 괴한도 아니고 칼로 죽이려든 괴한인데. 이 정도면 여관 관계자들이 공범이었어야 맞는 설명이 될 정도다.
게다가 정중히 "소문 내지 말아주십시오"하고 요청하는 것도 아니고 편의를 봐줬으니 "이걸로 퉁치자"는 식으로 말한다. 그 상황에서 손님에게 이렇게 행동을 했다간 손님들에게 욕을 먹고 그날로 영업을 접어야 했을 것이다. 소노코의 성격상 그럴일은 없겠지만 만약에 소노코가 마코토의 행동에 앙심을 품어 이걸 언론에 이야기했으면 시민단체, 네티즌들한테 신나게 까내리는 건 예사고 가게를 바로 망하게 해버릴 수 있었다. 일반 손님이라도 가게 평판이 무더기로 깎이겠지만 소노코는 재벌집 딸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소노코, 란, 코난은 성격이 좋은건지 호구인건지, 여관 인물들의 불친절한 태도에도 정말 그걸로 퉁치고 넘어간다. 더 어이없는 것은, 범인이 흉기를 들고 있어 진짜 죽을 수도 있었는데 소노코는 그 사실을 한참 뒤에야 대수롭지 않게 얘기한다. 소노코가 그다지 추리력이 좋은 편은 아니니 "짐을 뒤졌다 = 그냥 속옷 도둑 정도일 것 "하고 단정 지을 수도 있긴한데 해당 지역에서는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 났고, 소노코 본인도 타깃들의 특징과 닮아 있으며 심지어는 본인도 그 점 때문에 무서워 했음에도 진짜로 죽을 뻔했던 순간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넘긴다. 애초에 습격당한 다음 날 바로 경찰에 갔어야 정상인데, 레스토랑에 가자는 말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한다는 말이 낮이면 하나도 안 무섭다. 이게 연쇄살인 사건 피해자들과 외형이 비슷해 겁먹고, 전날 진짜로 죽을 뻔했던 사람이 할 말인가?
점입가경으로 다음날 "전날의 괴한이 생각나, 잠을 설쳤다"면서 혼자 차에 남아있겠다고 자청한다. 범인을 잡은 상황이라면 모를까 버젓히 도망친 범인이 돌아다니고 있을지 모르는데다 해당 지역에서는 소노코처럼 갈색 머리 여자를 타겟으로 한 연쇄살인도 일어나는 지역인데 말이다. 소노코 본인은 어두워서 못봤다고 했지만, 범인은 소노코를 봤을지도 모르고 얼굴을 들켰다고 생각해 다시 노려올지도 모르는데, 길가 주차장에 세워놓은 차에 혼자 남겠다고 자청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 심지어 소노코가 살인사건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면 또 몰라도, 본인도 타깃들의 특징과 닮아 있어서 무서워 했다. 결국 범인이 소노코가 혼자 자고 있는 차에 브레이크를 풀어 벼랑으로 떨어질 뻔 한 사고가 일어나고 그제서야 "(차에서 자다가 죽을 뻔해서) 차 타기 무서워 졌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럼 사람이 죽을 뻔했던 여관은 괜찮았단 말인가?
더 가관인건 등장인물들의 태도. 상술했듯 소노코는 무섭다고 했다가 안 무섭다고 했다가 반응이 휙휙 바뀐다. 그리고 자기에게 호감이 있다고 말하긴 했지만 오늘 처음 만난 사람의 말을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들의 말보다 더 잘 듣는다. 코난과 란은 모두와 함께 있는 것이 안전한 상황인데 "그럼 그렇게 해"하고 생각없이 넘어간다. 이후 소노코만 차에 남게 되자 란은 "뜨거운 데서 자도 괜찮을까?"만 걱정한다. 이를 자칭 탐정이라는 코난이 말리지 않는다. 심지어 코난은 '전날의 괴한=연쇄살인범'이라는 추리를 어느 정도 해놓은 상태였다. 차에 있을 때 벼랑으로 떨어질 뻔한 이후 시점에선 소노코가 겁을 먹을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경찰차 타고 가자고 해야했을 상황인데 란만 가볍게 우려할 뿐 적극적으로 말리려 들지 않는다.
이 에피소드에서 마코토는 범인의 특징과 비슷한 특징을 가지며 툭 하면 수상한 행동을 보이고 앞서 말한 듯 면박까지 주는 등 범인인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는데, 엔딩에서 마코토는 범인이 아니라고 밝혀져 마코토의 불친절한 행동은 백 번 양보해서 마코토를 수상하게 보이게 하려는 작가의 의도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행동의 진짜 이유인데, 엔딩 장면에서 저렇게 면박을 준 진짜 이유가 "내가 널 좋아하는데, 그런 옷차림으로 다니면 다른 남자한테 관심 끌릴까봐" 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였다고 밝히고 소노코는 또 그걸 감동했다며 눈물까지 보이며 좋아한다. 즉, 실제 이유조차 겉보기 이상으로 막장이었던 셈이다.
8. 기타
- 코난은 미치와키가 소노코한테 관심이 있다며 접근하자 소노코에게 호감을 가지는 남자가 세상에 존재할 리가 없다며 "여기에는 엄청난 음모가 있을 것이다"라고 진지하게 의심했는데(...) 미치와키가 4명을 연쇄살인한 범인이며 소노코까지 죽이려고 한 모습이 나오면서 코난의 이 의심은 정말 맞았다.
- 여름 공포영화 스타일로 만들어진 에피소드이다. 제목에서 말해주듯이 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 격인 소노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웬만한 공포 영화 뺨치는 호러스토리로, 일단 죽을뻔한 것만 3번이며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범인이 점점 다가오는 듯한 스릴감이 느껴지는 전개이다. 게다가 자기 숙소 방에서 범인한테 습격당하지 않나, 자고 있는 자동차 안에서 폭사할뻔 하지 않나, 거기다 결정적으로 가장 믿고 있었던 썸남이 자기를 괴롭혀온 범인이었다(...). 거기다가 가장 안심하고 있는 상태에서 무방비 상태로 빼도 박도 못하고 살해당할 뻔했다.
- 이 사건을 계기로[15] 소노코는 마코토에게 호감을 가져 발렌타인의 진실 이후 서로 사귀게 되었고, 쿄고쿠 마코토는 그 뒤로 준 레귤러로 출연하고 있다만 출연할때마다 범상치 않은 전투력을 선보이고 있다(...)[16] 단 이때는 용의선상에 오른 수상한 인물이란걸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안경 역광에 눈이 가려진 채로 나온다.
- 미치와키를 검거한 경찰이 사건 발생지 담당인 시즈오카 경찰서의 요코미죠 산고가 아닌 다른 지역 경찰서인 치바 경찰서의 테라바야시 형사가 검거한거면 치바 경찰서로 끌려갔을 확률이 높다.
- 체포된 미치와키는 그 뒤 형량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안나왔으나 일본은 1990년에 나가야마 기준을 만들었는데 여기에 '4명 이상 살해는 무조건 사형'이라 미치와키는 100%의 확률로 사형을 선고받았을 것이다. 살해 인원 수도 4명이고 범행 동기도 실연에 의한 원한에다 범행 발각에 대한 입막음이란 흔해 빠진 케이스라 정상참작도 안되고, 오히려 개인의 분풀이로 무고한 여성들을 수없이 죽이고 죽일 뻔 했으므로 사형을 피할 길은 정신병 등이 없는 이상 전혀 없다. 게다가 소노코 말고도 코난 일행에게도 해를 입힐려고 했다.
- 후에 마코토가 작가공인 최강자가 되면서 그에 맞는 전투력을 선보이면서 그런 마코토에게 두들겨 맞은 범인의 맷집에 대해 재평가를 받는다(...).
- 56기 오프닝에서 쿄고쿠 마코토가 소노코를 범인으로부터 지켜주는 장면이 등장한다.
- 범인 한자와 씨에서 한자와 씨의 위험한 여름 이야기라는 에피소드로 패러디되었다.
[1] 이게 그 유명한 코난 막말짤.[2] 결말을 생각한다면 이는 실로 선견지명. 란과 코난이 이때 따라나서지 않았다면 소노코는 이내 시체로 발견되었을 것이다.[3] 아래 평가 항목에 언급되었듯이 애인의 옷차림의 보수적인 게 이후 마코토의 캐릭터성으로 자리잡긴 하지만 이는 피해자에게는 엄청난 망언이자 책임전가이다. 더군다나 서비스업 종사자가 자기네 서비스를 이용하다 피해를 당한 고객에게 보일 태도로선 상식 밖이라 할 수 있다.[4] 미치와키와 마코토는 계산 안하고 도망가려는 무전취식객들로 오인받아 홀 매니저에게 붙들리는 바람에 바로 합류하지 못했다.[5] 둘 다 괴담 레스토랑에서 가르송을 맡았다.[6] 한국판은 진, 백동훈하고 동일.[7] 골롬보 반장과 동일. 다만 여기선 지역이 달라 메구레가 등장하지 않아서 1인 2역을 하는 일은 없었다.[8] 칼로 배를 찔림[9] 미치와키가 휘두른 칼에 팔을 찍혔다.[10] 소노코를 차에 태워 떨어트려 죽이려는 사건이 미수로 끝나자 미치와키에게 당신 왜 사이드 브레이크 안걸었냐며 따지는걸 보면 그가 범인인것을 눈치챈 듯.[11] 소노코 자신은 모르고 있었지만 마코토가 소노코와 구면이었다는 점도 한 몫했다. 카라테 대회에서 란을 열렬하게 응원하는 소노코를 기억하고 있었고, 마침 휴양지에서 그녀를 목격하고 단번에 알아봤다고 한다. 해당 에피소드에선 마코토가 단순히 그 때 소노코에 대한 기억 때문에 관심을 가졌다 정도로만 언급되지만, 이후 코난 TVA 20주년 기념 스페셜에서 더 자세하게 풀었는데 그 때 소노코가 푼수 떨면서 응원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쟤 뭐냐면서 다들 킥킥거릴 때 유일하게 마코토만 그 모습에 콩깍지가 제대로 씌어 얼굴을 붉히는 장면이 나왔다. 이 때부터 첫 눈에 반한 상태였던 듯.[12] 도난[13] DVD판 기준 1시간 9분 50초 즈음으로, 시라토리 형사가 혼조 카즈키의 집에 가서 사건 조사를 할 때 같이 나온다.[14] 만화적 연출 및 나중에 쿄고쿠 마코토가 스즈키 소노코와 이어지는 캐릭터이고 이 에피소드 마지막에 범인에게 칼에 찔려 죽을 뻔한 소노코를 구해줬기 때문에 묻히기 쉬운데 현실에선 명백한 2차 가해이다. 해당 에피소드 연재 시기엔 실제로 한국이나 일본에선 이런 후진적 인식이 어느 정도 만연하긴 했지만.[15] 사건종결 뒤에는 대뜸 '우리나라에는 강한상대가 없다'며 외국으로 수련 유학을 가버렸다.[16] 첫 등장한 해당 편에서도 미치와키한테 칼이 팔에 박혔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있다 툭 빼는걸 보면 처음부터 신체능력이 어마무시하다는 설정이었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