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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6 15:01:52

손수(고구려)



孫漱

1. 개요

고구려의 인물.

438년 3월 고구려로 망명했던 북연 황제 풍홍이 남조인 유송으로 재망명을 시도하자 장수왕의 명으로 고구와 함께 북풍에서 풍홍을 죽였다. 그러나 당시 유송의 사신으로 와있던 왕백구가 풍홍의 잔당 7천여 명을 통솔해 손수와 고구를 공격했고, 고구는 사망하고 손수는 왕백구에게 포로로 잡히게 된다.

이후 고구려는 왕백구를 토벌하고 붙잡아 유송으로 보낸 뒤 상응하는 처벌을 요구했지만, 당시 유송의 황제인 유의륭은 왕백구 등을 감옥에 가뒀다가 얼마 후 풀어주었다고 한다. 살해되었다고 명백히 기록된 고구와 달리 손수는 그때 죽임을 당했다는 기록이 딱히 없다. 기록이 누락된 것일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대체로는 잔당이 토벌당하고 왕백구가 사로잡혔을 때 풀려난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