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송파구 외곽을 따라 흐르는 4개 하천인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잇는 21km의 ‘순환형 도보산책로’송파둘레길 홈페이지
2. 특징
서울특별시 자치구인 송파구에서 운영하는 도보관광코스이다. 송파구는 내륙에 있는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특이하게 대부분의 경계가 하천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둘레길 코스 역시 1코스 성내천 구간(6km), 2코스 장지천 구간(4.4km), 3코스 탄천 구간(7.4km), 4코스 한강 구간(3.2km) 등 하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만, 장지천 구간은 일부 구간이 고가도로 하부 산책로 및 장지근린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성내천 복개부분이 복원되고 위례신도시 장지천 수변이 준공되면 하천 구간이 연장될 예정이다.
당초에는 탄천 구간(광평교~삼성교)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산책로가 강남구쪽으로 우회하였으나 2021. 7. 1. 제방 사면을 활용하여 산책로를 조성함으로써 순환형 길이 완성되었다.
송파둘레길의 가장 큰 특징은 송파 어디서든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송파구 외곽을 둘러싼 산책로이다 보니 대부분의 주민들이 이용가능하며 길 인근에 올림픽공원, 방이습지, 장지근린공원, 가든파이브, 문정컬처밸리, 가락시장, 잠실종합운동장 등 다양한 관광지들이 있어 연계관광이 가능하다.
3. 코스
성내천 | 장지천 | 탄천 | 한강 |
코스는 하천별로 총 4개가 있다.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까지 총 4개의 코스가 있으며, 순환형 코스다 보니 어디서나 시작할 수 있지만 보통 성내천-한강 합수부를 시작점으로 보고 시계방향으로 돌며 물길과 숲길을 따라 한 바퀴를 도는데 총 5시간 30분이 걸린다고 한다. 스탬프투어를 할 수 있으며 스탬프도장함이 송파둘레길 캐릭터 모양을 하고 있어 상당히 깜찍하다. 스탬프북은 도장함 안에 들어있으며, 4개의 코스를 완주를 하면 완주뱃지와 완주증서를 준다. 완주인증은 석촌호수 동호에 있는 관광정보센터에서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산책로가 편하게 걸을 수 있는 평지구간이나 장지천 구간은 고가도로하부 산책로 및 장지근린공원 구간에 다소 경사가 있다. 도심에 위치하고 있고 곳곳에 CCTV, 비상벨 등이 있어 야간에 걷기에도 좋은 안전한 길이다. 성내천 구간에서 장지천 구간으로 진입시에는 성내4교 앞에서 경사로 샛길을 빠져나와야 하므로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하자. 중간중간에 리본이 설치되어 있고 안내표지판 및 바닥안내가 설치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방문할 수 있으며 지하철 이용시에는 2호선 잠실나루역, 5, 9호선 올림픽공원역, 8호선 장지역, 2호선 종합운동장역이 제일 접근이 용이하다. 버스 이용은 송파둘레길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자전거는 전 구간에 따릉이거치대가 고르게 설치되어 있으므로 이용이 쉽지만 장지근린공원 구간 및 탄천길(광평교~삼성교) 구간은 보행자전용길이므로 우회하거나 인근 거치대에 반납후 도보로 이용하여야 한다.
당초 탄천 코스 중 광평교~삼성교 구간은 산책로가 없어 강남구 방면으로 우회하여야 했으나 2021. 7. 1. 새로 4.4km의 산책로를 조성함으로써 쉽게 이용이 가능해졌다. 다만 야생조류 보호를 위한 생태경관지역임을 감안하여 자전거 이용이 불가하고 이용시간(05:00~22:00)이 제한되어 있다.
공용와이파이존이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이용하도록 하자. 둘레길 중에서는 최초로 전 구간에 입체주소가 부여되어 있어 길을 걷다 보면 가로등이나 보안등에 도로명주소처럼 도로명판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QR코드를 찍으면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다고 한다. 2019년부터 생태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송파둘레길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해보도록 하자.
4. BI 및 캐릭터
송파둘레길 BI |
가로버전 | 세로버전 |
캐릭터 |
송파의 ㅅ과 ㅍ을 형상화한 송송파파 캐릭터이다.
5. 팁
출발하기 전에~
대중교통 이용시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에서 시작하면 성내천 구간 시작점으로 접근하기 쉬워 편리하며 역 근처에서 따릉이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인근에 있는 파크리오 상가에서 김밥이나 샌드위치, 음료수 등 간단한 간식을 사가는 것을 추천한다.
{{{#ff8c00 <성내천 1코스>}}} 성내천-한강 합수부~성내교
하천 양쪽에 난 뚝방길 위를 걷는 코스이다. 송파둘레길 벚꽃8경 중 1, 2경에 해당되며, 벚나무가 제법 자라 그늘이 지기 때문에 여름철에도 걸을 수 있다. 하천 방향으로 전망대가 있어 탁 트인 풍경과 시원한 바람을 즐길 수 있으며 성내교 하부에는 ‘거실’을 테마로 한 조형물 작품이 있어 인증사진을 찍기 좋다. 하천을 가로지르는 몽촌빗물펌프장 안쪽으로 화장실이 있으니 꼭 참고하자.
{{{#ff8c00 <성내천 2코스>}}} 성내교~오륜교(물소리광장)
올림픽공원 북측 외곽을 걷는 코스이다. 하천 방향 녹지는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경관이 아름다워서 작은 전망대에 서면 액자 모양의 포토존을 통해 올림픽공원의 멋진 녹음과 롯데월드타워를 함께 찍을 수 있다. 북1문 쉼터부터 북2문 쉼터까지는 송파둘레길 벚꽃8경 중 3경에 해당되며, 북1문을 통해 공원 피크닉장으로 들어가면 바리바리 싸온 간식을 먹기 좋다. 한국체육대학교가 보이는 중간부터는 하천 양쪽으로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가 나뉘어져 있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륜교 인근에는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과 올림픽공원상가 및 올림픽프라자상가가 있으니 참고하자.
{{{#ff8c00 <성내천 3코스>}}} 오륜교(물소리광장)~성내천보행터널
물소리광장 인근은 성내천과 감이천의 합수부로 하천 중앙에 작은 섬이 있어 풍광이 아름답고 조용히 걸을 수 있다. 오금1교(오륜초)에 이르면 길이 2개로 나뉘는데 왼쪽 방향으로 가면 화장실이 있는 쉼터와 함께 생태경관보전지역인 방이습지로 이어지는 길이 있으니 관심이 있으면 잠시 들러보는 것도 좋다. 오른쪽 방향으로 가면 송파둘레길이 계속 이어지며 오륜초 옹벽에 아이들의 놀이를 테마로 한 재미있는 동심벽화가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성내천 보행터널에는 문체부-서울시 공공미술프로젝트를 통해 LED조명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ff8c00 <성내천 4코스>}}} 성내천보행터널~성내4교
보행터널을 빠져나오면 하천을 따라 산책로가 차분하게 이어진다. 성내7교부터 성내4교까지 4개의 교량 하부에 전시공간 및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송파둘레길 사진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멋진 작품들을 구경하며 걸을 수 있다. 중간쯤에 위치한 물빛광장은 잠시 쉬어가기 좋고 가끔 각종 이벤트 및 공연이 개최되는 곳이다. 또한 이곳에서 오금공원 배수지전망대로 갈 수 있으니 조금 돌아가더라도 한번 들러서 송파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광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성내5교를 지나면 멋진 야간경관을 볼 수 있는 에코터널과 은하수산책로가 있으며, 2022년에 새로 리모델링한 물놀이장도 있으니 참고하자.
{{{#006400 <장지천 1코스>}}} 성내4교~장지근린공원 입구광장
성내4교 옆으로 난 경사로를 오르면 횡단보도 너머로 거여고가하부에 조성된 산책로가 나타난다. 초입에는 송파둘레길의 4개 구간을 테마로 한 디자인안내지도가 있고 방음벽을 따라 송파둘레길의 동식물을 표현한 타일갤러리가 잘 조성되어 있다. 도로 건너편 상가에는 작은 카페들이 여럿 있으니 잠시 숨을 고르며 티타임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 코스인 장지근린공원에서는 자전거를 이용할 수 없으므로 따릉이를 타고 왔다면 이곳에 있는 거치대에 반납을 하는 것이 좋다. 고가도로 산책로 끝자락에는 작은 화단이 조성되어 있어 귀여운 송송파파 캐릭터 조형물을 볼 수 있다.
{{{#006400 <장지천 2코스>}}} 장지근린공원 입구광장~사자교
장지근린공원은 송파둘레길 중 유일하게 숲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위로 시원스레 뻗은 메타세쿼이아길과 녹음이 우거진 숲 속을 거닐다 보면 어느덧 걱정과 시름을 잊는다. 이곳에는 유아숲체험원과 소규모생물서식지가 있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좋다. 코스 마지막 즈음에는 임경업장군 설화가 남아있는 장사바위와 장사약수터가 있으며 산을 내려가는 경사로를 따라 벚꽃8경 중 6경이 위치하고 있다. 산길의 특성상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006400 <장지천 3코스>}}} 사자교~장지천-탄천 합수부
장지근린공원을 내려오면 자전거도로와 보행자도로가 길게 이어지며 파인타운 아파트 옆으로 벚꽃8경 중 7경이 있다. 경사로를 따라 장지천으로 내려가면 탄천까지 하천을 따라 걸을 수 있다. 제방 상단에 장지천벚꽃길과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으니 봄철에 꼭 한번 들러보자. 장지교 인근에는 종합쇼핑몰인 가든파이브와 지하철8호선 장지역이 있으니 참고하자.
{{{#8b4513 <탄천 1코스>}}} 장지천-탄천 합수부~광평교
탄천을 따라 걷는 길로 평지로 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가기 좋으며 교량 하부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쉬어갈 수 있다. 탄천고가교 인근 경사로를 통해 문정컬처밸리로 접근할 수 있다. 길의 시작점과 끝지점 제방 상단에 화장실 2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광평교 인근에는 지하철8호선 가락시장역과 가락시장이 있다. 이곳에서부터는 자전거를 이용할 수 없으므로 자전거 이용자라면 광평교 인근의 작은 다리를 건너 강남구쪽 자전거도로로 우회해야 한다.
{{{#8b4513 <탄천 2코스>}}} 광평교~삼성교
2021년 신규 조성된 산책로로 인근에 생태경관보전지역이 있어 야생조류와 자연그대로의 하천을 볼 수 있다. 다만, 자전거 이용이 제한되며 05:00~22:00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4개의 전망대가 있으며, 인근 지명을 따서 각각 부렴마을 전망대, 새내마을 전망대, 삼전둥지 전망대, 숯내마루 전망대라고 부르며 새내마을 전망대와 숯내마루 전망대에는 각각 화장실이 있고 삼전둥지 전망대에는 조류관찰대가 있어 망원경으로 야생동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이 구간에는 귀여운 자율주행로봇이 방범순찰을 하고 있어 운이 좋다면 볼 수 있다. 제방 위의 산책로로 그늘이 없으므로 이 구간에서만 이용가능한 양심양산을 꼭 이용하도록 하자.
{{{#8b4513 <탄천 3코스>}}} 삼성교~탄천-한강 합수부
이곳은 현재 국제교류복합단지 조성사업으로 인해 수변 경관 개선이 진행 중이다. 다소 이용에 불편이 있더라도 앞으로 멋진 모습으로 나타날 수변산책로를 기대해보자.
{{{#00008b <한강 구간>}}} 탄천-한강 합수부~한강-성내천 합수부
한강은 두말할 것 없이 모든 서울시민들의 휴식과 레포츠 공간이다. 자전거이용자들에게는 두말할 것 없이 좋으며 간간히 잔디밭과 매점이 있어 도보이용자도 즐겁게 즐길 수 있다. 넓은 주차장도 있어 차량 이용자도 이용하기 좋다. 잠실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면 여의도까지 한강의 풍광을 눈에 담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