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가 okiura 트위터에 올라온 일러스트 |
1. 소개
학전도시 애스터리스크의 외전, 퀸벨의 날개 주인공팀 카구야의 일원이다.[2] 어니스트 페어클럽의 여동생으로, 레티시아와도 옛날부터 아는 사이이며 친분이 깊다고 한다. 레티시아도 그녀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자랐다고.뛰어난 검술 실력을 지녀 이는 다른 성 가라드워스의 기사들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잠재력까지 합한다면 어니스트 이상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의 재녀라고 한다. 그 뛰어난 실력과 미모로 퀸벨에 입학하자마자 많은 주목을 받았고, 엄청난 속도로 서열 8위까지 올라 실비아 류네하임의 라이벌 후보로까지 거론되었다고.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무로 돌릴 정도의 엄청난 약점을 하나 안고 있는데, 그건 바로 상대를 상처입히지 못한다는 것. 그야말로 애스터리스크에 있어서는 지나칠 정도로 치명적인 약점이라 할 수 있다.[3]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인 듯 하며, 실제로 이 약점이 알려지자 지금까지의 지위와 영광, 서열까지 모두 잃어버렸으며, 왕룡성무제에도 이미 2번이나 출전했지만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다고 한다. 그래도 여전히 그 이름은 커서 서열이 있는 실력자들도 한번은 체크하고 넘어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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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중 행적
외전에서는 미나토와 클로에, 유즈히가 팀원으로서 권유하면서 첫등장. 고급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고양이혀라 뜨거운 걸 못마시고 귀여운 반응을 해버려 멤버들을 벙찌게 만들었다(...). 그리고 팀원 권유를 단칼에 거절, 자신 혼자만으로 성무제를 제패할 수 있다고 큰 소리 치지만 클로에가 약점이 다 알려져서 무리라고 도발하자 이에 바로 넘어온다. 그리고 흥분한 상태로 미나토와 싸워서 지면 팀으로 들어오라는 내기에 바로 승낙해버린다.[4]그리고 결투. 실력차는 확연하지만 약점을 찌른 미나토의 전투 방식에 공방의 균형은 전체적으로 5 대 5였다. 하지만 약점을 찌르는 전투방식에 꺼리낌을 느낀 미나토의 움직임이 무뎌지자 이를 바로 파고들어 필살기술로 단번에 승리한다. 이렇게 팀원 제의는 실패했다고 생각했으나...[5]
미나토는 자신의 망설임에 의한 패배가 소피아에게는 굉장히 수치스러운 승리라고 생각하여 일부러는 아니지만 대충 싸운 것에 대한 사과를 하러 온다. 그리고 또 뭔가 꿍꿍이가 있나 하고 속을 떠보려는 소피아에게 미나토는 단순히 사과만 하러 온 거라고 대답하여 소피아를 어이없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로 대화하다가 미나토의 솔직한 점이 마음에 들어 자신의 소원을 묻는 미나토에게 진지하게 대답해준다.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망설임이나 내기가 없는, 순수한 결투를 신청하자 소피아는 이에 쾌히 승락한다.
여기서 소피아의 실력이 확실하게 부각되는데, 단 한번 싸운 것만으로 미나토의 움직임을 파악하여 약점을 파고 드는 미나토를 어제 이상으로 확실하게 대응한다. 그리고 미나토가 원거리전에 극히 취약하다는 것까지 바로 간파한다. 하지만 소피아의 약점 특성상 계속 이를 커버하면서 싸우는 것은 무리가 있기에 장기전으로 들어가기 전에 어제의 필살기술로 단번에 끝내려고 한다. 하지만 이를 읽고 있던 미나토는 클로에의 조언으로 세운 작전인 칼날잡기를 자신의 모든 능력을 총동원하여 시전하고, 아슬아슬하게 성공하여 승리한다. 비록 내기와는 상관없는 대결이었지만, 미나토의 솔직한 점을 마음에 들어하며 팀원 제의에 대한 상세한 애기를 들어보기로 한다.
아무리 미나토나 다른 팀원들이 마음에 들어도, 자신은 어디까지나 우승하지 않으면 안 되고 남은 기회는 1번뿐이기에 이를 구체적으로 따진다.[6]
클로에의 계산으로는 어니스트가 이끄는 은익기사단을 이길 수 있는 확률은 잘해도 0.5%. 하지만 소피아는 그 정도면 훌륭하다며 팀에 들어가는 것을 수락한다. 자신이 그 오펠리아를 이길 수 있는 확률보다는 훨씬 높다면서...[7]
그리고 현 서열 7위 산드라의 팀과의 연습 시합에서 그 기량을 충분히 발휘한다. 서열 상위자 3자매 중 2명을 동시에 상대하면서 발을 묶는다. 니나와 미나토가 산드라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남은 4명을 상대로 유즈히, 클로에와 함께 계속해서 발을 묶는다. 서열 상위자 3자매 3명을 근접전으로 상대하고, 원거리 포격을 하는 바이올렛은 유즈히가 막아주며 클로에는 총형 황식무장으로 원거리 지원을 해준다. 클로에와 유즈히가 바이올렛을 상대하면서도 원거리 지원을 해주기는 하지만 3자매를 동시에 상대하면서 발을 묶고 있는건 소피아 한명이기에, 3자매도 진심으로 덤비지만 잘 안되는걸 분해하면서도 '역시 소피아 페어클럽! 3명 동시에 덤비는데도 이정도라니!' 하면서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3명은 서열 상위자이기도 하지만 자매이기에 그 연계 공격은 틈이 없기로 유명하기에, 약점만 아니면 그 실력 자체는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어느 정도 클로에와 유즈히의 원거리 지원은 받고 있으며, 본인도 겨우 버티고 있는 거라고. 그리고 3자매도 산드라가 니나와 미나토를 쓰러뜨릴거라고 확신하고 있기에 소피아, 클로에, 유즈히를 막고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며 웃는다. 아무래도 산드라도 이쪽 팀의 단기승부작전을 어느 정도 눈치 채고 3자매와 바이올렛에게 자신에게 덤비는 이들 이외의 멤버들의 발을 잡아두는 것을 명령했던 듯 하다. 그래도 할 수 있으면 3자매가 소피아를 쓰러뜨리고 싶긴 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소피아 페어클럽의 실력이 생각보다 대단해서 그냥 발 묶기만 하기로 한 듯.
연습 시합 승리 후 싱루에게 지도도 받아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양산형 순성황식무장을 사용하는 도중에 그녀의 약점을 찌른 적의 함정에 빠져 트라우마가 도지고 마는데, 이는 다이아나가 해소시켜준다. 그래서 자기만의 사람을 절대 상처입히지 않는 검술을 각성, 트라우마가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로 상처입히지 않는 검술을 구사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해져 용병 팀 헬리온을 상대한다. 마지막의 마지막에는 리더 네빌와즈마저 압도하며 자신의 한계는 물론 어니스트마저 넘어선 경지의 검술로 결판을 낸다.
그런데 이기긴 했지만 부상이 너무 심해 팀 란슬롯과의 준결승전을 사퇴하고 입원했다. 어니스트도 문병을 갔다.
그리고 트라우마는 어렸을 때 자신들 남매의 소꿉친구였던 다이아나를 검으로 실수로 상처입혀 버렸다고 한다. 이후로 어니스트는 친했던 그 여자아이와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되었고, 그 여자아이의 집안과도 서먹해져버렸기 때문에 소피아는 굉장히 자책했다고. 또한 어니스트는 소피아의 사정과 애스터리스크에 온 이유, 그리고 성무제에 건 소원의 내용까지 모두 알고 있다. 어니스트와 다이아나가 자연스럽게 손을 마주 잡았다는 묘사로 보아 어렸을 때의 둘의 사이는 정말로 특별했었던 듯 하다. 그래서 소피아로서는 트라우마가 되어버렸을 정도로 자책했던 듯.[8]
하지만 다이아나가 돌아와서 모든 것을 용서해줬고, 다이아나가 건 "이번 시합에서 이기면 어니스트를 만나러 가겠다."라는 조건도 달성했기에 아쉽긴 하지만 자신의 소망은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만족한다. 다만 이제 성무제는 나올 수 없어서 자신에게 더 이상 애스터리스크에서의 미래는 없다고 삐지지만(...).
사취성무제가 끝난 시점에서도 어디까지나 검에 한해서는 어니스트와 함께 여전히 최고봉이라고 평가받는다.
왕룡성무제에서 미나토를 응원할 때 "어니스트 오라버니마저 능가했던 그 '무라쿠모'라도 지금의 미나토라면 분명 이길 수 있어요."라면서 우아한 장면을 연출하고 싶어했으나, 정작 쥐고 있던 티컵의 차가 넘칠 정도로 심하게 떨고 있어서 무리였다(...). 미나토 본인보다 더 긴장하면 어쩌냐고 클로에에게 한 소리 들었다.
에필로그에서는 다이아나 브랜드 및 가게의 전속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3. 기타
소피아 108의 비밀 중 하나로, 애용하는 목욕용품이 따로 있다고 한다. 장난감 오리 포함해서. 그외에도 산타를 아직까지 믿고 있다고 한다. 작가가 외전을 구상할 때 가장 신경 쓴 캐릭터라고 한다. 작정하고 '모에' 를 담았다고.그리고 이 처자, 상당한 브라콘이다.[9] 성무제에 거는 소원도 경애하는 오라버니를 위한 소원이다. 현재 낡고 안 좋은 인습에 얽매여 있는 집안의 후계자로서의 자리를 자신이 가져가고, 오라버니는 그 집안에서 해방시켜주고 싶다는 소원이다. 집안의 인습에 얽매인 채 그 과도한 기대에 뛰어난 실적으로 계속 응하고 있는 오라버니를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존경하지만, 그 모습이 너무나 우직하고 어리석을 정도여서 상당히 서글픈 모양. 경애하고 사랑하는 오라버니가 있는 성 가라드워스에 들어가지 않은 것도 이 소원 때문인 듯 하다. 오라버니가 이끄는 은익기사단에 들어간다면 우승은 할 수 있겠지만, 소피아의 소원은 어니스트 본인에 의해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높으니까. 이 소원을 위해서라면 팀전에서 오라버니와 싸워 이기고 싶다는 생각과 각오도 있는 듯 하다.[10]
[1] 정보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어니스트와 마찬가지로 정발본 표기로 적어놓았으나 발음상 성의 표기는 페어클로프가 맞다.[2] 7, 8권에서 언급된다.[3] 레티시아도 소피아가 애스터리스크에 간다고 하자 맹반대를 했는데, 이게 그 이유이다.[4] 클로에 본인도 설마 이렇게 쉽게 넘어올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다고 한다. 이에 유즈히와 미나토는 솔직하고 좋은 사람이라며 꼭 팀에 들어와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5] 클로에는 소피아의 약점이 너무 결정적이라 미나토의 실력으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 상태였다.[6] 그 진지한 얘기를 하며 딱딱한 표정을 짓고 있는 와중에 자신이 주문한 파르페가 오자 얘기도 도중에 내팽겨치고 바로 해이해진 표정으로 밝은 목소리를 내버리는 것으로 또 멤버들을 벙찌게 만들었다(...).[7] 결국 본인도 약점을 지닌 채로 오펠리아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8] 다만 이는 명가에서 성맥세대들이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넘어서 집안에 영향을 미칠 정도인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 어른들의 책략일 것이라고 소피아는 추측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다루었던 검의 출력이 이상할 정도로 강하게 조정되어 있었기 때문. 이게 실수인 것 같지는 않다고 회상한다.[9] 팀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파자마 파티를 열어 서로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바로 어니스트의 이야기를 밤새도록 하겠다며 나섰다. 밤샐때까지는 좀 그렇다며 다른 멤버들이 약간 질려하자 그정도로는 오라버니의 영광의 3분의 1도 얘기하지 못한다며 오히려 정색했다.[10] 사실 소피아가 성 가라드워스에 들어갔다면 백려의 마검에게 인정받아 약점을 지닌 채로 싸워도 아무 문제없었을 것이다. 어니스트를 존경하는 소피아를 봤을 때 백려의 마검과 적합률도 높았을 것이고 그 대가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을 테니까. 어니스트 다음 가는 사용자가 되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