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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09:09:05

솔로(유성의 록맨 시리즈)/작중 행적

1. 개요2. 과거3. 유성의 록맨 24. 유성의 록맨 3
4.1. 엔딩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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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록맨 시리즈유성의 록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솔로(유성의 록맨 시리즈)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들.

2. 과거

무 대륙에 살다가 그 대륙을 해저에 봉인해버린 무 인의 후손으로 태어났다. 무의 힘을 타고난 덕분에 철이 들 때쯤에는 전파를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고, 고대의 스타 캐리어로 혼자서 전파 변환도 할 수 있었다. 그런 소로는 주변의 인간들에게 괴물 취급을 받을 정도로 공포스러운 존재였고, 언제부터인가는 공격의 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소로가 습격을 받을 때는 항상 여러 사람이 무리를 지었다.

그러나 떼를 지어 소로를 습격한 사람들은 꼭 혼자가 되기만 하면 되려 소로에게 제압당했다. 이런 경험으로 인해 소로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약자들이 무리만 지으면 잘난 듯이 기어오른다고 생각하였고, 결국 유대라는 개념을 그 무엇보다 혐오하게 되어 현재까지도 적대시하고 있다.

3. 유성의 록맨 2

소로의 테마곡 고고한 선율

현대보다 뛰어난 문명을 자랑했던 무가 멸망한 이유를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무 대륙의 봉인을 풀고자 하는 닥터 오리히메 일행과 협력한다. 1편을 거치며 친구와의 유대를 중시하게 된 스바루의 성격에 완전히 반대되는 성격을 가졌다. 우정을 부정하며 자신과 다른 이 사이의 모든 관계는 이용하고 이용당하는 관계라고 칭한다. 그야말로 차도남이다.

오리히메의 지령으로 박물관에 전시된 오파츠를 절도하기 위해 친히 나타난다. 무 문명이 남긴 물질 전이 장치 '카미카쿠시'를 이용해 박물관의 전시물들을 빨아들이고 오파츠마저 가져갈 뻔했으나 마침 우연히도 미소라와 데이트하고 있던 스바루에게 걸려 실패한다. 그러자 이번엔 카미카쿠시로 코다마 타운의 주민들을 습격하여 록맨이 나타나도록 유도하고, 기어이 전파 변환해서 록맨을 때려눕힌 뒤 스바루의 친구들까지 카미카쿠시를 통해 세계 각지로 전이시켜버린다.

이후 록맨이 오파츠의 힘을 제어할 수 있게 되자 오리히메는 '고고의 증표'를 통한 파워업을 제안하지만, 소로는 이를 거절한 채 난스카족의 마을에서 무 대륙의 사자를 자처하던 우시지마 곤타를 습격한다. 때마침 그곳에 록맨이 나타나자 덤으로 오파츠도 챙기려고 했지만 그에게 패배하는 바람에 엠프티에게 끌려간다.

이 일을 계기로 소로는 결국 엠프티에게서 고고의 증표를 건네받아 파워업을 감행한다. 엠프티의 설명에 의하면 고고의 증표를 사용하면 강대한 힘을 얻는 대신 모든 유대를 잃는다고 하는데, 원래부터 혼자였기에 잃을 유대 따위 없었던 소로는 거리낄 것이 없었다. 브라이 특유의 전파 장벽도 이때 생긴 것으로, 교류를 거부하는 '마음의 벽'을 실체화하여 접근하는 모든 것을 차단해버리는 힘이다.

그러던 중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엠프티가 록맨에게 패배하자 이번에는 그를 지키려고 나선 하프 노트에게 중상을 입힌다. 그리고 록맨에게 자신의 과거를 들려주며 변함없이 유대의 가치를 부정하지만, 유대의 힘으로 전파 장벽까지 파괴해버린 록맨에게 또다시 패배한다. 그 사이 하이드가 록맨에게서 오파츠를 탈취하는데 부상으로 쓰러져 있던 소로는 아무것도 못하고 물러간다.

무 대륙의 봉인을 푼 오리히메는 소로의 곁에 엠프티를 보내 숙청을 시도한다. 그러나 소로는 록맨과의 싸움으로 부상을 입었음에도 이를 유유히 격퇴하고, 오리히메가 무 대륙을 독점하려는 야욕을 보이자 록맨에 앞서 그녀부터 죽이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엠프티가 카미카쿠시를 꺼내 자신과 록맨을 다른 차원으로 끌고 가려 하자, 록맨이 엠프티와의 싸움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카미카쿠시 밖으로 던져준다. 심지어 엔딩에서 무 대륙이 무너질 때 록맨을 구출해 무려 고향인 코다마 타운까지 데려다 준다. 대사까지 '딱히 너를 구하려던 건 아니야'였다. 전에는 록맨에게 유대 따위 부정한다느니 굉장히 적대적인 언행을 했기 때문에 이 이벤트가 더욱더 부각된다.

4. 유성의 록맨 3

무 대륙의 의지를 이으려 하고, 무 대륙의 기술을 멋대로 쓰는 딜러들을 적으로 판단하고 없애버리려고 활동한다. 무려 트랜스코드 002를 받았는데, 전파 변환을 자주 하다보니 이렇게 빠른 번호를 받지 않았을까 싶다.

사테라 폴리스 측에서는 계속해서 아카츠키 시도우가 이끄는 유격대로 그를 포섭하려고 했지만 보낸 요원이 중상을 입는 등 실패해 왔다고 한다. 하지만 잭 코르버스 사건 해결 도중에 은근슬쩍 나타나더니 스바루 편에 서서 싸우게 된다. 노이즈 때문에 교실 문을 열 수 없게 되자 바닥에 구멍을 내 교무실로 뛰어내리는 패기를 보인다. 2편에서 하프 노트와 풀어나가는 버뮤다 미궁에 이어서 이번엔 브라이와 함께 노이즈 공간을 돌파해 나가는 시나리오가 존재한다. 해당 스테이지의 BGM도 소로의 음악을 편곡한 것. 하지만 그 성격 어디 안 간다고 잭 코르버스전을 앞두고 할 수만 있으면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하는 록맨을 보고 물러 터졌다며 뜬금 없이 전투 이벤트가 있다.

스바루가 딜러 본거지 공격 작전 중 무 문명의 기술로 사이버코어 안에서 강제로 전파 변환이 해제될 위기에 빠졌을 때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해서 구해준다. 역시 말로는 구하려고 한게 아니라 무 문명의 잔재를 남용한 딜러를 벌하러 왔다고 하지만...

최종장에서는 메테오 G 내부에서 퀸티아가 록맨에게 패배한 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항복할 때 코르버스와 버고의 공격에 당할 위기에 처하자 갑툭튀해서 두 위저드들을 제거한다. 이제는 스바루 뿐 아니라 개심한 악당들까지 구해준다. 본인의 말로는 딜러의 잔당들을 모두 제거하려던 것이며 전투 의지를 잃은 남매는 더 이상 타겟이 아니라는 듯. 어떻게 여기까지 왔냐는 워 록의 말에 이런 곳에 오는 것 따위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는 위엄을 보인다. 스바루가 잭과 퀸티아를 지구까지 무사히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자 자기를 따라올 수는 있지만 더디게 만든다면 알아서 와야 할 거라고 끝까지 츤데레를 뿜어낸다.

호시카와 다이고가 우주를 떠도는 스바루를 위해 빌어달라는 메시지를 전 지구에 보냈을 때 잭과 퀸티아를 따라 딜러의 본거지로 가서 록맨의 귀환을 돕고자 한다. 이유는 아직 해야 할 싸움이 남았는데 우주의 먼지가 되게 놔두지는 않겠다는 것.

4.1. 엔딩 이후

엔딩 이후 시리우스과 대결하는 시나리오 후반에 적으로 등장.[1] 플래닛 FM를 구하기 위해 블랙홀 서버로 진입하려는 록맨을 가로막는다. 시리우스를 쓰러트린다는 목적은 같았음에도 불구하고 적이 된 이유는 지금 당장 시리우스를 없애면 그가 흡수한 무 메탈을 되찾는다는 목적을 이룰 수 없게 되기 때문이었다.

무 문명의 유산 중 하나인 무 메탈은 일정한 시기에 흡수한 인물의 몸 표면에서 드러나는 성질이 있어서 오직 그 때에만 온전하게 회수할 수 있다. 그런데 시나리오가 진행되는 시점에서는 그 시기가 이틀 뒤에 찾아오기 때문에 시간이 하루밖에 안 남은 록맨을 가로막은 것이었다.[2]

소로는 케페우스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를 싸워서 이기겠다는 록맨에게 지겨운 유대 얘기냐고 하지만, 스바루는 오히려 소로에게서도 유대를 배웠다고 말한다. 소로는 인간과의 관계를 모조리 끊었지만 무와의 유대를 소중히 여긴다는 것이다. 결국 록맨에게 패배한 소로는 유대를 지킬 자격이 있는 것은 스바루라고 하며 떠난다.

FM 플래닛을 구하기 위해서라고는 해도 스바루는 소로의 염원을 깨부쉈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 그런데 시리우스가 딜리트되기 직전에 록맨에게 브라이와 영원히 싸우라며 무 메탈을 떠넘기자, 다시 나타나서 록맨의 몸에서 무 메탈이 드러날 때가 싸워야 할 때일 거라고 하며 퇴장. 거창하게 싸울 이유를 만들어 준 느낌이다.


[1] 이 시나리오에서 대결하는 보스들은 시리우스가 원본의 데이터를 토대로 재구성한 별개의 개체이지만, 브라이는 소로가 전파변환한 본인이다.[2] 이때 소로는 무 메탈을 회수하면 라플라스의 칼날을 융합시킬 생각이었는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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