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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17:46:03

손님대접

1. 개요2. 준비물3. 실행 방법4. 끝내는 방법
4.1. 위험 상황
5. 주의 사항

1. 개요

손님대접은 분신사바, 나홀로 숨바꼭질처럼 메이저하진 않지만 아는 사람은 아는 강령술이다.

실행하는 동안 귀신에게 현실 세계의 인간과 같은 물리적인 힘을 부여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강령술로 알려져 있다.

2. 준비물

3. 실행 방법

먼저 불을 끄거나 커튼을 쳐서 놀이를 시작할 방을 어둡게 만든 후 TV 혹은 라디오를 켜는데, 방송이 잡히지 않는 지지직거리는 채널 혹은 주파수로 맞춘 뒤 볼륨을 10으로 틀어놓는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나홀로 숨바꼭질과 동일한데, 지지직거리는 채널이 혼을 불러들이기 쉽기 때문이다. 만약 지직거리는 채널이 없으면 아예 안 켜지거나 외부 입력으로 해놓아도 좋다.[8]

그리고 혼을 불러들일 방에 밥상을 두고 밥 한 그릇과 물 또는 술을 차리는데, 술이 혼을 불러들일 확률이 조금 더 높다고 한다. 밥그릇 앞에 거울을 놓고 주위로 양초를 배치한 뒤 불을 켠다. 거울을 놓는 이유는 혼에게 자신이 죽었음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자신의 사진은 거울에 붙여야 하며 머리카락은 밥에 뿌리고, 피는 물이나 술에 한 방울 탄다. 다만 이 3가지 준비물 중에서 하나만 준비해도 무방하고 위험도는 머리카락이 그나마 낮다고 한다. 피의 경우 상당히 기가 센 잡귀가 몰려온다고 하며, 몇 방울을 탔는지에 따라 위험도도 달라진다고 한다. 사진의 경우는 혼이 그 얼굴을 기억하고 들러붙을 수 있다고 한다.

1차 준비가 끝났으면 알람으로 놀이를 끝낼 시간을 맞추는데, 기본 30분에서 최대 2시간 사이로 정한다. 자신이 직접 붉은색으로 쓴 금할 금(禁) 종이를 방문에 붙이고 방에서 그 밑으로 붉은 실 3줄을 문에 붙이는데, 문에 직접 붙이지 말고 문틀에 실을 붙인다. 그리고 필기도구와 종이를 밥상 위에 올려놓은 뒤 혼이 출입할 수 있도록 창문을 열어두고 방에서 나온 후 방문은 반드시 닫는다.

2차 준비가 끝났으면 잠금 장치가 있는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데, 귀신을 불러낸 방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좋다.[9][10]

4. 끝내는 방법

자신이 맞춘 타이머가 울리면 귀신을 부른 방 앞으로 가서 "안에 누구 계십니까?"를 5초 간격으로 10번 말한다. 만일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면 방으로 들어가 상을 치우고 분위기와 조명을 최대한 밝게 만든다. 이때 방에 소금이나 팥을 뿌려도 된다. 이 때 귀신이 뒤늦게 들어오는 것에 대비하여 창문부터 먼저 닫는 것이 좋다. 거울은 귀신이 드나들 수 있는 통로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거울은 엎어준다. 그리고 상 위에 올려져 있던 필기도구와 종이를 확인하는데 아무것도 적혀져 있지 않은게 가장 좋으며, 만약에 무언가가 적혀 있다면 그것은 귀신이 놀이를 실행한 사람의 미래를 알려주는 것이다. 그러나 적힌 내용은 대부분 좋은 징조는 아니다.[11]

4.1. 위험 상황

만약에 대답이 들렸을 경우 정중하게 "들어왔던 곳으로 나가주세요."라고 말한다. 그래도 나가지 않는다면 이유까지 붙이며 문을 막고 강한 어조로 반복, 무언가 이야기를 하려 하면 맞장구 치고 끝까지 들은 후 나가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귀신이 방문을 열고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귀신에게 진심으로 싹싹 빌며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나가주세요."라고 하거나 절을 여러 번 한다. 이 때 귀신을 쳐다보다가 눈을 마주치게 되면 빙의에 걸리므로 귀신과 절대 마주쳐서는 안 된다.

5. 주의 사항


[1] 여러 개가 필요하다는 설도 있다.[2] 참고로 삶은 밥이 혼을 부르기에 가장 좋다고 한다.[3] 아래의 각주에 언급한 대로 빙의의 위험이 있어 제외시켜도 상관 없다.[4] 탈모가 걱정된다면 뿌리까지 뽑지 말고 그냥 잘라라.[5] 각주에 언급한 대로 굉장히 센 잡귀를 불러들일 수 있기 때문에 제외시켜도 무방하다.[6] 자신이 직접 붉은색으로 써야 한다.[7] 귀신이 있을 곳이다.[8] 외부 입력 가서 75-2번, 75-3번 틀면 심야 시간대에는 지직거리니까 밤에 할 거면 이거 틀면 된다.[9] 사실상 한국의 주택 가운데 이러한 구조를 가진 가옥은 드물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10] 애초에 가정집 방문의 경우(현관문 제외)는 화재 등 위험 상황을 대비해서 따기 힘든 자물쇠나 잠금장치를 설치하지 않는다. 설령 잠금장치가 있다고 해도, 문손잡이 옆에 구멍이 있는 모델의 경우 젓가락 같은 걸로 찌르다 보면 쉽게 열릴 정도로 쉽게 만들어 놓는다.[11] 예를 들면 너 곧 죽어[12] 위에 상술된 위험상황 문항을 참조할 것. 귀신에게 나가라고 하면 공손하게 나갈 귀신일지도 의문이거니와 특히 더 위험한 준비물을 첨가해 악귀가 온 상황이라면 그냥 보내는 건 고사하고 문을 열고 나올 것 까지 각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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