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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알 토네리코 3 세계종언의 방아쇠는 소녀의 노래가 당긴다의 등장인물로 핀넬의 인격 중 하나. 성우는 핀넬과 같은 키타무라 에리/스테파니 셰이작중 클러스터니아의 공작으로 핀넬이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린 상태에서 나타난, 일본풍 전통의상 차림의 이름 모를 인격[1]으로, 하베스타샤와 아야타네는 그녀를 보며 레바테리아 실현이 얼마 안 남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번 구현화된 후로는 계속 핀넬의 몸을 차지하려 드는 데다가 클러스터니아의 인물들이 그녀의 출현에 기뻐하자 아오토 일행은 그녀가 항체의 지휘를 맡는 아르 루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후 아르 루가 아닌 것을 알게 된 후에도 이름은 밝혀지지 않고, 계속 핀넬의 몸을 빼앗으려고 한다.
핀넬의 코스모스피어후반부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격.
2. 스토리
그 정체는 다른 인격들과 마찬가지로 행성 아르 시엘의 의지 중 하나로 노래와 마음의 신(詩と想いの神) 스즈노미야(珠洲ノ宮) 본인이다. (본편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사실이지만) 솔 시엘 문화권에서는 휴므노스피어(Hymmnosphere)라 불리는 듯하다.
행성의 의지로서는 아르 시엘에 존재하는 마음의 파동(H파)을 순환시킴으로써 행성을 유지하고 다른 의지들에게도 힘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행성의 의지들 중에서는 그 지위가 제법 높은 편.
기억을 잃게 된 것은 600년 전 아르키아 연구소가 무셰리엘로 행성에서 에너지를 대량 뽑아가는 바람에 자신이 노래하는 데에 쓸 힘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이 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없게 된 것은 물론 총의로부터도 잊혀져, 급기야는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오랫동안 잊혀진 채 고독에 시달린 스즈노미아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완전히 망각의 저편으로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몸을 제공한다는 아야타네 쿠레하의 거짓 제안에 동의한 후 필사적으로 핀넬의 몸을 빼앗으려 한다.
하지만 트루엔딩 루트로 가면 일행이 무셰리엘을 멈춘 후 기억과 힘을 되찾게 되며, 아오토 일행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그간의 사연을 이야기하고는 화해한다. 물론 이후로는 핀넬의 몸을 빼앗으려는 행동도 하지 않게 된다.
힘을 회복한 후에는 핀넬에게 미안한 감정을 품고 있어서 코스모스피어 내에서 열심히 도와주려고 한다.
코스모스피어 레벨 9에 가면 모처럼 무대를 마련해 줘도 아오토와 핀넬이 미적거리는 바람에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고풍스러운 말씨를 쓰며 성격이나 태도도 진지하지만 노래마법은 왠지 개그. 플립스피어는 특히 폭소를 터뜨릴 만하다... 덕분에 팬들은 기대를 많이 했고 DLC 등을 통해 그 기대에 보답하는 중. 직접 보면 이 설명이 이해가 갈 것이다(...)
[1]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름 불명의 '일본옷의 소녀'로 소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