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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9 15:18:43

스카페타 시리즈


1. 개요2. 상세
2.1. 시리즈 일람
3. 등장인물
3.1. 주요 등장인물3.2. 그 외 등장인물
4. 기타

1. 개요

미국의 소설 작가 페트리샤 콘웰이 집필한, 법의관 '케이 스카페타' 를 주인공으로 하는 일련의 소설 시리즈를 지칭한다.

리치먼드의 법의관인 케이 스카페타와 그녀의 주변 인물들을 소재로 한 법과학 스릴러 수사물. 첫 작품인 '법의관' 이 1억부 가량이 판매되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후 작품들이 연이어 히트작의 반열에 올라서며 퍼트리샤 콘웰에게 어마어마한 명예와 부를 안겨주었다.

흔히 미국 드라마 CSI 시리즈에 모티브를 제공해준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있으며 묵직한 세계관을 자랑하는 마이클 코넬리의 해리 보슈 시리즈나 다작의 제왕이라 불리는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 못지 않게 장수하고 있는 시리즈로써 미국에서는 벌써 24편이 발간되었으며 국내에는 2007년에 시리즈 첫번째 작품인 법의관이 출간되었던 것을 시작으로 붉은 안개란 제목으로 번역된 'RED MIST' 까지 총 19편이 번역 출간되었다.

2. 상세

스카페타 시리즈는 현대에 범람하고 있는 과학수사물의 효시격이라 봐도 무방한 작품이다. 퍼트리샤 콘웰은 버지니아 법의국에서 일하던 5년간 600여 회에 달하는 부검에 참관하고 법의학 관련 강의를 들으며 이후 FBI 아카데미 트레이닝 코스를 직접 밟는 경험을 쌓았는데 이 때의 경험이 시리즈의 집필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콘웰은 한 편의 작품을 집필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가며 치밀하게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러한 덕분인지 작품의 디테일은 상당한 편. 의학적인 측면의 묘사가 특히나 상세하며 수사 과정에서의 추리를 묘사하는데 상당한 비중을 할애하는 것은 물론 그녀가 작품을 준비하면서 새로이 습득한 법의학 지식을 요소요소에 적절하게 녹여낸다.

이는 시리즈에 있어 분명한 강점이자 셀링포인트가 되어주지만 읽는 이에 따라서는 다소 지루하게 다가올 수도 있는데 작가는 이러한 묘사를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과 잘 버무려내어 극복해내는 능수능란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에 비례해 영국식 정통 추리 소설의 범주를 벗어나는 다소 독특하다면 독특할 수 있는 전개[1]를 구사하는데 이 전개가 상당히 평가가 묘하게 갈린다.

등장인물들에게 상당히 가혹하며 마치 앞선 시즌의 이야기를 이번 시즌의 떡밥 내지 웃음포인트로 사용하면서 전 시즌을 몰아보게 만드는 미국 드라마처럼 앞선 작품을 읽지 않았다면 이해 못할 전개들이 많다.

더불어 몇 몇 작품들을 통해 반복되는 패턴의 고착화와 정치편재성, 캐릭터들의 매력 상실[2] 등이 부각되는 등의 문제를 보이면서 작가가 매너리즘에 빠진 것은 아닌가란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무려 28년이라는 상당히 오랜 시간을 이어져온 시리즈인 탓에 사실상의 사자에상 공간이나 다름없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첫 작품인 법의관의 시점에서 케이 스카페타의 나이는 40세였고 조카인 루시가 10세였다. 하지만 루시가 성년이 되고 FBI를 거쳐 ATF에서 일하는 동안 케이 스카페타에게는 딱히 변화라 할만한 것이 찾아오지 않는다.

2.1. 시리즈 일람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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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주요 등장인물

3.2. 그 외 등장인물

4. 기타



[1] 용의자는 이야기를 통해 나열한 인물들 안에 있고 그의 수법을 밝혀내어 진범의 정체에 도달하는 구조가 아닌 주인공이 위기 상황에 몰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사를 하다보니 용의자가 튀어나오는, 어떤 의미에선 추리물적이기보다는 스릴러적인 측면에 가까운 전개를 보여준다.[2] 이를테면 마리노의 경우가 대표적이다.[3] Depraved Heart Murder라고 해서 미국법상 살인죄로 속하는 범죄가 있는데 '인간의 생명에 대한 추호의 고려도 없는 살인' 을 지칭한다. 흔히 말하는 러시안 룰렛 게임도 이 범주에 속할 수 있다.