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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푸른사막 아아루의 등장인물. 85화에서 첫 등장한 귀족. 통칭 스비.[1]투블럭 헤어[2]와 한쪽 얼굴에 입은 큰 화상[3]이 특징이며, 아미르처럼 흡연자이다.[4] 귀족 신분인건 맞지만[5] 최고위 귀족은 아니라고 한다.
평상시에는 무심한듯 시크한 표정과 언행으로 일관하지만 친구 베크에 대한 정이 제법 깊은지 베크가 남긴 흑마술의 정체와 베크의 죽음에 관한 진상을 알아내려고 언라를 나가 마아트로 들어가려는 등 과감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2. 작중 행적
2.1. 시즌 2
2.1.1. 제 4정거장
어두컴컴한 언라족의 성에서 글을 쓰고 있다가 갑자기 나타난 누르, 라비, 타히르, 소티스에게 화살을 들이댄다. 여긴 언라냐고 묻는 소티스에게 언라의 성 안쪽이 맞다고 하고, 어떻게 여기에 들어왔냐고 묻는다. 타히르, 라비, 소티스는 정거장의 도착이 언라의 입구인데 왜 언라의 성으로 떨어졌냐고 당황하고, 소티스가 여긴 어떻게 온 거냐고 묻자 그건 아까 내가 물었던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어떻게 들어왔든 경비를 불러서 자백할 거라고 여긴다.라비, 누르, 타히르가 당황하고 누르가 저희는 사정이 있어서 이런 곳에서 공식적으로 잡히면 큰일 나니 한 번만 봐달라고 부탁하자 싫다고 한다. 이유는 누르가 덜 예뻐서. 저흰 지금 농담하는 거 아니라고 화내는 누르에게 나도 농담이 아니라고 받아친다. 타히르가 자의로 이곳에 들어온 것이 아니며 경비를 부르지 말라고 부탁하자 싫다고 한다. 이유는 타히르가 예쁘지만 자기 취향이 아니라서. 소티스에게 제압당할 상황에 처하지만, 대등하게 싸우는 것도 모자라서 타히르와 라비를 인질로 잡아버린다. 그리고 소티스에게 너 말고는 다 젬병인 것 같은데 어쩌자고 덤비냐고 묻는데, 소티스와 누르가 카라크를 찾자 위험 자각이 없냐고, 너희는 진짜 뭐냐고 황당해한다.
타히르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지금은 비밀리에 여행 중이며 의심 가시면 외부에 연락해봐도 좋으니 일을 크게 벌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자 거짓말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 너희가 딱히 위험해 보이지 않지만 자신은 여길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할 때, 갑자기 물세례를 맞는다. 게다가 자신 쪽으로 카라크가 떨어지자 짜증을 내려는데, 카라크의 미모를 보고 놀란다. 여기가 어디냐고 묻는 카라크에게 "내 품속이야. 작은 흑장미."라고 말한다.
86화에서는 소티스 일행을 도와주기로 결정한다. 이유는 카라크 때문. 본인 왈, 친구들이 큰 실수를 저질렀지만 내 흑장미를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별거 아니라고. 카라크는 스비냐에게 고마워하지만 자신이 흑장미라 불리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모양.[6] 소티스가 우리를 경비에 넘기지 않는 게 확실하냐고 묻고, 다른 조건이 없는 거냐고 하자 그건 나가서 제시해준다고 말한다.[7] 카라크가 마음에 들었는지, 카라크를 보면서 자신의 조건은 여길 나가야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카라크는 소티스가 자신을 스비냐에게 팔아넘기는 건 아니냐고 걱정했다.
소티스가 무리하다가 배의 상처가 덧나서 쓰러지자 조금 놀라고, 소티스를 자신의 개인 공간으로 옮겨주고 좋은 약재들을 제공해 주었다. 소티스가 깨어나면서 살면서 이런 적 없었는데 자신이 정신을 자주 잃는다고 하자 "왜겠냐. 바보야."라고 말한다. 소티스가 자신을 아줌마라고 부르지만 "아줌마아~? 큭.. 내 나이 따지면 네 고조할머니보다 많을 거다. 그렇다고 고조할머니는 웃기고 내 이름은 '스비냐'다. 스비라고 불러."라고 말한다.
그런데 라비, 타히르, 누르, 카라크를 보고 대충 상황이 정리된 것 같다고 말하고, 누르를 지목하더니 누르에게 독[8]이 묻은 단도를 날린다. 소티스가 이에 분노해 자신의 멱살을 잡지만 소티스에게 누르의 목숨을 담보로 아까 말한 조건을 제시한다. 소티스는 조건이 아니라 협박이라며, 이러는 이유가 뭐냐고 묻지만 카라크는 듣지 말라며 스비냐를 믿지 않는다. 하지만 누르의 목숨이 달려 있고, 스비냐가 하라는 대로 하면 해독제로 누르를 치료할 수 있다.
스비냐는 자신의 직업은 언라 특수기록 보관실 관리자라고 설명한 후,[9][10] 자신의 친구가 왜 죽었는지 알고 싶다는 목적을 밝힌다. 약 4~5년전에 제3특수기록보관실에 화재가 났었고 이로 인해 자신의 친구(베크)와 함께 제 3특수기록이 모두 재가 되었다. 허나 언라 왕궁에서는 그 화재사건의 해결에 확실한 답을 주지 않았다. 기록관 한 명이 죽고 많은 기록이 소실되었음에도 조사도 확실히 안 했다고.
소티스에게 네가 도와줘야겠다고 하자 소티스는 어떻게 자신을 아냐며 놀라는데, 스비냐는 태연하게 여긴 언라의 성이며, 자신은 최고 귀족은 아니었지만 언라의 귀중한 인재였다고 한다. 소티스의 모습이 달라져서 약간 헷갈렸지만 예전에 왕궁에 갔을 때 한 번 본 적 있다고. 그리고 자신은 언라족 수장 이자르를 만나고 싶다고 말한다. 원래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소티스가 있으면 이야기가 달라지고, 도망친 반역자가 언라족의 궁 내에서 발견되면 같은 혐의를 받을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소티스가 직접 이자르를 만나러 가는 건 위험하므로 중간 역할을 할 사람인 리챠를 불렀다. 리챠는 자신이 아는 사람 중 가장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리챠에게 소티스를 소개해주고, 그녀가 3일 만에 과거의 화재 사건을 해결해 주실 거라고 말한다.
2.1.2. 검은 페이지
87화에서는 당황한 리챠에게 소티스가 언라의 성에 온 이유를 설명해준다.[11] 리챠가 소티스 일행이 물보라와 함께 특수기록보관실로 떨어졌다는 걸 믿지 못하자 믿지 못하겠지만 사실이고, 일종의 주술에 휘말린 것 같다고 한다. 암마께서 우리를 도와주시려고 하는 것 같다고.소티스가 스비냐의 말을 믿고 도와달라고 하면서 친구(누르)가 죽을 수도 있다고 부탁하자 리챠가 의아해하는데, 리챠에게 자신이 도망을 방지하기 위해 별거 아니지만 꼬마 여우(누르)의 목숨을 담보로 잡았다고 설명한다. 이자르만 만나면 누르는 죽지 않는다고. 물론 누르는 별거 아니라는 말에 장난하냐고, 기본적인 공감 능력도 없냐고 분노한다.
카라크가 시간 없으니까 빨리 말하라면서 지금 당장 뭘 하면 되냐고 묻자, 스비냐는 카라크에게 벽치기를 시전하며 "무슨 소리야 흑장미..? 너에게 그런 위험한 일은 시키지 않아."라고 말한다. 대신 위험한 일은 소티스와 리챠에게 시켰다. 이후 이자르와 대면하고, 이자르에게 오랜만이라고 한다. 학생 때와 달리 높으신 분이 되니 뵙기 힘들다고. 이자르도 리챠처럼 스비냐의 제자였던 듯. 이자르가 수장이란 게 창살 없는 감옥이라고 하자 웃으면서 후회하냐고 묻는데, 이자르는 웃으며 이렇게 끝내주는데 그럴 리 없다고 답한다.
이자르가 부하인 리오를 시켜 기록관 베크가 죽기 전에 남긴 흑마술로 봉인된 기록을 보여주자 자신은 저런 게 발견됐다는 사실을 보고 받은 적 없다고 놀란다. 그 이유는 베크가 마아트의 야사를 찾아내 기록하려고 했다가 죽었고, 이자르는 베크 때문에 언라 전체를 희생시킬 수 없어서 그녀의 죽음을 은폐했기 때문이다. 이를 들은 스비냐는 이자르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거라고 평했다. 베크의 마지막 기록은 흑마술사가 아니면 풀 수 없기에 마아트로 망명을 신청해 흑마술사가 되려고 하지만[12], 카라크가 대신 봉인을 풀고 각혈한다.
88화에서는 베크의 기록을 보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말한다. 과거에는 고대어로 쓰인 왕족들의 시를 몇 년동안 해석한 공로로 왕궁 만찬에 초대받았다.[13] 베크가 이에 대해서 축하해 주자 스비냐는 왕족, 귀족들 사이에서 밥 얻어먹는 거라고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베크가 다른 교수들은 너를 질투한다고 하자 능력없는 것들이 꼭 그런다고 디스한다.
베크에게 또 기록관 하냐고 묻는다. 베크는 긍정하고, 아무래도 너처럼 가만히 앉아 있는 건 좀이 쑤셔서 못 하겠다고 말한다. 주제는 이미 야사로 정했다고 하며, 과거 왕족들의 추잡하고 유쾌한 소문을 모두 싹 모아주겠다고 다짐하는 베크를 보고 악취미라고 평했다. 베크가 3~4일 후 떠나는데 기간이 5~6년 걸린다고 하고, 나 없다고 밤에 외로워하지 말라고 하자 스비냐는 좀 있으면 신학기이고, 예쁜 놈들 우르르 입학한다고 말한다.
왕궁 만찬에서는 한 라족 소년과 이야기를 한다.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라족 소년의 이야기를 못 듣고 있었다. 라족 소년이 다들 전하(셀레네)께서 돌아가신 후 후계자 구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고 하자 제1왕녀(이시스)가 되지 않겠냐고 말한다.[14] 라족 소년이 병든 전하를 아무도 걱정하지 않으며, 전하가 안됐다고 하자 정치란게 원래 다 그런 거라고 한다. 그리고 웃으면서 라족 소년에게 내가 담배가 피우고 싶은데 왕궁길을 잘 몰라서 같이 밖으로 나가줄 수 있냐고 부탁한다.
이후 혼자 분수가 있는 곳에서 담배를 피우고, 자신이 확실히 늙었다고 한다. 그리고 "담배 좀 꺼주시겠소? 내가 담배 냄새를 안 좋아해서. 어려운 부탁은 아닐 텐데."라고 말하는 카나스를 보고 놀라서 담배를 떨어뜨린다. 당황하면서 당연하다고 말하며 웃고, 카나스에게 "마아트...인가 보군요. 아까 만찬 때는 못 봤는데?"라고 작업을 건다. 그러자 카나스는 뜬금없이 늑대 이빨이 좀 아프다는 말을 한다. 이후 아라온이 달려오자 자리를 비켜주려고 하면서 뭔가를 눈치채고, 아라온으로부터 전하(셀레네)께서 조금 전 서거하셨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89화에서는 베크를 보고 인사하려고 하지만, 베크는 스비냐를 못 보고 지나친다. 뛰어가는 베크를 보면서 뭔가 끝내주는 거라도 발견했냐고 의아해한다.
90화에서는 누군가와 있었는데, 베크가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오려다가 30분 뒤에 다시 오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스비냐는 이미 늦었다고 한다.[15]
상황이 정리된 후, "그렇게 중요한 거야? 작별인사까지 해놓고 하루 만에 돌아올 정도라니.. 청소부(샤츠)랑 그렇게 친한 사이었어?"라고 묻자 베크는 그런 일이 있었고, 나도 (샤츠의) 유품이 있을 줄 몰랐다고 한다. 베크에게 날 너무 막 대한다며, 아까도 한창 좋을 때 방해했다고 말하고 문장이 왜 이렇게 불분명하냐고 묻는다. 초대에 가까운 기록들이라는 걸 알게 되고, 그 기록들을 해석해 주지만 특별한 건 없다고 한다. 베크는 스비냐가 해석하는 내용을 듣는데, 멸이라는 말을 듣고 '초대왕 네이트는.. 재생의 힘을 가지고 있었을 텐데. 기록도 존재하고. 근데 멸이라구..?'라며 의문을 갖고, 스비냐에게 멸이 징벌이나 사형과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건 아니냐고 묻는다. 스비냐는 단어부터가 다르다고 답하고, 베크에게 샤츠가 쓴 유서를 읽어보라고 한다.
91화에서는 베크를 구하기 위해 불이 난 제3특수기록보관실로 들어가려다가 불탄 벽돌을 맞아 얼굴에 화상을 입은 후 기절하고, 카나에게 구출되었다. 언라족 소년의 말에 의하면 모두가 스비냐를 말렸지만 화재 현장으로 뛰어갔다고 한다. 베크에 대한 소식을 듣고 다 타버린 화재 현장에 가서 자신을 구해준 카나를 만난다. 서로 통성명을 한 후, 카나는 스비냐를 구하려고 뛰어든 건 아니니까 감사인사는 됐다고 한다. 스비냐는 담배를 피우려다가 담배가 없다는 걸 알고 놀라자 카나가 담배를 줬다. 둘은 다 타버린 화재 현장을 보면서 말없이 담배를 피우다가 "안녕히, 친구여"라고 말한 후 담배를 던진다.
2.1.3. 선택
92화에서는 눈물을 흘리다가 베크가 샤츠에게 받은 유품을 들고, 이자르에게 "이자르 수장 당신은 이제 어떻게 할 겁니까? 카나스가 원하는 미래에는 언라는 없습니다. 언라는커녕 아아루의 멸망을.. 원하니까.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언라를 지키는 법을 바꿀 때가 됐군요. 해야 할 일이 생겨서 망명은 취소합니다. 나는 베크의 의지를 이어받을 겁니다."라고 선언한다. 그리고 소티스에게 "난 지금 이 순간부터 무조건 너희들(소티스 일행) 편에 선다. 넌 어떻게 할 거지? 소티스 왕녀. 베크의 기록으로 대충 모양이 잡히는 군. 카나스의 계획에 의해 제2왕녀가 쫒겨났고, 어떤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카나스는 이시스 왕과 소티스 왕녀를 착각했다. 이시스 왕은 단순한 그릇이며, 진짜는 소티스 왕녀다. 아아루의 미래가 네 손에 달려 있어. 자, 어떻게 할 거지? 왕이시여?"라고 묻는다.허나 소티스가 이시스가 희생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아 주술에 들어가 버렸고, 아무도 소티스를 주술에서 꺼내지 못했다. 타히르는 정령 암마의 환생(소티스)보다 강한 주술사가 존재할 리 없다고 하자 맞는 말이라고 하고, 담배를 피우면서 왕녀님(소티스)이 도대체 어디로 도망간 거냐고 한탄한다.
94화에서는 주술 안에 들어간 소티스를 보고 놀란 카라크에게 소티스가 도망친 것 같다고 설명해준다. 소티스가 이시스의 운명을 알았기 때문이다. 스비냐는 타히르와 카라크에게 "이시스 왕은 죽을 거야. 그게 그릇으로 태어난 자들의 운명이지. 소티스가 무슨 짓을 해도 이시스 왕은 죽기 돼 있어. 여기서부터는 누구나 가능한 추측이지만 이시스 왕이 진짜인 소티스를 살리기 위해 카나스 수장을 속인 것 같다.[16] 지금 소티스 입장에서는 누가 진짜인지 중요하지 않을 거다. 이시스 왕은 자기 운명을 진즉에 받아들이고 선택했다만 소티스 입장은 아니지. 이시스 왕은 어차피 죽을 거 사랑하는 동생을 위해 모든 걸 내놓고 가겠다는 심보 같은데 소티스는 무슨 죄야? 차라리 자기가 죽는 게 더 나을 걸. 왕좌도 영웅도 본인이 원한 게 아니잖아. 우리 같은 인간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죄책감과 중압감이겠지."라고 말한다.
라비가 소티스가 영원히 저 상태라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묻자 "뭐... 어쩌겠어. 다만, 소티스가 무슨 선택을 하더라도 그 누구도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거야."라고 말하는데, 기척을 숨기고 있던 니니디[17]를 발견하고 놀란다. 참고로 소티스와 한 약속을 지켜서 누르는 죽지 않았다.
95화에서는 타히르에게 빠르게 붙은 니니디를 보고 저게 인간의 움직임이냐며 놀란다. 타히르가 니니디는 제 친구들을 절대 해치지 않으니 니니디를 화나게 해선 안 된다고 하자 뭐가 괜찮냐고 묻고, 누가 봐도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경계한다. 니니디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어디의 누구인지 묻자 타히르는 니니디가 라의 근위대장이며 신분이 충분히 보장되는 사람이니 걱정 말라고 한다. 언라의 성에 들어온 이유가 휴가라고 둘러댄[18] 니니디의 말을 믿지 않고 허락없이 타족의 장군이 아루잔(언라의 수도와 왕궁)에 들어와 있는게 무슨 뜻인지 모르냐며 따지려 하지만, 니니디는 이자르와 비카스가 들어오자마자 사라졌다.
96화에서는 문스톤 자랑을 하다가 갑자기 "난 요즘 뭐든 능숙한 사람이 좋더라~? 뭐랄까? 연륜? 이런 거?"라고 묻는 비카스에게 웃으면서 "나이 때문에 요즘 새콤한 건 못 먹겠던데."라고 말한다. 비카스가 새콤달콤도 모르냐고 묻자 스비냐는 뭔가를 눈치채지만, 카라크가 장난 그만하고 도와줄 거면 빨리 도와주라고 하자 대화가 끊긴다.
소티스의 주술 안으로 들어갔다가 네이트에게 공격을 받은 비카스가 오른손 넷째손가락을 자르는 걸 보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경악한다.
97화에서는 주술 근처에 물방울이 생겨냐자 증발하고 있는 거냐고 묻는다.
98화에서는 증발한 주술을 보고 "미안하다 베크.."라고 씁쓸하게 말한다. 소리치면서 소티스를 찾는 카라크에게 그만하라고 하지만, 소티스는 돌아왔다.
2.2. 시즌 3
2.2.1. 운명의 시작
114화에서는 라비가 책 정리를 하면서 자신을 교수님이라고 부르자 도와준 건 고맙지만 자신은 학교를 떠난 지 오래니 교수님이라 부르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라비가 (마인하르트 가문에서) 쫒겨나서 딱히 할 일도 없다고 하자 지긋이 생각을 하다가 라비에게 담배를 주려고 한다.[19] 라비에게 원래 언라 수장이 대대로 마인하르트 가문이었고 수장이 되어야 할 사람은 비카스였지만, 비카스가 대학에서 마인하르트 가문의 먼 친척인 아루잔 일가의 이자르에게서 마인하르트는 가질 수 없는 냉철함을 예감한 후 언라의 수장 자리 계승을 포기하고 수장으로 이자르를 지목했던 사실을 알려준다.그때 당시의 일을 설명하던 스비냐의 표현에 의하면였다고 한다. 하긴 대대로 일족의 수장 자리를 세습해오던 가문이 갑자기 그 자리를 먼 친척에게 넘겨주겠다고 하니 난리가 나는 건 당연한 일일지도.
라비가 스비씨는 제자였던 비카스씨의 무례함을 대변하고 싶으시군요, 본의 아니게 평생 한번 볼까 한 상위계급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깨달은 건 당신들은 참 아이들처럼 이기적이다, 교수님같이 똑똑한 분들도 실수하신다고 하자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묻는다.[22]
2.2.2. 영웅
124화에서는 소티스에게 이제 출발하냐고 묻는다. 소티스가 긍정하면서 언라에 온 목적을 이루었다고 하고, 오히려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하자 "뭐 그렇지. 웬만해서는 자기 자신이 세상을 구할 영웅이라고는 생각 못 하니까."라고 말한다.[23] 그리고 이만 정리해야겠다고 하면서 다른 녀석들도 준비 다 끝나가냐고 묻는다.124화 이후엔 소티스 일행 내에서 모습이 안 보이는 걸로 봐서 소티스 일행과 동행하지는 않은듯.[24]
129화에서는 홀로 언라에 남겨진 라비가 언라의 성에서 쫒겨나지 않도록 잡일을 시킨다. 이에 라비가 고마워하자 마침 잡일 할 놈 하나 필요했다고 하고, 라비와의 대화가 나쁘지 않았다고 느꼈다. 라비는 전 대학 수준만한 지식이 없다고 하나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고 내가 모르는 삶을 자네는 알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 그 예쁜이(카라크)가 마아트 후계자였다니, 소티스도 산 넘어 산이라고 한다.
라비에게 정보 하나를 던져주고, 내 권력의 일부라고 한다. 이만한 머리로 이만큼 살면 나 살만한 방바닥 정도는 챙겨놓는 법이라며, 그 정보를 사용하고 싶은대로 사용하라고 한다. 비밀리에 신속히 전달해줄 거라며. 라비가 소티스는 엄청난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인데 제가 그 운명에 참견해도 되냐고 묻자 "바보냐.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 때문에 현실의 행동에 제약을 걸지 마. 그리고 너를 위해 쓰라고. 소티스도 없고 친구들도 사라졌고 혼자잖아. 난 애들 보는 거 딱 질색이거든. 도움을 청하라고. 누구든. 의지할 사람한테. 애들은 왜 그렇게 빨리 어른이 되려고 하는 거지... 이런 거 저런 거 멋있어 보여도 아무것도 아니고 그런 척 안 해도 그런 척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앞으로도 많아."라고 충고한다.
133화에서는 비카스와 같이 있다가[25] 라비가 보낸 소환 밀서로 인해 언라 성으로 이동된 소티스, 아미르, 키란과 마주친다. 비카스가 짜증을 내자 라비 녀석이라고 하는데, 비카스는 "스비냐잖아!!"라고 소리친다. 소티스가 비카스에게 카르페디엠의 게이트를 빌려주는 조건으로 자신이 왕이 되면 마아트의 지분을 준다는 제안을 하고, 어차피 마아트가 공중분해 될 거고 감시 하에 자국의 통치권을 박탈당하면 나머지 세 부족이 자신들의 공로를 내세우며 이권 다툼을 시작할 것이라고 하자 이를 두고 "일리가 있군."이라고 평한다.
137화에서는 일어나서 담배를 피우는 아미르에게 여긴 금연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아미르가 말을 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는게 어떠냐고 묻는데, 스비냐의 담배는 종이를 태울 수 없었기에 피워도 괜찮았다.[26] 스비냐는 아미르가 피우던 담배를 끄게 하는 대신 자신의 담배 개비를 하나 줬다.
아미르는 소티스를 걱정하고, 스비냐는 마아트에 이어 지구라트까지 게이트가 모두 봉쇄되어서 카라크를 구할 방법이 모두 막혀버렸다고 한탄한다.[27] 아미르가 "그런데 교수님은 나랑 말 잘하는데? 같이 있던 곱슬머리(비카스)는 대답도 안 하더니만."이라고 말하자 집시에 관한 기록관이었던 제자가 있었다고 알려준다. 그 제자는 귀족인 걸 들킨 후 집시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해서 죽었다고. 아미르는 이를 듣고 아까운 인재를 잃었다, 거기도 사람 사는 집단이라 참 미안하다고 대신 사과한다. 당신이 왜냐고 묻자 아미르는 사는 게 다 그런 거라고 답한다.
그러다가 언제까지 여기 있을 거냐고 묻고 오늘은 누가 올 거라고 말하자 아미르는 하루밖에 안 있었고 우리도 오고 싶어서 온 게 아니라고 한다. 아미르가 라비 녀석만 아니었으면 마아트에 계속 있는 거였다고 투덜거리자 그럼 위에서 별말 없을 때까지 있으라고 허락한다.
138화에서는 먼지가 쌓이고 거미줄이 많은 특수기록관에서 혼자 있던 베디에게 가끔씩 청소해도 그 모양이고 사람이 없는 곳은 티가 난다면서 말을 건다. 베디가 교수님이라고 부르면서 여전하시다고 말하며 반가워하자 그놈의 교수 소리는 왜 다들 못 고치는 거냐고 하고, 100년 가까이 교수로 살았으면 그냥 받아들이지 그러냐는 베디의 말에도 이제는 학생들도 안 가르치고 지금은 그냥 공무원이라고 말한다. 스비냐가 특수기록관에서 베디를 보자고 한 이유는 베디에게 베크의 유품을 건네주기 위해서였다. 베디가 유품은 다 정리했었다며 의아해하자 숨겨져 있었던 게 있었고, 운이 좋아서 그 안의 주술을 풀 수 있었다고 한다. 뭔가 있는 거냐는 베디의 물음에 너만은 알아야 하니 그 얘기를 해주려고 불렀다고 말하고, 담배 좀 한대 피워도 되냐고 묻는다.
2.2.3. 마지막 화
147화에서는 이자르, 비카스와 같이 기록실에 있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3. 기타
- 누르나 타히르에게 한 말도 그렇고,[28] 자기 품으로 떨어진 카라크를 작은 흑장미라고 부르는 걸 봐선 예쁜 남자가 취향이거나 카라크 같은 남자가 이상형인 모양.[29][30] 검은 페이지 편에서는 카나스에게도 대시했지만 아라온을 보고 뭔가를 눈치채며 물러났다.
- 베크의 회상에선 이걸 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상대가 누군지는 불명이다. 누가 언제 찾아올지도 모를 자기 연구실에서 저걸 하는걸로 봐서 성적으로 매우 개방적이거나 많이 밝히는 편으로 보인다.
스비냐 찾으러 연구실에 왔다가 바로 퇴장해주는 베크는 덤이다이 과거 뿐만 아니라 현재 시점에서도 라비가 뻔히 있는 장소에서 비카스와 한 적이 있는 것을 보면 그냥 성별 가리지 않고 즐기는 걸 좋아하는 걸 수도.[31]
- 베크가 고문서 해석을 위해 스비냐에게 찾아간 걸로 봤을 때 고대 언어 쪽에도 능통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이 당시 스비냐의 경우 베크와 샤츠 사이의 일을 몰랐던 탓인지, 고문서의 말은 해석했지만 고문서 속의 숨겨진 뜻에 대해서는 알아보지 못한 듯 하다.
- 청년기가 매우 길어 늙는 건 노년기에서나 시작되는 언라족의 특성,[32] 스비냐 본인이 소티스한테 고조할머니 운운하는 걸로 봤을 때 남은 수명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언라를 나가 마아트에 들어가서 베크가 남긴 흑마술 장치를 조사하려 할 때도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아쉬울 거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 그런 거 치고는 몸이 매우 잽싸고 무기도 잘 쓰는 편인데 소티스도 반응 못할 속도로 허공에서 공중제비를 돌아 그녀의 뒤를 점했으며, 쇠뇌와 단검을 투척하는 모습도 보여주는 등 꽤 정정한 편.[33] 이런 면모와 미중년 외모[34], 특유의 언행과 성격 등으로 인해 독자들에게 평이 좋다.
- 참고로 이 사람, 현대식 담배[35]가 나올 것 같지 않을 것 같은 시대상의 세계관에서[36] 현대식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나온다.[37]
이 인간이 생각나면 기분 탓이 아니다[38] 덤으로 담배를 피울 때 라이터로 추측되는 물건까지 사용한다.왜 혼자 다른 시대에서 노는 느낌이 드는 걸까요
[1] 86화에서 소티스 일행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줄 때, 자신을 스비로 부르라고 했다.[2] 예전에도 투블럭이었다. 다만 화상이 없어, 지금과 인상이 꽤 차이가 있다.[3] 정면 기준으로 얼굴의 4분의 1 정도가 화상의 흔적이 남았다. 눈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는지 양 눈 모두 멀쩡하지만.[4] 라비가 스비냐를 꺽다리 누님이라고 칭했다. 작중에서도 꺽다리란 명칭이 붙은만큼 키가 큰 편으로 묘사된다.[5] 직업이 특수기록보관실 담당이고 자기 입으로 '중요한 인재' 라고 스스로를 칭했다. 게다가 부족의 '성' 에서 사는걸 보면 귀족 확정.[6] 스비냐가 자신을 흑장미라고 부르자 내 이름은 카라크라고 정정한다.[7] 이때 소티스를 감이 좋은 녀석이라고 느낀다.[8] '란타나'라는 꽃의 독으로, 약 3일 정도 지나면 효과가 나타난다. 타히르 말에 의하면 란타나를 해독할 수 있는 약초들은 아아루에서 구하기 힘들다고.[9] 85화에서 소티스 일행이 떨어진 곳이 스비냐가 일하는 특수기록보관실이다.[10] 소티스가 대기록보관실이 아니냐고 묻자 그건 일반적인 지식을 보관하는 곳이라고 한다. 특수보관실은 엄격한 시험과 기준을 통과한 기록관들이 자신이 정한 주제에 맞게 약 50년간 특수한 기록을 기록한다. 종류는 뭐든 상관 없다고. 기록하는 이유는 거시적인 역사서에서 볼 수 없는 미시의 특수성 때문이다. 역사라는 것을 아무리 세분화해도 한계가 있어서 좀 더 그 시대를 발견하고자 하는 게 의도라고.[11] 이때 리챠에게 나는 학교 나온 지 꽤 됐으니까 교수님 호칭도 빼 달라고 하는 걸 봐선 리챠는 과거에 스비냐의 제자였던 듯.[12] 스비냐는 흑마술 부작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살 만큼 살았으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풀겠다고 다짐한다.[13] 이때는 현재처럼 헤어스타일이 반삭이었지만, 얼굴에 화상 자국이 없었다.[14] 스비냐가 이시스를 아까 봤는데, 똑 부러진다고 한다.[15] 둘 다 옷차림이 풀어 헤쳐진 것도 그렇고 자세나 땀과 홍조, 이후에 한창 좋을 때 방해했다는 말로 추측해보면 내부에서 했던 일은 정황상..[16] 실제로 카나스는 소티스가 그릇이라는 이시스의 거짓말에 속았었다. 지금은 소티스가 본체라는 걸 알고 있지만.[17] 앨리의 명을 받고 타히르를 찾고 있었다.[18] 앨리가 타히르의 자존심을 지켜줘야 한다고 했기에 타히르를 찾으러 왔다고 말하지 않았다.[19] 라비는 안 피운다고 거절했다.[20] 이자르 아루잔 언라와 비카스 마인하르트를 말한다.[21] 이를 볼 때 의외로 이자르와 비카스는 불량학생이었던 과거가 있어보인다(...)[22] 누르와 라비가 이전 소티스, 카라크, 타히르가 보였던 귀족 계층의 사고방식에서 나오는 문제점(아랫사람들이 윗사람들 위해 희생하는걸 당연히 여긴다 등)을 지적해줬는데, 이런 귀족 계층의 문제점이 다시금 평민 계층인 라비의 입에서 나온 걸 보면 작가가 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다루려는 모양이다.[23] 이 말에 소티스는 "영웅... 나보다는 이시스를 위한 칭호 아닐까. 난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아... 이제 내가 할 일은 만들어진 왕좌에 앉는 것 뿐인 걸까? 그냥 그러면 되는 거야?"라고 묻는다.[24] 다만 협조를 약속했으므로 나중에라도 등장할 수 있다.[25] 이때 자세와 비카스의 상의가 약간 흘러내려진 것,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라비가 귀를 막고 있던 것을 보면 아마(...).[26] 이를 들은 아미르는 스비냐더러 부럽다고 했다.[27] 스비냐는 평소에 카라크를 흑장미라고 부르지만 이때는 이름으로 불렀다.[28] 누르에겐 쫌 덜 예쁘다, 타히르에겐 예쁘지만 자기 취향은 아니라는 식으로 반응했다. 라비에겐 반응도 없던 걸로 봐서 라비는 이쁜 남자 계열은 아닌듯하다[29] 사족으로, 카라크를 흑장미라고 부를 때마다 말풍선에 흑장미가 그려져 있고, 글씨체도 다른 말풍선 글씨랑 다르다.[30] 참고로 카라크는 라비가 카라크를 좋아하는 소티스의 눈높이를 암마신에게 닿는다고 표현할 정도의 작중 공인 초절정 미남이다. 사실 카라크뿐만 아니라 다른 마아트 직계들(키르키, 쥬키하, 카나스 등)도 엄청난 미남으로 묘사된다.(그것도 마아트에 감정이 안 좋은 사람들까지도 외모만큼은 인정하고 넘어가는 수준의 엄청난 미남.) 마아트 자체가 성별 불문 아름답고 가녀려보이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있고.[31] 다만 양성애자인지 범성애자인지는 불명이다.[32] 언라족은 기본 수명이 150~200년 정도 하기 때문에 아무리 빨리 잡아도 100살쯤은 넘겨야 외모상으로 늙을까 말까일 것이다.[33] 마찬가지로 나이가 많은 티가 얼굴에서 드러나 노년기임을 알 수 있는 유리 장군도 무거운 무기를 휙휙 휘둘러대는 걸로 봐서 언라족은 노년기가 시작된다고 해도 정정한 상태가 제법 오래 유지되는 걸로 보인다.[34] 설정상으로도 미중년인지는 불명이나 비카스가 먼저 대시하기도 했다.[35] 우리가 흔히 아는, 흰 포장지에 말린 기다란 흰 막대기처럼 생긴 담배.[36] 아아루 세계관은 전반적으로 아라비안 나이트 하면 딱 떠오를 중세 중동풍 판타지 세계관이다.[37] 작중에서 아미르처럼 곰방대를 피우는 사람도 있는걸 보면 아아루 세계관에서도 담배 종류가 제법 다양할지도 모른다. 언젠간 궐련도 나오겠지[38] 이 남자도 스비냐처럼 현대식 담배가 나오지 않을 시대를 다루는 작품에서 현대식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