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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03: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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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주인의 등장인물. 성우는 세키 토시히코 (2008), 세키 토모카즈[1] (2019). 한자로는 宗理. 성이나 이름이 아니라 화가로서의 호인 것 같다.

아사노 린의 아버지 아사노 타카요시와는 죽마고우. 린과도 집안 대대로 잘 아는 사이이다. 작은딸 타츠와 둘이 살고 있다. 아내는 큰 딸을 데리고 4년 전 가출.

유명한 화가로 그림 한 점에 금 30냥을 청구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예술을 위해서라면 악마에게 영혼을 팔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이며, 쇄국상태인 일본에서 서양의 그림을 입수하기 위해 검을 수련해 정부의 밀정이 되었을 정도.

은밀히 막부밀정을 하고 있으며, 검의 실력도 뛰어나다. 린의 아버지도 자신보다 강하다고 인정했으며, 마가츠 타이토마저 압도한 실력자. 조연치고는 너무 강한 설정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마가츠 타이토보다 강한 사람은 작중에 꽤 있어도 그가 '완패'라고 말할 정도로 압도했다면 아노츠나 하바키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사람이 정부에서 갖는 위치를 생각해볼 때 그가 친구였던 린의 부친의 원수를 갚겠다고 생각했으면 2권쯤에서 '이겼다! 무한의 주인 끝!'이 될 수도 있었던 것. 하지만 그런 인물이 메인 플롯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는 점이 간접적으로 린의 복수나 일도류의 신념 등이 제3자의 입장에선 어떤 위치에 있는지 표현해 준다고 볼 수도 있을 듯.

강함만이 아니라 지위상 많은 정보를 알고 있고, 통행증 한두개 정도는 쉽게 내어주기도 한다. 감도 좋아서 그림 배우러 온다는 명목으로 들어온 하바키 카기무라의 밀정인 메구로와 탄포포의 정체도 처음부터 간파했고, 개그 연출이긴 하지만 이런 사람의 수발을 5년이나 든 타츠[2]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린의 마음속을 읽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친구의 딸인 린을 진심으로 걱정하며, 그녀를 위해 직접 검을 휘두르지는 않으나 여비를 마련해주는 등 [3] 여러 가지로 후원해준다. 후에는 만지와 린이 그의 집에 하숙하기도 한다.

막부에서도 밀정으로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만지와 하쿠린이 통행증을 얻지 못해 온갖 고난을 겪었다는 걸 알고, '그 따위 거라면 내가 몇 장이라도 만들어줬을텐데'라고 말해, 여태 헛고생을 죽어라 한 만지를 좌절시킨다.

그림 때문에 항상 집안을 어지럽혀서 딸에게 항상 잔소리를 듣고 있으며, 본인도 면목 없어 하고 있다. 예술가인만큼, 생활 면에서는 무능력한 듯 하다. 시집 간 타츠 대신 시중을 들어주던 린이 다시 여행길에 오르면서, 소리를 걱정한다. 그러나 그 때 타츠가 남편하고 싸우고 이혼한 듯 해서 아버지에게 돌아온다.

더불어 독설가이기도 하다. 처음 만지 를 만났을 때의 촌철살인 "자네는 '태어난 직후 산에 버려져 친절한 원숭이가 키워줬습니다' 라는 인상이군" 열터진 만지는 즉각 칼로 베어버리려고 했는데 린이 필사적으로 말렸다. 하지만 눈앞에서 칼을 대고 있어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바라보기만 할뿐.

그림에 대한 집착이 엄청난 사람으로 만지일당이 일도류랑 대판 싸웠을 때 별 관심을 안갖다가, 그림에 피가 튀자 '이것이야 말로 내가 원하던 색깔'이라며 광희했다. 하지만 곧바로 일도류 일당이 그 그림을 밟아버리자 그제서야 열받아서 참전 일도류를 쓸어버린다. 엄청난 검술을 가진 사람이 오타쿠이니 더 무섭다.(...) 이 때 당한 일도류 일당들은 물감이 되었다. 린에게 준 여비는 명목상 그 일당들의 시체를 구입한 것이기 때문이다. 구입해서 어디다 썼겠는가.(...) 그런데, 피는 나중에 굳으면서 칙칙한 갈색으로 변할 뿐더러 냄새까지 난다는 게 에러.

검술말고도 싸움도 상당히 잘하는 듯 싶다. 시라를 찾아다니며 짚신장수로 살아가는 마가츠 타이토를 우연히 보곤 그의 머리스타일을 토대로 여러 머리디자인을 그림으로 그렸는데 그야말로 요즘 시대에서 어울리는 머리 디자인을 하며 "한 100년? 아니 200년쯤 뒤에 유행이 될 머리일지도 모르지. 자네 머리를 보고 그려봤네." 이라며 타이토에게 보여줬지만 당시 시대에선 그야말로 미친 놈 스타일이라서 그 그림을 찢으며 타이토가 나랑 이야기좀 하지...끌고가서 싸움을 벌였다.

나중에 타이토가 이걸 만지에게 이야기하는데 만지가 그래서 누가 이겼느냐 말에 타이토는 쑥스럽다는 듯이 내가 완패했어...라고 말한 걸로 봐도. 하지만 이 인연으로 타이토를 식객으로 받들듯 받아주기도 했다. 마지막화에선 렌조를 제자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과거 하바키의 부하였던 메구로와 탄포포도 계속 살게 되는 듯. 어째 군식구가 급증했다.

애니메이션 마지막에는 만지와 린을 그린 그림을 완성한다.
[1] 2008년판에서는 만지 역을 맡았다.[2] 소우리의 딸[3] 덕분에 소우리에게 그림을 의뢰한 사람이 바가지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