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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13 23:24:27

소마 카나

파일:원작소마카나.png
파일:attachment/kana_soma_1835.jpg
파일:후르츠 바스켓 2019.소마 카나.png
원작 2001년 애니판 2019년 애니판
구판 2
신판 2

1. 개요2. 상세

1. 개요

후르츠 바스켓의 등장인물. 한국명은 김소희.
성우는파일:일본 국기.svg테라다 하루히(2001년 TVA), 츠다 미나미(2019년 TVA)/파일:대한민국 국기.svg지미애/파일:미국 국기.svg카라 에드워즈.

본편에서는 스쳐지나가는 비중으로밖에 나오지 않는다. 갈색 보브컷에 갈색 눈, 5 : 5 가르마에 이마가 드러난 속성, 상냥한 인상의 외모와 성품을 가졌다.

2. 상세

소마 가문의 분가 사람으로 대학생 때 시라키 마유코와 만나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본가의 주치의 소마 하토리의 조수로서 고용되었다. 혼다 토오루와 비슷한 밝고 다정한 성격으로, 작품의 명대사 "눈이 녹으면, 봄이 와요"라는 말로 하토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문과인이었군 본격 이과 무시하는 만화 후르츠바스켓

그리고 당연한 수순으로 하토리와 사랑에 빠졌다. 열두 지지 중 용의 혼령이 씌여 해마로 변신하는 하토리의 체질을 알게 되었지만[1], 카나는 저주마저 상냥하게 감싸안았고 이후 두 사람은 결혼까지 결심하게 된다. 하지만 소마 아키토에게 결혼 허락을 구하는 자리에서 아키토는 결혼을 허락할 수 없다고 난폭하게 날뛰며, 꽃병으로 하토리의 눈을 다치게 했고 이로 인해 하토리의 한쪽 눈을 실명하게 만들었다.[2][3]

눈앞에서 하토리의 처참한 모습을 목격한 카나는 모든게 자신의 잘못이라고 자책하다가 마음이 망가지고 재기불능 상태에 빠지고 만다. 사랑하는 연인의 그런 꼴을 보다 못한 하토리는 카나의 마음을 구하기 위해 그녀에게서 자신과 사랑했던 기억을 지우고 말았다.[4] 이때 기억을 잃기 전 카나가 하토리에게 남긴 말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였다. 기억을 잃은 카나는 비로소 마음의 고통에서 회복했지만, 사랑했던 기억을 혼자 끌어안은 하토리는 매우 슬퍼했다. 또한 이 모든 걸 지켜보던 친구 마유코의 마음에도 깊은 상처를 남겼다.

파일:소마 카나.후르츠 바스켓 2019.png
기억이 지워진 이후의 카나.

하토리와의 기억을 잃은 이후 다른 지방의 본가에 머물고 있다가 한 남자를 만나 결혼한다. 하토리에 대해서는 처음 만났을 당시 가볍게 동경하던 인식밖에 남아있지 않는 듯하다.[5] 하지만 하토리는 기억이 돌아오는 플래시백을 걱정해서 카나와 재회하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훗날 하토리와 이어진 마유코와도 여전히 좋은 친구로 남아있다. 카나가 다른 남자와 결혼한 이후에도 하토리는 여전히 자신의 방에 그녀의 사진을 놔두고 그리워했지만, 이후 마유코에게 마음을 열고 새출발을 시작하게 되면서 비로소 카나의 사진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1] 분가여서 그런지 가문 구성원들 중 누가 십이지의 저주를 가졌는지 잘 몰랐던 모양이다. 당시 카나의 반응은 "물!!! 아니 바닷물인가?!"라고 외치면서 하토리를 어찌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워했다. 그리고 이 반응은 토오루한테 똑같이 재현된다.[2] 아키토는 어머니 소마 렌과의 갈등 때문에 여성혐오증이 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사랑을 두고 졸지에 어머니에게 견제와 증오의 대상이 된 것도 모자라, 좋아하는 남자가 어머니와 동침한 것까지 알게 되면서 어머니에 대한 혐오감과 증오가 다른 여성에게까지 번지게 되었다. 이로 인해 아키토는 자신에게 '과거의 인연'이라는 이유로 매여있을 수밖에 없는 십이지(그중에서도 남자 십이지들)에게 집착이 심했는데, 바로 그 십이지의 남자를 뺏어가는 구도의 여자는 아키토에게 있어서 용납할 수 없었던 일이었고 그 결과 카나와 하토리에게 피해가 돌아간 것. 결국엔 렌과 시구레와의 좋지 않은 과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니, 두 사람은 순전히 아키토의 화풀이 대상이 된 거다.(...)[3] 시구레조차 하토리의 실명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하토리가 눈에서 피를 흘리는 난장판을 목격했을 때 진심으로 경악했다. 이후 죄책감이라도 느꼈는지 시구레는 본래의 성격답지 않게, 하토리의 안식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성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4] 아야메는 이에 대해 카나가 비겁하다고 말했다. 당시 카나는 하토리와 서로 위로하며 극복해나갔어야 했는데, 스스로의 괴로움에만 빠져 결국 하토리를 홀로 내버려두고 떠나버렸기 때문. 하지만 카나 역시 아키토의 정신적 폭력에 대한 피해자 중 한명이기 때문에, 이는 하토리의 입장만을 생각한 평가이며 아야메 또한 맞다고 인정했다.[5] 결혼을 앞두고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지나가는데 남편보다 하토리가 더 잘생긴 것 같다고 하며, 짝사랑으로 끝났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좋은 감정만 적당히 남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