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수영모(swimming cap)는 머리에 착용하는 수영용 모자이며, 수영복의 일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수모, 수영모자라고도 부른다.2. 소재/형상
실리콘, 메쉬 재질로 흔히 만든다. 그래서 신축성이 상당히 좋으며, 모자 안에 사람도 담을수 있다. 실제로 무한도전 소지섭 리턴즈 편에서 스펀지에서 봤다는 하하의 제안을 통해 무도 멤버들이 소지섭과 박명수를 수영모 안에 담은적이 있다.형상은 두상에 맞춰서 둥글게 제작된다.
3. 목적
착용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첫째는 머리카락으로 인한 마찰력을 줄이기 위함이다. 수영선수의 경우 기록을 단축하기 위한 이유가 되겠다.
둘째는 수영장에 머리카락이 빠져 수질이 악화되고 배수로가 막히는 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공용 수영장 스태프들이 사람들에게 수영모 착용을 권하는 이유가 되겠다.
여담으로, 머리가 긴 사람들이 물에서 떠오를 때 미역이 되는것을 방지해주는 미용적인 목적도 생각해 볼 수 있다.
4. 기타
대머리는 사실상 수영모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 국제 수영 경기 규칙에도 수영모를 세 개 이상 착용하면 안 된다는 규칙 밖에 없어서 대머리(수영모 0개)로 출전할 수 있다. 또한 수영장에서도 대머리라면 수영모 착용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한다. 수영장에서 수영모 착용을 요구하는 이유는 배수구에서 머리카락 등이 걸려서 막힐 위험이 있기 때문인데 대머리는 머리카락이 없으니 빠질 것이 없어서라고.앞서 언급한 목적을 고려하면 수영모는 벗겨지지 않도록 써야 하며, 상당히 빡빡하게 쓸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탈모 위험군은 수영모를 오래, 자주 착용하다가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아무래도 미용 목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다보니 서브컬처에서는 수영장을 묘사할때도 잘 그려지지 않는다. 굳이 나온다면 전문적으로 수영을 다루는 작품에서나, 바다 등 수영모를 착용하지 않는 곳에서 굳이 착용하는 이상한 고집을 가진 캐릭터가 쓰면서 등장한다.
수구 선수들이 쓰는 수영모는 일반적인 수영모와는 달리 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도록 특별히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