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제혁 배우: 김영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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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태오와 중, 고등학교 동창 사이. 회계사가 되고 서울에서 쭉 생활하다가, 전원 생활이 그립단 핑계로 고향으로 돌아온 지 4년이 채 안되었다. 기실 주거만 고향인 고산으로 옮겼을 뿐 사무실은 서울에 두고 출퇴근. 업무 특성 상 귀가가 늦는 걸 핑계로 수시로 외도를 즐긴다.
즉흥적인 태오에 비해 꼼꼼하고 사리 분별이 바른 편. 학창 시절 내내 별 볼 일 없었던 태오가 잘난 의사 와이프 덕에 자신과 같은 부류로 어울리는 게 솔직히 같잖다. 실용적인 이유를 내세워 딩크를 고집하지만, 속내는 쾌락을 추구해서다. 고요하고 조신한 아내를 사랑하지만 지루하다. 짜릿하고 새로운 자극을 찾아다니는 제혁에게 태오의 아내 지선우 만큼 매력적인 여자는 없다. 태오의 아내로만 남기엔 아까운 여자다.
피가 뜨거운 그녀와의 밀회를 상상하던 차에 지선우의 은밀한 제안을 받고는 이태오의 회계 정보를 넘겨주게 된다. 하지만 아내가 모든 걸 알고 있으리라 곤 상상하지 못했다. 아내의 용서는 고마운 일이었지만 그녀가 마지막 인내심을 짜내고 있다는 것까진 헤아리지 못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김영민. 원작의 닐 베이커 역할이다. 1977년생으로, 2019년 기준으로는 43세.[1]즉흥적인 태오에 비해 꼼꼼하고 사리 분별이 바른 편. 학창 시절 내내 별 볼 일 없었던 태오가 잘난 의사 와이프 덕에 자신과 같은 부류로 어울리는 게 솔직히 같잖다. 실용적인 이유를 내세워 딩크를 고집하지만, 속내는 쾌락을 추구해서다. 고요하고 조신한 아내를 사랑하지만 지루하다. 짜릿하고 새로운 자극을 찾아다니는 제혁에게 태오의 아내 지선우 만큼 매력적인 여자는 없다. 태오의 아내로만 남기엔 아까운 여자다.
피가 뜨거운 그녀와의 밀회를 상상하던 차에 지선우의 은밀한 제안을 받고는 이태오의 회계 정보를 넘겨주게 된다. 하지만 아내가 모든 걸 알고 있으리라 곤 상상하지 못했다. 아내의 용서는 고마운 일이었지만 그녀가 마지막 인내심을 짜내고 있다는 것까진 헤아리지 못했다.
2. 작중 행적
직업은 회계사. 본인 이름을 건 회계사무소의 대표다. 위 소개란처럼 아내를 나름대로 사랑한다고는 하지만 그녀에게 재미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툭하면 다른 여자들과 바람을 피운다. 또한 자신의 대학 동창인 이태오의 아내인 지선우를 마음에 두고 있고 복수심에 불탄 그녀와 잠자리를 나누기도 했다. 아름답고 능력있는 그녀가 무능력한 이태오의 아내로 남아있는 걸 아깝다고 여기기도 하는 것 같다. 동창회에서는 지선우를 "불안한 자신의 영혼을 달래는 여자"라고 말하는 이태오에게 "불안한 게 뭔지도 모르는 놈한테 저렇게 능력 있는 지선우 선생이 뭐가 아쉬워서 헌신을 하냐"며 모욕적인 도발을 하기도 했다.
2년 후 지선우와 이혼해 빈털터리가 되어 고산을 떠난 이태오가 성공하여 돌아오자 지선우에게 미련과 동정을 느끼는 모습을 보인다.
그와는 별개로 아내와 식사를 하면서도 브런치 카페 웨이트리스 조이에게 눈빛을 주는 등 바람기를 숨기지 못했다. 결국 조이의 번호를 받은 손제혁은 아내를 옆에 태우고 운전하는 내내 딴 생각에 빠졌다. 이후 손제혁은 조이에게 따로 연락하여 칵테일 바에서 만났다. 그녀는 "이제부터 아저씨 애인 해줄 거다"라며 "백 하나 사 달라"라고 요구했다. 고예림은 연락이 안되는 남편 손제혁의 바람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9화에서 이태오와 우연히 바에서 만나 술을 마시던 도중 조이와의 관계에 대해 이태오의 추궁을 당하자, 이태오에게 지선우에 대한 섹드립과 너는 아내와 자식을 다 버린 놈이라 모욕을 한다. 이에 분개한 이태오에게 주먹으로 얻어맞고, 결국 술집에서 난투극을 벌였다. 서로가 더 나쁜 놈이라 비난하던 유치한 싸움이 일단락되고, 이태오는 손제혁에게 "더 늦기 전에 마음 고쳐먹어. 나이 들수록 남는 건 자식밖에 없는 것 같더라"고 조언을 했다. 집으로 돌아온 손제혁은 침대에 누워있던 고예림에게 아이를 갖자는 제안을 했고, 고예림은 숨죽여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10화에서 결국 문란한 생활로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태오의 부추김에 손제혁을 유혹했던 웨이트리스 조이가 고예림에게 손제혁의 외도 사진을 보내면서 바로 게임 오버. 조이를 찾아가지만 그녀는 이미 퇴사한 뒤였고 가게 앞에서 비릿한 웃음을 짓고 있는 이태오를 보며 그 자리에서 모든 것이 이태오의 계획이었음을 알고 좌절한다. 나중에
11화에서 자신의 사무실로 찾아온 고예림이 건넨 이혼 서류에
12화에서 자신의 가정을 파탄 내는 데 일조한 이태오의 술자리에 어울려준다. 서로 참 친구 없다는 디스는 덤. 이혼 조정에 들어가고 나서야 자극만이 사랑이 아님을 깨닫고, 편하고 자연스러웠던 아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13화에서 고예림과 깊은 얘기를 나누면서 다시 재결합을 하기로 한 듯하다.
14화에서는 아픈 고예림을 위해 그녀가 좋아하는 티라미수를 사다 준다. 재결합 이후 함께 피아노 연주회를 들으러 가거나 야식을 먹는 등, 전보다 더 행복하게 사는 중. 다만, 가끔 경망한 언행을 보여서 고예림의 눈칫밥을 먹는다. 15화에서 고예림과 같이 밤을 보내자고 들러붙기도 했지만, 자신을 믿지 못하는 고예림의 태도에 결국 단념한다.
그래도 16화에서 고예림이 완전히 받아주면서 고예림이 자신을 구원했다는 말로 고마움을 표한다. 이후 재결합 파티도 할 정도로 다시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가나 싶었지만...
익숙한 상대와 통화를 하던 모습이나 밤에 울리는 핸드폰 진동 등 또다시 의심할 만한 행동들을 계속 보이면서[2] 결국 완전히 지쳐버린 고예림은 더 이상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눈물을 흘리고 손제혁은 눈물만 흘리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결국 1년 뒤를 다루는 후일담에서 고예림과 결별하고 다른 여자를 만난다. 함께 장을 보고 새 연인이 "집에 가자"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재혼했거나 동거 중인 듯하다.[3]
3. 평가
상습적으로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운다는 점에서는 이태오와 똑같지만, 적어도 손제혁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는지를 제대로 알고 있고, 결론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는 점에서 이태오와는 다르다는 평이 많다.후반 들어 고예림과 다시 재결합할듯한 분위기가 조금씩 형성되면서 진짜 재결합할까 걱정하는 의견이 늘어나기도 했고 이는 현실이 될 뻔했다. 그럼에도 자기 합리화의 화신 그 자체인 이태오와는 달리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는 인지하고 있고 잘못된 것을 인지하고 바로 잡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지라 "나름" 긍정적으로 평가 받는 부분도 존재하긴 했으나 결국 견디지 못한 아내를 존중해 갈라선다.
4. 기타
- 담당 배우 김영민은 전작인 사랑의 불시착에서 암울한 스토리를 지녔지만 가족들을 대단히 아끼며 과거의 과오에 대한 죄책감을 지니며 살아온 본질은 선량한, 주인공의 조력자 역할로 출연했다. 여러모로 이번 작품과 대비되는 역할.
- 작중에서 이상할 정도로 노출신이 많다. 같은 불륜남인 이태오는
이 분을 벤치마킹한듯한샤워신을 제외하면 베드신에서만 노출이 나온 반면 손제혁은 베드신 외에도 간간히 뜬금없는 노출신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당황(?)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